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어택

'개 한 마리를 잘못 키웠다.'

---

- 공감 글귀

그에게 나는 신이었고, 동시에 추락시켜야 할 대상이었다. 여당의 신망 받는 국회의원 차유신은 자신의 '개'를 자처하며 들어온 수수께끼의 보좌진 우태원의 계략에 빠져 금배지를 반납한다.
차유신이 야인 생활을 하는 사이 서울 최대의 우범지역 '역현구갑' 국회의원으로 선출된 우태원은 차유신이 '서울의 실리콘밸리'로 조성해둔 '역현구을'을 망가뜨리려 한다.
차유신은 복수를 꿈꾸며 제1야당인 신진화당과 손을 잡아 정계에 복귀하고, 우태원은 태연하게도 그런 차유신을 도발해오는데.
"그동안 저 안 보고 싶었어요? 선배."
우태원이 은은하게 물었다. 차유신은 무표정으로 답했다.
"응. 아주 많이 보고 싶었어. 씨발 새끼야."

---

- 작품 소개

복잡한 정치 이야기로 시작하는 듯하나, 이야기가 전개될수록 정치 보다 더 복잡한 감정과 관계를 인물 사이에서 살펴볼 수 있다. 집착과 지배, 충성과 증오 사이에서 잔가지를 흔들면서도 꼿꼿이 뿌리를 내리고 버티는 나무처럼, 우태원과 차유신은 서로를 바라보며 맴돈다. 그들 주변으로 정치와 기업, 조직이 얽히며 거대하고 복잡한 도시와 같은 이야기를 구성하고, 그 중심에서 신과 개의 싸움이 이어진다. 집착과 애정이 교묘하게 줄타기를 하는 아슬아슬한 이야기를 좋아 하는 독자들에게 본 작품 [독어택 (Dog Attack)]을 추천한다.

---

- 출판사 서평

<독어택 외전: 포인트제로>
유신에게 무언가를 숨기는 태원과 태원을 아끼고 사랑하기에 태원이 숨기는 걸 파고들지 않는 유신. 그 비밀이 무엇이길래 태원이 이리도 불안해하는 걸까? 단단한 듯하면서도 위태로운 그들의 애정을 보여 주는 본 외전을 본편을 사랑한 모든 독자들에게 추천한다.

---

- 출판사 서평

<독어택 외전 2: 미드나잇슬립>
그리 오래되지는 않은 예전, 태원은 유신에 대한 마음의 이정표를 붙였다. 그리고 지금, 유신의 곁에 있는 태원은 그를 감싼 모든 이름이 되고 싶다. 고요한 밤의 황홀한 꿈을 그리는 [독어택 외전 2]를 본 작품의 여운을 이어 가고 싶은 모든 독자에게 추천한다.

---

- 출판사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