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803 디디모스 | |
구분 | 아폴로 소행성군 · 근지구천체 |
직경 | 0.78(±0.03) km |
크기 | 0.797(±6%)×0.783(±6%)×0.761(±10%) km |
궤도 장반경 | 1.644324 천문단위(AU) |
원일점 | 2.275618 천문단위(AU) |
근일점 | 1.013030 천문단위(AU) |
궤도 경사각 | 3.407877° |
이심률 | 0.38392332 |
승교점 경도 | 73.1933° |
근점 편각 | 319.3189° |
평균 근점 이각 | 325.5199° |
공전 주기 | 770.1575일(2.109년) |
자전 주기 | 2.2593(±0.0002)시간 |
지구 최대 접근 거리 | 6,097,680 km (0.0406512 AU) |
절대 등급 | 18.26 |
위성 | 디모르포스 |
디디모스와 위성 디모르포스 |
디디모스의 궤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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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65803 Didymos / 1996 GT1996년 4월 11일에 발견된 아폴로 계열 소행성. 지구 근처를 가깝게 지나는 궤도로 인해 근지구천체이자 지구위협천체(PHO)로 분류되어 감시되고 있는 소행성이다. 그 직경은 0.78km로 대략 63빌딩 3개를 쌓아 놓은 것과 길이가 비슷하다. 2.26시간의 빠른 자전 주기로 인해 적도가 부푼 회전타원체 형태를 하고 있다.
소행성으로서는 드물게 주위를 도는 위성을 가지고 있다. 이 위성은 2003년에 발견되어 '디모르포스'(Dimorphos)로 명명됐고, 모천체의 이름이 그리스어로 '쌍둥이'라는 뜻인 '디디모스'가 되는 것에도 영향을 끼쳤다. 위성의 지름은 약 170m이고 대략 11.93시간마다 디디모스 주위를 한 바퀴 공전한다. 둘의 질량 차이는 약 100배 정도로 추정된다.
NASA의 DART 미션이 바로 이 디디모스계에 접근하여 위성 디모르포스에 우주선을 충돌시키고 궤도에 끼치는 영향을 알아보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리고 한국 표준시 기준으로 2022년 9월 27일 오전 8시 15분, 마침내 DART 우주선이 디모르포스에 정확히 충돌하였다.
스페인 알리칸테 대학의 나이르 그로골로(Nair Trógolo, Instituto de Física Aplicada a las Ciencias y la Tecnología, Universidad de Alicante, Spain)가 이끄는 연구팀은 디디모스의 표면에 있는 암석들이 너무 빠른 자전 속도로 인해 우주로 빠져나가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
2. 탐사
규모가 작은 궤도 시스템을 지구 근처에서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사례이기 때문에 소행성 탐사의 유행과 맞물려 탐사 시도가 잦아졌다.2.1. 이중 소행성 궤도 변경 시험
자세한 내용은 이중 소행성 궤도 변경 시험 문서 참고하십시오.충돌 30초 전의 DART 우주선이 촬영한 위성 디모르포스 |
DART(Double Asteroid Redirection Test) 프로젝트는 우주선을 소행성에 6.6 km/s의 속도로 충돌시켜 궤도를 변화시키고 궁극적으로는 인류가 지구위협천체들로부터 지구를 방어할 수 있는지 알아보는 것을 목표로 하는데, 이 프로젝트의 타격 목표물로 디디모스의 위성인 디모르포스가 결정되었다. DART 우주선은 2021년 11월 24일에 발사되었고, 약 10개월이 지난 2022년에 예상시간에 맞춰 9월 27일 오전 8시 15분에 디모르포스로 충돌하였다. 충돌 과정은 NASA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생중계되었다. 충돌을 위해 디모르포스에 다가간 우주선이 충돌 직전까지 디모르포스의 사진을 촬영해 보내오면서 인류는 디모르포스의 표면 근접샷까지 관찰할 수 있었다.
충돌 직후의 상황이 이탈리아 우주국의 큐브샛인 '리시아 큐브'를 통해 지구로 전송되었지만 궤도가 실제로 변화한 여부는 지상에서의 여러 관측 설비와 허블 우주 망원경,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 등을 통해 충분한 관측을 거친 뒤 10월 11일에 발표되었다. 관측 결과 디모르포스의 공전 주기는 기존의 11시간 55분에서 11시간 23분으로 32분 정도 단축되었다. 이는 성공 기준인 73초의 26배, 당초 추정됐던 값인 10분의 3배 이상에 달하여 DART 프로젝트의 성공을 1차 입증하였다. # ESA와 NASA는 이후 2024년에 시작될 헤라(Hera) 미션을 통해 DART의 더 정확한 결과를 확인하게 된다.
한편 이 미션에 대해 트위터에선 공룡 드립이 제법 나왔다. 공룡이 멸종한 원인 중 가장 유력한 원인이 소행성 충돌설이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