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3 21:14:55

드라이 웰즈

1. 개요2. 상세3. 기타

1. 개요

Dry Wells. 폴아웃: 뉴 베가스의 등장 지명이다.

애리조나에 위치한 지역으로, 머리를 항상 땋아두는 '땋은 머리 부족(Twisted Hair)'[1]이 점거하고 있던 지역이였다. 이 땋은 머리 부족은 애리조나로 진출한 카이사르의 군단과 동맹을 맺고 많은 활약상을 보여주었는데, 특히 정탐에 능해서 군단의 프루멘타리 일을 매우 잘 했다고 한다. 참고로 율리시스 역시 이 부족 출신.[2]

하지만 애리조나 전역이 평정되고 카이사르는 이들을 필요없다 여겨서 이들을 배신하고 뒤통수를 친다. 군단의 방식이 늘 그렇지만 남자와 아이는 징집, 여자와 노약자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이후 군단은 점점 서쪽으로 진출하면서 모하비 황무지까지 나아갔고, 그 과정에서 이 곳 드라이 웰즈는 군단의 유일한 보급로로 활용되었다.

한편 애리조나 정복 과정에서 87번째 부족을 정복하는 전투에서 큰 공을 세운 '가이우스 마그누스(Gaius Magnus)'란 군단원은 그 공을 인정받아 백인대장으로 진급하였고, 자신이 정복하는데 큰 도움을 준 87번째 부족민의 갑옷을 베이스로 한 전용 갑옷을 하사받게 된다. 그리고 가이우스는 휘하 군단원들과 함께 드라이 웰즈를 지키게 된다.

2. 상세

본편에서는 별 인연이 없는 곳이였으나, Lonesome Road에서 드디어 방문 가능 지역으로 추가된다. 론섬 로드의 마지막 퀘스트에서 군단에게 핵미사일을 발사하기로 결정할 경우 바로 이 곳으로 핵미사일이 날아오는데, 이후 모하비 황무지 동남쪽에서 방문할 수 있게 된다. 방문 방법은 미루나무 만 해안가에 놓여진 작은 보트를 탑승하면 된다. 여담이지만 다른 DLC 지역들처럼 모하비 황무지 영역에 속하는게 아니고, 게임 편의상의 문제로 입구만 모하비에 있는 것이고 실질적으로는 상기했듯 애리조나에 속하는 구역이다. 참고로 이는 NCR에게 핵을 투하했을 경우 방문할 수 있게 되는 15번 고속국도도 마찬가지로 이미 핵 맞은 모양새밖에 없으며, 여기도 모하비 황무지 소속이 아니라 캘리포니아 소속이다.

방금 막 신선한 핵폭탄이 투하된 자리인지라 원래 모습이 어땠는지는 알 수 없다.[3] 원래 모습이 어찌되었건 한가지 확실한것은 카이사르의 군단이 지배하고 있던 지역 답게 여기에도 십자가에 매달린 시체들의 흔적들이 보인다는 점이다. 폐허가 되어있고 방사능의 기운으로 모든것이 녹색으로 보이며, 방사능에 쩔은 군단원들이 공격해온다. 핵이 방금 막 떨어진지라 이 오염된 군단원들은 미칠듯한 속도로 체력이 재생되며, 능력치도 통상의 군단원보다 강력하니 주의해야 한다. 사실상 오염된 NCR 병사들보다 몇 배는 강하다. 그저 서있는것 만으로도 미칠듯이 상승하는 방사능 수치는 덤.[4]

이 지옥 던전의 보스로 등장하는 자는 드라이 웰즈의 지휘관 '가이우스 마그누스'. 핵심 요충지를 담당하던 사령관이라 원래부터 유능한 인물이었던 것인지, 아니면 방사능 돌연변이가 된 탓인지는 모르겠으나 레벨 50, 모든 S.P.E.C.I.A.L. 수치 10, 체력 545, DT 27, 총기 / 근접무기 / 격투 수치 100이라는 최종보스급 스펙을 자랑하며 Toughness Perk을 가지고 있어서 받는 데미지 10%를 무시하는데다 Rad Healing 이라는 전용 Perk을 가지고 있어서 초당 HP 15 회복이라는 어처구니 없는 버프도 적용되어있다.[5] 소지 무기는 미니건과 5mm AP탄. 그야말로 대악마 그 자체, 프랭크 호리건의 재림이라고 불러도 손색 없다. 부족하거나 어중간한 준비 상태로는 절대 상대할 수 없을 지경.

