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드래곤즈 도그마 2
1. 베르문트
ヴェルムント / Vermund각성자를 군주로 받드는 인간의 왕국. 주인공이 가장 먼저 방문하는 국가다.
1.1. 베른워스
베르문트의 수도.
자연이 풍부한 국토에 들어선 성채 도시의 내부에는, 왕과 귀족들이 거주하는 성을 중심으로 평민들의 주거지가 발달하였으며, 늘 많은 사람으로 북적거린다. 현재는, 공작 부인 디사에 의해 가짜 각성자가 옹립되어 있으며, 베르문트 국내에서는 왕위를 둘러싼 갖은 모략이 난무하고 있는 상황이다.
각성자가 왕으로 군림하는 것이 원칙이고, 각성왕 부재시에는 섭정공들이 대대로 새로운 각성자가 출현할 때까지 통치한다.
각성자의 출현은 굉장히 드물기 때문에 섭정공이 통치한 기간이 대부분. 원칙상으로는 섭정공은 각성왕의 대행자이며, 새로운 각성자가 나타나면 가신으로서 통치권을 넘겨야 한다. 하지만 권력이라는 것이 그리 쉽게 포기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본작만 해도 디사 공작부인은 주인공을 눈엣가시 취급하고 있으며 자신의 아들을 섭정공으로 만들고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가짜 각성자까지 내세웠다.
1.2. 국경 감시단 숙영지
그리핀을 타고 탈출하던 주인공이 불시착 후 처음으로 방문하게 되는 곳으로, 장소가 장소이니 만큼 구성원 대부분이 베르문트의 군인들로 이루어져 있다. 주인공과 메인 폰의 첫 만남이 이곳에서 이루어 진다. 룩사라는 네임드 폰에게 폰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고, 간단한 상점과 여관이 있기 때문에 게임 초반 기본적인 정비를 하기 좋다. 멀지않은 곳에 베르문트 북방 관문이 있지만 그 곳으로 통하는 다리가 끊어져 있는 상태라서 남서 방향에 위치한 메르베 마을을 거쳐 돌아서 가야한다. 후에 시간이 지나 다시 방문하면 다리가 복구되어 있다.1.3. 메르베
감시단 숙영지를 떠난 다음 주인공이 가장 처음 방문하는 마을. 과거 이곳에 드래곤의 공격이 있었을 때 마을을 지키기 위해 주인공이 이곳에 투입되었었다. 꽤나 큰 마을이지만 현재는 드래곤의 공격으로 인해 마을의 반 정도가 파괴된 상태. 여관과 상점, 울리카의 집이 있으며, 베른워스 성으로 향하는 우차를 탈 수 있다.메인 스토리상 주인공이 베른워스로 이동하고 시간이 지나 다시 방문하게 되면 마을이 레서 드래곤에게 공격받는 이벤트가 발생하는데, 이 사건을 빌미로 디사 공작 부인 파가 울리카에게 책임을 물어 마을을 장악하려 한다. 결국 울리카는 마을을 떠나게 되고, 또 다시 시간이 지난 뒤에 마을을 방문하면 마을이 외부인의 출입이 금지된데다 마을 안의 사람들은 베른워스 병사들에게 통제 당하는 상황에 놓인다. 결국 마을 사람들은 렌나르트를 필두로 메르베를 떠나 울리카가 있는 하브 마을로 이주를 결심하게 된다. 그러나 병사들의 통제 속에서 이주를 진행할 수는 없는 상황이었기에 주인공에게 도움을 청한다.
이주를 도와주고 시간이 지나면 마을 안을 돌아다니는 소수의 NPC 몇 명을 제외하고 모두 하브 마을로 이동하기 때문에 메르베는 우차 정거장과 림 스톤을 제외하면 사실상 마을로서의 기능을 상실하게 된다.
1.4. 역참 마을
바탈과 베르문트 사이 정중앙에 위치하며 교통의 중심지 역할을 하는, 각 국경 앞에 위치한 마을. 각 국가의 수도인 베른워스와 바크 바탈을 제외하면 가장 규모가 큰 마을이다. 국경을 두고 거대한 관문이 설치되어 있으며, 우차가 지나갈 때를 빼고는 닫혀있다. 특이사항으로 명품점이 있기 때문에 아이템 모조품 복사가 필요하다면 꽤 자주 오게될 마을.
