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7-24 07:44:26

라엘리안 무브먼트

파일:라엘교 로고.svg

한국어 웹사이트

1. 개요2. 특징3. 주장
3.1. 성경 해석
3.1.1. 창세기3.1.2. 출애굽기3.1.3. 신약성경
3.2. 특별한 명상
4. 논란
4.1. 표절 의혹4.2. 대한민국 입국금지4.3. 2035년까지 외계인 도래 논란
5. 매체

1. 개요

공식 유튜브 채널

라엘리안 무브먼트는 1946년 9월 30일 프랑스 출생의 라엘이 창시한 사이비 종교이다. 라엘은 자동차 전문잡지의 기자 및 발행인으로 활동했다. 그는 1973년 12월 13일, 프랑스 중부의 클레르몽 페랑의 사화산(死火山) 화구에서 외계에서 온 외계인과 처음 만났다고 주장한다. 또한 이때 그는 지구상에 이들을 맞이할 대사관을 세워주도록 요청받았다고 하며, 이후 1975년 10월 7일에 외계인과 두 번째로 접촉해, 우주선을 타고 그들이 사는 행성을 방문했으며 거기서 모세, 석가, 예수, 무함마드를 만났다고 한다.

라엘은 우주인으로부터 받았다는 메시지의 보급을 위해 1975년 스위스에서 '국제 라엘리안 무브먼트(International Raelian Movement)'라는 단체를 만들어 50여 년간 90여 개 국가를 순회하며 강의했다.

2. 특징

회원 약 10만여 명이 존재한다.

한국에서는 1983년에 알려졌으며 이후 약 1만여명이 회원이 있다고 한다.

파일:external/www.amennews.com/6331-2-3786.jpg

라엘리안 운동의 구성원들은 라엘리안이라고 불리는데, 기본적으로 모두 자원봉사로서 급료를 받지 않고 자원봉사로 운영되고 있다. 만 18세 이상이면 누구나 라엘리안 무브먼트에 가입할 수 있다.

라엘은 인간복제를 통한 영생을 위해 1997년 '클로네이드(Clonaid)사를 설립했다. 이 회사는 지난 2001년 2월 불임부부 등을 위해 세계 최초의 인간복제를 시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2002년 12월 최초의 복제인간이 출산됐다고 발표했다. 당시 국내 언론에도 보도되어 논란거리가 되었지만 라엘교에 대한 부분은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DNA 자료 등 과학적 증거를 제시하지 않고 있어 여전히 진위여부는 밝혀지지 않았다.

라엘리안 무브먼트의 로고는 [1] 합쳤으며, 외계인 엘로힘의 상징 문양이다.

구글 애드센스에도 은근히 뜨니 주의 직접적으로 드러내진 않고 외계인 UFO 운운하는 문구로 광고하는데 링크를 클릭하면 라엘교가 뜬다. 나무위키에서도 자주 뜬다. 외계인 관련 항목을 보는데 위에 뜨면 뭔가 자연스럽다.

음모론에 따르면 이 종교도 사이언톨로지 등과 더불어 사실은 미국 정보기관 등의 PTB(Power That Be; 음모론 용어로 음모론의 주체들)에서 고의적으로 만든 종교라고 한다.

신동립 기자가 신동립의 잡기노트에서 단골로 다루었는데, 아마도 여자 신도의 복장 때문에 기사를 쓴 걸로 추측된다. 링크(후방주의). 해당 사진에는 유두 비치는 옷(...)을 입은 여자들이 있기 때문이다.

AH란 연호를 쓴다. 히로시마에 핵폭탄이 떨어진 1945년을 원년으로 하며 서기 x(x>=1945)년은 AH (x-1945) 년에 해당한다.

영어 위키백과 라엘리즘 문서에 나오는 사진들은 한국이 많이 나온다(...).

페이스북 사이트에 가끔씩 지구평평설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나타나 '지구도 우주인이 평평하게 만들었냐'는 댓글을 달고 가기도 한다.

