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트 신화에 등장하는 세 마리의 드래곤 자매. 이들은 지옥의 문지기와 모든 것을 먹어치우는 암퇘지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아일랜드 서쪽에 사는 붉은 악마에 의해 양육되었다고 한다. 첫째인 다브란(Dabran), 둘째인 파르바(Farbagh), 셋째인 카하흐(Cathach)로 구성되며, 각자 아일랜드 곳곳에 자리잡고 살육과 파괴를 일삼았다고 한다. 그러나 이들 중 다브란과 파르바는 세 영웅인 크로한, 살, 단테엔에 의해 죽임을 당한다. 셋째 카하흐는 살아남았지만, 성 세난에 의해 꾸짖음을 들은 후 슬리압 콜랭 지역으로 도망가서 조용히 살고 있다고 한다. 외형에 대해 알려지지 않았지만, 유일하게 카하흐의 외모는 묘사했다. 카하흐의 생김새는 다리 두개만 달린 범고래만한 크기의 등에는 위로 솟아버린 갈기가 있는 악어의 모습이며, 꼬리는 끝부분이 고래의 지느러미에 8쌍의 가시가 달려있다고 한다. 분류 켈트 신화 신화의 드래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