1.5. 하브 마을
베른워스 서남쪽에 있는 어촌마을. 처음 방문시엔 리자드맨들의 공격으로 폐허가 되어있고 마을 주민들은 대피한 상황. 리자드맨들을 물리치고 다시 방문하면 마을이 재건되어 있으나 이후에도 2번이나 리자드맨들의 공격을 받으며, 마지막 공격에선 주민 몇 명이 납치된다. 이때 때마침 마을에 있던 울리카가 주인공과 함께 사람들을 이끌고 리자드맨의 본거지로 쳐들어가 납치된 사람들을 구해내고, 그 공로를 인정받아 촌장이 된다. 나중에 메르베 사람들까지 이주해오고 나면 사람들이 북적거리는 꽤나 큰 마을이 된다.참고로 순간이동 가능한 귀로의 초석이 존재한다. 마을에서 7시 방향 혼자 사는 할아버지 집 앞에 있다.
1.6. 이름없는 마을
베르문트 동쪽 끝에 위치한 마을. 일반적으로 도로를 따라가면 거대한 바위벽에 막혀 갈 수가 없기 때문에 마을 남쪽 방향에 있는 동방의 숲을 거쳐 돌아서 가야한다. 들어서자마자 수상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마을인데, 마을 앞에 있는 행상인에게서 이 마을의 분위기가 이상해 이런 곳에서는 장사를 못 하겠다는 푸념을 들을 수 있다. 사실 이 마을은 시프를 양성하는 마을로, 마을에 방문한 사람들을 상대로 시프가 될 소질이 있는지를 시험한다. 도로를 막은 바위벽을 우회해 깊은 숲을 거쳐 숨겨진 마을을 찾아낼 정도의 사람이라면 시프로서 최소한의 소질은 있다고 보는 듯. 당연히 마을을 찾은 주인공 역시 마을의 영주관을 지키고 있는 시프 마스터인 플라우드에게 소질이 있어 보인다는 말을 듣게된다.또 이 마을은 한 가지 사실을 더 숨기고 있는데, 마을의 시프 마스터로 보였던 플라우드는 그저 일반적인 시프의 일원 중 한 명일 뿐이고, 진짜 시프 마스터는 영주관 옆 풀밭에 나있는 구멍을 통해 들어갈 수 있는 지하 훈련장을 거쳐야 만날 수 있다. 지하 훈련장에 설치된 장애물들을 극복하여 시프 마스터가 있는 곳에 도달하면 그때서야 주인공을 진정한 시프이자 마을의 일원으로 인정하고, 주인공이 언제나 출입할 수 있게 바위벽도 치운다. 마을 사람들 역시 주인공 앞에서 마을과 자기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경계할 이유가 없어졌기에 시프답게 단검을 패용한 모습을 보여준다.[1]
이 마을에서 훈련받은 시프들은 밀정으로서 여러 국가들을 오가며 활동하고 있다. 그 때문에 이 마을은 대륙 곳곳에서 벌어지는 여러 사건들에 대한 정보를 쥐고 있으며, 정치적으로 철저히 중립을 고수하는 것을 규칙으로 두고 있다. 그 때문에 이미 베른워스 성내의 갈등, 주인공의 등장과 행적을 이미 알고 있었을 정도.
1.7. 성수의 마을
聖樹の里 / Sacred Arbor
엘프들의 마을. 다른 종족과의 교류를 선호하지 않는 엘프들은, 외진 곳에 '성수의 마을'을 꾸려 생활해 나가고 있다.
엘프는 독자적인 언어인 '엘프어'를 구사하기 때문에 그들과 의사소통을 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나, 폰 중에는 '엘프어'를 이해하는 자도 있다.
베른워스와도 꽤 거리가 먼 최북단에 위치했고, 메르베에서 가기엔 숏컷의 역할인 '조령의 침소'[2] 던전을 먼저 공략해야 하기에 접근이 불가능하다. 한번 도달했으면 귀로의 초석을 반드시 세워두는게 추천된다.
2. 바탈
バタル / Battahl베르문트 서쪽에 있는 수인의 나라. 수풀이 우거진 베르문트와 다르게 그랜드 캐넌을 연상시키는 사막처럼 건조한 기후가 특징이다.
