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1-12 20:38:16

더그 클리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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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 군복 착용시 평상복
1. 개요2. 상세3. 작중 행적
3.1. 시즌 13.2. 시즌 23.3. 시즌 33.4. 시즌 4
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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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웹툰 시노딕의 등장인물. 영문명이 나오지 않았으므로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Doug Cliff, 또는 Doug Cliffe로 추정. 본작의 주인공인 아서 클리프의 친형이며, 아크에 소속되어있다. 아크에서 지위는 무려 정화국 3조의 조장.[1] 회상 위주로 얼굴을 비추다 1-11화부터 아크를 배반하고 도망간 동생 아서를 추격할 거란 의사를 밝히며 포스 있게 등장한다. 압도적인 근육과 떡대가 특징인 남자. 작중 온갖 산전수전을 겪은 인물들 중에서도 손꼽히는 육체파다. 상사인 메이플과 대화할 때 아서를 도망치게 도울 거냐고 질문받자 처벌은 각오한 일이라고 말하는 것을 보아, 겉으로는 아서에게 엄하게 대하지만 혈육 간 다사다난한 정 역시 가지고 있는듯하다.

2.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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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의 문신

강인한 육체와 투철한 군인정신으로 무장한 터프가이. 한방 한방이 묵직한 주먹, 어지간 충격에도 끄떡없는 듬직하고 튼튼한 맷집, 그 어떤 상황에서도 두려워하거나 동요하지 않는 강심장을 가진 사나이다. 아크의 소속되어 있는 만큼 아크의 문양을 문신으로 몸에 새기고 있으며, 위치는 등.[2][3] 등 근육이 실로 험악하다. 보디빌더같은 근육과 우람한 덩치[4]에 걸맞게, 그 오리지널에 상대가 되는 몇 안 되는 인물이며, 작중에서도 신체능력이 뛰어나다는 것이 강조되는 부분이 많다. 인간 정돈 가뿐히 즉사[5]시킬 수 있는 오리지널의 공격을 직격으로 맞고도 전투를 이어가거나, 죽일 기세로 돌진하는 오리지널이 근접했을 때를 노려 순식간에 샷건을 꺼내고 조준해 사격을 가한 것이 그 예. 웬만한 성인 남성은 더그에게 한대 맞기만 해도 기절하지 않았다면 호흡하는 것마저 버거워 정신을 가누질 못하는 정도. 그냥 툭 치기만 해도 자동차 유리창이 깨지고, 날카로운 발톱에 깊게 찔려도 인상 좀 찌푸리는 걸로 견디며, 강철같은 체력은 덤. 사실 총도 안 통하는 불개를 맨손으로 타격한다는 것부터 어마어마한 괴력이다. 명실상부 아크에 대적할 자 없는 전력이자 인간흉기.

총기가 기본 옵션인 세계관에서 본격적인 체술을 발휘하는 몇 안되는 무인다운 인물이기도 한데, 육중한 몸집을 기반으로 한, 유도나 레슬링이 연상되는 투박한 격투 액션에 능숙하다. 각종 화기를 다루는 실력은 작중 정상급이지만 초정밀 저격만큼은 아서의 주특기. 원거리에서 저격총으로 엄호와 견제가 주요 전략인 아서와 달리 더그는 근거리에서 산탄총과 같은 중화기로 화끈한 화력을 퍼붓는 것을 선호한다.

까마귀가 된 동생을 추적하는 사실상 임무와 다를 바 없는 과제를 개인 휴가를 내면서 임하는, 타인에게 엄격하지만 자기 자신에게 가장 엄격한 남자다. 말제간이 현란한 동생과 달리 필요한 말만 하는 과묵한 스타일이며 전체적으로 빡침 이외에 감정 표현이 서툴다. 굳센 신념의 그이지만, 아서와 보이카의 존재, 그리고 이어지는 아크 내의 부조리함으로 인해 아크의 사상에 대한 회의감이 커지고 있다.

