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2018년 7월 17일 화요일, 경기도 동두천시 송내동에 위치한 어린이집[1] 차량에서 4세 아이가 사망한 채 발견되었다.해당 아이는 아침에 어린이집에 엄마의 배웅 속에 등원을 했으나 어린이집 교사와 운전기사의 부주의로 차량에서 안전벨트를 맨 채 내리지 못했다. 결국 아이는 7시간 동안 차량에 방치되었는데, 그 날 동두천시의 날씨는 33도로 폭염 주의보가 내려졌었다. 아이의 부모는 오후 4~5시 쯤, 어린이집으로부터 “왜 아이를 등원시키지 않았냐?”라는 황당한 문자를 받고 어린이집에 부랴부랴 달려갔으나 아이는 이미 사망한 뒤였다. 경찰은 해당 사건에 대해 어린이집 교사와 운전기사 등 여러 조사를 거치는 중이다.
7월 26일, 어린이집의 인솔교사와 운전기사가 구속되었다.
2. 원인
2.1. 보육교사의 무책임함
소형 승합차량[2]에 타고 있던 9명의 학생 중 8명만 내렸고, 사망한 여아가 차량에 방치되어 사건이 발생했다. 아이들을 하차시킨 후에 출석을 불러 차 안에 방치된 아이가 있는지에 대한 확인도 이루어지지 않았다. 해당 부분에 대해서 보육교사는 "자주 결석을 하는 아이여서 안 온 줄 알았다."라고 답했다.인원 통제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바로 '인원수 확인'이다. 성인 남성들 위주의 집단인 군대에서도 일반적인 부대 기준 하루에 아침 저녁으로 최소 두 번의 점호를 한다. 수송대 같이 부대 특성에 따라 추가로 점호가 필요한 곳은 그에 맞춰 점호를 더 실시한다. 특히 생활관에서 당직사관이 주관하는 아침 점호와 저녁 점호는 말년 병장도 빠질 수 없을만큼 철저하게 이루어진다.
성인 위주의 집단인 군대에서도 이런데, 최대 연령이 6살 정도인 어린이들이 다니는 어린이집에서 인솔을 맡은 교사가 인원 확인은 둘째치고 기본적인 인원 파악조차 안돼서 '안 온 줄 알았다'는 변명을 하는 건 이 사람이 정말 교육자로써의 자질이 있나를 의심하게 만든다.
3. 논점
- 어떻게 보건복지부에서 해당 어린이집에 대해 97점이라는 높은 점수가 부여되었는지 논란이 있다.
4. 근황
사건이 일어난 푸른꿈 어린이집은 해당 사건 이후로 신뢰도가 나락으로 떨어졌으나, 망하진 않고 소수의 아이들은 아직 다니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해당 어린이집의 경우 동두천에서 꽤 크고 평판도 좋은 어린이집이었는데, 이 사건으로 인해 결국 평판이 나락으로 간 것이다.
[1]
아차노리에 있는 푸른꿈 어린이집이다.
[2]
주거단지 근처의 CCTV 화면을 공개한 YTN 뉴스영상을 보면, 해당 차량의 차종은 노란색
스타렉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