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spring Games)
1. 개요
대한민국의 TRPG 전문 출판사.1997년에 창립되어 2024년 현재까지 영업중인, 한국 TRPG 동호인의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인지도와 지지를 갖고 있는 TRPG 기업. 2001년( 커뮤니케이션 그룹의 폐업)부터 2013년( 구르는 사람들의 개업)까지의 기간에는 한국의 유일한 TRPG 출판사이기도 했다.
2. 회사소개
RPG의 발전과 국내 보급과 동시에 회사 관계자들의 생계를 해결하자는 목적으로 1997년 6월 26일에 설립된 대한민국의 TRPG 출판사. 설립 당시 언론 보도 주력 상품은 스티브 잭슨 게임스의 겁스로 대한민국 안에서 겁스에 대한 모든 권리를 소유하고 있으며 2014년까지 16권 가량의 관련 룰북을 출간했다.
사원은 김성일과 박나림 부부, 그리고 이들이 키우는 고양이(…) 두 마리였다.[1] 그러나 2013년 12월 27일 한 마리가 키운지 13년만에 암으로 사망했고, 2016년 9월 9일 다른 한 마리도 만 18세를 일기로 심장병으로 사망했다. 계열사로 TRPG 관련 용품 전문점 RPG 스토어가 있다.
공식 블로그는 바깥고리를 통해 들어가면 되며 판매된 책자에서 문제가 있는 경우(심각한 수준의 오자나 탈자, 오역 등)는 블로그에서 관련 내용이 업데이트되므로 겁스 국문판 사용자라면 반드시 방문해 볼 필요가 있다.
GURPS 관련 자료를 제작하고 싶다는 문의가 계속 오다보니 2011년 8월 12일자로 한국어판 저작권 방침이 올라왔다.
2013년부터 '크라우드 펀딩'을 시작했다. 후원자들이 후원 약속을 하면 모인 금액에 따라 책의 품질을 높이고, 후원자들에게는 한정판 특전이 포함된 완성본을 제공하는 방식. 물론 후원이 끝나면 일반적인 방법으로도 구할 수 있다. 페이트 코어와 던전월드의 경우 번역 웹 공개본을 먼저 공개해 새로운 국문 공개 룰 시대를 열었다.
번역은 김성일-박나림 부부가 같이 하는데(김성일 대표가 단독으로 하는 경우도 꽤 많다.) 본문의 언어유희는 꽤 심심하게 번역하지만[2] 강조해야 할 부분을 타 매체에서 인용할 때의 센스가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3]
그 이전까지는 비교대상이 없었기 때문에 그 역량을 평가받을 기회가 없었지만 현재는 한국에 TRPG 출판사가 2개가 더 생긴 뒤로 셋 중에서 번역의 질이나 장르의 대중성, 책의 품질과 신뢰성에서 가장 좋은 평을 받고 있다.[4]
3. 출판서적
초여명에서 지금까지 출판하거나 예정인 서적 목록. 2015년 3월 기준이다.3.1. 겁스 국문2판
- 겁스 캐릭터북 (Basic Set: Characters)
- 겁스 캠페인북 (Basic Set: Campaigns)
- 겁스 무한세계 (Infinite Worlds)
- 겁스 실피에나 도서출판 초여명 자체제작 월드북
- 겁스 초상능력 (Powers)
- 겁스 마법 (Magic)
- 겁스 던전 판타지 (Dungeon Fantasy 1~4권의 합본)
- 겁스 무예 (Martial Arts)
- 겁스 헌터들의 밤 (Monster Hunter 1~4의 합본)
- 겁스 추리와 수사 (Mysteries)
- 겁스 호러 (Horror)
- 겁스 좀비 : 출간 예정
- 겁스 판타지 (Fantasy) : 겁스 무한세계 등에는 '겁스 환상세계'라는 이름으로 소개되었었다.
