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븐홈 | |
위치 | 황무지, 블랙 메사 동부[1] 근처 |
파괴 | 콤바인의 헤드크랩 로켓 폭격 |
등장 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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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Ravenholm하프라이프 2의 등장 지역. 동유럽 우랄산맥 시골에 위치한 공업 마을로 17번 지구에서 20~30km 정도 떨어져 있는 작은 광산이 있는 마을이었으나 지구가 콤바인들에게 점령당한 후에 반시민의 비밀 기지[3]가 되었다. 그러나 이를 눈치챈 콤바인 세력의 헤드크랩 로켓 폭격으로 거주민 전원이 좀비가 되어버렸고, 사일런트 힐스러운 도시로 변모했다.
하프라이프 2의 초기 버전 등장 지역의 거의 70%가 레이븐홈 챕터와 비슷한 분위기였다고 한다. 만약 그랬다면 호러 게임으로 장르가 변했을 것이다.[4]
2. 상세
하프라이프 2의 등장 지역들이 동유럽이기 때문에, 곳곳에 지어진 건축물들에 슬라브 양식이 많다. 마을 바깥에는 공동묘지, 교회[5], 납골당이 있으며 근처에 광산의 입구가 존재한다. 규모가 좀 큰 마을이고 나름 경제적으로 잘 살았었는지 곳곳에 가즈 볼가 같은 고급 차량들, 그리고 다수의 아파트가 존재한다. 물조심 챕터 마지막 부분에서 멀리 떨어진 레이븐홈을 볼 수 있다. #블랙 메사 동부와도 일라이 밴스가 만든 비밀 통로로 연결되어 있지만 헤드크랩 폭격 이후로 통로가 단단히 막혀 있으며, 일라이도 여기만큼은 절대 들어가지 말라고 하지만, 콤바인이 연구소를 습격해서 출구로 가는 길이 무너졌고, 알릭스 밴스는 어쩔 수 없이 고든을 통로로 대피시킬 수밖에 없게 되어 고든이 이 곳을 지나게 된다. 일단 긴 통로를 지나가면 헤드크랩이나 좀비의 시체가 하나하나 보이면서 불안한 느낌을 심어준다.
처음 진입하면 챕터 명과 함께 불길한 OST가 흘러나오는데, 사실상 시작부터 호러 스팟이라고 알려주는 셈. 전체적으로 어두침침한 배경에 멀리서 들려오는 좀비들의 괴성과 불길한 배경음 등, 애초에 노리고 무섭게 만든 지역이기도 하다.[6] 플래시는 일정 시간 동안 지속해서 사용 불가능하지만, 좀비들은 무지막지하게 달려들기 때문에 시야 확보도 제대로 염두에 둬야 하는 난이도 높은 챕터. 또한 다른 공포 게임처럼 시끄럽게 비주얼이나 소리로 놀래키거나 유령이나 초현실적인 요소는 아니지만 사람에 따라 놀랄만한 간단한 갑툭튀도 존재하고 있다.
유일한 생존자로 그리고리 신부가 있으며 고든이 도착하기 전까지 단신으로 수많은 좀비들을 척살하던 중이었다. 이곳에서 패스트 헤드크랩과 포이즌 헤드크랩을 처음으로 볼 수 있다. 둘 다 상당히 성가신 적이다.
중력건을 얻은 후 처음으로 진행하는 챕터인만큼 플레이어와 중력건이 친숙해 질 수 있도록 맵 곳곳에 중력건으로 잡고 던질 수 있는 프롭 준비가 철저해 챕터 내내 중력건만으로도 헤쳐나갈 수 있다. 또 반대로 화기류로만 깨는 것을 지양하라는 의미인지 탄환 보급은 적다.[7] 후반에 가면 꽤 벅차므로 레이븐홈을 나갈 때까진 어느정도 탄약 공급이 풍족한 산탄총이나 나중에 탄약을 풀로 채울 수 있는 리볼버를 잘 이용해야 한다.
