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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에이머의 등장인물.팜킨이 은하대제국 앙뜨와네뜨의 붉은 제복이라는 최고위 군 사령관까지 그만두면서 찾고 있는 여동생.
랑그레누스 측에서 리인포스 테란 A랭크를 이성인 포획에 투입하지 못하는 이유가 그녀를 수색하는 것 때문이니만큼[1]상당한 비밀이 숨겨져 있을 듯 하다. 게다가 머리도 상당히 좋을 것으로 보이는데 팜킨이 쓰고있는 감정에 반응하는 호박탈이나[2] 그가 타고 다니는 비행체 '세실리안'은 모두 그녀의 작품이다.
2. 작중 행적
2.1. 시즌 2
114화에서 레오트랑과의 전투 현장을 살피던 수바치코 연락을 하던 상대가 바로 레테였다. 그의 대사로 보아 랑그레누스는 물론 연방과도 다른 제 3세력으로 있는 듯하며, 에이머와 그의 아버지[스포일러]에 대해서도 뭔가 알고 있는 듯한 떡밥을 뿌렸다.그리고 다른 떡밥이 투척됐는데, 팜킨이 말하길 레테는 팜킨의 과거만을 아는 자라고 언급했다. 상당히 오랜시간 떨어져 있었던 모양인 듯.
더불어 그녀는 제국의 최대 반역자라고 한다. 샬 행성 출신의 과학자로써 한때 그녀를 찾으려고 온 제국이 혈안이 되었었다고... 그러나 지금은 시간이 지나 흐려져버렸다고 한다.[4]
시즌 2 75화에서 정체가 어렴풋이 밝혀졌다. 키건의 말에 의하면 지금은 우주의 먼지가 되어버린 행성 '샬' 출신의 과학자이며, 아직까지도 그녀의 현상금을 따라올 자가 없을 정도의 앙뜨와네트 제국 역대 최악의 반역자라고 한다.[5] 한 때 그녀를 찾으러 온 제국이 혈안이 되었다고 한다. 그녀를 찾기 위해 '붉은 제복'을 반납하고 전 우주를 떠돌고 있는 팜킨은 지구에서 그녀의 단서를 찾을 수 있게 되자 절대로 놓칠 수 없다며, 앞으로의 침략 활동을 더 적극적으로 전개하려는 의지를 보인다.
그녀의 추종자들이 모두 초능력자이며 랑그레누스가 이 초능력을 확보하고자 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 원래 비능력자였던 로빈이 초능력을 얻게 된 시기가 레테와 접촉한 후라 추정되는 것을 고려해볼때 초능력과 깊은 관련이 있을 듯하다.
레테의 추종자들은 모두 지구를 지키고자 하는 의사를 보이며 에이머를 도우려 하는데 이를 감안하면 레테도 지구에 우호적일 가능성이 높다.애초에 추종대상과 추종자들의 뜻이 전혀 다르면 집단이 제대로 구축될리가 없으니.[6]
현재 팜킨과의 관계가 의미심장한데 추종자들은 팜킨에게 그녀의 위치를 은닉하려들고, 레테 역시 오빠에게 연락하려드는 묘사나 언급조차 나오지 않았다. 오빠 팜킨이 그녀를 찾기 위해 직위까지 내려놓고, 레테가 지구에 있다고 확신하자마자 그녀를 찾아내기 위해 집념을 불태우는 것과 대조된다.
시즌 2 마지막화에 드디어 그녀가 등장한다. 실루엣뿐이었지만 샬 행성인의 특징이었던 귀 부근에 있던 장식품과, 팜킨의 과거회상과 비슷한 실루엣등으로 그녀임을 유추할 수 있다. 바벨과 같이 산화할 뻔 하던 에이머와 Mr. 퍼 팩트를 구해주며 등장하였는데 팔 부분이 잠시 공개되었다. 황인종과 비슷한 피부색을 지닌 것으로 보아 지구인과 피부색이 그다지 차이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2.2. 시즌 3
시즌 3 9화에서 드디어 그 모습을 드러내게 되었는데.... 한동안 신비주의 노선만을 걸었던 이미지와 달리, 공대에 한두명 정도는 있을 법한 누나같은 느낌의 여성이었다. 한쪽만 떨어져나간 촉각에[7] 길게 기른 머리와 안경, 그리고 상당히 걸쭉한 입담이 특징.
작중 외형은 곱슬거리고 음영 없는 백발에 작은 키를 지닌, 외관연령 10대~20대 초를 안 넘겨보이는 인간 여성형 이성인. 피부색도 위에 언급되어있듯이 인간 중 황인종과 유사한 걸로 봐서 오빠 팜킨도 탈을 벗은 원래 모습은 레테처럼 인간과 매우 흡사한 외모의 이성인일 가능성이 올라갔다. 덤으로 과거나 현재나 거의 연구원 가운을 입고 다닌다.
