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미안 허스트 Damien Hirs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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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a4a4a4><colcolor=#000> 본명 | 데미안 스티븐 허스트 (Damien Steven Hirst) |
출생 | 1965년 6월 7일 ([age(1965-06-07)]세) |
국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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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 | 골드스미스 대학교 미술 전공 |
직업 | 현대 미술가 |
수상 | 1995년 터너상 |
링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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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영국의 현대 예술가. 죽음과 부패를 표현한 포름알데히드 작품으로 터너상을 수상했다. 미술과 과학, 대중문화의 전통적인 경계에 도전하는 설치작품, 회화, 조각을 내놓고 있다. YBA(Young British Artist)로 불리는 1990년대 영국 현대 예술 조류에 속하는 예술가 중에서 가장 유명하고 상업적으로 가장 성공하였다.허스트의 재산은 약 3억 9600만달러(약 4847억 원)로 추산되며, 그는 생존 작가 중 가장 부유한 인물로 꼽힌다.[1]
그가 가장 성공한 현대 미술가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데엔 이견이 없다. 지나치게 상업적이고 돈을 추구한다는 비판을 받아왔지만, 현대 미술계에서 상업성 추구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에 큰 비판은 아니었다. 그러나 아래에서 밝혀지듯 작품 가격을 부풀리기 위해 판매되지 않은 작품이 엄청난 가격에 거래되었다고 속인 것이 드러나면서 이러한 비판이 본격으로 대두되고 있다.
2. 생애
영국 잉글랜드 사우스웨스트 잉글랜드의 브리스톨에서 태어나 요크셔험버 웨스트요크셔의 리즈에서 자랐다. 학창 시절 성적은 그리 좋지 못했다. 골드스미스 대학교에서 미술을 전공했고, 학생전시회 '프리즈'(1988)의 큐레이터를 맡게 되면서 런던 미술계에 첫 발을 내딛었다. 광고계의 거물 찰스 사치는 허스트에게 강한 인상을 받았고, 이후 그의 수많은 작품들을 구입했다.3. 작품
1991년, 허스트는 죽은 뱀상어 시체를 포름알데히드에<colbgcolor=#a4a4a4> |
살아있는 자의 마음속에 있는 죽음의 물리적 불가능성, 1991 |
이 작품은 엄청난 논란을 일으켰는데 신선한 새로운 시도라는 평가부터 사기꾼이라는 평가까지 다양한 평가가 나왔다. 거기다 무려 800만 달러가 넘는 금액에 팔려나갔을 정도로 엄청난 작품성과 화제성을 자랑했다. 이 작품으로 사치 갤러리(Saatchi Gallery)[2]를 소유한 찰스 사치의 후원을 받게 되었다.
이후 다양한 작품을 내놓았다. 특히 <신의 사랑을 위하여(For the Love of God)[3]>라는 작품은 백금을 입힌 인간의 두개골[4]의 표면에 8,601개의 다이아몬드를 촘촘히 박은 것인데, 이 작품은 익명의 컨소시엄에 약 5,000만 파운드(£)에 거래되었다고 알려졌다. 허나 2022년 2월 3일 아트넷이 뉴욕 타임즈를 통해 이 작품이 거래된 적이 없다고 발표하면서 결국 본인 작품의 가격을 올리기 위한 자작극이었음이 드러나게 되었다.[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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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사랑을 위하여, 20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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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의 해부학 |
허스트의 작품은 『 죽음 』이라는 주제를 가지고서 상당히 파격적이고 충격적인 묘사로 유명하다. 앞서 본 바와 같이 죽은 동물의 시체나 인간의 해골, 심지어는 사람 장기모형(<찬가(Hymn)>)이나 파리 시체(<검은 태양(The Black Sun)>)로도 작품을 만든다.[6] 특히 위의 <찬가>라는 장기모형 작품은 장기 모형을 그대로 사람보다 더 크게 만든 것뿐이라 제작사들이 고소까지 했을 정도로 논란이 많았다.
4. 기타
- 래퍼 Drake의 정규 6집 Certified Lover Boy의 앨범 커버를 디자인했다.