3. 주장

  • 라엘은 1973년에서 1975년 사이에 엘로힘이라고 불리는 외계인과 6번 접촉했으며 그로부터 가르침을 얻었다고 주장한다.
  • 그들이 인간들과 공식적으로 만날 수 있도록 지구 대사관을 건설해 줄 것을 요청하였고 대사관이 지어지면 모든 종교의 예언자들과 함께 지구에 올 것이며, 그곳에서 지구의 주요 정부 지도자들과 과학자들을 만나게 될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 엘로힘이 이미 한 개인의 개성이나 기억, 경험까지 모두 복제할 수 있는 기술을 갖춰 복제를 통해 영원한 삶을 살고 있다고 주장하고 인간도 같은 방식으로 '영생'을 누릴 수 있다고 말한다.
  • 이들의 천국 개념은 모든 인류는 태어나면서 죽을 때까지 생애 전체가 기록되는 컴퓨터에 자동으로 저장되고 있으며 인류를 위해 올바른 일을 하거나 인류의 발전에 이바지한 사람이 생을 마칠 경우 엘로힘의 거대한 컴퓨터에 보관된 유전자를 통해 복제되어 되살아날 수 있으며, 이것을 통해 영생을 누린다고 한다. 불사의 혹성 주민들은 자신의 원하는 타입의 인간과 닮은 생물 로봇을 완전한 안식을 얻을 수 있다는 것. 라엘은 엘로힘과의 접촉을 통해 그들의 세계를 견학함으로써 이 사회 시스템을 체험하였고, 그곳의 사람들은 힘든 일 없이 자기 좋아하는 취미에 몰두하며 선량하고 여유로운 삶을 보내고 있었다고 한다. 이에 따라 라엘리안들은 자신의 DNA를 라엘 및 그들의 가이드의 손을 통해 엘로힘의 컴퓨터에 등록(트랜스미션)하여 영생의 전제를 얻는 의식을 치른다.
  • 지구 상의 모든 생명체는 엘로힘이라는 존재의 DNA 실험에 따라 만들어졌다는 외계문명기원설 계통의 지적설계를 주장하며, 지금까지 인류 역사에 나타났던 신은 UFO를 타고 오는 고도로 발달된 외계행성의 엘로힘이라는 존재를 말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이들은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를 창조했을 뿐만 아니라 그들의 창조행위가 먼 훗날 전해지게 하기 위해 각 시대마다 예언자(구세주)를 파견하였다고 한다. 그러므로 지금까지 지구 상에 나타났던 종교 지도자( 예수, 석가모니, 무함마드 등)는 모두 엘로힘과 접촉한 인간이며 엘로힘의 메시지를 전하는 사명을 맡은 예언자라고 주장한다.
  • 우주인 엘로힘을 맞기 위한 대사관 설립 문제로 이스라엘에 법적인 요구를 하고 있다. 게다가 이스라엘 정부에게 엘로힘을 맞이하는 대사관의 설립을 거부하면 이스라엘이 엘로힘의 보호를 받지 못하게 된다는 말도 안되는 경고협박를 한다.
  • 라엘은 자신과 예수 엘로힘의 지도자 야훼와 인간의 딸 사이에서 태어났다고 주장한다.[2] 또 엘로힘의 UFO를 타고 일명 불사의 행성에 다녀왔는데 그곳엔 지구인 약 8,400여 명이 과학적인 방법으로 재생되어 살고 있다 카더라. 또 거기서 부처, 예수, 무함마드 등의 예언자들을 만났다고 한다.
  • 기존의 모든 종교는 UFO를 타고 오는 엘로힘이라는 존재들에 의해 창설되었다고 한다. 엘로힘과 만나 종교를 창시했다는 대표적인 예언자들은 모세, 석가, 예수, 무함마드, 조셉 스미스[3] 등이다.
  • 동성애 자위행위를 비롯한 모든 성적인 활동을 지지한다. 성소수자를 교리에서 인정하기 때문에 한국 내 퀴어 퍼레이드에 가면 간혹 볼 수 있다. 사이비 종교인데도 굉장히 진보적이다. 때문에 성소수자들 사이에서 해당 종교에 대한 지명도와 함께 경계심이 있는 편. 사실 컬트 종교의 동성애 지지는 히피 시절부터 시작된 꽤 유서깊은 전통이다. 다만 소아성애는 반대한다.
  • 개고기 식용을 지지한다고 지속적으로 밝히고 있다.
  • 여성성을 신장하기를 원하며, 이 목적하에 토플리스 운동을 벌인다.
  •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인권침해에 대해서 비판적이다. # #

3.1. 성경 해석

대부분의 내용이 성경에 있었던 많은 일들은 실제로는 기적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내용이다.