그 후 은신처를 찾아내어 급습을 가한 팜킨과 쿠로를 맞아, 도망칠 수 없는[8] 상황에서 멜로나에게 자신의 위치를 고의로 노출, 랑그레누스와 쿠로의 대치까지 이끌어내지만, 쿠로의 압도적인 힘을 등에 업은 자신의 오빠, 팜킨과 기어코 조우하게 된다. 여기서 팜킨은 '샬의 죽은 역사'와 '리셋 이론'이라는 큰 떡밥을 남긴다. 팜킨은 초능력의 근원인 하얀 새를 이용해 지금의 우주 권력 질서를 뒤집으려 하지만 레테는 그걸 거절한다.[9] 또한 팜킨은 멸망한 행성의 샬인들을 동족이라고 부르고 샬을 멸망시킨 제국에 나름대로 복수심을 품은 것 같지만 레테는 이에 지금의 오빠는 너무 위험하다며, 세실리안의 '조각'을 되찾고[10] 세실리안에게 뇌파 역류 공격을 명령하여 팜킨을 리타이어시킨다.
2.3. 과거
10화부터 전개되는 22년 전 과거 파트에서는 어린 모습으로 등장한다. 수바치코의 집 지하에 숨어 있었던 듯. 자신을 잡으러 온 발킬머 일당들을 제거하기 위해 당시에 있었던 자신의 주변인들에게 하얀 새을 준다. 이 당시에는 머리가 짧아서 백색의 웨이브진 단발을 하고 있었고 옷이 없어서 아래가 긴 박스티같은 허름한 상의만 입고 있었다. 이 당시에도 초기엔 꽤 신비로운 외계소녀 분위기를 풍겼으나 얼마 안 가 본래의 거친 입담에 걸맞은 거침 없으면서도 전략적인 성격을 드러낸다.
과거회상에 따르면 레테는 현재 자신의 추종자[11]들과 Mr. 하드캐리, 그리고 멜로나와 하우디 등으로 이루어진 랑그레누스를 설립하고 현재 연방에 붙은 아간 박사를 비롯한 여러 뛰어난 인재들을 끌어모으고 인류의 기술력에서 조금만 더 발전한 수준의 기술들[12]만 풀면서 온갖 특허와 거기서 오는 경제적 이득을 거머쥐고 조직을 착착 불리는 모습을 보여줌과 동시에 이성인의 침공을 대비하지만, 멜로나와 그에 동조한 하우디 때문에 초기 랑그레누스에 균열이 생긴다.
겸사겸사 멜로나는 대부분의 인재들을 만들어낸 것도 모자라 리인포스 테란의 초기안인 리인포스 홀스 + 리인포스 도그[13]을 만들어내고 그것 외에도 다른 연구소를 꾸려서 현 리인포스 테란인 산타를 비롯해서[14] 대량의 리인포스 테란을 만들어내며 지구를 랑그레누스 휘하에 놓고 지구를 지킨다는 발상을 하기에 이른다.
허나 레테와 레테의 동료들들이 이에 동조하지 않아 그들간의 반목이 시작되며, 결국 레테는 막나가는 멜로나를 막기 위해 멜로나가 꾸린 연구소에 침입한다.
이후 조우한 멜로나에게 레테는 하얀 새의 진상[15]과 그걸 먼저 얻어냈던 자신의 행성, 샬의 행성인들이 우주의 패권을 쥐고 싶어했다가 끝내 멸망했다는 사실까지 알려준다.
그러나 멜로나는 그 말을 듣고서도 여전히 자기 주장을 꺾지 않았고 레테는 자기 몸의 고유 진동수와 멀어지면 터지는 폭탄까지 꺼내들며 멜로나에게 자기에게 사과할 것과 잘못을 인정하고 연구소를 폐쇄할 것을 요구한다. 그러나 멜로나가 여전히 자기 주장을 꺾지 않고 지구인들을 위한다는 말까지 들먹이자, 결국 레테는 폭탄을 폭파시킨다.
그러나 연구소가 날아가는 와중에도 멜로나는 살아있었고 미리 챙겨뒀던 아르자켈까지 꺼내들고는[16] 자신의 세력 모두를 월면기지로 옮기기를 시도한다. 이후, 차례차례 동료들이 멜로나에게 당하는 와중에 뒤늦게 도착한 Mr. 하드캐리의 분전으로 상황을 반전시키는가 했으나, 죽은 줄 알았던 발킬머 제프의 농간으로 인해 Mr.하드캐리는 멜로나로부터 레테를 지키며[17] 사망. 레테와 동료들은 간신히 몸만 빠져나오면서, 결국 이를 막지 못하고 만다.
3. 기타
- 작중 샬 행성인 자체가 노화가 느리거나 아예 불로인 건지, 따로 불로적 조치를 취했는지는 불명이나 20년 전이나 20년 후나 외관이 전혀 변함이 없다.
- 밝혀진 바가 없을 때부터 꾸준히 언급되어져 온 인물이라, 신비주의 기믹이 있었다. 그런데, 본인 스스로도 신비주의 기믹을 밀고 나가려는 개그를 보여준다.