3.2. 아포칼립스 월드 엔진
- 던전월드 (Dungeon World): 텀블벅을 통한 크라우드펀딩으로 기록적인 업적을 남긴 프로젝트. 자세한 사항은 항목 참조
- 아포칼립스 월드 (Apocalypse World): 던전월드의 모금 대성공 덕분에 만들어지게 되었다.
- 도망쳐! - 다운로드 링크. 마스터 없이 진행되는 미니 호러 RPG. 던전월드 2천만 원 달성 기념 작품.
- 밤의 마녀들 (Night Witches): 2차 세계 대전 시기의 소련군 여성 비행사들의 이야기를 다룬 룰북. 텀블벅 펀딩으로 진행되었으며 목표금액 400만원으로 약 5천만 원을 모으며 성공하였다.
3.3. 페이트
- 페이트 코어 시스템 (FATE Core system)
- 기동형 페이트 (FATE Accelerated Edition)
- 페이트 시스템 툴킷 (FATE System toolkit)
- 초인동맹 RPG
- 메르시아의 별
3.4. 누메네라
- 코어북
- 플레이어 가이드
- 제9세계 박물지
- 악마의 등뼈
- 글리머 컬렉션 1: 마스터를 위한 조언들
- 글리머 컬렉션 2: 기이한 이야기들
- 누메네라 캐릭터 확장 1
- 세상을 여는 열쇠들
3.5. 제13시대
- 제13시대 코어북
- 제13시대 괴물 도감
- 13가지 진리의 길
- 엘돌란의 그림자들(시나리오)
3.6. 크툴루의 부름 RPG
- 코어 룰북
- 크툴루의 부름 - 수호자 룰북
- 크툴루의 부름 - 탐사자 핸드북
- 서플리먼트
- 펄프 크툴루
- 설정집
- S. 피터슨이 안내하는 러브크래프트의 공포들
- 시나리오
- 이름 없는 공포
- 어둠으로 가는 문
- 죽음의 빛 (PDF)
- 난파선 (PDF)
- 피터슨의 악몽들
- 니알라토텝의 가면들 (1/2권)
- 첫 번째 어둠
3.7. GUMSHOE
- 밤의 검은 사자들
- 잘로즈니 사중주
- 크툴루 컨피덴셜
- 두려움 그 자체
3.8. Forged in the Dark 엔진
- 어둠 속의 칼날
- 잿불 속의 군단
- 프로키온의 무법자들
3.9. 그외의 출판물
- 피아스코(Fiasco): 인디 RPG로 "RPGGeek의 순위표에서 1위를 놓치지 않던 Call of Cthulhu조차도 제친 적이 있고, 주류 미디어에서도 호평을 받은 걸작"이라고 한다. 김성일 대표가 미국 젠콘 인디에 방문해서 계약했다고 한다. 2015년 2월 출간.
- 피아스코 컴패니언 : 피아스코를 더욱 심도있게 플레이 하기 위한 다양한 조언이 실려있다.
- 마법의 가을(보드게임) : 텀블벅 페이지
- 스타크로스드
- 여왕을 위하여
- 은검의 스텔라나이츠
- 언성 듀엣
- 다이얼렉트
3.10. 출간 예정
초여명에서 준비·계획·상상 중인 책. 당연히 출간 전이니 만큼 모두 가제다. 다만 겁스 환상세계나 겁스 유르스처럼 기본세트 시절부터 제목을 미리 정해두는 경우도 있긴 하다. 가끔씩 초여명 사이트에서 어떤 책을 우선 번역할지 설문조사를 하기도 한다.- 크툴루의 자취 : 크툴루의 부름 펀딩 성공 및 1억 2천만원 돌파 기념으로 출판 교섭되어 2판 출간 이후 작업 예정.
그 외에도 다양한 서적을 계획중이라고 하며, 출간 계획은 자체 계획이나 외부 회사와의 접촉에 따라 지속적으로 변동되니 출간 계획 페이지를 지속적으로 참조하는 것이 좋다.
