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0-28 12:22:06

바아라

디모데 대성당에서 넘어옴
1. 개요2. 디모데 대성당3. 서장4. 1장5. 2장 이후

1. 개요

왕국의 수도. 후조이후 바렌시아 정교의 중심지가 되었으며, 도시의 중앙에는 국왕의 성이자 교회의 중심인 디모데 대성당이 자리잡고 있다.
바렌시아 교회로는 성지로 인식되며 신학과 마법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The holy city; Baara. 남바렌시아 왕국의 수도. 왕국이지만 왕이 교회의 수장을 겸하는 국가이기에 사실상 중앙의 디모데 대성당이 궁전 및 관청 역할을 하고 있다. 디모데 대성당 주변과 바아라 시 외곽을 잘 살펴보면 도시 구조가 공중에 붕 뜬 형태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 디모데 대성당

왕국의 수도 바아라에 자리잡은 성당. 후조 이후 왕국의 국왕은 교회의 수장을 겸하고 있기 때문에 국왕의 성을 겸하고 있다. 내부에는 마법연구실과 마법에 대한 여러가지 귀중한 자료가 있는 마법장서고가 있어 마법을 수련하려는 법인류들의 수행장으로도 널리 이용되고 있다.
Timotheus Cathedral. 디모데 대성당은 트랑퀼리, 콘스텔라리움 왕궁과 더불어 마법 조합을 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곳 중 하나이다. 1장에선 중요한 이벤트는 없지만 마법 조합을 위해 들러야 하는 곳인데, 들어갈 때도 통행료 100 길드를 내야 한다. 그리고 플레이어들은 100 길드를 내지 않기 위해 꼼수를 개발하기에 이른다. 물론 트랑퀼리에 가서 조합하는 법도 있지만 바아라에서 모자란 조합 도구들을 바로 구입할 수 있고 (다만 마르튀니에서도 조합 도구를 구입할 수 있다.) 어차피 사데로 가야 하기 때문에 들를 수밖에 없다. 성당 내 도서관에서는 마법 조합을 위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3. 서장

서장 한정 테마 Nightmare
서장에서 트랑퀼리를 나온 시즈 마리아가 바아라에 진입할 수 있다. 다만 이 테마가 깔리며 음산한 분위기가 조성되고, '병사가 지키고 있으니 알아볼지도 모른다'고 자동으로 나간다. 바아라는 왕국령이고, 시즈와 마리아는 왕국군에 쫓기고 있는 상태였다.

4. 1장

마을 테마 Hallway to Heaven
분위기 자체는 밝은 편인데, 어떤 집에 들어가면 신을 위한 공양값을 안 냈다며 감찰원에게 삥뜯기는(...) 사람들도 나오고 도둑질로 뒤숭숭한 모습도 볼 수 있다. 어느 수녀에게서는 사데에서 밤마다 처녀들이 사라진다는 정보를 입수할 수 있다.

여관 앞의 여자아이에게 말을 걸면 마리아가 갑자기 시즈의 과거를 회상한다. 바로 시즈의 여장 에피소드. 케이츠씨네 도구점 앞에서 3일째 집에 들어오지 않는 아버지를 기다리는 시즈 앞에 화가 난 마리아가 나타난다. 화가 난 이유는 시즈네 어머니가 마리아네 어머니에게 옛날에 지어준 낡은 옷을 새옷 입고 싶어하는 마리아에게 입히려 했기 때문. 그러자 시즈는 마리아가 입기 싫으면 자신을 달라고 하고, 마리아는 승낙하여 그 옷을 시즈에게 준다.

아무도 없는 집에 돌아온 시즈 그 낡은 옷을 입으며 옛날엔 엄마가 자주 이런 옷을 입혔다며 회상하기 시작한다. 시즈 아버지는 엄마가 돌아가시자 엄마가 입던 옷을 다 태워버리고 시즈에게 매일같이 화를 낸 모양. 그렇게 어머니의 체취(...)를 느끼고 있던 시즈의 방에 마리아가 난입하고, 시즈는 남자한테 인기가 많겠다느니 게...라느니 있는 망신 없는 망신을 다 당한다.