참고로, 레이븐홈에서는 쇠지렛대가 굉장히 쓸만해지는데 그 이유는 패스트 좀비를 제외한 모든 적들에게 극상성이기 때문. 우선 모든 헤드크랩들은 종류를 막론하고 쇠지렛대에 한방이며[8] 일반 좀비는 공속이 느리고 근접공격에 딜레이가 있어서 화려한 스텝으로 치고 빠지는 카이팅을 시도한다면 지렛대만 있어도 잡을 수 있고 포이즌 좀비도 헤드크랩 던지기 공격만 쇠지레로 잘 요격해주면 그 후엔 체력만 많은 일반 좀비가 되기때문에 총알을 아끼고 싶다면 쇠지렛대를 애용하자. 다만 패스트 좀비에겐 지렛대보단 산탄총이나 탄환이 넉넉한 기관단총이 좋다. 다만, 어디까지나 상대적으로 좋단거지 여전히 지렛대는 잘만 쓰면 좋다.
그리고리 신부가 좀비를 구원(?)하기 위해 마을 곳곳을 개조해놨다. 좀비의 신체 일부를 꼬챙이에 꽂게 만들어 불태우거나 매달아놓거나 하고, 기름통, 가스통을 적절히 배치해놓았다. 전원을 켜면 회전해서 좀비를 토막내는 정의의 칼날 프로펠러 장치, 밸브를 돌려 가스를 내뿜은 후 스파크를 일으켜 불을 내 좀비들을 태우는 정화의 불꽃, 주차장 몇몇 부분에서는 스위치를 돌리면 자동차가 떨어져 좀비를 아작내는 심판의 자동차 트랩 등등 다양하다. 그리고도 여러 곳곳에 좀비들의 시체나 실험대에 묶인 채 죽은 좀비들이 많은 걸 보면 아마 트랩 설치에 아주 신경을 쓴 모양.
길이 약간 복잡한데 좀비는 갑툭튀하며, 분명히 좀비를 전부 죽인 곳이었는데도 고든이 약간 멀리 이동했다가 다시 돌아오면 그곳에서 또 좀비가 성큼성큼 튀어나오기도 한다. 목매달린 시체가 있는 골목길에서는 무한 리젠이 일어나고,[9] 후반부에 그리고리 신부와 함께 누비는 묘지도 무한 리젠까지는 아니지만 좀비가 계속 튀어나온다. 그나마 초반은 다행이지, 가면 갈수록 갑자기 날아오는 패스트 좀비나 환상적인 맷집과 신경독 헤드크랩을 서너마리 날리는 포이즌 좀비를 마주하면 정말 성가시다. 여긴 체력 충전기나 HEV 충전기가 일절 존재하지 않아 체력과 보호복 배터리를 보충하려면 중간중간 나오는 메디킷과 배터리를 이용해야 하는데 앞서 말했듯이 레이븐홈 챕터는 이런 아이템이 잘 안 나오기 때문에 몸을 잘 사려야 하며, 중력건으로 물건을 던지는 공격을 잘 이용해 탄약을 아껴야 한다.[10]
게다가 집안 곳곳을 통과하고 옥상으로 나가서 마을 위 지붕과 지붕 사이의 좁은 길을 조심스럽게 건너야 하는 구간이 많은데 이런 좁은 길에도 좀비는 공격을 퍼붓고, 일반 좀비의 할퀴기와 패스트 좀비의 달려들기 공격은 넉백 판정이 있어서 한대 맞고 좀비가 득실거리는 땅으로 떨어지면 추락 대미지와 좀비들의 꿀밤으로 인해 혈압이 오를 가능성이 높다.
마지막으로 그리고리 신부는 고든을 탈출시키기 위해 합류해 광산 통로로 안내한다. 그 과정에서 묘지를 지나는데 좀비가 무한 리젠 되므로 주위의 톱날을 최대한 던지다가 기름통까지 던진 후 총알을 퍼부어야 한다. 중간중간 분명히 다 해치우고 왔는데 뒤에서 좀비가 나타나기도 하며, 비석 틈새에 숨어있다 나오는 포이즌 좀비도 있다.
