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노 후유미 여사의 작품. 독특하게도 한국에는 원작인 소설은 발간되지 않았는데 만화판은 서울문화사를 통해 전권 발간됐다.
가공의 국가 메이지 29년 일본의 수도 동경(東亰)[1]을 무대로 밤의 거리에 출몰하는 기이한 이형의 존재들과 두 주인공이 그것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밝혀지는 충격적인 진실에 대한 내용. 오노 후유미의 작품 가운데 가장 추리소설적 요소가 강한 작품으로 손꼽힐 만하다.
하지만 실상은 복선의 반 이상이 페이크. 추리물 관점에 입각해서 읽어봤자 절대로 100% 해답을 맞출 수 없게 되어있다. 특히 충격적인 마지막 대 반전의 경우는 차라리 추리물이라는 관점을 거세해야 받아들이기 쉽다. 어떻게 보면 이런 역반전으로 독자의 뒤통수를 때리는 것 자체가 오노 후유미의 대단한 기교라고 봐야 하겠다.
작품의 마지막 메시지에는 은연중에 전통에 반(反)하는 당시의 유신과 개화에 대한 다소 부정적인 의견이 담겨 있는데, 가령 "유신이니 개화니 하며 옛 것들을 끊고 버리는 새 정부 덕에 요괴들이 자유를 되찾았다" "개화는 희극" "개국을 해서는 안 되는 것이었다" 같은 단언이 나오는가 하면 "위대한 천황 폐하 덕택에 그동안 요괴들이 숨죽여 지내는 것" 식으로 천황제에 대해 긍정하는 표현도 있다. 작가인 오노 후유미의 전통 문화에 대한 집착을 엿볼 수 있는 의미심장한 대목이지만, 이에 대한 해석은 작품을 읽는 독자들 각자의 몫이라 할 수 있겠다.
1. 등장 인물
1.1. 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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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라카와
제도일보의 기자. - 만조
1.2. 타카츠카사 가
- 타카츠카사 츠네히로
- 타카츠카사 나오시
- 타카츠카사 타스쿠
- 타카츠카사 히로미치
- 타카츠카사 하츠코
- 타카츠카사 치요
- 쿠죠우 마리노
- 사키치
1.3. 이형의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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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로코
작품의 중심 화자. 모든 것을 관조하는 듯한 태도로 지켜보고 있다. 하지만 그 정체는…! -
아카히메
쿠로코가 조작하는 일본인형. 하지만 그 정체는…! - 야미고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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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염마인
온 몸이 불에 휘감겨 있으며 옥상에서 표적을 떠밀쳐 죽인다는 수수께끼의 마인. -
이아이누키
가공할 발도술로 일합에 상대의 목을 쳐낸다는 수수께끼의 떠돌이 살인마 칼잡이. -
쿠비츠카이
이아이누키에 의해 목이 베여져 허공을 멤도는 원령. 이아이누키의 출현을 알리는 전조이기도 하다. - 요미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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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 장수
사람의 영혼을 빼앗아 봇짐에 넣어 돌아다닌다는 의문의 사내. -
한냐
한냐 가면을 쓰고 있으며 국수 값으로 상대에게서 목숨 다음으로 중요한 것을 받아낸다는 수수께끼의 국수집 주인.
[1]
東京이 아니다. 요미가나는 동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