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1-07-31 23:57:36

데미안(타르타로스 온라인)

1. 개요2. 작중 내역3. 스토리

1. 개요

타르타로스 온라인 NPC.

대술법사 살리아르의 파르티어. 다만 아엘로트와의 대화를 보면 원래는 살리아르와 생각이 달랐던 대술법사 힐베르트의 파르티어였다. 결계의 장막에서의 고정 NPC로 등장한다. 시나리오 퀘스트를 주는 NPC이고, 일반 퀘스트는 주지 않으나 다른 NPC들의 퀘스트들 중 데미안을 한 번 거쳐가야 하는 퀘스트는 존재한다.

아엘로트와 얼굴이 똑같다는 설정 때문에 아르니카 수도원에서의 첫 등장시 엘핀도스가 아엘로트로 착각했다. 다만 데미안은 아엘로트와 달리 장발이기 때문에 실제로는 구별하기가 그리 어려운 편은 아니다.

2. 작중 내역

아르니카 수도원에 술법사 부대를 이끌고서 온 건 우연이었지만, 공공의 적을 눈앞에 둔 상황인지라 원정대의 아군이 된다. 아엘로트와 마주치자마자 썩소와 함께 '위대한 대술법사 아리엘님'이라며 정체를 한 방에 까발리거나, 내내 아엘로트를 비꼬고, 아나이스를 구하러 가면서도 오볼루스는 자신이 갖고 가겠다느니 하며 시비를 걸고, 공격할 의사가 없는 슈발만에게 무차별 공격을 가하는 등[1] 첫인상이 나쁘면 나빴지 절대 좋지 않은 인물이다.

힐베르트가 죽었을 때 따라 죽을 것처럼 울어댔다고 하며 아엘로트에게서 힐베르트와 관련된 언급이 나오자 "그분의 은혜를 입고도 배신한 주제에 어디서 그 더러운 입으로 힐베르트님을 말하나여? 한번더 말하면 용서하지 않겠음."이란 식으로 말하는 걸 보면 힐베르트의 사망 건 때문에 아엘로트를 개인적으로 원망하고 있는 듯.

3.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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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난전 도중 공격을 잘못 맞아 주인 살리아르와 그를 연결시켜주는 보옥이 파괴된다. 이러면 그 파르티어의 부상은 회복되질 않는다고 하며, 이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파르티어는 소멸하게 된다고 한다. 이 때부터 점점 본래의 성격을 되찾아가고 살리아르에게 구속받지 않기 때문에 본인의 속마음을 말할 수 있게 되면서는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부상이 회복되지 않는 상태라 이잔이 살리아르가 있는 곳으로 가라고 하는데도 '살리아르 님과, 그리고 돌아가신 힐베르트 님의 뜻'이라는 이유로 고집을 부리며 계속 전투에 참가한다.

그러다 아엘로트가 위험해질 위기에 처하자, 그를 보호하는 바람에 더 큰 부상을 입었다. 그런데도 엘핀도스를 도우러 가겠다고 하니 아엘로트가 지금 상태에서 싸우겠다니 미친 거냐, 정 이 자리에 있어야 겠다면 쉬고 있으라고 하는데도 거절. 끝내 엘핀도스 측을 도와주러 갔으며, 엘핀도스에게 자신과 부대는 추격을 막기 위해 싸울 테니 오볼루스들을 가지고 디오네에게 가라고 한다. 아예 자신이 가져가겠다고 한 말까지 뒤집은 셈. 타르타로스 온라인에선 일행들을 보낸 뒤에 부대와 같이 싸우는 모습이 나온 이후의 이야기가 나오지 않았는데, 타르타로스 리버스에선 1부 엔딩 시점에서 심판의 요새로 간 살리아르가 파괴된 보옥을 복구했다는 언급이 나온다.

본심이 드러난 뒤에도 아엘로트를 비꼰다거나 비난하지만, 힐베르트님이 목숨을 걸고 지킨 사람이 힐베르트님 대신이 될 수 있는지 직접 봐야겠다고 말하며 치료를 위해 떠나라는 아엘로트의 말을 거부한다거나, 아엘로트와의 언쟁 중에 '그러니까 당신이 그 자리에 있었어야 했습니다. 왜 떠난 겁니까?!'라고 말한다거나, 정말로 힐베르트에게 사죄하려면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마나루스 산으로 돌아가 힐베르트의 뜻을 이으라고 하는 걸 보면 힐베르트의 사망 때문에 아리엘을 증오한다기보다는 사실상 힐베르트의 후계자인 아리엘이 아예 술법사 지위를 버리고 떠난 것에 더 강한 배신감을 느끼고 있는 듯하다. 데미안은 나중에 마나루스 산으로 돌아와서 서로 검을 겨누는 그 날을 즐겁게 기다리겠다고까지 말했다.

회상을 보면 힐베르트가 또래 친구가 없는 아리엘의 친구가 되어줄 이로 만든 파르티어였던 듯하다. 데미안이 아엘로트와 닮은 것은 이 때문[2]. 후에 아리엘의 파르티어가 될 걸 예정에 두고 만든 거였는지 '자신이 죽은 뒤에도 아리엘을 지켜달라'라는 힐베르트의 부탁을 받았고, 아리엘이 겉으로 보이는 것보다 외로움을 느끼며 정이 많다는 걸 눈치챈 그는 그러겠다고 대답했다.

힐베르트 사후 데미안은 당연히 아리엘이 자신을 구해줄 거라 생각했으나[3], 아리엘은 그럴 기미를 보이지 않았고 도리어 술법사 지위를 버리고 마나루스 산을 떠나버렸다. 사라져 가는 데미안을 구해준 건 살리아르였고, 데비안은 결국 살리아르의 파르티어가 되었다.


[1] 데미안은 테라토스를 공격하려는데 슈발만이 아나이스 때문에 자신을 막아서자 싸운 걸로, 슈발만은 일단은 아군인지라 시간을 버는 게 목적이었다. [2] 사실 데미안은 아엘로트와 행동패턴도 비슷한 편이다. 그래서 대화와 달리 전술 같은 거에선 꽤 죽이 잘 맞는다. [3] 술법사가 만든 인공 파르티어는 주인의 정신력으로 존재하기 때문에 주인이 죽으면 파르티어도 존재할 힘을 잃게 된다. 바로 사라지는 건 아니나, 계속 이런 상태로 있다가는 결국 사라진다고. 그러니까 다른 술법사랑 계약해야 존재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