3.11. 절판 서적
더이상 구할 수 없는 절판 서적들. 대부분 국문 1판(=3rd Edition) 관련 서적이다.4. 크라우드 펀딩
제품 |
펀딩 시작일 (기간) |
후원자 수 | 모금액/목표액 | 펀딩 페이지 |
던전월드 |
2013-04-06 (51일) |
1,050명 |
58,410,564원/3,000,000원 (1,947%)[5] |
* |
페이트 |
2014-06-26 (32일) |
371명 |
28,094,000원/5,000,000원 (561%) |
* |
누메네라 |
2015-01-24 (65일) |
455명 |
71,310,000원/8,000,000원 (891%)[6] |
* |
제13시대 |
2015-09-04 (52일) |
385명 |
58,285,000원/15,000,000원 (388%) |
* |
크툴루의 부름 |
2016-04-29 (59일) |
1,708명 |
206,836,000원/15,000,000원 (1,378%)[7] |
* |
밤의 마녀들 |
2016-12-24 (44일) |
972명 |
50,310,000원/4,000,000원 (1257%) |
* |
크툴루 컨피덴셜과 밤의 검은 사자들[8] |
2018-01-23 (36일) |
708명 |
62,898,777원/15,000,000원 (419%) |
* |
크툴루의 부름의 경우 추가환불과 추가후원이 있었다. 이것까지 고려하면 수치에 변동이 있을 것으로 보이나, 정확한 수치는 공개된 바 없다. 단 2017년 3월 시점까지 초여명에서 가장 많이 팔린 책이 크툴루의 부름이라는 발표가 있었다. #
5. 언론보도
6. 소통창구
- 팟캐스트 RPG 라이프 : 각 룰에 대한 분석을 담은 팟캐스트. 현재 5화까지 나와있으며, 특별편으로 젠콘[9] 방문기를 담은 0화(동영상)가 있어 총 6화.
- 초여명 컨벤션(가칭) : 콜 오브 크툴루 펀딩 2억 달성 기념으로 예정 중.
- 초여명 커뮤니티(가칭) : 누메네라 펀딩 7천 만원 달성 기념으로 예정 중.
7. 특징
번역어 선정에 있어 간혹 대중들에게 익숙한 용어를 사용하지 않고, 자신들만의 독특한 번역문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10] 그 때문에 몇몇 RPG인들이 어색하거나 맞지 않는 번역문이라고 지적하는 경우가 있다. 이에 대해 초여명의 김성일 편집장은 TRPG 마이너 갤러리에서 글을 올린 적이 있다. 당연히 공식적인 입장은 아니지만, 초여명의 생각을 엿볼 수 있다.번역이 맘에 안 든다거나, 디자인이 맘에 안 든다거나 하는 얘기는 항상 좋은 참고가 됨. 그걸 공격으로 여기지 않을 정도의 분별력은 갖췄음.
단지 그게 전부 반영 안 되는 이유는, 불만 없는 사람은 말을 하지 않아서 다수가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 상충하는 불만도 많고. 그래서 우려가 일관적으로 많이 나온, 예를 들어 페이트 표지 같은 건 바로 바꿨지. (당시에 구르는 사람들 냐브님이 많이 도와줬음. 그분은 디자인을 아니까...) 근데 그러고 나서도 원래 표지가 나았다는 사람이 나오더라고. 그래도 결과적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좋아했으니까 바꾸길 잘한 건데. 하지만 거꾸로 생각해 보면, 자칫하면 독자 요청 듣다가 오히려 잘못될 수도 있다는 얘기임. 결국 어느 선에서든 들어온 의견의 타당성을 자체적으로 판단할 수 밖에 없음.