- 천안종합버스터미널에 허스트의 작품 몇 점이 전시되어 있다. 신세계 A관 앞에는 <자비(Charity)>, 아라리오 갤러리 유리벽 안쪽에는 <찬가(Hymn)>가 있으며,[7] 판화 작품도 인근 신세계백화점 내에 몇 점 걸려 있다.
- 29만원과 관련하여 국내에서 다시 한 번 재조명되었다. 검찰이 전두환의 추징금 환수를 위해 전두환 일가의 각종 재산을 압수한 가운데서 허스트가 <신의 사랑을 위하여>를 판화로 만든 것을 전두환의 아들 전재국이 소장하고 있었다. 사실 이 판화는 2022년 기준 대체로 500~1000만원 아래 가격으로 서울옥션, 케이옥션 등의 미술품 경매로 구입이 가능한 작품이다만, 작가의 이미지가 워낙 초고가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유명세를 탄듯. 실제론 정작 이 판화의 곱절보다도 훨씬 더 비싼 박수근, 천경자, 이대원 등의 작품이 수두룩했다.
- 다른 현대미술가들과 같이 판화 작품을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다. 작가가 워낙 유명한고로 무라카미 다카시와 함께 미술품에 입문하는 사람들이 많이 구입하는 작가다. 유니크 피스에 비해 판화는 가격도 그리 어렵지 않은 편이고 2020년에는 코로나 바이러스 19 사태에 기부를 위해 판화를 여러 종 발매하기도 했다.
- 프랑스 월드컵이 열리던 적에 배우이자 릴리 앨런의 아버지로 알려진 키스 앨런, 블러의 베이시스트 알렉스 제임스와 응원가 그룹 Fat Les를 결성하기도 했다. 이 때 버브의 Bittersweet Symphony를 패러디한 뮤직비디오를 제작했다.
- 블러의 노래 중 Country House의 뮤직비디오를 감독한 사람이 이 사람이다. 멤버 중 그레이엄 콕슨과 알렉스 제임스가 학교 동문이다.
- 앤디 워홀과 마찬가지로 상업주의에 과하게 치중한다는 비판이 많다. 근래에 찰스 사치와 결별한 후 사치가 사들인 작품들을 도로 사서 숨겨놨다가 더 비싼 값에 되팔거나, 작품을 갤러리를 거치지 않고 직접 경매장에서 비싼 값에 판매해 가격 거품을 초래하는 등 수작을 부리고 있다. 또한 자신의 작품의 이미지를 캐릭터 상품화해서 부수적인 수입을 거두고 있다. 미술계에서 돈지랄을 한 예술가가 한 두명이 아니지만 허스트의 경우 그 정도가 지나치다는 비판이다.
5. 관련 문서
[1]
한때는 그의 재산이 1조 이상으로 추정된적도 있다.
[2]
奢侈 갤러리가 아니다.
[3]
이 제목부터 일종의 언어유희인데, 문자 그대로는 '신의 사랑을 위하여'라는 뜻이지만 보통 미국 영어에서 'For the love of God!'이라고 하면 '젠장!' '제기랄!' 등 짜증을 나타내는 감탄사가 된다. 그래서인지 간혹 제목을 '빌어먹을'이라고 붙이는 사람들도 있다고...
[4]
고대 유적에서 발굴된 미라의 두개골을 허스트가 구매하여 만든 것이다. 원래는 수정으로 인간 두개골의 형상을 만들 계획이었으나, 그 모양을 재현할 수가 없었기 때문에 실제 인간의 두개골을 사용했다고 한다.
[5]
미술계에서는 이전부터 소문이 돌았고, 한국에서는 웹소설
다시 태어난 반 고흐에서 이 설을
차용했는데 1년 후 사실로 드러나 작가가 예언을 했다며 화제가 되었다.
[6]
파리의 경우는 살아있는 채로 작품이 되기도 한다. <천 년(A Thousand Year)>이라는 작품은 큰 수조에 칸을 두 개로 나누고 한 쪽에는 파리집과 전기충격기, 다른 쪽에는 소의 머리를 뒀다. 이는 파리가 소의 머리를 먹이로 번식하다가 전기충격기에 감전되어 죽도록 만들어진 것이다. 제목 <천 년>은 이 과정을 거의 천 년간 반복할 수 있다는 의미로 지어졌다.
[7]
다만 이 두점은 유일무이한 작품이 아니고 양산형에 가까운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