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19 22:15:47

도성(영화)


도신 도신(1989) 도신 2(1994) 도신 3: 소년도신(1997)
도성 도성(1990) 도성 2: 가두도성(1995)
도협 도협(1990) 도협 2: 상해탄도성(1991)
도성풍운 도성풍운(2014) 도성풍운 2(2015) 도성풍운 3(2016)
- 개봉 순서 -
도신(1989) → 도성(1990) → 도협(1990) → 도협 2: 상해탄도성(1991) →
도신 2(1994) → 도성 2: 가두도성(1995) → 도신 3: 소년도신(1997) →
도성풍운(2014)→ 도성풍운 2(2015) → 도성풍운 3(2016)
도성 (1990)
賭聖, All For The Winner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220px-All_for_the_Winner.jpg
장르 액션, 코미디
감독 / 제작 유진위, 원규
각본 유진위
주연 주성치, 오맹달, 장민, 진패, 유진위, 원규
음악 노관정
제작사 골든하베스트, 씨소날 필름
배급사 골든하베스트
상영시간 101분
개봉일 1990년 6월 10일
국내 상영등급 15세 관람가

1. 개요2.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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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90년 개봉한 도신 시리즈의 두 번째 영화.

본래 도신의 패러디 영화로 시작된 각본이었으나, 도신의 감독인 왕정이 도협을 제작하면서 정식 시리즈로 인정, 편입되었다. 주성치의 첫 주연작이자 첫 번째 히트작으로 이후 주성치는 홍콩 영화계에서 흥행배우로 자신의 입지를 다져가기 시작한다.[1] 1990년 홍콩 국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2]

스핀오프이자 이 영화의 뒷이야기를 다룬 매염방, 정유령 주연의 '도패(賭覇, 1991)'가 있다. 오맹달, 유진위 등 도성의 조연들이 그대로 등장하지만 정작 주성치의 분량이 매우 적어 도신 시리즈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2. 등장인물

