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23 23:45:21

레키(마술사 오펜)

마술사 오펜에 등장하는 캐릭터. 성우는 요시다 코나미(구작), 사사키 노조무(신작)

드래곤, 그 중에서도 딥 드래곤의 일원이다. 오펜 매지크 펜릴의 숲에서 딥 드래곤을 숭앙하는 드래곤 신앙자들의 마을에 붙잡혔을 때, 두 사람을 구하겠다고 난동을 부리려던 크리오가 우연히 습득. 이후 20권까지 레귤러 멤버였다. 사실 크리오와 세트라고 봐도 된다.

외견은 딥 드래곤의 새끼… 즉 새까만 색깔의 새끼 늑대. 크기는 강아지만 하고 드래곤답게 눈은 녹색. 종족 특성 상 소리를 전혀 내지 않으나, 한 번 울부짓은 적은 있다. 말은 못해도 다른 딥 드래곤은 정신 지배를 통해서 자신의 의지를 전달할 수 있는데, 레키는 아직 어려서 그런지 의사 표현을 하지 못한다.

새끼라고는 해도 인간은 상대도 안되는 수준의 암흑 마술을 구사. 문제는 묘하게 크리오를 따라서 크리오가 시키는 대로 한다는 것… 4권까지는 그나마 화력은 약했던 크리오가 뭐든 파괴할 수 있는 힘을 손에 넣게 된다… [1]

다만 복잡한 마술은 쓰지 않는다. 레키의 문제라기보다 크리오가 전달해야 하는 마술의 효과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탓인 듯.

레키가 크리오를 따르게 된 이유는 역시 딥 드래곤의 종족 특성과 관련이 있다. 여신의 저주로 개체의 의지를 가지지 못하게 된 딥 드래곤들은 '지배 당하면 복종할 수밖에 없다'고. 딥 드래곤들은 아예 이 기회를 이용하여 키무라크 패밀리어가 아니라 레키를 침입시키기로 결정, 오펜 일행과 다니도록 방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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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에 와서는 어번라마의 사건 때 클리오와 함께 복잡한 사건을 겪었다. 라이언의 공격으로부터 크리오를 보호하기 위해 자신의 육신에 크리오의 정신을 넣고, 자신은 크리오의 육신에 들어갔는데 그 결과 자아가 뒤섞이게 되었다고. 때문에 딥 드래곤의 군체가 아니라 크리오의 바람을 실현하는 개체로서 움직이게 된다. 육체도 완전히 성체로 성장. 레키는 클리오를 자신으로부터 해방시키기 위해 여신과의 싸움에서 죽으려고 했고, 클리오는 레키를 구하고 싶어서 자살을 시도하지만[2]… 매지크가 어찌어찌 저지.

이후에 딥 드래곤이 단체로 여신에게 특공을 걸 때 같이 돌격, 죽었나 싶었는데 딥 드래곤들이 레키만은 새끼 상태로 남겨서 크리오의 곁으로 돌아갔다. 의식을 잃은 상태였고 크리오가 레키를 돌려 받는 부분까지만 나와서 이후 어떻게 되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3부에서도 후반부까지 자라지도 않고, 깨어나지도 않은 채로 계속있다가 의외의 반전을 보여준다. 의식을 잃은 상태로 있었던 것은 크리오가 어떤 명령도 하지 않았기 때문. 최후반부에 클리오가 레키에게 도움을 구하며 이름을 부르자 깨어나 성체로 변하여 클리오를 오펜에게로 데려간다.


[1] 송곳니탑을 습격하러 갔을 때 오펜이 침입 방법을 고민하고 있자 '레키에게 부탁해서 탑 째로 증발시키면 되잖아' 따위의 말을 한다. 실제로 할 것 같다는 점이 무섭다. [2] 뒤섞인 자아는 어느 한쪽이 사망하여 연결이 끊기지 않는 한 원래 자신의 자아로 돌아갈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