가혹한 자연환경 속에서 성장하여, 문화와 습관, 신앙 모두 베르문트와는 다르다. 폰은 재앙을 부르는 원흉으로서 혐오의 대상이 되고 있으며, 재앙을 피하기 위해 무녀를 중심으로 '불꽃의 가호'를 신봉하고 있다.
메인 스토리가 중반에 접어드는 시점에서 자연히 주인공이 가게 되는 지역으로, 몹들의 레벨이 높고 그리핀, 키메라, 골렘 등 보스몹들도 더 강해지거나 더 자주 등장한다. 상인들이 파는 장비도 더 비싸고 강력한 것들이다.
스토리 관련 키 아이템이 없으면 국경 관문에서 바탈로 못 가게 막는데, 강을 따라가다 보면 나오는 산길로 국경 관문을 우회해 바탈에 밀입국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스토리 진행 없이도 바탈로 갈 수 있다. 주로 1주차에 속성 레벨업을 위해 쓰는 수단.
2.1. 바크바탈
바탈의 수도. 가파른 협곡 지대에 남겨진 고대 유적지에 도시가 구축되어 있다.
인간도 몇몇 거주하고 있으나 대부분 수인으로 이루어진 도시이다. 수인 여왕인 나데니아가 통치하고 있다.
2.2. 아가멘 화산섬
플레이어가 첫 튜토리얼격인 감옥에서 시작한 바로 그 지역이며, 화산섬이라는 이름답게 무채색 계열의 어두운 분위기를 물씬 풍기고 있다. 화산섬 길의 마지막이자 정중앙에는 스토리상 중요한 월광탑이 있다.바크바탈 도시에서 화산섬으로 빠르게 가는 지름길은 문으로 막혀있다. 문 위쪽까지 투명벽으로 막혀 있기 때문에 하피를 불러 넘어가는 것도 불가능. 메인 퀘스트를 진행하다보면 거의 막바지에 열린다. 그 전에 화산섬에 도달하려면 바탈의 남서쪽으로 이동해 미로같이 복잡한 던전을 뚫어야 한다.
용암이 끓는 화산 때문에 더운 기후라고 한다.
2.2.1. 화산섬 숙영지
화산섬의 모든 길목이 통과하는 정 중앙에 위치한 작은 숙영지.독특하게도 숙영지 위쪽엔 운영중인 온천이 있으며 100g를 내면 이용할 수 있다. 폰이 다른 유저의 세계에서 죽으면 몸에 흉터가 남는데, 온천에서 휴식하면 사라지며 호감도도 겸해서 오른다.
2.2.2. 유적 발굴 현장
숙영지에서 곤돌라를 타고 쉽게 갈 수 있다. 일종의 채광지이며 미지의 힘으로 폰들을 현혹시킨 뒤 채광 노예로 부려먹고 있다.아래쪽엔 월광탑이 있다. 월광탑으로 가는 길을 자세히 보면 이곳이 처음에 시작했던 감옥이었다는걸 알 수 있다.
3. 기타
3.1. 해저 신전
메인퀘스트 진행중에 바다속에서 솟아오르는 지역. 하브 마을 초석 근처에 있는 동굴이 입구다. 이 곳의 구조가 1편의 그란 소렌과 비슷하여 먼 미래의 그란 소렌이 아닌가 하는 추측이 있다.처음 탐험할 때는 일부 구역이 일방통행이다. 즉 들어갈 수는 있는데 나올 수는 없는 구역이 있다. 이는 한참 뒤에(진엔딩 진행 시에) 바닷물이 전부 빠지면서 모든 구역을 걸어다닐 수 있게 된 후에 진입해야 하는 구역이라, 처음 갔을 때는 높은 단차와 바닷물 때문에 일방통행이다. 멋모르고 들어갔다가는 빠져나올 수 없게 되어 탈출을 위해 아까운 전이석을 써야 하며, 가진 전이석이 없다면 여관에서 잠잤을 때의 세이브를 불러오는 수밖에 없다.
때문에, 아직 바닷물이 있는 상태라면 신전에서 일부러 높은 성벽에 기어올라가 반대편으로 내려가는 등의 탐험은 삼가자. 어차피 별 아이템도 없다.