이곳 외에도 하프라이프 2 에피소드 1, 2에서도 공포감을 조성하는 장소가 존재한다. 에피소드 1에서는 챕터 3의 무대인 지하도로의 경우 조명탄이나 보호복 플래시 이외에는 일체의 조명이 없어 아무것도 안 보일 정도로[11] 어두운 구간이 많은데 구석구석에서 각종 좀비와 개미귀신까지 튀어나온다.[12] 챕터 4의 무대인 폐쇄된 병원은 좀비가 우글거리는 건 같지만 사방이 밝은데다가 BGM도 신나는 편이고[13] 콤바인도 같이 등장해서 덜 무서운 편이다. 에피소드 2에서는 개미귀신 굴에서 길도 어둡고 각종 좀비들이 숨어있다 몰려들거나 뛰쳐나와 공격한다. 그러나 에피소드 1에선 알릭스 밴스가 동행하고 에피소드 2에선 보르티곤트가 같이 동행해주는 반면 레이븐홈은 마지막 묘지를 제외하면 고든 혼자 행동하기 때문에 공포감이 잘 조성되는 편. 특히 길가는데 "끄으으에엑!!!" 하고 갑자기 달려드는 패스트 좀비의 소리를 듣게되면...
여담으로 배경에 시타델이 보이지 않아서 그렇지 시타델과 가까이 있는 편인데, 이런 이유 때문에 하프라이프2:에피소드1 이후 부턴 없을 것으로 추측된다.
3. "좀비헬기" 도전과제 공략
레이븐홈 장을 오직 중력건으로만 클리어하는 "좀비 헬기" 도전과제를 기준으로 작성한다. 위 영상에서는 레이븐홈을 나온 후 17번 고속도로 장이 시작되는 부분 전까지 중력건으로만 진행했다.
우선 필수적으로 레이븐 홈 전체 이곳 저곳에 흩어져 있는 원반 모양의 그라인더 톱날을 챙기자. 다른 물체들과는 달리 좀비에게 날려도 튕겨지지 않고 그대로 날아가서 제대로 잡고 날리면 일렬로 몰려오는 좀비들을 죄다 반토막을 내버릴 수가 있다. 한 놈을 죽이고도 계속 날아가면서 뒤에 애들까지 전부 절단해버리는게 톱날의 강점. 하지만 쫙 트인 통로같은 곳에서 쓰면 다시 회수하기 힘들고 어떨때는 헤드크랩까지 분리돼서 더 힘들 수도 있는데, 이럴때는 취향에 따라 톱날보다는 벽돌, 자동차 엔진, 라디에이터같이 묵직한 물건을 날리는 게 더 좋다. 톱날과 마찬가지로 좀비가 한방에 즉사하는데 무거워서 멀리 날아가지도 않고 좀비 앞에 떨어지므로 회수가 편해 계속계속 던져주면 굳이 톱날로 한 방에 여러 놈 처치하는 거랑 라디에이터로 여러번 던지는거랑 별 차이도 없다. 헤드크랩이 튀어나오지도 않는게 장점. 어쨌든 두 물건 다 레이븐홈 공략을 편하게 해주는 무기므로 잘 던져주자. 또한 이곳저곳에 떨어져 있는 기름통과 폭발성 드럼통은 중력건으로 던지면 폭발해서 주변 좀비들을 폭사시키거나 불을 붙이므로 발견 즉시 좀비들을 향해 던져주자.
거의 치트키성 무기가 있는데, 블랙 메사 동부 챕터부터 시작해서 중력건 실험 겸 견이와 가지고 놀게 되는 공을 레이븐홈까지 가져가면 매우 쉽게 깰 수 있다. 일단 콤바인 진영에 속하므로 플레이어를 적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플레이어를 졸졸 쫓아와 데리고 다니기 편하고, 공격능력이 없기 때문에 그저 따라오기만 할 뿐 별다른 애로사항을 유발하지도 않으며, 좀비에게 던질 경우 한방에 척살되는 등 포탄(...)으로서도 쓸만하다. 그리고 이것을 이용해 좀비를 낚을 수도 있다. 좀비들의 인공지능 상 콤바인과 적이라 롤러마인을 공격하지만 당연하게도 롤러마인은 좀비의 공격이 폭발공격이 아니라 터지지 않는데, 좀비들이 롤러마인을 열심히 때리는 동안 톱날 등을 날려서 좀비를 정리해 버리면 매우 쉽다. 게다가 헤드크랩도 제거해준다.(!) 다만 본인이 던진 기름통이나 폭발통에 맞으면 얄짤 없이 한방에 터지니 주의. 또한 거리에 깔린 불도 어째서인지 닿으면 터진다(...). 되도록이면 중력건으로 들고 다니자. 설정은 콤바인 세력이기 때문에 그리고리 신부님이 땅에 굴러다니는 롤러마인을 발견하면 즉시 비현실적인 반응속도와 명중률로 롤러마인을 산탄총으로 쏴맞춰 홈런을 쳐버리기 때문에 다시 주워오기도 난감해진다. 잘 들고 다니다보면 수레를 기다리며 옥상에서 뺑이를 치는 구간까지는 데리고 다닐 수 있다. 수레에 들고 탈 수는 있지만 투명벽으로 인해 철책 너머까진 갖고갈 수 없다. 이후엔 기름통과 원형 톱날, 벽돌을 적극적으로 써주자.