하지만 단 한 사람이 불만이다! 해도 분명 검토는 하고, 몇 번씩 다시 생각해 본다고. 지혜->통찰 같은 것도 원래는 별 생각 없이 지혜로 했다가 PDF 본 독자가 그거 바꾸는 게 어떠냐고 해서 며칠을 고민했음. 당장 던전월드는 지혜로 했으니까 똑같이 하고 싶엇는데, 지적을 받고 조사를 해 보니까 Wisdom이라는 용어 자체가 영어권에서 이미 비판을 받고 있단 말이야. D&D도 5판쯤 오니까, 처음에 가이객스가 생각한 개념에서 용어는 같은데 의미가 너무 달라졌어. 그래도 한국에서는 지혜가 아무래도 확실히 굳어진 말이 아닌가? 해서 페이스북이랑 트위터에서 의견도 묻고 그랬잖아. 보니까 바꾸라는 말이 더 많고, 이치에 맞는 것 같아서 큰맘 먹고 그렇게 했음. 그 사람이 이메일 안 보냈으면 그냥 지혜가 됐을 것임. Charisma까지 매력 말고 딴 걸로 바꾸라는 의견도 있었고, 그것도 어떻게 바꾸면 좋을지 애를 썼는데 더 나은 걸 못 찾았음.
근데 최종적으로... 책은 작가가 쓰고 (번역가가 번역하고) 편집자가 편집해서 내는 거임. 만드는 한 줌의 사람들이 좋다고 생각하는 방향으로 만들어질 수 밖에 없지. 과장해서 말하면, 투표로 책을 만들 수는 없잖아. 평가는 자유고, 개인적으로도 환영임. 납득이 갈 만한 의견도 많이 들어오고, 실제로 감사히 받아들이고 있음. 하지만 그걸 다 따를 수 없다는 점은 이해해 줬으면 좋겠음.
단지 그게 전부 반영 안 되는 이유는, 불만 없는 사람은 말을 하지 않아서 다수가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 상충하는 불만도 많고. 그래서 우려가 일관적으로 많이 나온, 예를 들어 페이트 표지 같은 건 바로 바꿨지. (당시에 구르는 사람들 냐브님이 많이 도와줬음. 그분은 디자인을 아니까...) 근데 그러고 나서도 원래 표지가 나았다는 사람이 나오더라고. 그래도 결과적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좋아했으니까 바꾸길 잘한 건데. 하지만 거꾸로 생각해 보면, 자칫하면 독자 요청 듣다가 오히려 잘못될 수도 있다는 얘기임. 결국 어느 선에서든 들어온 의견의 타당성을 자체적으로 판단할 수 밖에 없음.
하지만 단 한 사람이 불만이다! 해도 분명 검토는 하고, 몇 번씩 다시 생각해 본다고. 지혜->통찰 같은 것도 원래는 별 생각 없이 지혜로 했다가 PDF 본 독자가 그거 바꾸는 게 어떠냐고 해서 며칠을 고민했음. 당장 던전월드는 지혜로 했으니까 똑같이 하고 싶엇는데, 지적을 받고 조사를 해 보니까 Wisdom이라는 용어 자체가 영어권에서 이미 비판을 받고 있단 말이야. D&D도 5판쯤 오니까, 처음에 가이객스가 생각한 개념에서 용어는 같은데 의미가 너무 달라졌어. 그래도 한국에서는 지혜가 아무래도 확실히 굳어진 말이 아닌가? 해서 페이스북이랑 트위터에서 의견도 묻고 그랬잖아. 보니까 바꾸라는 말이 더 많고, 이치에 맞는 것 같아서 큰맘 먹고 그렇게 했음. 그 사람이 이메일 안 보냈으면 그냥 지혜가 됐을 것임. Charisma까지 매력 말고 딴 걸로 바꾸라는 의견도 있었고, 그것도 어떻게 바꾸면 좋을지 애를 썼는데 더 나은 걸 못 찾았음.