3.2. 가호 없는 세계
진엔딩으로 진행하는 것을 선택할 경우 도달하게 되는 지역. 도달한다기보다는 전 세계가 이렇게 바뀐 상태다.바다가 완전히 사라져, 이전과는 동선이 크게 달라지며 전에는 없던 몬스터들도 출현한다.
특히 이전에 바다였던 곳은 새로운 보물상자가 많으므로 꼼꼼히 탐사하는 것이 좋으며, 새로 등장하는 몬스터들이 드랍하는 재료는 최상급 장비의 강화 재료이므로 충분히 수집해둬야 한다.
진엔딩 도전 중에는 일종의 시간 제한이 있으므로 신중히 진행해야 한다. 이 시간 제한은 실시간이 아니며, 주인공이 캠프나 여관, 집 등에서 잠을 잘 때마다 시간이 흐르는 방식이다. 월드맵을 보면 세계의 가장자리에 붉은 구름 같은 것이 그려져 있는데, 주인공이 잘 때마다 이 구름이 점점 다가와 세계를 가장자리부터 먹어치운다는 설정이다.[스포일러:] 때문에 가장 외곽에 있는 마을부터 먹히게 된다(화산섬 언저리부터). 만약 젤다의 전설 무쥬라의 가면을 플레이해봤다면 익숙한 느낌이 들 것이다.
이 시간 제한 때문에, 진엔딩 도전이 시작된 후에는 게임 시작 시 세이브/로드 메뉴가 완전히 달라진다. “마지막 여관 숙박부터 재개“가 없어지고 “가호 없는 세계 1일차“, “가호 없는 세계 2일차“ 하는 식으로 골라 로드가 가능하다.
주인공과 폰이 대미지를 입어 최대 HP가 깎이면 대개 잠을 자서 회복시키는데, 가호 없는 세계에서는 시간 제한 때문에 함부로 잠을 잘 수 없으므로 최대 HP가 많이 깎이면 최대 HP 감소 회복용 아이템(파란 물약)을 써서 회복시켜야 한다. 이 아이템은 쉽게 구하기 어려운 귀중품이니 진엔딩 도전 전에는 쓰지 말고 아껴두자. 폰의 경우 해고하고 다시 불러내면 완전 회복되어 있으니 귀한 약을 낭비하지 말자. 플레이어의 폰은 해고할 수 없으니, 높은 절벽에서 던져서 죽여버린 후(...) 림스톤에서 다시 불러내야 한다.
일단 진엔딩 퀘스트인 모든 마을 주민 대피 퀘스트를 전부 완료하고 나면 대피소인 해저 신전에 전 세계 주민들이 전부 모이게 되며, 이 상태에서 해저 신전의 주인공 집(?)에서 하루 자고 나면 상인들이 전부 가게를 오픈하므로 장비 강화, 아이템 구매, 직업 관련 서비스 등을 전부 해저 신전에서 해결할 수 있어 편리해진다. 이때부터는 시간 제한의 압박이 훨씬 덜해지므로 마음놓고 가호 없는 세계를 돌아다니며 최상급 재료를 모으고 보스급 몹들을 사냥해 아이템을 겟하면 된다.
해저 신전에 모인 일반 상인들은 전과 달리 모든 등급의 장비를 판매하는데, 그보다 중요한 것은 용혈정 노인이 이때부터는 이 게임의 최고 등급 장비를 판다는 것이다. 용혈정을 주고 살 수 있으며 당연히 꽤 비싸므로(무기는 100, 방어구는 30~50 정도), 신중하게 선택하는 것이 좋다.
하늘을 보면 붉은 빛의 기둥이 보이는데(지도에도 표시된다), 이는 정화자 보스전을 발동시키는 빛기둥이며 이것들을 해치워 용혈정을 많이 얻을 수 있다. 허나 모든 마을을 대피시킨 후 해저 신전에 새로 나타나는 빛기둥은 진엔딩 최종 보스전을 발동시키므로, 가호 없는 세계를 더 탐험하고 싶다면 아직 건드려서는 안 된다.
[1]
참고로 마을의 어린 소년소녀도 쌍단검을 달고 다닌다.
[2]
성수의 마을에서 퀘스트를 받고 들리는 구간이라 메르베에서 조령의 침소에 먼저 도달하는건 불가능하다.
[스포일러:]
사실 구름이 아니라 무수한 휴지블이 우글거리는 덩어리다. 때문에 가까이 가면 잡아먹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