롤러마인보다 더 사기인 무기가 있다. 바로 자동차 엔진. 이 자동차 엔진은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고 좀비들을 한방에 죽일 수 있고 포이즌 좀비도 한두방에 처리할 수 있으며 롤러 마인과는 달리 죽은척하고 있는 좀비들도 죽일 수 있다.
도전과제 해결을 가장 애먹게 하는 적은 다름아닌 "패스트 좀비"다. 뭔가 멀리서 "끄으으에엑!!!" 하고 울부짖는 소리가 들린다면 패스트 좀비가 달려오고 있다는 뜻인데, 패스트 좀비는 공격 속도가 즉발급으로 빠르고 일정 이상 거리를 두고 있으면 플레이어 방향으로 빠르게 돌진하여 달려드는 공격 패턴도 있으며 일반 좀비가 올라오지 못하는 지붕 위나 차 위에서 버티고 있어도 곳곳을 점프해 다니거나 수도관을 타고 올라오기 때문에 빠른 대응이 필요하다. 패스트 좀비는 산탄총이나 기관단총으로 갈겨주면 죽이기 쉽지만 중력건 말고 다른 무기를 쓰면 도전과제 해결이 물 건너 가버리기에 좀비를 죽일 만한 무거운 물건을 항상 휴대하고 다니는 수밖에 없다.
그리고리 신부에게서 최초로 산탄총을 얻은 후 작은 건물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는 때가 있는데, 건물 위로 올라가거나 엘리베이터의 버튼을 누르면 패스트 좀비 몇 마리가 달려온다. 따라서 버튼을 누르기 전에 좀비들을 처리한 뒤, 버튼을 누르고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면서 추가로 달려오는 좀비들을 처리하는게 편하다.[14] 하지만 이 때 달려오는 패스트 좀비를 처치하지 않고 엘리베이터를 탈 경우 패스트 좀비가 천장으로 올라가 바로 위의 투광창을 뚫고 내려오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 있다. 내린 후엔 포이즌 좀비가 기다리고 있는데, 이 놈은 체력도 상당할 뿐더러 굳이 상대해 줄 필요 없으므로 달리기로 빠르게 지나쳐버리자.
여기서 굳이 엘리베이터를 타지 않고 낙뎀을 감수하고 건너편으로 그냥 뛰어내리는 방법도 있는데, 뛰어내려도 생각보다 체력이 많이 안 닳는다. 체력 100에서 뛰어내렸을때 대략 70 몇 남는 수준. 본인이 패스트 좀비를 한대도 안맞고 잡을 자신이 있다면 모르겠지만 좀비 상대하느라 에너지가 많이 닳을 것 같고 상대하기도 귀찮다 싶으면 낙뎀받고 스킵하는게 시간상으로도, 체력상으로도 이득이 될 수 있다. 어차피 뛰어내리는 옥상에 메디킷도 몇 개 있으므로 집어서 착지점에 떨궈놓고 뛰어내리면 체력 닳은 후에 즉각 회복 할 수도 있고, 뛰어내린 뒤 바로 보이는 작은 집에도 메디킷이 있어서 체력 30다는거야 문제가 안되는 수준이다. 그런데 여기서 나오는 패스트 좀비 무리들을 모두 처리하지 않으면 나중에 수레를 타러 갈 때 위 영상처럼 전 맵에서 스폰되었던 무수히 많은 패스트 좀비들이 고든을 찢어죽이려 달려드니 다음 맵으로 가기 전에 스폰되는 패스트 좀비들이 더 이상 나타나지 않을 때까지 없애줘야 후반 진행이 편하다.
