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1772년 ( 영조 48년)에 쓰인 수필 형태의 옛 한글 문헌. 조선 후기의 문인 의유당 남씨(意幽堂 南氏)가 쓴 한글 기행문(紀行文)이다.2. 설명
1772년(영조 48) 남편인 신대손(申大孫)이 함흥판관(咸興判官)으로 부임하자 따라가서 명승·고적을 두루 유람하였는데, 이 글은 작자가 1772년 9월 17일에 귀경대(龜景臺)의 해돋이와 달맞이를 하러 나갔다가 이튿날 돌아와 3일 뒤에 기록한 글이다. 국문학사상 주요 작품으로 꼽히는 이 글은 작자의 문집인 《의유당일기(意幽堂日記)》에 실려 있다.3. 특징
3.1. 표기
끊어적기가 확대된 모습을 보인다. (예) 것이, 믈속으로셔, 긔운이거듭 적기 중철 표기가 나타난다. (예) 것, 소
‘ㄹㄹ’이 ‘ㄹㄴ’으로 표기된 예가 있다. (예) 올나
‘ㆁ’이 쓰이지 않는다. (예) ‘반
3.2. 문법
명사형 어미 ‘(-기)’가 매우 활발하게 쓰여 ‘븕기, 통낭기’와 같은 예를 볼 수 있다.3.3. 음운
ㅿ의 소멸로 ‘처’이 ‘처엄’으로 바뀌었다.성조가 소실되어 방점이 나타나지 않는다.
모음조화 파괴가 매우 심하게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