3. 작중 행적

3.1. 시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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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흔적을 소각하는 더그

첫 출현은 1-11화. 달에서 온 물건을 폐기하는 3조를 이끄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그 후, 조원들에게 잠시 자리를 비울 거라는 말을 한다. 어딜 가는 거냐고 조원이 묻자, 휴가라고 대답한다. 1-15화를 미뤄봐, 누군가를 찾기 위해 휴가를 낸 모양이다. 아서의 회상에서도 등장하는데, 불개를 사살하며 "지금까지 우리가 살아온 땅이야. 달에서 온 것들이 무섭다고 물러서면 안돼."라고 말한다. 본격적인 활약은 시즌 2부터.

3.2. 시즌 2

2-1화에 밝혀진 바로는, 여태껏 쫓고 있던 인물은 다름아닌 아크를 배신한 동생 아서 클리프. 2-16화에서는 바닥에 떨어진 보이카의 털을 보고 수상한 냄새가 나 아서의 행방을 추적하고, 2-17화에 아서를 발견한다. 그 이후 아서가 도망을 못 가도록 차량의 타이어에 구멍을 낸 다음 아서를 맨몸으로 간단하게 제압한다. 그리고 갑작스레 나타난 보이카가 공격 자세를 취하자, 동시에 리볼버를 꺼내지만 아서에게 제지당한다. 아서에게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듯 왜 불개를 살려 둔 거냐고 추궁하던 중, 보이카가 "살아있으면 안 되나?"라는 질문에 "사람 흉내까지 배웠군"라고 맞받아친다. 으르렁 되는 보이카에게 아서가 하는 말은 "너도 못 이기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격하는 보이카마저 맨주먹과 권총 한자루로 가볍게 쓰러트린다. 보이카를 헤드락을 걸어 제압하고 순수 팔힘으로 앞발을 박살 내는 강력함이 압권.[6]

2-18화 기점으로 오리지널을 포획하기 위해 아서와 보이카가 임시 동맹을 맺고, 2-23부터 본격적으로 오리지널과의 전투에 돌입한다. 오리지널의 기습공격을 피한 다음 각종 총기류로 오리지널을 격퇴했다. 하지만 2-25화에서는 부활한 오리지널을 상대로 꽤나 고전하는데, 맹돌하는 오리지널의 공격에 직격한다. 하지만 맷집이 맷집인 더그인지라 바로 일어나 보이카와 함께 오리지널을 다시 상대했다. 마지막에는 미리 설치해둔 폭탄으로 오리지널에 큰 피해를 주면서, 오리지널을 포획에 성공한다. 다만 그 폭발에 보이카도 휘말린것이 문제. 더그의 무자비하면서 융통성 없는 품행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전투 종료 후, 보이카 역시 포획하려 했지만, 샤틴의 방해로 실패한다.[7] 민간인은 해치치 않는듯. 마음이 흔들렸는지 보이카에 대해 죄책감이 들었는지 아서를 도망가게 놔준다. 아서와 보이카가 달아나는 동안 기절한 오리지널을 묵묵히 지킨다.

3.3. 시즌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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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을 맞서는 더그

3-1화에서 재등장. 아직 기절 상태인 오리지널을 생포하는 아크의 직원들을 지켜본다. 현장을 방문한 정화국의 국장 메이플로부터 푹 쉬라는 말을 듣었지만, 곧 배반자인 아서를 놔주었다는 사실을 들켜버렸다. 3-2화에서는 다시 깨어난 오리지널을 맞섰다. 오리지널과 제대로 교전하려 하지만, 연구를 위해 오리지널을 사살하면 안 된다고 말리는 신도 때문에 폭주하는 오리지널의 공격에 적중당하고 복부의 부상을 입는다. 결국 오리지널은 메이플이 쏜 전기 탄환을 수차례 맞고 쓰러진다. 이어서 3-4화에서는 상황 종료 후 아크의 비행선에 탑승해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다친 곳은 자고 나니 괜찮아졌다고 했다. 아서를 놓아준 죄는 오리지널을 포획한 걸로 면죄되었다고. 같은 정화국 소속인 터커[8]로부터 오리지널에는 달이 깃들어있을지도 모른다는 소문을 듣는다.

