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ドッジ助教授/Assistant Prof. DodgeSF 서유기 스타징가에 나오는 인물. 성우는 야나미 죠지/ 김현직(비디오판), 이영달( MBC), 유해무( KBS).
2. 소개
키티 박사의 협력자로 나이는 어림잡아 70대 이상이지만 조 교수[1]이다. (돗지 조라는 이름인 걸로 착각하기 쉬운데, 그게 아니라 돗지가 이름이고 조교수다.)한국에서 별나라 손오공으로 방영될 때는 바브 조교수로 나왔다. 손오공이 늘 발음을 잘못해 '바보'(도지:멍청이)라고 말하면 "바보(도지)가 아니라 바브(돗지)다."라고 태클을 거는 것이 고정 개그 패턴이다. 그런데 쿠고가 한 번은 "돗지 조교수님"이라고 제대로 부르자 " 돗지가 아니라 도지다!(한국어 더빙 : 바브가 아니라 바보닷!)"이라고 역정을 냈다가 뻘쭘해하는 장면도 있었다. 키티 박사도 딱 1번 통신으로 도지 조교수~라고 했다가 버럭거리며 돗지란 말입니다!!라고 화내자 입을 가리며 어머 미안해요! 죄송합니다.라고 당황해하던 적이 있다.
쿠고와 투닥거리기는 하지만 자기 손에서 사이보그가 된 쿠고에게 여러모로 인간적인 애착이 있고 걱정하는 모습도 자주 보인다. 가끔 쿠고를 앉혀놓고 잔소리나 설교를 하는데 쿠고는 그 자리에 몰래 자기 분신을 대신 앉혀놓기도 했다(...)
그렇긴 해도 사람들에게 사고뭉치 쿠고를 사이보그로 만든 원인으로 놀림도 많이 당했다. 처음에 오로라 공주에게 쿠고를 보디가드로 데리고 가란 말을 할때 쿠고에 대한 정보를 듣곤 "그 쿠고란 사람을 사이보그로 만든 사람이 누군가요?"라는 오로라 공주의 질문에 수줍은 듯이 "접니다... 그 사고뭉치 때문에 워낙 피해가 커서 사람들이 저를 도지 조교수라고 놀리곤 하죠."라고 말했을 정도이다.
하지만 잔 쿠고 때문에 온갖 욕도 다 먹었을텐데도 쿠고를 아껴준다. 오로라 공주가 위기에 빠져서 도움을 받고자 쿠고가 지구로 올 당시 그런 것도 해결 못 하냐면서 버럭거리다가 쿠고를 맨손으로 알밤을 때렸으나 당연히 사이보그이니 돗지 조교수가 아퍼하면서 "아야, 이 돌머리를 대체 누가 만들었어!" 라고 투덜거렸다. 이에 쿠고는 아무렇지 않게 "조교수님이 저를 그런 돌머리로 만들었잖아요?" 라고 답변했다...
1기 후반부에는 손수 우주선을 타고 구원하러 나가신다.
얼굴이 판박이인 동생도 있다. 동생은 벌레를 엄청나게 좋아해서 벌레학자가 되어 그 분야에서 유명한 사람인데 온갖 벌레가 가득한 풍요로운 별에 살면서 벌레를 연구하고 있었다. 과거를 회상할때 벌레가 많은 이 별에서 행복해하며 즐거워했는데, 어느 날, 나방이 몬스터화하여 크게 돌연변이되어 다른 벌레들을 닥치는 대로 죽이는 것을 보고 충격과 분노에 빠진다. 그는 스스로 빔무기와 화염방사기를 가득 무장하여 이 거대 나방들을 사냥하고 있다가 오로라 일행과 만나게 된다. 아무튼 맨 몸(안전모도,헬멧조차 없이 얼굴이 다 드러난 옷차림)으로 그냥 보통 우주 셔틀, 그것도 운전석이 다 노출된 것을 타고 다니고 무기로 공격함에도 그동안 엄청나게 스페이스 몬스터 나방을 학살해서인지 쿠고 패거리를 고전시키던 수컷거대나방이 "거기 서라!"라고 소리지르며 오는 헤본 박사를 보자마자 두려워하며 달아날 정도였다.
이 별에 오기전에 암컷 거대나방이 바로 퀸 코스모스 호에 알을 낳고 죽었는데 뒤에 이 별에 사는 수컷거대나방(KBS 더빙판 성우는 장정진이었다.)이 그 알에서 깨어난 새끼들을 돌보고자 올때 "잘됐다. 다 싸그리 태워죽이자!" 라고 화염방사기를 준비하고 있었다. 헌데, 이미 이 박사에게 빔에 맞아 날개가 찢어지고 크게 다친 상태에서도 수컷나방은 알에서 태어난 새끼들을 걱정하고 눈물을 흘리며 자기 몸을 바쳐 새끼들을 구하려 들었다. 이를 본 오로라 공주가 "아무리 스페이스 몬스터라고 해도 부모와 자식의 정이 있는데 죽이면 안됩니다!"라고 설득하고 날개가 찢어져 제대로 날지도 못함에도 울며 새끼들을 지키고자 자기 몸을 방패삼아 나서려던 수컷나방에 많은 나방 새끼들도 울며 아빠를 못 버린다고 다 같이 오히려 아빠를 지키고자 스스로 방패가 되어 나오는 걸 보고 감명받은 박사도 쏘려던 화염방사기를 거두고 공격을 멈췄다.
참고로 이 동생의 이름은 헤본. 헤보(돌팔이)와 발음이 헷갈려 놀림당하는 것도 형 돗지조교수와 같은 패턴이다. 이쯤 되면 슬슬 이들 부모의 네이밍센스가 의심스러울 지경. 한국판에서는 엉털-엉터리로 나왔다. KBS판은 성우가 똑같은 유해무였다.
[1]
오로라 일행이 위기에 처했을 때, 자신의 능력부족을 안타까워하면서 "이러니까 아직도 조교수지." 하면서 자책하는 장면이 나온다…… 결국, 키티 박사가 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