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19 14:56:05

라스무스 뷘터/선수 경력/2022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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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G2의 로스터가 발표되면서 다시 한 번 부활하는 G2의 중심축으로 활약할지, 아니면 전 시즌처럼 또 고통롤을 하게 될지 주목받고 있다. 그런데 2021년 12월 9일, 시즌 개막을 앞두고 또 G2와 계약 기간을 갱신했으며, 무려 4년(...) 재계약이라는 롤 프로씬에서도 보기 힘든 초장기 계약을 체결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나왔다. 축구판이냐 라이엇이 2022 시즌을 앞두고 최대 계약 가능 기간을 3년에서 4년으로 연장하였는데, G2가 전 세계 롤씬에서 가장 먼저 이를 공식적으로 활용한 것.

일단 본인은 항상 시즌 도중에 재계약 관련 문제로 씨름하는 것에서 벗어나 성적에 집중하고 싶어서 아예 초장기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으며, 2부로 팔려간 레클레스 사례를 들어 '계약 감옥'이라고 우려하는 팬들에게 일종의 바이아웃이나 옵트아웃 조항 같은 본인이 선택할 수 있는 선택권이 있다는 암시적인 답변을 남겼다.

1. LEC 스프링 2022

코로나 감염으로 인한 컨디션 저하인지 경기력이 상당히 좋지 않았다. 특히 유럽 내에서는 일부 동양의 저평가와 대조적으로 항상 준수함을 넘어 탁월했던 라인전 폼이 상당히 망가졌다. 1라운드 내내 이러한 경향이 이어졌으며 퍽즈와 라센에게 연달아 초전박살나며 팀 순위 하락에 가장 큰 역할을 담당했다.

그래도 머리를 다시 밀지 않고도 5주 1일차에 요즘 같이 분위기 나쁘던(...) MAD의 리커를 참교육하면서 폼이 조금씩 올라오는 듯하다.

그러나 라센 등 상위권 미드를 만날 때마다 경기력이 나쁜 것은 2라운드에도 여전했고 결국 팀의 4위 추락에 가장 큰 원흉이라는 평가. 양민학살 몇 번 빼고는 잘하는 것만 봐도 완전히 폐급이 된 것은 아닌데, 전체적으로 경기력이 좀 침체됐다. 이게 신인 미드 A라면야 칭찬을 받겠지만 평소 캡스의 기대치는 지금 베테오보다 더 잘하는 수준이므로...... 여러 모로 전년도 서머 라센과 비슷하다.

결국 베테오, 휴머노이드, 라센에 밀려 원딜 전향 시절에도 이어온 올프로팀 연속입상 기록이 박살났다. 옛 동료 퍽즈도 입상에 실패하면서 15시즌 이후 처음으로 퍽즈와 캡스 없는 미드 올프로가 만들어졌다. 다른 포지션도 이만큼만 세대교체가 되면 유럽 분위기가 이모양은 아닐텐데…[1]

포스트시즌은 휴머노이드에게 아슬아슬하게 판정패를 거두며 패자조로 추락했고 패자조에서는 일단 옛 동료 퍽즈를 꺾고 베테오를 만나러 간다. 2개 다전제의 폼을 보면 정규시즌 폭락했던 라인전 기량은 어느 정도 복구했는데, 반대급부로 변수 창출 능력이 상당히 불안정해졌다. 리산드라, 미드 카르마 등 안티캐리형 AP를 잡았을 때의 운영은 상당히 고품격인데, 예전에 잘하던 대다수 챔프로 뭔가 파괴력이 줄고 불안정성은 커졌다. 다만 노장들이 잘하는 아리의 경우는 예외적으로 플레이메이킹에 굉장히 능하다.

그래도 퍼스트 미드 베테오를 라인전부터 압도하고 휴머노이드와의 리매치를 성사시켰다. 그간의 폼이라면 신뢰하기 힘들었던 르블랑과 조커픽 카시오페아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르블랑 카운터 리산드라는 장인 수준의 숙련도를 과시하고 있다.

이어진 프나틱과의 준결승전, 그리고 로그와의 결승전에서는 전성기의 캡스가 돌아온 듯한 미친 활약을 선보였다. 특히 새로운 친구인 아리를 찾아 맹활약하는 장면들이 인상적이었다. 특이하게도 대다수의 프로게이머들이 만년서리-존야-모렐로 같이 딜량을 도외시한 플레이매이킹형 템트리를 선호하는데 반해, 캡스는 매 판마다 1코어 만년서리 이후 존야를 최대한 늦추고 메자이를 포함한 극딜템을 올려 적들을 전부 갈아마셨다.

2. 2022 Mid-Season Invitational

파일:G2 Esports 로고.svg 파일:Evil Geniuses 로고.svg 파일:ORDER2022logo_profile_notext.png
G2 EG ORD



첫 경기인 오더전에서부터 맹활약하며 팀에 첫 승을 안겼다. 초반에 솔킬을 주고 받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지만 전반적으로 우월한 사거리를 이용한 포킹 능력을 십분 발휘하면서 플래키드와 함께 흔들리던 팀을 재위치시켰다.

이어진 EG와의 경기에서는 애니비아라는 조커 픽을 꺼내 라인전에서부터 조조편의 라이즈를 거세게 압박하고 좋은 스킬 활용을 보여주며 두 경기 연속 POG를 수상하였다. 팀 내 선수들 중 제대로 폼이 올라온 모습.

조별리그에서 G2가 전승을 거두는데 8경기에서 5번이나 POG를 받으면서 폼이 제대로 올라왔다.

럼블스테이지 1라운드 1경기 T1과의 경기에서 초반 5천 이상의 골드차이로 끌려가던 게임을 얀코스와 타르가마스와 함께 폭발적인 한타집중력을 보여주며 캐리했다.

럼블스테이지 1라운드 4경기 RNG와의 경기에서 조이로 시종일관 RNG를 관광시키며 POG를 받고 경기를 승리하면서 1일차에 두 거함인 T1과 RNG를 잡고 기분좋게 1일차를 끝냈다. 2일차에서도 미친 활약을 선보이며 팀의 4연승을 이끌었으나, 다음 날 PSG와의 경기에서는 베이의 리산드라에게 라인전에서부터 틀어 막히더니 한타에서도 침묵하며 패배에 일조하였다.

팀은 PSG전 패배 이후 4연패에 빠지며 캡스 역시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PSG와의 리매치에서마저 베이에게 판정패하면서 암운이 드리워지는 중.

결국 4강에서 T1에게 3:0으로 패배한다.

3. LEC 서머 2022

1라운드에서는 msi이후 말 그대로 맛이 가버린 정글과 바텀듀오에게 휩쓸리며 세르투스에게 솔킬을 따이는 수준으로 폼이 급락했으나, 2라운드 중반부터 이를 어느정도 다시 끌어올리면서 팀의 정규시즌 1위를 견인하였다.

4. 리그 오브 레전드 2022 월드 챔피언십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그룹 스테이지 B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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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G G2 DK EG

데뷔 이후 개인 커리어 처음으로 롤드컵에서 1승 5패 조별탈락을 했다.

하지만 바텀을 기점으로 나머지라인이 멸망하고 자신도 쓸려나갔다는 말이 많아서 비판거리는 적다.
[1] 물론 캡스는 99년 11월생이라 나이 상으로 휴머노이드, 라센과는 차이가 거의 나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