3-6화에서는 오리지널의 상태 확인을 위해 화물칸으로 소환 받는다. 그곳에서 어떤 남자가 오리지널을 만지려고 하자, 그의 팔을 거칠게 잡아당기고 팔이 잘리고 싶냐는 말을 한다.[9] 하지만 알고 보니 그 남자는 아크의 새 총재. 이 계기로 더그는 총재의 눈 밖에 나게된다. 그로 인해 3-9화에서는 총재에게 공안국으로 이동해 우리 안에 생포된 오리지널을 관리하라는 지시를 받고, 메이플은 허락한다.[10]

3-18화의 내용으로 미뤄보아 공안국에서 생활은 역시나 썩 유쾌하지는 않은 듯. 더그가 총재의 직접적인 지목을 받았단 사실을 아니꼽게 여기는, 한때 더그의 부하였지만 이제는 상관이 되어버린 조원에게 "등대를 소각하란 명령만 없었어도... 그전까지는 정화국도 잘나갔었는데"라는 비아냥을 듣는다. 아무래도 아직 밝혀지지 않은 과거가 있는 듯. 상관이 상당히 재수가 없었는지 홧김에 철제 락커를 맨주먹으로 쳐서 찌그러트린다. 그 후 오리지널을 관리하라는 명령에 임하며, 오리지널과 다시 마주한다.

오리지널은 몸에 돌발행동 시 쇼크를 가해 저지하는 기계가 심어져있는 채로 갇혀있는, 완전히 무력화된 상태였지만, 원칙주의자인 더그는 여전히 오리지널을 살려두는 선택에 의구심을 품고 있었다. 오리지널을 구속 기계를 담당하는 공안국의 과학자는 오리지널의 생체신호가 떨어지자 패닉 하지만, 더그는 오리지널이 등 뒤에 스위치가 보이지 않게 벽을 지고 있다는 점에서 누군가 우리에 들어와서 직접 확인하라고 죽어가는 척을 하고 있다고 간파한다. 하지만 저런 행동을 보이는 오리지널을 내버려 둘 수는 없고, 결국 더그가 우리 안에 진입하지만, 스위치의 작동 여부를 확인하기 위에서는 일시적으로 기계를 작동 정지해야 한다는 위험천만한 짓을 해야 한다고 전달받는다. 그것도 더그가 직접 다가가 수동으로. 하지만 더그는 고조되는 불안감 속에서도 스위치를 끄고, 기계는 정상 작동 중이며 오리지널은 살아있다는 것을 무사히 확인한다. 아크 신도들은 안도를 하면서도 오리지널이 더그를 공격할 수 있는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얌전하다는 것에 오히려 충격을 받는다. 이 때문에 오리지널이 더 이상 인간을 해치지 않는다고 생각한 한 공안국의 신도는 오리지널의 우리 안에 들어가 더그에게 허세를 부리지만, 오리지널은 그를 즉시 살해한다. 즉, 오리지널은 모종의 이유로 더그 죽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3-25화에서는 오리지널이 공안국의 신도를 살해하자 공안국의 국장은 오리지널을 사살하자는 의사를 밝히지만, 총재가 오리지널을 통제할 수 있다는 증거를 찾았다며 이를 막는다. 더그는 총재한테서 오리지널이 자신에게 순종한다는 것을 시범하라는 명을 받고, 다시 한번 우리에 들어가지만 이번에도 역시 오리지널은 더그에 한정해 사나운 맹수의 본능은 온데간데없이 온순하게 행동한다. 공안국 국장이 반발하자, 더그는 한발 더 나아가 오리지널의 머리에 총을 쏘지만, 오리지널은 놀랍게도 조금의 저항도 하지 않는다. 그렇게 공안국은 오리지널을 살려두게 된다.[11]

