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778899><colcolor=#fff> 드레이퍼스 Dreyfu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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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드레이퍼스 Dreyfus |
성별 | 남성 |
종족 | 인간 |
직업 |
경찰국 국장 (이전)[1] 샌프란시스코 인간 생존자 무리 지도자 |
등장 작품 | 《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 |
담당 배우 | 게리 올드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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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영화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의 등장인물이자 샌프란시스코 인간 생존자 무리를 이끄는 지도자.2. 작중 행적
2.1.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
샌프란시스코 생존자 무리의 지도자로서, 차분하고 이성적이며 리더십도 뛰어난데다 사리사욕을 내세우지 않고 인류 문명의 생존과 재건을 중시한다. 다만 끝까지 유인원을 믿지 않고 적대하는 입장인데, 가령 샌프란시스코 시에 전기를 공급하기 위한 수력 발전소가 시저의 유인원 무리의 영역 안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자[2] 전쟁을 벌여 유인원들을 모조리 쓸어버린 다음 발전소를 차지하려 했다. 대화로 해결할 테니 사흘만 시간을 달라는 말콤의 간청을 받아들이기는 했지만, 그럼에도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야 한다며 새로 확보한 무기들의 성능을 시험하기도 한다[3].코바가 이끄는 유인원이 도시를 공격해 오자 방어를 지휘하며 항전했지만 도시가 함락 직전에 내몰리자 지하로 대피했으며, 유인원들이 점거한 탑에 C4폭탄을 설치하여 폭발시키려 하나 말콤의 제지[4]를 받아 자폭한다. 스스로의 목숨을 바쳐 탑을 폭파시킬 작정이었지만, 준비가 부족했던 탓인지 탑이 붕괴되지는 않았다.
3. 평가
유인원을 적대하는 입장이기는 하지만 말콤에게 사흘의 여유를 주고, 그 동안 무기 성능을 확인할 뿐 선제공격까지 하진 않으면서 말콤과의 약속을 지키려 했다는 점에서 성품이 사악한 인물은 아니다. 댐이 복구되어 전기가 들어온 직후에 아이패드로 가족 사진을 보며 눈물을 훔치는 등 인간적인 면모를 보이기도 하며, 자폭으로 생을 마친 것도 개인적인 욕심 같은 것이 아니라 "인류를 구하기 위함" 이라는 명분이 있었다[5]. 즉 주인공 급 인물들인 시저와 말콤과 대립하는 위치이긴 하지만, 악역이라기보다는 반동 인물에 가깝다. 말콤 등과 함께 댐으로 파견되었으면서도 끝까지 유인원에 대한 적대심을 버리지 못한 카버 같은 인물도 있기에 확언하기는 쉽지 않으나, 만약 드레이퍼스가 시저 등과 시간을 충분히 보냈다면 적대감을 어느 정도 해소했을지도 몰랐을 일.
[1]
중간에 나오는
아이패드 사진 때문에 전직 군인으로 보였으나 개봉 후에 전직 경찰청장으로 밝혀졌다. 이 부분은 Dawn of the Planet of the Apes: Firestorm 에서 설명되었다.
[2]
시저는 댐이 있다는 사실조차 몰랐던 것으로 묘사되며, 이 댐이 이러이러한 물건이고 이걸 저러저러하게 움직이면 전기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설명을 주욱 듣고도 "그러니까 저걸로 너네 인간들에게 필요한 불빛이 나오게 할 수 있다는 소리지...?" 정도로 겨우 이해하는 모습을 보인다.
[3]
다만 드레이퍼스 자신이 의도한 일은 아니지만 이것이 사단을 일으킨다. 도시에 잠입한
코바가 무기가 엄청나게 많고 인간들이 그것을 시험하고 있다는 것까지 목격하고 만 것. 그러지 않아도 인간을 혐오하는 코바로서는 "이것들이 개수작을 부리는구나" 하고 판단하기에 충분했다.
[4]
당시 탑에서는 시저와 코바가 유인원 무리의 통솔권을 두고 싸우고 있었다. 유인원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그들을 깊이 이해하게 된 말콤으로서는 시저가 이긴다면 유인원들을 학살하지 않고도 물러가게 할 수 있다고 본 것이었지만, 드레이퍼스에게 그것은 말도 안 되는 소리일 뿐.
[5]
이게 비뚤어진 광기 같은 것도 아니었고, 드레이퍼스로서는 충분히 이성적인 판단이었다. 인류의 생존 그 자체를 위협하는 괴물들이 도시를 완전히 함락한 상황이었고, 코바가 이끄는 유인원 무리는 실제로 인간들을 살육하거나 감금해 둔 상황이었다. 다만 문제는 "유인원은 모두 사악한 괴물들이므로 몽땅 쓸어버려야 한다" 라는 기본 전제가 틀렸다는 것인데, 시저든 코바든 다른 누구든 유인원을 가까이에서 접해 본 적이 없는 그로서는 유인원은 모조리 코바 같은 것들이라고 판단했다고 해도 크게 이상한 일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