로스트킹덤

태초에 12명의 신과 신에게 대적하는 마물 ‘아라쿤디아’종족이 공존하고 있었다.
결국 ‘아라쿤디아’종족의 악행은 신들의 분노를 사게 되었고 신들은
정의의 신 ‘비레스’를 앞세워 신과 마물 ‘아라쿤디아’의 전쟁이 일어나게 된다.
영겁에 걸친 전쟁 끝에 정의의 신 ‘비레스’는 마침내 ‘아라쿤디아’종족의 근원인
마물의 왕 ‘오데룬트’의 심장에 ‘엔니르’를 꽂아 넣게 된다. ‘오데룬트’의 심장에 ‘엔니르’가 꽂히는 순간
선과 악의 기운에 대폭발이 일어나게 되었고 마물의 왕 ‘오데룬트’와 정의의 신 ‘비레스’의 육체도
갈갈이 찢겨져 심연의 끝으로 떨어지고 만다.
대폭발로 ‘비레스’의 시신을 찾지 못한 11명의 신들은 정의의 신 ‘비레스’를 기리기 위하여
마물의 왕 ‘오데룬트’의 시체 위에 신성한 태양의 빛 ‘우투’를 만들게 된다.
신성한 빛 ‘우투’는 마물의 왕 ‘오데룬트’의 심장을 봉인시켜
육체의 부활을 억제 하였으나 악의 영혼은 가두지 못하였다.
심연으로 가라 앉은 정의의 신 ‘비레스’는
갈기 찢긴 육체로 심연을 떠돌면서 정신력도 약해지고 있었다.
떠도는 악의 영혼 ‘오데룬트’의 속삭임은
약해진 ‘비레스’의 몸 안으로 스며들기 시작했고
‘비레스’는 결국 어두운 심연 속에서 타락하고 만다.
어느 날 어두운 심연 속에서 빛을 보고 심연을 벗어나게 된
타락한 신 ‘비레스’는 그것이 ‘우투’의 빛이란 걸 알게 되었고
그 빛을 받은 ‘오데룬트’의 육체에서 새 생명들이 탄생하는 장면을 보게 된다.
그것은 ‘인간’이라는 생명체였다.
악의 영혼 ‘오데룬트’로 인해 타락하게 된 ‘비레스’는 인간들의 세계를 바라보며
그들을 자신의 종복으로 삼을 계획을 꾸미게 된다.
한편 인간 세상을 침략한 마물들과 인간들의 전쟁은 이어지고
인간 전사 중 가장 용맹한 ‘아시리아’는 마물들을 처단해 나아간다.
그러나 ‘아시리아’의 힘은 곧 자만과 타락, 그리고 살육에 대한 잔인함으로 이어지며
사람들은 ‘아시리아’를 증오하기 시작했다.
타락한 용사 ‘아시리아’의 횡포가 점점 심해져 갈 즈음 신 ‘아모리스’는
‘아시리아’를 벌하고자 심판자인 ‘엔키두’에게 강력한 힘을 불어 넣어 인간 세계로 보낸다.
강력한 힘을 얻은 심판자 ‘엔키두’와의 싸움에서 굴복 당한 ‘아시리아’는
‘엔키두’에게 잘못을 뉘우치며 용서를 구하게 되고 자비로운 ‘엔키두’는
‘아시리아’와 함께 가장 풍요로운 ‘에리드 왕국’을 세우게 된다.
이 모든 광경을 지켜본 신 ‘아모리스’는 ‘에리드 왕국’에 왕국을 수호할 수 있는
‘가디언’의 축복을 내리게 된다.
사람들은 수호자 ‘가디언’ 중에 가장 최고인 자를 ‘길가메시’라고 불렀고
‘길가메시’는 수많은 마물들로부터 ‘에리드 왕국’을 수호한다.
하지만 전쟁의 과정에서 많은 사상자와 피해를 본 백성들은 ‘길가메시’를 원흉이라며
원망하기 시작한다. 그럼에도 ‘길가메시’는 마물들을 처단하기 위해 남은 병사들과
숲으로 진격을 하게 되지만 병사들은 ‘길가메시’를 원망하며 마물로부터 죽음을 맞게 된다.
사람들의 원망과 한탄 속에 지친 영혼이 빠져 나가기 시작한 ‘길가메시’는
정신이 혼미해 지기 시작 했고 뭔가에 이끌리듯 손을 뻗어
악마의 화신을 보게 되는데 그 신은 바로 타락한 신 ‘비레스’였다.
가디언 길가메시가 사라진 후 ‘에리드 왕국’에는 마물들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세상의 종말이 예고될 무렵, 또 다른 수호자 ‘가디언’들이 나타나게 되었으니
이제 절망만 남은 ‘에리드 왕국’에 최후의 결전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