후반부에 그리고리 신부가 묘지로 가는 수레를 보내는 동안 곳곳에서 나타나 배수관을 타고 올라오는 패스트 좀비들을 방어해야 하는 구간이 있는데, 옥상에 있는 한 좀비 대부분이 배수관을 타고 올라오기에 배수관이 덜컹거린다 싶으면 거기로 가서 올라오는 놈들을 쏴죽이면 편하다. 아니면 패스트 좀비가 옥상으로 올라와 비명을 지르며 도약할 때 살짝 비켜줘서 떨어트릴 수도 있다.[15] 그리고 다시 올라오면 또 이를 반복해 수레가 올 때까지 농락해도 된다.
컨트롤하기 귀찮다 싶으면 그냥 웨이브가 시작됨과 동시에 건물 문 쪽으로 떨어져서 다시 실내로 들어간 다음 문을 닫으면 된다. 하프2의 좀비는 레포데의 좀비처럼 문을 부수고 들어오지 못하므로, 문을 닫고 있는 실내는 지극히 안전하다. 밑의 층에서 옥상으로 통하는 사다리에서 완전히 올라오지는 않고 머리만 빼꼼히 내밀고 있으면 좀비가 멍청하게 서있는데, 그렇게 눈만 내놓고 느긋하게 수레가 도착하기를 기다리고 있다가 수레가 도착하면 잽싸게 탑승하면 된다.
이후 수레를 타고 신부에게 가면 신부와 팀이 되어 이동하게 되는데, 이 때 가는 길에 패스트 좀비 무리가 나와 플레이어를 공격하므로 뭔가 던질 만한 물건을 챙겨가는 것이 좋다. 그런 다음 무덤 구간에 도착하면 계속해서 똑같이 톱날 챙기고, 벽돌 날리고, 기름통 던지고 하다보면 끝에 다다를 것이다. 다만 역시 NPC와 함께 이동하니만큼 적들의 수와 공세가 심해지는데, 그리고리 신부를 선두에 놓고 뒤에서 후방 지원을 하자. 신부의 체력은 상당하기 때문에 어지간한 폭풍 웨이브가 아닌 이상 쓰러질 일이 사실상 없다고 보면 된다. 그러므로 혼자서 헤드크랩 4~5마리와 싸우며 추가로 몰려오는 좀비들까지 막느라 고생하는 그리고리 신부를 위해 친히 기름통을 뿌려주자.
이제 마지막으로 그리고리 신부가 17번 고속도로로 이어지는 광산의 문을 열어준 뒤 그곳을 통과하면 끝. 그리고리 신부와 마지막 대화를 나눈 뒤 광산으로 내려가자. 광산에 막 내려가면 헤드크랩들이 우글우글한데, 중력건으로 다 잡기는 어려우니 드럼통을 터뜨려서 적당히 제거하거나 그냥 뿌리친 다음 닥돌하는 게 편하다. 닥돌할 땐 달릴 때 소모되는 보조 전력을 확인할 것. 광산 출구로 가는 오르막길에서는 광차 칼날 프로펠러를 이용[16]해서 좀비들을 처리해도 되고, 귀찮으면 그냥 좀비를 무시하고 그냥 통과해도 된다. 일반 좀비만 나오기 때문에 따돌리기 쉽다.
이후 광산을 무사히 빠져나오면 이 시점에서 "좀비 헬기" 도전과제가 완료된다. 레이븐홈 챕터는 여기서 끝나는게 아니지만 도전과제는 여기서 끝나는데, 철도에서 콤바인 저격수들을 수류탄으로 처리해야 하기 때문이다.[17]
여담으로 좀비 헬기라는 과제명은 오역이다. 영문명이 zombie 'chopper'인데, chopper는 헬리콥터의 속어이기는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뭔가를 썰거나 다지는 도구를 일컫는다.[18] 그래서 좀비 헬기보다는 좀비 다지개, 좀비 절단기, 좀비 백정 같은 명칭이 더 적절하다.
[1]
Black Mesa East. 당연한 이야기지만
대공명 현상이 발생한 미국에 있는
블랙 메사 연구소의 동쪽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며, 동유럽의 버려진 수력 발전소를 기지로 삼고 블랙 메사 동부라는 이름을 붙인 것.
본작에서
일라이 밴스와 조우하는 반란군 거점이다.