3-26화에서는 결국 총재의 명령에 따른 더그에게 분노한 공안국 국장과 신도들에게 이지메를 당한다. 다만 이걸 이지메라고 부르는 것이 애로 사항이 많은 게, 공안국 신도들과 비교해 더그는 거인 수준의 체급이고, 신도가 더그의 복부를 구타해도 별 피해가 없다는 듯 표정 하나 안 변하다가 오히려 시비를 건 신도를 한방에 처치한다… 이러해 더그는 오리지널을 길들인 것에 성공한 것으로 보이지만, 오리지널이 더그에게만 순응하는 이유는 여전히 불명이고, 더그는 여전히 경계를 늦추지 못한다. 오리지널에게 개인적인 목적이 있다는 게 빤히 보이기 때문. 불신이 점점 깊어짐에도 불구하고 불편한 공생이 시작되며 3부 출연 끝.

3.4. 시즌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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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에게 먹이를 주는 더그

오리지널에게 먹이를 주면서 등장. 다만 4-2화에서 아크 요원들의 내란 때문에 정화국이 위험에 처하자, 오리지널과 함께 생황을 정리하고 총재를 구출한다. 4-4화에서는 공안국의 해산을 선포하고, 메이플을 배신한 해거를 주먹 한방으로 쓰러트린다. 메이플을 가두고있던 마을의 이장을 말 몇 마디로 꼼짝 못하게 하는 위압감있는 모습도 여전히 건재하다. 이어서 아서를 계속해서 쫓고 있는 메이플을 찾아 나선다. 오리지널과 함께 움직이게 됐는데도 여전히 오리지널을 대하는 태도는 차갑다 못해 비정하다. 보이카에게 이름도 붙여주고 교감에 성공한 아서와 대조적이게, 오리지널을 전혀 신뢰하지 않는다.[12] 그리고 4-11화에 메이플과 드디어 재회한다.

