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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국식 이세계물과 아포칼립스물을 주력으로 쓰며 많은 고정팬들을 거느리고 있는 한국의 인기 웹소설 작가.<주인공이 힘을 숨김>으로 <00가 00를 숨김>이라는 제목을 최초로 사용하여 유행시킨 장본인이다.
2. 특징
2.1. 문체
진중하면서도 담백한 문체에서부터 가벼운 개그까지, 광범위한 영역을 넘나드는 비범한 필력을 가지고 있다. 현대 판타지뿐만 아니라 판타지, 무협, 대체역사 등 웹소설 분야 안에서도 다양한 시도를 보여주고 있는 작가이다. 자기만의 독특한 개성을 가진 작가로도 손꼽히는 편.특히 로드워리어만의 독창적인 강점으로 평가받는 것이 특유의 블랙코미디적인 풍자인데, 이슈가 되는 소재를 재치있게 풀어내는 것이 높이 평가받고 있다. 이를테면 본격적인 인기를 얻은 첫 작품인 < 주인공이 힘을 숨김>에서는 " 젠카이노"를 광신도처럼 외치는 야만인들이 등장하는가 하면 <주인공이 자비를 숨김>에서는 국방부장관이 악마에게 타락해 온몸에 포를 달고 굳건이를 발사해 민간인들을 자진입대시키는 포방부라는 캐릭터를 만드는 등 광기어린 풍자가 걸작이다.
유행어를 만드는 것이나 작명에도 뛰어난 감각이 있어서 흥행작인 < 주인공이 힘을 숨김>은 그 충격이 한국 웹소계에 문장형 제목을 유행시키는 시발점이 되기도 하였다.
2.2. 클리셰
- 김성철이라는 주인공 이름을 엄청나게 돌려쓴다. 세계관이 이어지는 것도 아닌데 작품 주인공 이름을 3연속[1]으로 김성철이라 지었다. 주힘숨 이후 쓴 <혈마동맹!>에선 드디어 주인공 이름이 바뀌나 했더니 차기작 <위키 쓰는 용사>에서 도로 김성철로 돌아왔다. 위키용사 이후론 주인공 이름을 더 이상 김성철로 짓진 않지만 <주인공이 자비를 숨김>의 주인공 이름이 박동규인데 < 아포칼립스에 집을 숨김> 주인공 이름이 여기서 한글자만 뺀 박규다.[2]
- 대부분의 웹소설에서 주인공이 검을 선호하는 것에 비해 도끼가 거의 무조건적으로 주무기로 사용된다. 예외는 주인공이 힘을 숨김이 망치를 쓰는 것 정도인데, 둔기란 차이는 있지만 쓰는 스타일은 비슷하다.
- 주인공이 작중에서 엄청나게 개성있는 혼자만의 말버릇을 구사한다. 이러한 행태는 <주인공이 자비를 숨김>에서 가장 강력히 드러났지만 다른 작품에서도 주인공이 기괴한 말버릇[3]을 구사하면 주위 사람들이 경악하는 장면이 꼭 들어가는 편이다.
3. 작품 목록
- 워 마스터 (파피루스, 2013)
- 전쟁군주 (파피루스, 2014)
- 병사 - Der soldat (문피아, 2014)
- 던전야식당
- 회귀 : 링크 (문피아, 2015)
- 영업 뛰는 혈마님 (문피아, 2016)
- 주인공이 힘을 숨김 (문피아, 2017)
- 혈마동맹! (문피아, 2017)
- 위키 쓰는 용사 (문피아, 2018)
- 주인공이 자비를 숨김 (문피아, 2020)
- 악마가 힘을 숨김 (다온노블, 2021)
- 앵벌의 제왕 (문피아, 2022)
- 아포칼립스에 집을 숨김 (문피아, 2022)
-
회귀대제 (JC미디어, 2023)
4. 기타
- 작가의 주력 장르가 아포칼립스물이라는 점에서 짐작하는 사람도 있는데, 필명은 매드 맥스 2의 초기 개봉명이자 이후에는 부제가 된 '로드 워리어'(Road Warrior)에서 그대로 따왔다. 다만 매드 맥스 시리즈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작품으로, 쉽게 말해서 세상이 망하는 '도중'이 아니라 망하고 난 '뒤'의 세계를 다룬다는 차이가 있다.