어느 집에서는 '방황하는 자들'이라는 단편소설을 입수할 수 있다. 내용은 대략 이렇다. 소소한 도둑질로 연명하던 사람이 어느 영주의 용병이 되었는데 과묵한 동료를 만나 그를 지켜본다. 그런데 그는 전장에 나갈 때마다 계속 신에게 자신을 심판해 달라고 외치기만 하는 것이었다. 주인공은 자신이 살기 위해 타인을 죽이는 것을 심판해 달라는 이유를 알 수 없었고, 동료가 죽자 주인공은 용병을 그만두고 전쟁도 끝났으나 의문은 사그라지지 않았다. 주인공은 실직한 동료들과 작은 도적단을 꾸려 여행객을 습격했는데, 한 여행객이 도리어 주인공을 제외한 모두를 죽인 뒤 이제 주인공을 죽일 차례가 된 것이다. 그 순간 주인공은 죽은 그 동료가 생각났고 순순히 죽음을 받아들이기로 한다. 죽기 전 주마등처럼 수많은 생각이 지나가는 동안, 여행객은 칼을 거두고 주인공에게 여러가지를 묻기 시작한다. 그는 주인공에게 '프로버타리아 폰 바르테르스'란 사람을 아느냐고 묻고, 말을 못하는 주인공이 고개를 젓자 모자를 벗었다. 그는 그 죽은 용병과 똑같이 생긴 사람이었던 것이다. 주인공은 몇 가지 질문에 대답한 뒤 그의 칼에 죽는다.

5. 2장 이후

마을 테마 Age of Suffering
음울하다. 1장까지의 그나마 활기 찾던 거리도 사람 없이 썰렁하고 집도 두어 채 없어져 있으며, 세금 폭탄에 버티지 못한 사람들도 있다. 디모데 대성당은 물론이고 모든 길목을 가는 데 통행증 같은 것이 필요한데 문제는 상상을 초월하는 값을 내고 사야 되는 것이라 인간이 사는 도시가 맞나 의심스러울 지경. '바아라 신용카드'란 것도 존재해서 대성당 입장 시 현금이 없으면 긁을 수 있다.(...) 시즈 아이 베어먼의 소재를 알기 위해 사데로 향하는데 입구에서 병사들이 40만 길드짜리 신분증과 통행세 4만 길드를 요구하기에 참으로 난감하다. 대신 이제부터 4일 간 신청하면 '가을 대축제' 행사로 특전을 준다[1]는 말에 별 수 없이(...) 통행증을 구하러 디모데 대성당으로 도로 가야 한다. 물론 입장료는 내고. 아니, 들어가면 또 따로 내야 된단다.
제기랄! 캐시드럴이 너희들이 운영하는 놀이동산이냐? 자유이용권이 뭐야?
시즈는 매표원과 한판 붙으려 하지만 아이가 막는다. 결국 빅3 이용권으로(...) 500 길드를 내고 들어간다. 이것도 유효기간이 12시간이란다. 진짜 답이 없다.

내부에는 사람들이 쭉 줄을 서 있고, 이스로 보이는 할아버지가 돈이 없어서 매표원들에게 사정을 하다 말싸움을 하다 경비병들에게 끌려간다. 그런데 갑자기 아이가 경비병 한스와 믹스를 막는 돌발행동을 하게 되고 실랑이를 벌이다 전투를 할 지경에 이르는데, 교구장이 나타나 경비병들을 기절시키고 비요른 륭스트롬 추기경이 기다린다며 두 사람을 안내한다. 추기경을 만난 시즈와 아이는 왕국의 국왕을 그가 먹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시즈를 도발시키기 위해 절대선 시즈의 육체를 내놓는데... 어머니 쉐라 플레어를 죽인 것도 추기경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분노하는 시즈를 볼수록 추기경은 흥분한다. 일단 추기경이 보낸 고문관과 1차 전투를 한 뒤, 추기경 본인이 변한 괴물과 2차 전투를 해서 왕국출입증을 빼앗지만 시즈의 몸은 되찾지 못한다. 추기경은 혼자서는 무리라며 시즈의 몸과 함께 사라져 버린다.

시즈는 분해하며 빼앗은 출입증을 가지고 아이와 함께 사데로 가는 길을 재촉하는데... 웬일인지 이번에는 검문소 요원들이 사라져 있다.


[1] 첫 번째는 신분증 없이 5번 무료 통행, 두 번째는 추기경이 사인한 한정판 나무 십자가, 세 번째는 'tga' 100길드 무료시식권 3매 발급.(...) 정말 놀이공원인가봐 답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