근데 최종적으로... 책은 작가가 쓰고 (번역가가 번역하고) 편집자가 편집해서 내는 거임. 만드는 한 줌의 사람들이 좋다고 생각하는 방향으로 만들어질 수 밖에 없지. 과장해서 말하면, 투표로 책을 만들 수는 없잖아. 평가는 자유고, 개인적으로도 환영임. 납득이 갈 만한 의견도 많이 들어오고, 실제로 감사히 받아들이고 있음. 하지만 그걸 다 따를 수 없다는 점은 이해해 줬으면 좋겠음.
7.1. 클로저스 티나 성우 교체 논란 관련
클로저스 티나 성우 교체 논란으로 서브컬쳐 업계 전체를 뜨겁게 달군 메갈리안 관련 논란이 여기까지 퍼졌다. # 구르는 사람들의 최믹하는 메갈리안 티셔츠를 인증했다. @ 최믹하 자신이 운영하는 팟캐스트에 그 의도를 물어보는 질문이 나오자 무례한 사상검증으로 받아들이고 나도 '살생부' 에 올라가냐는 트윗을 썼다(질문자는 온갖 곳에서 비슷한 질문을 하고 있었다. 믹하의 트윗 뒤에는 "장작 잘타니까 기분 좋다"는 글을 남겨 의도적 분탕임을 인증하였다. #) 초여명은 이 트윗을 공식 계정으로 리트윗하였다. 그러자 초여명이 메갈리아를 지지했다는 글이 웹툰 갤러리, TRPG Club D&D 카페, TRPG 마이너 갤러리에 올라왔고, 이에 분노한 독자들이 초여명에서 나온 권당 구입가 수만원 어치의 도서들의 상품 파괴 인증을 올리기까지 했다. 1, 2, 3, 4해당 논란이 심해지자 텀블벅 공지를 통해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현재 이 상황을 메카시즘에 의한 사태라고 파악하여 메카시즘 스타일의 사상검증을 반대하는 취지에서 최믹하의 트윗을 리트윗했다고 밝혔으며, 개인적 견해는 개인 트위터를 참조하라고 밝혔다.[11] 개인계정에는 '정확히 나와 일치하는 입장이다'라고 하면서 인용RT한 글이 있는데, "메갈의 과격한 활동을 전부 지지하지 않으나, 그 존재를 인정하며 메갈의 많은 활동이 페미니즘 운동의 갈래이고 연장선[12]이라 생각합니다." 라고 적혀있다. 출처 @ 인용 RT
다만 이와는 별개로 최믹하가 분서갱유 발언을 한 사실이 알려졌고, 이에 대해 소비자 우롱이라는 반발이 있었다. 이에 대해 초여명은 '제가 RT한 트윗에 이어진 것을 보면 "태우기 위해서 책을 만든다" 하는 최믹하님의 발언이 있었던 듯합니다. 저는 실제로는 못 봤고, 믹하님과 그 지인들 사이에 오간 멘션입니다. 이것을 저희가 한 말로 오해하시는 분들도 계시는 듯한데요, 그래도 언급한 분이 계시니 코멘트를 하자면, 말 자체는 경솔해 보이지만 한참 민감한 사안에 관해 표적이 된 사람이 당황감에 할 수 있는 말이며, 책을 사서 태우겠다는 사람이 있으니까 나온 말이 아니겠는가 추측해 봅니다.'이라고 하였다. 이러한 발언으로 보아 전후 정황을 자세히 알지 못한다는 것을 짐작해 볼 수 있다.
