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 타입은 주로 90년대 말까지 생산됐던 차량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방식으로, 전조등의 프론트 커버에 빛을 굴절시키는 렌즈 패턴이 새겨져 있어 이를 통해 빛을 모아주는 형식으로, 빛의 굴절과 난반사가 심하고, 사거리가 짧아 요즘은 더 이상 쓰이지 않는다.[1] 당시 기술의 한계로 전조등의 외형을 복잡하게 꾸밀 수 없어 원형 또는 사각형이 절대 다수였으며 렌즈 패턴으로 인해 내부가 잘 보이지 않아 흐리멍텅한 인상을 준다. 보통 이 시절의 차량들은 전술한 문제 때문에 대부분 유리로 되어 있어 혼탁현상이나 갈변현상에선 자유롭지만 렌즈식 말기에 나온 플라스틱[2] 재질 적용 차량의 경우 당시 플라스틱 품질이 현재에 비해 떨어져서 이 당시 플라스틱 재질 차량의 렌즈식 헤드라이트는 오래되면 심하게 누렇게 변색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현재도 폴리카보네이트로 이루어진 모든 전조등이 이 혼탁현상과 황변현상에서 자유롭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