- 멜로나와는 사실상 거하게 틀어져서 대립하는 관계가 되었다. 레테는 멜로나에게 힘을 쥐어줬다가 조직을 사실상 멜로나에게 스틸당한 것도 모자라 멜로나의 위험천만한 사상을 봤기에 대립하게 되었고[18], 멜로나도 레테의 온건적인 전략에 불만이 있는데다가 결정적으로 이성인 침공의 원인이 레테라는걸 알고 레테가 지구에게 기술을 배푸는 게 순전히 지구를 위해서가 아니라 생각하기에 불신하고 대립한다.[19]
[1]
따지고 보면 랑그레누스가 무언가 믿는 구석이 있다는 점을 추측해 볼 수 있다. 이성인 침공 자체가 지구 멸망 플래그인데 그 상황보다 우선시 되는 임무라는 것이 있을 수는 없을테니까.
[2]
'팜킨'이라는 이름 자체가 이 탈의 이름을 따서 만든 가명이다. 진명은 불명.
[스포일러]
Mr. 하드캐리
[4]
그 예로 같은 팀이었던 록히도 들어본 이름 정도로밖에 기억을 못하고 있다.
[5]
레테의 행위 때문에 고향 행성이 먼지가 되어 우주 지도에서 소거당했을 정도로 추측할 수 있으니 얼마나 무서운(?) 일을 꾸몄는지는 짐작도 할 수 없다. 제국 입장에선 아무튼 레테에 대해 자기내들에게 어마어마한 손해를 입힌 존재로 간주하는 듯.
[6]
한 가지 의문인건 어째서 레테가 위치상 다른 연방 소속인(정확히는 일단 지구가 위치상 미카 연방 세력권 안에 있음) 지구인들에게 기술력까지 설파할 정도로 우호적으로 구느냐이다. 단순히 약자의 입장에 처한 한 행성을 구하려는 정의로운 의도일수도 있으나 뭔가 더 있을수도 있다. 그녀가 과거 자신이 소속된 제국, 앙뜨와네뜨 제국에게 '역대급 반역행위' 라 불릴 정도로 규모가 큰 행각을 벌였으나 실패했다는 걸 생각해보면 지구를 제 2의 전선기지로 삼아 다시 반역을 준비하는 것일수도 있다. 때마침 제국과 지구도 적대상태에 있기도 하고.
[7]
나방의 더듬이 혹은 새의 날개를 닮은 이 촉각은 팜킨이 지니고 있던 상두부의 촉각과 똑같다. 레테와 팜킨의 종족은 죄다 이런 촉각을 지니는 모양이며, 본모습은 실케처럼 인간에 매우 유사한 이성인 종족이라 볼 수 있다. 작중에서도 변신상태의 시에나, 실케, 탈을 안 쓴 실루엣으로만 나온 팜킨의 어린 시절, 팜킨의 친구 이성인, 반크의 종족이 성체가 되었을 때의 모습, 코망-클레망의 종족 등 인간과 매우 닮게 생긴 이성인 종족부터가 생각보다 수두룩하니 이상할 것도 없는듯.
[8]
이동책인 수바치코를 비롯하여 회복되지 않은 동료들이 남아 있었다.
[9]
학자로서의 탐구심으로 정립한 이론으로 세상을 어떻게 하고자 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표현한다.
[10]
팜킨이 타고 다니며 세실리안이라 부르던 그 판때기는 그냥 한 조각이었을 뿐인 것 같다. 본체의 모습은 아직 불명.
[11]
수바치코, 소크라티스
[12]
류 기준에선 혁신적이지만, 그래도 노력하면 어쨌든 따라잡을 수 있는 가술들.
[13]
로빈과 1대 로베르토.
[14]
당시 산타의 나이가 못해도 4~5살 남짓 되어보이는데 멜로나는 겨우 10대 초로 보인다. 멜로나와 산타의 나이차이가 얼마 안 난다는걸 알 수 있다.
[15]
하얀 새는 레테가 지구에 오기 전 별을 탐사하던 도중에 발견한 것이며, 우주의 개념을 확장시켰으나 초과학적이라고 생각된 부분이 확장된 개념 속에서 철저하게 자연법칙을 따르므로 통제 가능한 것이라는 결론이 나왔다고 한다. 작중 하얀 새와의 소통 시도에서 자연과의 소통 시도를 거쳐야 했던 이유가 자연 법칙을 넘어서는 초능력처럼 보였던 하얀 새도 결국 자연법칙의 일부에 불과하다는 복선.
[16]
레테와 동료들도 여기까진 예상 못했는지 식겁하는 모습을 보였다.
[17]
이 때 한쪽 촉각이 잘려나갔다.
[18]
랑그레누스가 와해되고 Mr.하드캐리가 죽는 등 심각한 사건을 거치면서 레테가 후회하는 장면이 나왔는데, 이를 볼 때 과거 다른 행성에서도 레테가 방문했다가 비슷한 사단이 난 게 아니냐는 추측도 있다.
[19]
그럼에도 불구하고 레테가 은신을 택하고 멜로나는 그런 레테의 추적을 택한 건 멜로나가 아직 레테가 아는 모든 것과 이성인의 기술력들을 제대로 얻지 못 했기 때문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