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 7에서 등장한 법황청의 법황.
로체스트에 무녀를 소집하고 로체스토 오던 중 리자드맨에게 습격당한다. 그때 자신을 구한 수습기사인 플레이어를 호위기사로 임명한다. 에피소드 막바지에 플레이어가 지하수로에서 세르하를 구출해오자 그녀를 예언의 무녀라 간파하며 그 공로로 플레이어를 최고기사(나이트캡틴)으로 진급시켜준다.
인자해 보이는 얼굴과 행동을 취하고 있지만 왠지 이후 이야기의 배후일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플레이어를 급진급 시킨 걸 보면 아마도 자신의 계획을 위해 놀아나다 버려질 꼭두각시가 필요해서 인 듯 하다.
EP 8 part2에서 카단과 플레이어가 여신의 예언에 대한걸 물어볼때 세르하가 대답하기 전에 스스로 대답했다. 줄여서 "마족을 싸그리 쳐죽여서 마족의 피를 제물로 삼으면 여신강림."
카단을 빨리 찾아서 제거하라는 명령을 내리면서 그동안 일관되게 자비로운 모습을 보여웠던
시즌1과 시즌2의 내용으로 미루어 볼 때 사실상 모든 것의 흑막. 시즌1에서는 진짜 예언의 무녀인 티이 대신에 세르하가 예언의 무녀라고 선언한 후 티이를 자유롭게 풀어둔 후 길레스피에게 따로 명령해 제거하려 했고, 시즌2에서는 법황청이 에이레가 속해있던 왕족을 이단으로 규정하고 공격해서 '운명의 돌'을 손에 넣으려 했다는 것이 밝혀졌다. 더불어 작중에는 왕족을 모두 제거하고 왕족의 이름을 이용해서 법황질을 하고 있는 것도 밝혀졌다.
EP 9의 '친우' 연퀘를 하다 보면 길레스피와 함께 이야기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카단을 찾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작 카단 앞에서는 '법황인 저도 모르는 일입니다' 운운했었으니 이제까지 보여주던 인자한 모습은 전부 연기였다.
결국 EP 10에서 주인공과 카단의 목을 가져오라고 길레스피에게 명령한다. 여태까지의 인자한 미소와는 차원이 다른 썩소가 일품으로 이로써 공식 흑막 인증. 그런데 그 시점이 이미 게임의 최후반으로 티이와 카단이 하이데로 출발하고 난 시점이라 별 의미가 없어졌다. 그리고 등장 인물 뇌 리셋 크리. 게다가 모리안 강림(...)
시즌2 엔딩에서도 그 취급은 별로 다르지 않은데, 여전히 꼼수 포스를 부리고 있다. 그 꼼수의 일환으로 크로우 크루아흐의 성물을 득템한 무녀인 세르하를 데려다가 예언의 무녀로 위장시켜 여론을 조작하려 했으나 길레스피의 거한 삽질
레우러스는 왕좌를 목표로 여태까지 일을 벌이고 있었으나 바로 밑에 있는 길레스피는 연금술이나 마족과의 연계로 딴 길을 걷는지라[2] 앞으로 전개될 그의 최후가 영...
그리고 챕터2 EP4 마지막에서는 로나운 영주와 함께 루 라바다와 플레이어, 메르 모두 사라진 벤 체너 정상에
인터루드 여신의 부름에선 봉쇄령을 내려 기사단과 주민들의 발을 묶어놓고 계획의 방해가 될 것으로 여겨지는 케아라에게 법황청 소속 병사들을 지원해주는 척하다 그녀를 암살하려고 했다. 하지만 브린과 메르의 개입으로 암살은 실패. 더군다나 니아브의 행방불명과 법황청의 명으로 몰래 빠진 병력이 있단 사실을 알아낸 루더렉이 로나운 영주와 기사단을 이끌고 봉쇄령을 어겨 로흘란으로 진군하는 사태까지 벌어진다. 이 사태를 어찌할거냐는 길레스피의 물음에 인퀴지터와 마법사를 부르는 것으로 등장 종료.
이후 에피소드에서 밝혀지길, 니아브의 행방불명은 레우러스가 법황청 소속 마법사 에녹에게 지시해 마족 지배술로 벌인 일이라는 것이 밝혀진다. 즉 기사단의 진군을 예상하고 일을 벌인것. 인터루드 끝자락에서 전혀 당황하지 않았던것이 복선이었다. 게다가 길레스피에게 마법사와 인퀴지터를 붙여준다면서 인퀴지터 호출은 하지 않았다고 한다. 길레스피는 이에 진노하여 독자적인 노선을 걸으려다 지배술에 걸린것으로 보이는 기사단 병사에 의해 살해당한다. 이를 법황청에서 파견된 인퀴지터 클레르가 발견, 지배술에 걸린 병사는 다시 클레르를 공격한다. 이로인해 법황청 병사들과 기사단원이 충돌하게 된다.
챕터 3에서는 법황청과 기사단이 충돌하게 되면서 클레르와 직접 마족의 땅으로 찾아와 기사단을 박살낸다. 그러나 하필 그 모습을 보고 실성하다시피 한 플레이어가 여신의 흔적으로 모리안을 소환해버리는데, 모리안이 레우러스의 말은 들은 척도 하지 않고 플레이어의 말만 듣는 모습을 법황청의 병사들에게 보이게 됐을 뿐 아니라 정체 모를 붉은 달(이웨카)이 강림하고 여신이 강림했는데도 낙원이 안 오는 등 법황의 권위는 땅바닥까지 추락했고 이에 로나운은 법황청의 병사들을 선동해서 따로 이끌고 독자적인 길을 가려고 한다.
하지만 에녹에게 어깨너머로 배운 마족 지배술을 이용해 마족 수호자인 아가레스를 조종해서 법황청의 병사를 대부분 학살하고 자기 손으로 로나운의 목을 졸라 살해했다. 이후 플레이어와 클레르에게 발견되어 아가레스를 부르지만 플레이어가 아가레스를 물리치는 모습을 보고 도주한다. 이후 엘쿨루스 봉인 실패의 여파로 시즌 1의 기억이 돌아오는듯 하며 플레이어가 수호기사의 작위를 받았던 기억을 떠올리며 혼란스러워 하다가 직후 마족 지배술이 풀린 아가레스에게 발각되어 자신이 목을 졸라 죽인 로나운처럼 목이 부러져 마침내 사망한다..
노린 건지 우연의 일치인지 불분명하지만, 법황이 부렸던 마족의 이름이 아가레스인데, 아가레스는 솔로몬 72 악마 중 서열 2위이며 지옥의 동부를 다스리는 악마라고 한다. 또한 인간, 혹은 영적인 것의 존엄함을 파괴하는 악마라고 하는데 아가레스의 인간 사냥꾼이라는 별명은 여기서 유래한 듯하다. 사실상 법황청의 타락과 그에 따른 말로를 보여주는 결말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1]
사실 둘이 제대로 돼먹은 같은 편은 절대로 아니다(...)
[2]
아예 법황청 바깥의 적대 세력에까지 사이가 안좋다는 소문이 돌 정도면 진짜로 사이가 안 좋은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