파일:도성주성치.jpg
  • 주성치 - 주성조 / 아성 : 중국 광동성에서 홍콩에 사는 막내 삼촌 자달을 만나러 온 시골뜨기 청년. 투시,[3] 최면술,[4] 염력, 손에 쥔 물건을 원하는 것으로 바꾸는 다양한 초능력의 소유자.[5] 도협 1편에서 도자이와 힘을 합쳐 후채은 일당의 음모를 막은 뒤, 정식으로 고진의 두번째 제자가 되긴 하는데.. 반 년동안 고진에게 기껏 배웠다는 것이 발마사지 비법이라는 것이 좀.. [6] 출연작들과 작중 행적을 보면 오히려 스승 고진, 사형 도자이보다 더 큰 활약을 펼쳤는데, 홍콩에서 도왕으로 불리는 1인자인 홍사장(진패)을 메이저 대회인 국제도왕대회 결승에서 누르고 우승한 경험이 있으며, 타임슬립으로 1937년의 상하이로 가선 당시 상하이의 유력자인 정력(여량위)을 도와 프랑스 도신을 꺾고 역사책에 기록되기도 했다. 초능력 말고도 이소룡을 연상케하는 격투술도 일가견이 있는데, 화장실 뚫어뻥 두 개를 이어붙인 쌍절곤으로 다수를 쓰러트리는가 하면, 일명 '도성권', 또는 '격산타우'(擊山打宇)라 불리는 정권지르기는 특이하게 주먹과 목표사이에 뭔가가 가로막고 있으면 위력이 배로 커지는 특이한 필살기다.[7] 여자문제에 있어선 첫사랑이었던 이몽( 장민)을 잊지 못해 오랫동안 방황하기도 했고, 초능력을 되찾게 도와준 몽라(장민)와도 헤어진 듯하고, 상하이에서 만난 여몽(공리)과도 안타까운 이별을 하게 되는 등, 아내를 두 번이나 잃은 고진만큼은 아니지만 고생하긴 한다. 하지만 도협2에서 결국 돌아온 기몽과 재회한다.
  • 오맹달 - 삼촌 / 자달 : 아성의 막내삼촌으로 홍콩에서 별 다른 직업없이 경마, 마작을 비롯한 각종 도박으로 하루하루 벌어먹고 사는 한량.[8] 오랜만에 만난 조카 아성이 초능력을 가지고 있단 사실을 안 이후, 아성을 도박의 세계로 끌어들인 장본인이면서, 아성의 닉네임인 도성(賭聖)을 지어준 인물이기도 하다. 아성이 대만 삼합회 두목인 진사장 대신 대만대표로 국제도왕대회에 출전할 때 매니저로 활동하고, 아성이 자신때문에 삼촌과 동거인들이 불편한 관계가 되어 마찰을 빚자 멋대로 가출해 진사장에게 목숨을 위협받을 때도 조카를 원망하지 않았던 대인배. 도성 1편에선 코믹하긴 해도 진중한 구석도 있던 캐릭터였지만 후속작인 도협 1편부터는 아예 바보 캐릭터로 노선을 변경, 아성과 함께 코믹 콤비의 진수를 보여준다. 자칭 구권(狗拳)의 달인이지만 상대에게 제대로 먹힌 경우는 드물고, 오히려 나이와 몸집에 걸맞지 않게 날렵한 백덤블링 실력이 더 돋보인다. 특이사항으론 아성을 비롯한 조카들이 '막내 삼촌(三叔)'이라 부르면 그 소리가 뇌에 영향을 미쳐 근처에 있는 사람은 남녀를 가리지 않고 덮치는 변태색마가 된다. 스핀오프인 '도패'에선 조카가 벌어준 돈으로 소규모 도박장을 차려서 먹고사는데 지장이 없어지긴 했는데, 다른 작품들에선 여전히 한량으로 나오는 걸 봐선 도패는 흑역사라 봐야 할 듯.
  • 장민 - 이몽 : 아성의 첫 사랑. 첫 등장시엔 홍사장의 측근으로 등장했지만, 홍사장 패거리가 진사장 패거리를 습격, 몰살시키려는 찰나에 팀킬을 시전한다. 사실은 진사장이 홍사장 조직에 잠입시켜둔 이중스파이였던 것. 아성의 일방적인 구애를 받으면서도 쉽사리 속내를 보여주지 않지만, 영화 막바지 결정적인 순간에 다시 나타나 아성의 초능력을 다시 되살려주는 역할을 담당했다. 오른쪽 겨드랑이에 점이 있어서 나중에 이몽이 납치되고 아성이 상사병에 걸렸을 때 희대의 겨점과의 데이트(...) 장면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 진패 - 홍광 / 홍사장 : 홍콩을 주름잡는 거대 조직의 보스이면서 별명이 '도왕'일 정도로 도박실력 또한 출중한 인물. 다리가 불편해 목발이 없으면 거동조차 못하는데다 목에 특수 마이크를 대지 않으면 말도 제대로 못하는 중증 장애인이지만, 그 장애조차 뛰어넘는 무시무시한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인물. 자신이 운영하는 카지노에서 판돈을 싹쓸이하는 시골뜨기 아성의 소문을 듣고 자신의 빌딩으로 초대, 실력을 본 이후엔 자신과 함께 일하자고 스카웃 제의를 하지만, 아성의 숙부 자달이 라이벌 진사장과 멋대로 계약을 체결하자 부하들을 보내 아성을 제거하려 한다. 하지만 진사장의 이중 스파이로 자신의 조직에 침투해있던 이몽이 결정적인 순간에 배신, 아성 일행을 구하게 되면서 이 계획은 실패로 돌아가고, 결국 국제도왕대회 결승전에서 홍콩대표 홍사장과 대만대표 아성의 경기가 성사된다. 자신의 부하들이 이몽을 인질로 잡고 있다는 걸 아성이 기몽에 선물로 줬던 귀걸이를 쥐어주며 아성을 심리적으로 흔들어보지만, 아성이 시작부터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올인으로 대응하자 되려 당황하며 경기 초반엔 아성의 페이스에 휘말린다. 하지만 경기 막바지 아성이 에이스 트리플, 자신이 하트 로얄 플러쉬를 쥐게 되자 올인을 선언하며 최후의 승부에 나서고 승리를 자신하지만, 경기장으로 온 이몽을 보고 초능력이 되살아난 아성의 카드 바꾸기에 패배, 항의를 해보지만 관계자들에게 끌려나간다. 후속작인 도패에선 아성에게 패배한 굴욕을 되갚아주기 위해 중국에 은거 중인 한 초능력 고수에게 초능력을 전수받아 다리도 낫고 보조기구 없이도 말을 할 수 있게 되는 등 완전히 회춘해버린다.
  • 유진위[9] - 진송 : 통칭 진사장. 대만의 도박왕이자, 홍사장과는 숙명의 라이벌로 매번 홍사장과 도박으로 승부를 걸지만, 제대로 이겨본 적이 없다. 나중에 아성의 소문을 듣고[10] 아성의 숙부 자달과 접촉해 백지수표를 제시하며 자신 대신 국제도왕대회에 아성이 대만 대표로 출전해 만약 우승을 못할시엔 죽음으로 댓가를 치른다는 계약서에 도장을 찍게 만든다. 주인공의 후원자 포지션이긴 하지만 이쪽도 홍사장 못지않게 잔혹한 인물. 그래도 자신이 한 약속은 칼같이 지키고 아성과 자달이 진상을 부려도 받아주는 의외의 대인배(?)이기도 하다.
  • 윤장명 - 빌리 : 홍사장의 측근이자 행동대장으로 작중 기몽과 함께 가장 많은 킬카운트를 기록한 인물. 이몽의 배신으로 순간 당황하지만 자신을 죽이지 않고 다리만 쏴서 살려주자, 자신도 기몽을 납치해서 죽이란 홍사장의 명령을 받고 이몽을 납치하지만 위해를 가하진 않았고, 이몽이 매어성, 아평의 도움을 받아 탈출할 때도 앞을 막아서지만, 오히려 이몽을 경기장까지 바래다 주는 호의를 베풀어주기도 했다.[11]
  • 원규 - 매어성 : 자달의 룸메이트.
  • 오군여 - 아평 : 자달의 룸메이트이자 매어성의 애인. 기몽과 똑같이 오른쪽 겨드랑이에 점이 있다. 이 겨드랑이 점 때문에 엄청나게 코믹한 장면이 나왔다.