3.1.1. 창세기

지금으로부터 약 25,000년 전, 엘로힘[4]은 지구상에 생명체를 창조하는 작업을 시작했다. 그 당시의 지구는 온통 바다뿐이었다. 엘로힘 과학자들은 지구에 대륙을 만들고 실험실을 세워서 생명체를 창조해냈다. 엘로힘은 그때 인간[5]을 엘로힘의 형상에 따라 만들어냈다. 라엘리안 무브먼트에서는 최초의 인간이 따먹었다고 하는 선악과가 그저 비유적인 표현일 뿐이고 실제로는 열매가 아니라 과학 지식이었다고 주장한다. 얼마 후, 생명 창조 프로젝트의 결과가 하필이면 영 좋지 못해서 불사의 혹성 당국에서는 프로젝트를 취소하기로 결정한다. 노아가 만들어서 모든 생명체를 암수 한쌍씩 실었다고 하는 방주는 실제로는 배가 아니라 우주선이었다고 주장한다. 또한 모든 생명체를 그대로 실은 것이 아닌 세포를 그저 냉동보관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3.1.2. 출애굽기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들이 홍해를 건널때 길이 생긴 것은 기적이 아니라 외계인의 과학기술에 의한 일이었다고 주장한다. 모세가 지팡이를 휘두르는 것에 맞춰서 엘로힘은 홍해에 척력광선을 발사해서 길을 만들어줬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먹었던 만나는 실제로는 기적에 의해 생겨난 음식이 아닌 엘로힘이 화학적으로 합성해서 만들어낸 식품이라고 주장한다.

3.1.3. 신약성경

마리아가 예수를 잉태한 것은 기적에 의한 것이 아니라 엘로힘이 마리아에게 정자를 주입해서 생겨난 일이라고 주장한다. 엘로힘은 예수가 지구에 있는 동안에 아버지의 역할을 해줄 사람으로 나자렛의 요셉을 선택하였다. 오병이어의 기적은 엘로힘이 일부러 일으킨 일이다. 라엘리안 무브먼트에서는 예수가 사망하고 나서 불사의 혹성으로 갔다고 주장한다.

3.2. 특별한 명상

특유의 명상법으로 감각명상(Sensual Meditation)이라는 게 있는데, 몸이 느끼는 쾌락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이런저런 방법을 사용한다. 쾌락을 통해 무한을 체험할 수 있다 카더라. 그들의 명상법은 자신의 모든 세포로부터 연결을 느끼며 감각을 최대한 활용하여 인생을 즐기는 방법을 소개한다. 기사 이러한 명상법에 대한 내용은 라엘의 저서인 감각명상에 쓰여있다.

4. 논란

후술할 논란들 때문에 라엘교 탈퇴자들도 많으며 이들이 주도하는 반라엘리안 카페도 존재한다. 라엘리안을 반대하는 사람들 그 외에 라엘리안닷컴이라는 같은 성격의 사이트도 존재한다. 위키백과 반라엘리안 운동 문서도 참고하자.

4.1. 표절 의혹

라엘리안 무브먼트가 창설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라엘이 다른 사람의 책을 표절했다는 주장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특히 장센디라는 프랑스 작가의 책들은 라엘이 그의 책을 도용했다고 충분히 생각할 수 있을 만큼 내용이 유사하였다. 예를 들어, 엘로힘이라는 단어의 정의나, 2만5천년전 외계인이 지구에 와서 수많은 생명체를 창조했다는 아이디어, 무한 마크, 무한 우주 등등 수많은 교리들이 장센디의 책에도 적혀있다.

