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돈이 없는 게, 그렇게 나쁜 일인가? 그 것이, 성실하게 장사를 하고 있던 크레세드가, 자살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로 큰 죄, 인건가?"
"나는 고리대업자라 돈의 계산은 정확히 행한다. 1옌의 오차도 허락하지 않아. 그렇다고 하면, 현재의 내 영혼에는 10옌의 가치도 없다. 거스름 돈이 필요할테지?"
그러나 죄인은 용과 춤춘다의 등장인물.
삼기회(三旗会)의 두목이다. 로렌조에게 은신처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사도들을 쓰러뜨리기 위한 것. 사도들에 의해 11인 위원회에서 3개의 자리가 비게 되자 2개는 탑의 마녀와 올드에 사(社)가 차지하게 되고, 남은 자리는 로왈의 두목 그세논이 흑사회의 체면을 되찾기 위해 안헬리오와 사도들의 목을 요구했다. 이 사도들과 싸우는데 3대조직이 함께 싸워도 서로를 믿을 수 없고, 자신들의 세력을 보존하면서 다른 조직들을 약화시키기 위해 이 조건을 건 것이다. 하지만 이 조건을 무시하기엔 너무 매력적이라 삼기회에서 로렌조와 거래를 했던 것이다.
듀퓨이는 귀신베는 키쿠치라는 하야시 일도류의 달인을 호위를 데리고 다니며, 호안 마오리에라는 키쿠치와 대등한 부하도 있는 모양. 후에 카지흐치에게 패하고 도망가 쓰러져있던 기기나를 주워서 츠잔에게 데려가 치료받게 해줬다. 둘의 대사를 보면 과거에 어떤 인연이 있었던 듯하다. 과거 흑사회의 회계사였던 듀퓨이는 친구를 구하기 위해 조직의 돈을 가지고 도망갔고, 여기 가유스와 기기나가 고용되었지만 잘못되어 친구는 자살했던 모양이다. 가유스의 독백을 보면 원래부터 이런 성격은 아니었던 듯 한데 이 일을 계기로 변한것 같다.
결국 자신이 도와줬던 로렌조와 가유스, 기기나의 활약으로 사도토벌에 성공하고 그에 대한 업적을 인정받아 11인 위원회의 남은 한자리에 앉게 된다.
사실 그는 예전에 연종회라는 흑사회 3대 조직 다음으로 커다란 조직의 회계 일을 하고 있었으나 거금을 얻기 위해 그 조직을 배반하고 연종회와 대립하고 있던 3대 조직 중 하나인 할모어 검우회와 거래를 하게 된다. 그리고 그 조직에 가기 위해 기기나와 가유스를 호위로 고용한다. 그가 경찰이 아닌 할모어 검우외에 연종회의 흥망을 결정할 수 있는 중요 내부 정보를 넘기는 것은 경찰에게 넘기는 것은 돈 한푼의 가치도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하지만 그가 그렇게 돈에 대해 집착하는 이유는 나중에 나오는데, 그는 동방 출신의 이주자로 에리다나에서 크고 작은 인종차별에 시달렸다고 한다. 하지만 그와 같이 동방 출신의 크레세드라는 친구가 있었기에 서로를 버팀목으로 삼아 학교를 졸업하고 회사에 취업하고 서로의 꿈인 창업을 할 수 있었다고 한다. 후에 갑자기 닥친 불경기에 듀퓨이의 회사가 어려워지자 크레세드가 자기 회사에 누를 끼치지 않기 위해 자기 사유재산을 저당잡혀 돈을 마련해 듀퓨이를 도와준다. 듀퓨이의 회사는 후에 크게 성장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연종회가 자신의 회사를 이용하고 있었음을 알게 된다. 그리고 듀퓨이는 연종회와의 거래를 끊지 못하고 결국 그들과 일하게 되는데, 크레세드의 회사가 매우 큰 어려움에 처함을 알게 된다. 그래서 그를 돕기 위해 돈을 마련하려고 조직을 배반한 것이다. 이에 가유스가 위장도산한 다음에 다른 명의로 회사를 차리면 되지 않냐고 묻자, 듀퓨이도 그렇게 말했으나 크레세드는 거래처가 연쇄도산하니 그런 일은 절대 할 수 없다고 화를 냈다고 한다.
결국 그를 안전히 할모어 검우회에 데려가는데 성공한다. 할모어 검우회의 장 네리우스와 그의 부하들은 전 라페토데스 도시동맹 군인 출신으로 문제를 일으켜 단체 퇴직당한 후 네리우스를 중심으로 뭉쳐 지금의 할모어 검우회를 만들었다고 한다. 그들은 인종차별주의자로 진흙탕에 보수를 뿌리며 동방의 피가 섞인 벌레답게 진흙탕에서 돈을 주워가라고 한다. 이에 기기나가 이런 모욕을 당할 필요는 없다며 지금의 너를 위해서라면 자신의 검을 사용하겠다고 한다. 이에 듀퓨이는 망설이나 곧 수치심을 느끼며 친구를 위해 돈을 줍기 시작한다. 그리고 이를 지켜보던 가유스도 그를 도와 돈을 줍기 시작한다. 듀퓨이는 왜 자신을 돕느냐고 하자 가유스가 친구를 돕기 위해 수치심을 무릅쓰고 돈을 줍고 있는 너만이 이 쓰레기들 가운데 진짜 남자이며, 진짜 사람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리고 마지막 돈을 주은 것은 기기나였다. 그리고 그 돈을 가지고 친구에게 갔지만 이미 친구는 자살한 후였다. 이에 듀퓨이는 돈이 없는게 그 성실하고 착한 친구가 죽을 정도의 큰 죄였냐면서 돈을 바닥에 흘리고 망연자실해 한다. 그리고 바닥에 뿌려진 돈을 보고 주위 사람들이 돈이라면서 막 달려들어서 서로 다투기 시작. 그리고 듀퓨이가 얼굴이 변하더니 이 돈은 자신의 것이라면서 여기에 참여한다.
듀퓨이는 이 돈을 자금으로 지금의 삼기회를 세우고 여기까지 온 것이다. 연종회가 사라지자 실직자된 키쿠치와 호안을 고용한 것이고. 그는 돈을 전혀 사랑하지 않고, 오히려 증오하고 있다. 이런 그에게 가유스와 기기나가 사무소 재정이 어려운 순간 돈을 빌리고 그걸 갚으며 옛날 얘기를 했었는데 듀퓨이가 너희들에게 고마움을 느끼고 있는 것은 진짜라고 하며 그래서 이자도 싸게 돈을 빌려준 것이라 한다. 이에 가유스가 고작 10일에 3할 5모의 이자가 어딜 고마워 하는 거냐고 묻자 다른 이여다면 3할 6모였다고 한다. 그런 그에게 가유스가 떠날 때 10옌의 동전을 던지며 이게 지금의 네 가치라고 하자 오히려 듀퓨이는 5옌을 던지며 지금의 내 영혼은 10옌의 가치도 없다며 거스름돈이라고 준다. 가유스와 기기나는 이런 괴물을 만드는데 자신들의 일조 역시 있었다는 거에 대해서 자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