[1] 이 영화로 스타덤에 오른뒤 쌍주일성(雙周一成)이라는 호칭을 얻었다. 주윤발, 주성치, 성룡이라는 쓰리톱 체제를 이룬것이다. [2] 반면에 한국에서는 흥행기록이 좋지 않았는데, 1990년 서울기준 19,779명을 기록했다. 당시 홍콩 영화는 리얼리티 액션의 성룡이나 영웅본색으로 대표되는 홍콩 느와르의 주윤발이 대세였는데 코미디로 대표되는 주성치 스타일이 한국 사람들 입장에서는 입맛에 맞지 않았다. 그 뒤로 주성치 영화는 홍콩에서의 대박과 다르게 한국에서 서울 기준 10만을 넘긴 영화가 없다가 2002년 소림축구, 2005년 쿵푸허슬 개봉으로 한을 풀었다. [3] 물체 내부는 볼 수 있지만 X레이처럼 인체 내부를 투시해서 볼 수는 없다. [4] 상대에게 강력한 암시를 줘서 다양한 환상을 보게 한다. [5] 이 초능력들은 시리즈마다 조금씩 설정이 바뀌는데, 도협 1에선 초능력을 다른 사람에게 잠시 빌려줄 수도 있지만, 도박에 이용하거나 욕을 하면 초능력을 잃게 된다는 설정이 추가되었고, 도협 2에선 여러 초능력자들의 힘을 한데 모으면 타임슬립도 가능하다는 설정이 붙었다. 작중 중국 본토엔 초능력자 양성학교까지 있는 것으로 보아, 과거부터 전해져 내려오던 무공이 현대에 이르러 초능력으로 바뀐 듯 하다. [6] 이후 스핀오프 후속작인 도성풍운 시리즈에 주윤발과 유덕화, 향화강이 도신 시리즈와 동일한 배역으로 출연하긴 했지만, 아성(주성치)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는다. [7] 도협 2에선 앞에 9명이 나란히 서 있는 상태에서 격산타우를 시전했는데, 맨 끝에 서 있던 상대편 두목이 곱하기 9배의 충격을 고스란히 다 받고 그 자리에서 절명했다(...). [8] 참고로 도신, 도성, 도협 모두 나왔는데 도신에서는 우리가 아는 코믹한 오맹달이 아니라 정말 비열하고 악독한 사채업자로 등장한다. [9] 이 영화의 감독이자 각본가다. 주성치를 캐스팅하는데 매우 큰 공헌을 했는데, 주성치 캐스팅을 탐탁지 않게 생각한 제작사에게 자기가 책임지겠다고 큰소리쳤다. 결국 대박이 났다. 후에 서유기 시리즈와 홍콩 레옹을 같이 했다. 주성치에게 있어서는 엄청난 은인이다. [10] 아성의 정보를 진사장에게 흘린 인물은 홍사장의 여비서로 추정되는데, 이 여비서는 분노한 홍사장에 의해 비참한 최후를 맞이한다. 하지만 진사장에게 흘릴 당시에 실루엣만 있었기에 이몽이 홍사장의 여비서와 비슷한 차림으로 진사장을 만났을 개연성도 있다. 여비서가 자기는 아니라며 끌려나가는데 그 이후에 홍사장이 부하들을 보내 진사장과 아성을 습격할 때 이몽이 진사장 일행을 구했기때문. 실제로 진사장에게 정보를 흘린게 홍사징의 여비서인지 홍사장의 측근으로 있던 진사장의 심복인 이몽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11] 후에 이 배우는 신정무문에서 최종보스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