해당 사건과 관련하여 초여명은 당시(2016년 7월 23일) 1차 pdf 선배송이 고작 4일 남았던 '크툴루를 부르자!' 크라우드 펀딩 환불 요청의 편의와 사건이 발생한 시점의 문제를 고려하여 심사숙고 후에 후원을 철회하려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여 환불 기간을 7월 26일에서 30일로 연장 조치하였고(그래서 원래 27일이던 1차 pdf 선배송이 그 뒤로 밀렸는데 신청자에 한해 먼저 배송했다), 그리고 이로 인해 부족해진 후원금은 같은 해 8월 12일까지 별도로 추가 후원을 받기로 하였다. 환불을 원한다면 초여명 공식계정인 [email protected]으로 계좌번호와 이름을 보내면 된다. 헷갈리면 직접 물어봐도 된다. 참고로 프로젝트 진행이나 2억 이상시 초여명 컨벤션을 개최한다는 약속은 이미 했기에 설령 후원금이 부족해진다 하더라도 반드시 진행한다 한다.
초여명은 군말 없이 환불 절차를 밟겠다는 사람들을 안내해주고 항의하는 사람이나 환불을 원하는 사람에게 정중히 사과하는 중이지만, 초여명과 아무런 관계도 없는 이준행의 트위터 계정에서는 다른 소비자들의 환불 행위를 싸잡아 환불테러라고 묘사하여 구설수에 올랐다.
초여명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은 초여명에 가해지는 비난이 과도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의 주요한 근거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이 사태의 촉발과 확대는 구르는 사람들에 의해 발생했지만, TRPG에 대한 구설수가 돌면 무조건적으로 초여명부터 비난받는 면이 없지 않다. 실제로 믹하를 초여명 직원으로 취급하는 글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초여명과 구르는 사람들은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사업체가 아니기 때문에 사실상 할 수 있는 조치를 다 한 것이며 그 이상을 요구하는 것은 지나치다. 둘째, 초여명은 자신에 반대하는 소비자들의 의견을 존중하는 태도를 일관성 있게 유지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초여명은 회사와 개인을 구분하고 있으며, 오히려 그러지 않은 것은 독자들이라고 주장한다.[13]
한편, 초여명을 비판하는 측의 근거는 다음과 같다. 첫째, 분명히 독자와 후원자를 대하는 태도에 문제가 있었던 구르는 사람들의 트윗에 '경솔하긴 했지만 당황해서 그랬을 것'이라고 말한 것은 업계인에 대한 실드나 친목질과 다름 없다. 둘째, 김성일 사장의 개인계정에서 리트윗을 통해 메갈리아의 활동을 페미니즘 운동의 갈래이자 연장선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밝혀 간접적으로나마 메갈리아에 대한 지지를 표해 논란을 자초했다. 셋째, 초여명에 실망을 표하며 실수를 인정해야 한다고 말한 소비자에게 실수가 아니라고 말하여 논란을 잠재우기보다 회사의 신념을 우선시 하는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논란이 될만한 개인의 신념을 회사의 이미지에 끌고 오는 것을 감수하겠다고 밝힌 것[14]을 비판하는 의견도 있다.
그러던 와중에 8월 12일 경에 작성한 '격주 업데이트 #4' 문서를 통해서 확실하게 페미니즘을 지지한다는 것을 밝혔다. 추가펀딩 이후 받은 응원글이라고 하는 "페미니즘에 관해 소신있게 말해 주셔서 감사한다. 응원한다" 라는 글을 소개하였고, '밤의 마녀들'이라는 제목의 2차대전 배경 TRPG 게임을 소개하면서 '젠더 서사를 조명하는 작품'이라고 언급한 점과 '페미니스트 RPG' 라고 본다고 명시하는 것으로 볼 때 확실히 페미니즘을 지지한다고 볼 수 있을 듯 하다. 원문 또한 '밤의 마녀들' 후원 종료 업데이트에서 김자연 성우의 목소리로 인용구를 녹음한 파일을 올려, 클로저스 티나 성우 교체 논란에서 김자연 성우 측을 지지함을 명백히 하였다.