3. 기타

폴아웃 시리즈에 들어갈 수 있는 몇 안되는 애리조나 지역이라는 의의가 있으나[6], 이미 핵 맞고 방사능에 쩔은 모습으로만 등장하는데다가, 율리시스라든가 군단이라든가 하는 관련 존재들에 대한 추가 정보 같은것도 없으므로 그냥 마지막 던전이다.

여기에 있는 방사능 오염 군단원들을 죽이다보면 이상하게도 카이사르의 군단 악명이 상승한다. 버그인지 아닌지를 도통 알 수가 없는데 일단 옵시디언의 공식 패치 중에는 이걸 수정하는 패치가 없었고, 이후 조쉬 소여가 개인적으로 내놓은 Jsawyer.esp에서도 패치가 되지 않았다. 그래서인지 이곳의 군단원들을 죽였을때 군단의 악명이 상승하는걸 삭제하는 비공식 버그 픽스 패치 모드도 안나와있다. 이걸 없애주는 유일한 패치는 뉴 베가스에서 가장 유명한 버그 픽스 패치 모드인 '유키치가이 비공식 패치(Yukichigai Unofficial Patch)'의 애드온 타입 모드인 '비공식 패치 NVSE 플러스(Unofficial Patch NVSE Plus)'에서 수정해준다.


[1] Honest Hearts에 나오는 하얀 다리 부족과 똑같다고 보면 된다. 설정상 이 부족 출신인 율리시스에게 많은 도움을 받은 하얀 다리 부족이 율리시스를 기리는 의미에서 그것을 흉내낸 것. [2] 고향땅에 핵을 날리려고 한건가 싶지만, 율리시스를 설득하여 같이 낙인찍힌 자들과 맞서싸운 뒤 드라이 웰즈에 핵미사일을 발사하고 이에 대하여 질문하면 "그 곳은 부족의 무덤이다"라고 대답한다. 정황상 자신의 부족은 군단에 흡수되어 사라져버렸으니 더 이상의 미련도 없는걸로 보인다. [3] PC판이라면 콘솔 명령어로 DLC를 하기도 전에 입장해볼 수 있지만, 이미 핵을 맞은 상태로 나오는걸 보니 애초에 멀끔한 버전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15번 국도도 마찬가지. [4] 핵이 직접 떨어진 구덩이로 접근 가능하나 당연히 방사능 수치가 미칠듯이 상승하며, 라드-X를 미친듯이 빨든 무적 치트를 쓰든간에 더 깊숙히 접근하면 어느 순간부터 아예 화면이 강제로 암전되어 버린다! 물론 벗어나면 다시 원상복구 되긴하지만. 갓 떨어진 핵미사일의 무서움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순간이기도 하다. 이는 반대 지역인 15번 국도도 동일하다. [5] 본편 최종보스 중 하나인 라니우스는 체력 845+, 총기 / 근접무기 / 격투 수치 100이긴 하지만 S.P.E.C.I.A.L. 수치는 9/8/8/7/6/7/7 밖에 안되고, 레벨은 플레이어 레벨에 따라 15에서 30 사이 뿐. 전용 Perk도 없다. [6] 콜로라도 강 너머의 더 포트와 군단장 캠프도 애리조나 지역이다. 굳이 따지자면 본편의 군단의 지역들은 네바다와의 경계선 지역이고 드라이 웰즈는 애리조나 내륙에서 더 포트로 물자와 병력을 실어나르는 중간 보급로이니 드라이 웰즈가 더 포트보다도 훨씬 더 애리조나 내륙에 위치한 지역이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