표절 의혹이 나타난 시점에 라엘은 자신의 고향을 떠났으며, 결국엔 캐나다까지 이주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캐나다에서도 마찬가지로 프랑스어를 읽을 수 있는 사람들에 의해 표절 의혹이 불거졌고 수많은 회원들이 떠나는 계기가 되었다.

2009년에는 라엘의 오른팔이자 전(前) 주교 가이드였던 장드니생씨(Jean-Denis Saint-Cyr)에 의해 이러한 의혹이 폭발하였다. 그는 자신의 저서를 통해 라엘이 외계인과 접촉한 일이 없다는 진술을 했음을 밝혔다. 또한 라엘이 가르치는 명상법도 원래는 자신이 가르치던 실바메소드의 일종을 베낀 것이라고 한다.

이 폭로 후, 수많은 탈퇴 라엘리안들의 증언이 이어졌는데 주로 라엘 본인의 사생활과 관련된 문제들이다. 라엘의 전 부인의 증언에 의하면 그는 가족들이 보는 앞에서도 수백명의 젊은 여성들을 데리고 와 집에서 난잡한 파티를 즐겼다고 한다.

라엘이 일본 오키나와에 머물며 이렇다할만한 활동이 없기 때문에 라엘리안 무브먼트의 존재는 서서히 사람들에 의해 잊혀지고 있다.

4.2. 대한민국 입국금지

라엘 본인은 자칭 "마지막 예언자"로서 세계 각지를 돌아다니며 라엘리안 세미나를 열고 있는데, 한국에서는 2004년 8월부로 '인간복제 실험으로 사회 혼란을 부추길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입국이 금지되어 있다. 이후 한국의 라엘리안들은 라엘의 입국 허가를 요구하는 1인 시위를 국회와 정부청사 앞에서 꾸준히 벌이고 있다.

4.3. 2035년까지 외계인 도래 논란

파일:라엘리안 2035년 외계인 도래 한국시위.jpg
2035년까지 외계인이 도래한다고 주장하는 듯하다.위의 사진을 보면 라엘교의 신도가 2035년까지 외계인이 도래한다는 팻말을 들고 있다.

5. 매체

  • 라엘: 외계인들의 예언자 - 넷플릭스에서 2024년 2월 공개한 다큐멘터리. 원제는 'Raël: The Last Prophet'. 라엘 본인과 추종자 그리고 비판자들의 인터뷰와 함께 라엘리안의 성장과정을 추적하고 있다.
  • 김구라 황봉알의 시사대담: 물론 다른 한국의 사이비 종교와 같이 도매금으로 묶어 욕을 했다.
  • 보물사냥꾼 창세기: 팡팡에 연재되었던 만화로 이스터 섬 에피소드에서 이들이 등장하는데, 이스터 섬의 보물을 두고 탐험 기지를 습격하거나, 국제 도굴단인 골로스 재단과 대립한다.
  • 호기심 천국: 외계인을 직접 만나본 사람의 경험담을 들려준답시고 교주 라엘을 초청한 뒤, 무려 이 사이비 종교를 위해 1시간이나 추가 특집 방송을 편성했다. 물론 90년대까지는 오컬트나 미스터리를 소재로 한 방송이 흔했으나, 문제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던 '지적(知的) 버라이어티'[6]에서 이 인간이 주장하는 사이비 교리를 그대로 방송했다는 것이다.


[1] 만자 지위회복 운동 사이트를 만들었다. 자신들 이름은 안 썼지만 라엘리안 무브먼트 심볼이 당당하게 박혀 있다. [2] 실제로는 혼외자다. [3] 모르몬교의 창시자이다. [4] 라엘리안 무브먼트에서 믿는 외계 종족. 주장에 따르면 야훼 역시 엘로힘 중 하나이다. [5] 아담, 하와 [6] 물론 스스로 그렇게 주장했을 뿐, 실제 방송 내용들을 살펴보면 비과학적인 내용들이 상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