크툴루 룰북 출간 및 예의 사건이 1년 반 지난 뒤, 2018년 2월 28일 올라온 초여명 트윗에 따르면, 알라딘의 초여명 책 구매자 성별 비중이 그 전의 정반대인 남자 2 여자 8. 남성 구매도 전혀 줄지 않았고 유의미하게 증가했지만 여성 구매가 폭증한 것.[15] 2019년 3월 1일의 트윗에 따르면, 환불은 약 90건이고 추가펀딩은 약 450건이었다고 한다.
세월이 흐른 2021년 11월 초여명이 페미라서 한국 TRPG가 망했다는 트윗 #이 나돌자 곧바로 공식 트윗에서 초여명은 물론 한국 TRPG도 망하기는 커녕 아주 잘 나가고 있다고 반박했다. #
8. 외부 링크
[1]
이런 만우절 개그를 하기도 했다.
[2]
대표적인 예가 겁스 던전 판타지.
[3]
예를 들어 추가 머리 장점을 설명할 때 워크래프트의 쌍두 오우거를 예로 들고, 무기를 설명할 때 베르세르크를 예로 든다.
[4]
다만 이는
빚을 내면서 책을 무리하게 낸 결과라고 초여명에서 2016년 5월 31일 인터뷰에서 직접 언급하였다.
[5]
당시 텀블벅 역대 1위(금액, 후원자, 달성률), 당시 도서 및 게임 크라우드 펀딩 역대 1위.
[6]
당시 텀블벅 역대 2위(금액).
[7]
텀블벅 역대 2위(금액), 도서 및 게임 크라우드 펀딩 역대 1위.
[8]
크툴루 컨피덴셜이란 1대1 검슈 시스템을 사용한 룰북과 전통 검슈 시스템을 사용한 밤의 검은 사자들이란 두가지 룰북에 대한 펀딩. 크툴루의 자취 출판에 대한 떡밥도 있다.
[9]
세계최대의
TRPG/
미니어처 게임 컨퍼런스. 이 행사를 만든 사람이 D&D의 아버지 개리 가이각스다. 미국
인디애나주에서 개최된다.
[10]
예를 들어
제13시대에 오크 두령으로 번역된 표상의 경우, 원문은 'The Orc Lord' 이다.
[11]
2021년 3월 말을 끝으로 개인 트위터를 그만두었다. 초여명 공식 계정은 계속 열릴 것이라고 한다.
[12]
급진적 페미니즘 - 《사상사개설》, 1996, 고영복
[13]
초여명이 공지로 김성일 사장의 개인 트위터를 공개하기도 전에 개인 트위터 캡쳐본이 떠돌았고 초여명의 서적 파괴 인증이 나왔으며 텀블벅에는 해명 요구가 빗발쳤다. 그리고 초여명이 만일 회사와 개인을 아예 구분하지 않았다면, 애당초 공지에서 개인의 정치적 입장은 개인 트위터에서 보라고 말할 이유가 없다. "네. 회사와 개인이 다르다고 하나, 초여명은 개인회사이고 두 사람이 모든 것을 결정하고 모든 일을 합니다. 그래서 개인 트위터 계정을 공개했습니다."라는 말 역시 회사와 개인을 구분하지 않는 독자들을 위하여 개인의 입장까지 공개하겠다는 태도로 해석할 수도 있다. 초여명 공식계정이 믹하의 트윗을 RT한 것은, 사상검증에 대한 반대의 뜻이며 이것은 업계의 일이기에 공식계정으로 한 것이라는 해명이 나온 바 있다.
[14]
"네. 회사와 개인이 다르다고 하나, 초여명은 개인회사이고 두 사람이 모든 것을 결정하고 모든 일을 합니다. 그래서 개인 트위터 계정을 공개했습니다."
[15]
이는 동인계 비툴 커뮤에서 TRPG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자신들의 커뮤에 융합시킨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16]
아래 홈페이지로 옮겼다. 기존 블로그 도메인 주소로 접속하면 아래 주소로 리다이렉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