- 로드워리어의 글에서 자주 등장하는 <손해를 보면 죽는 남자>는 그가 예전에 연재하였던 소설의 제목이다.
- 특유의 개그 센스가 워낙 비범해 이 방면에서의 팬층이 두텁지만, 사실 작가 본인은 데뷔작인 <워 마스터>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정통적인 전쟁 소설이나 중세 군담 소설 쓰기를 좋아한다. 특히 <회귀대제>는 로드워리어가 큰 애정을 가지고 오랫동안 리메이크를 반복해온 작품이다. 이렇게 5년 동안 붙잡고 있었던 <회귀대제>는 2023년 1월 3일부터 시리즈 독점으로 정식 연재를 시작하였다.
- 표지의 묘사가 작품 내 이미지와 맞지 않다는 반응이 자주 나온다. 예시로 <주인공이 힘을 숨김>의 주인공이 쓰는 망치는 작중 묘사되는 거대함과는 달리 표지에선 작게 그려졌었다.[4] <위키 쓰는 용사>의 주인공은 작중 20대 초중반의 호리호리한 백면서생의 외모로 묘사되나 표지에선 험상궂은 산적 느낌이다. <앵벌의 제왕> 표지에서 주인공 옆의 호랑이는 작중 고양이인 종구를 나타낸 것이다. 작가의 말에 의하면 고양이를 그려달랬더니 웬 호랑이가 있었다고.
- 문피아 아카데미 판타지 클래스 8기 강사로 활동중이다.
[1]
<회귀 : 링크>, <영업 뛰는 혈마님>, <
주인공이 힘을 숨김>
[2]
Fuck You 발음을 노린 것도 있겠지만 주인공이 방공호에 콕 박혀 지낸다는 설정이라 박동규에서 움직일 동(動)을 빼고 박규라 지은 게 아니냐는 말이 나온다.
[3]
뻐국, 오우, 홀리몰리,
젠카이노, 스켈톤 등
[4]
문피아 댓글에 이에 대한 질문이 많았는데, 후반 작가의 말에 의하면 연재 중 쓰던 표지의 망치는 실제 설정보다 작게 그려진 게 맞다고 한다. 또한 주인공 외모에 대해서도 안 어울린다며 말이 나왔는데, 연출상으론 어떤 험한 현장에 있어도 그러려니 할 정도로 산전수전 다 겪은 중년의 전사처럼 보이던 주인공이 표지에선 얄상한 청년으로 그려졌기 때문이다. 다만 이 부분은 신의 계단을 오른 뒤 20대 중반의 외모로 어려졌다고 서술되어 있기에 설정오류는 아니다. 문제는 이런 직접적인 설명이 초반부를 한참 지나서야 나오기에 그 전까지는 간접적인 묘사에서 추측할 수밖에 없었는데, 젊어진 외모라고 추정할 수 있는 묘사가 초반부터 나오기는 하였으나 계속 수십 년 세월을 회상하거나 주변인에게 꼰대라 불리거나 주인공 본인부터 실제 나이에 걸맞은 아저씨스러운 언행을 보여주는 등 나이 들었다고 추정할 수 있는 묘사 쪽이 강조되어 표지 수준으로 어린 외모라곤 예상하지 못한 독자들이 있었다. 나이는 그렇다 치더라도 거대한 망치를 쓰는 초월적 근력의 베테랑 전사답게 주인공을 근육질 덩치의 외모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뒤늦게 접한 표지에서 얄상하고 반반한 외모로 그려지니 괴리감이 크다는 말들이 나왔다. 여러모로 혹평을 받던 이 표지는 2023년 3월 29일 거대한 망치가 그려진
새로운 표지로 교체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