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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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그의 흉터들 현욱 작가의 낙서[13]
  • 흉터투성이인 몸을 가졌다. 불개을 사냥하다 생긴 상처들로 추정. 특히 더그는 적의 코앞까지 접근해 패버리는 근접전을 선호해서 크고 작은 상처가 많은 듯하다.
  • 아서와 더그의 부모는 작중 언급되지도 않은 것을 보아, 현재 고인이거나 연락이 끊긴 모양. 존경할 만한 부모는 아니었다는, 그리고 어린 시절의 아서가 부모에게 자주 대들었지만 더그가 지켜주었다는 작가의 언급을 보아, 어렸을 때 동생과 함께 아동학대를 받으며 자라왔던 것으로 보인다.
  • 아크의 사상이 극단적으로 삐뚤어져서 그렇지, 더그라는 인물 자체는 나름 개념 있는 면도 있다. 불개에게는 가차없지만 여성과 아이에게는 폭력을 가하지 않고, 민간인들의 보호를 우선시한다. 모범적인 강강약약. 아크의 몇몇 고위직과는 달리 권위를 내세우지 않으며 겉보기엔 거칠지만 부하들의 처우 역시 양호한듯하다.
    • 모든 걸 힘으로 해결하려는 성향도 있고, 우락부락한 피지컬에 묻혀 부각되지는 않지만, 의외로 머리가 명석하기도 하다. 긴 아크 복무 기간 동안 누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훌륭한 상황 판단력과 통찰력을 가졌고, 동물적인 직감 또한 예리하다. 거짓말을 간파하는 심문 능력도 훌륭하단 묘사도 자주 등장하지만, 소속되어 있는 아크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거짓말이란 건 어떻게 보면 재미있는 아이러니. 그리고 내면을 표현하고 타인에게 공감하는 감정적 지능은 영…
  • 상사인 메이플에 대한 우직한 충성심 덕분에 실은 그녀를 연모하는 게 아닐까라는 이모저모는 꾸준한 떡밥. 메이플와 더그의 관계에 관한 작가의 언급은 섬싱은 없으나 부하/상관관계 이상 연인 미만의 관계. 더그가 인용하는 신념을 절차 위에 두지 않는다는 어구의 출처는 메이플이란 걸 미루어보아 그녀에게 영향을 크게 받은 모양이다. 다만 이러한 감정은 일방적일 가능성도 무시 못하는데, 더그는 메이플에게 온몸을 다해 헌신하지만 메이플의 입장에서는 더그는 그저 일 잘하고 힘센(…) 부하일 수도 있다. 메이플이 더그의 마음을 이용하고 있다는 느낌까지 들기도 한다.
    • 이러한 점들을 고려해, 더그가 승진에 집착하지 않는 이유는 메이플 국장에 비해 동등하거나 더 높은 자리를 원하지 않아서라고 유추하는 독자도 있다.
    • 아예 더그는 아크의 심복이 아닌 메이플 혼자만의 심복이라는 분석도 신빙성이 있는 편이다. 달을 배척하는 사상은 자의적인 사고로 도달한 결론이 아닌, 단지 메이플의 사상이기 때문에 동조한다는 해석이다. 실제로 최후에 아크란 조직의 존속과 메이플이란 개인 사이에서 망설임 없이 후자를 선택하기도 했고, 평상시에도 스스로의 의사보다는 메이플의 뜻에 의존하는 경향을 보인다. 의외로 외강내유적인 면모.
    • 작중 핵심 갈등 중 하나는 더그로부터 도망가는 아서인데, 사실 자신의 죄와 정면으로 마주하고 있는 건 아서고 죄책감은 메이플에게 떠넘긴 채 저지른 과오에서 도망치고 있던 건 오히려 더그라는 게 흥미로운 대비다.
  • 작가의 전작, 개판의 등장인물 한스와 닮은 부분이 많다. 몇 가지 짚어보자면, 엄청난 체격과 무력을 지닌 반동인물이라는 점, 차별을 기반으로 한 사상을 보유했지만[14] 후반부에서는 조력자가 된다는 점, 둘 다 큰 조직에 속해있는데 그 조직의 윤리관이 왜 그릇되었는지 독자한테 단적으로 보여주는 심벌이라는 점, 과거의 잘못에 대해 진심으로 뉘우치고 사죄를 한다는 점, 최후의 결전 후 몸 어딘가에 상흔이 남는다는 점, 사랑하거나 존경하는 여성이 있었지만 끝이 좋지가 않았다는 점이 있겠다. 다만 호탕하고 능글맞은 한스와 달리 더그는 신중하고 무뚝뚝한 캐릭터로 성격은 아예 딴판이다.
    • 재밌게도, 최종장 이후에는 개판의 주인공인 바울과도 공통점이 많아졌는데, 바울과 같은 위치에 흉터가 생겼고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한 여성을 구출한다는 결말 또한 바울과 같다. 한때 악역이었던 더그가 선역으로 변화한다는 점을 나타내는 깨알 포인트일 수도 있다. 그 외에도 닮았다고 언급되는 캐릭터는 역시 바이오하자드의 크리스 레드필드.
    • 작품 외적으로도, 아예 다른 만화인 개판과 접점이 조금 있는 캐릭터다. 작가가 완결 이후 업로드한 몇몇 낙서에는 개판 세계관에 떨어진 더그가 등장하는데, 군인의 숙명인지 도박 격투장에서 자웅을 겨루는 모습으로 그려졌으며, 상대는 무려 한스. 수인 만화의 현시점 세계관 최강자에게 완력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을 보아 짐승이 아닌 같은 이족보행 사람에 맞서는 대인 전투력도 (당연하겠지만) 탁월한 것으로 보인다. 사실 한스와 맨손으로 대결이 성사된다는 것만 해도 탈인간급 근력. 작가의 말에 따르면 한스와 친해졌다고 하며, 도박 격투는 결국 관두었다고 한다.[15]
  • 팬들의 인식은 메이플의 든든한 충견 내지 돌쇠(…). 흉포한 몸 때문에 울끈불끈 헬창 취급받기도 한다. 사실 운동에 매진한다는 게 당연한 근육량이기도 하다. 더그는 아크에서 나온 후 아크의 헬스장 시설을 더 이상 이용하지 못해서 어떡하냐는 독자의 질문에 작가는 록키 발보아처럼 자연 속에서 단련할 것이라고…
  • 비흡연자다.