[2]
이 맵은 레이븐홈 챕터까지 클리어하면 타이틀이 이 맵으로 바뀐다. 그레서 이 맵으로 로드해도 움직일 수 없다.
[3]
보급 기지의 용도로도 쓰였을 확률이 높다. 일단 레이븐홈 자체가 공업 마을인데다가 마을내에 공장이 상당수가 존재하며 운송용 철도까지 존재하기 때문이다. 블랙 메사 동부 내에는 레이븐홈으로 통하는 비밀 통로까지 존재했으며 블랙 메사 동부와는 긴밀하게 접촉하며 힘을 키웠던 듯 하다.
[4]
실제로 베타 단계 당시에 테스터들이 게임이 너무 공포스러운 분위기가 강해서 그리 좋아하지 않았고, 이는 게임을 갈아엎은 결정적 이유 중 하나가 되었다.
[5]
다만 교회 근처에 첨탑이 없는데, 그 이유는 구 소련이 종교를 박해하면서 종교적상징인 첨탑와 석고상의 머리를 잘라버렸기 때문이다.
[6]
이전에는 경우에 따라서 라이트맵이 사라지는 버그 때문에 매우 밝은 상태에서 플레이하게 되는 경우도 있었다. 이는 업데이트를 거치며 수정되었다.
[7]
회복 아이템은 메디킷 뿐이며, 이 챕터에서 얻을 수 있는 보호복 배터리는 비밀 보급 장소를 제외하면 챕터 전체에 5개 뿐이다.
[8]
포이즌 헤드크랩은 총알을 꽤 많이 먹여줘야 죽지만 쇠지렛대는 한 방이다. 이는 아예 시스템상으로 고정된 사항으로 헤드크랩의 체력을 아무리 높이거나
개리 모드 등에서 온갖 강화를 다 해줘도 쇠지렛대 한 방이면 힘없이 나뒹굴게 된다.
[9]
단, 좀비가 계속해서 나오는 뒷골목으로 들어가 길 끝에 있는 문을 열면 리젠이 중지된다.
[10]
애초에 오직 중력건만을 이용해서 레이븐홈 챕터를 클리어하라는 도전과제도 있다.
[11]
안 보일 정도라기보다 진짜로 플래시 안켜면 아예 안보여서 플래시를 끄면 알릭스가 어디있냐고 물을 정도다. 그리고 여기서 알릭스에게 조명을 비추면 알릭스가 갑자기 쏟아지는 빛 때문에 눈이 부셔서 팔로 눈을 가리기도 한다.
[12]
칠흑같은 암흑속에서 플래시 조명 하나에 의지해 싸우다가 보조 전력이 방전돼서 꺼졌을 때의 공포감은...
[13]
이 곳에서의 BGM은 전투 도중 알릭스의 대사인 'What kind of hospital is this'(무슨 병원이 이렇지?)
[14]
혹은 엘리베이터 버튼 앞에 있는 상자 3개로 바리케이드를 만드는 방법도 있다. 이렇게 하면 패스트 좀비들이 고든에게 좀처럼 다가오질 못한다. 다만 공간이 꽤 넓기 때문에 빈틈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해서 놓자. 잘못하면 몇몇 개체가 점프로 바리케이드를 넘어올 수도 있다.
[15]
패스트 좀비의 도약은 상당히 빠르지만 하기 전 비명을 지르기에 이에 맞춰 옆으로 살짝 비켜주면 피할 수 있다.
[16]
이때 또 조심해야할 것이 있는데, 켜놓고 그 뒤를 따라가다간 먼저 간 수레가 다시 되돌아와서 고든을 끔살시켜버릴 수도 있다.
[17]
물론 도전과제 자체가 '레이븐 홈 챕터'가 아닌 '레이븐 홈에서' 라고 되어있으므로 따지고 보면 별로 이상한 것도 아니다. 도전과제가 완료된 후에도 중력건만으로 챕터를 끝까지 클리어할 수 있긴 하다. 저격수들의 저격은 이리저리 지그재그로 달리면서 피해서 도망가고, 지상의 콤바인과 마주쳐도 드럼통이 있는 곳까지 달려간 다음 드럼통을 던져대면 된다. 도전과제를 끝내고 심심하면 도전해보자(...).
[18]
강철의 연금술사에 등장하는 연쇄살인마인
밸리 더 초퍼의 이름이 여기서 유래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