[1] 현 정화국 국장인 캐시 메이플보다 훨씬 오래 정화국에서 복무한 베테랑으로, 작중 묘사로 보아 마음만 먹으면 국장의 자리까지 올라갈 수 있는 모양이지만, 모종의 이유로 조장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2] 아크 문양 밑에 쓰여진 Gen VII.XXIII는 성경 구절인 창세기 7:23을 의미하는 것으로, 그 내용은 지면의 모든 생물을 쓸어버리시니 곧 사람과 가축과 기는 것과 공중의 새까지라 이들은 땅에서 쓸어버림을 당하였으되 오직 노아와 그와 함께 방주에 있던 자들만 남았더라. 아크가 추구하는 신앙적 상징을 엿볼 수 있는 어구. [3] 아크의 심볼이 등에 있다는 것을 어깨에 짊어진 게 많다라고 해석하는 독자들도 있다. [4] 작중 등장인물들 중 가장 최장신인데다가 가장 근육질이다. [5] 사람의 머리를 일격에 날려 버릴 정도로 위력이 강력하다. [6] 더그는 오리지널과도 1대1 전투가 가능하고, 지금까지 수많은 불개들을 사냥해왔다. 보이카가 상대가 안 되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한 일. 다만 지금까지 전투로는 무적 내지 불사신인 것처럼 묘사되던 보이카가 다른 불개도 아닌 인간에게 이토록 간단하게 털렸다는 게 보는 이 입장에서는 그저 공포. [7] 이때 전기 충격기와 비슷한 무기에 찔렸다. [8] 참고로 터커는 정화국 그 자체라 부를 수 있을 만큼 오래 근무한 노익장이며, 더그가 많이 의지하는 인물이다. 더그 역시 메이플에게만큼은 아니지만 터커를 존경하며 깍듯이 모신다. [9] 이어서 하는 말은 "안에서만 지내는 놈들은 이래서…!" [10] 오리지널을 때려잡은 더그의 능력을 시험해 보려는 속셈으로 보인다. 이때 총재는 메이플에게 손등에 키스를 강요하는 여성차별적인 모습을 보이는데, 더그는 메이플과 유독 가까운 남성이니 둘을 갈라놓으려는 의도도 있었을지도... 여러모로 아크의 총재가 직위에 비해 찌질한 사람이란걸 알수있는 장면. [11] 물론 더그도 오리지널을 살려두는 것을 그 누구보다도 개의치 않아 한다. 다만 총재의 명을 따르라는 메이플의 명이 있었기에… 메이플에 대한 믿음이 얼마나 굳건한지 엿볼 수 있는 대목. [12] 참고로 더그가 오리지널을 부르는 호칭은 개. [13] 작가의 그림이지만 공식 설정이 아니란 것을 한눈에 알 수 있는데, 입고 있는 옷이 언더아머이기 때문(...). 독자들에게 사실상 근육맨 내지 헬창으로 대우받는다는 점이 반영된 모양이다. 여담으로 리프팅 벨트를 착용한 것을 보아 데드나 스쿼트, 혹은 역도 비스름한 운동을 하고 있던 모양이다. [14] 이때 차별하는 대상이 주인공이란 것도 겹친다. [15] 당연한 이야기지만 더그가 실제로 개판 세계관에 갔다 온 건 아니다. 작품 내적 논리로 가능한 일도 아닐뿐더러 한스는 도박 격투가가 아니니… 재미로만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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