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옛 대구광역시의 하천
과거 대구광역시에 흘렀던, 대구광역시의 중심하천이다. 주의할 점은 정식 명칭은 아니고 연구자들이 임의로 붙인 가칭이다.대구천의 기원에 대해서는 신천에서 갈라져 흐른 분류(分流)라는 설과 별개의 하천이라는 설이 있는데 신천 분류설이 다수다. 중동교 부근에서 서북진해서 흘렀으며 대구도심 반월당을 거쳐 달성토성 앞 달서천으로 합류되는 물길과 삼덕동, 칠성시장을 거쳐 신천으로 합류하는 물길이 있었다. 하지만 홍수피해가 생겨 조선후기 대구판관 이서가 제방을 쌓아 대구천으로 향하는 물길을 막아 신천 본류로 돌렸다. 그 이후에도 분류 물길은 남아있었지만 점차 사라졌다. 1930년 일제강점기 대구 도시구획정리 때 대부분의 하천흔적이 사라지게 되었고 그 흔적은 건들바위 주변과 하류부 암벽에 남아있다. 현재는 복개천이 된 남산천, 이천천 등이 대구천 물길과 관련이 있다.
한편 건들바위와도 관련있는데, 건들바위가 바로 대구천의 침식작용으로 생겨 형성된 선바위이기 때문이다. 더불어 대구천에 의해 계속적으로 침식되어 떨어져나간 현재의 형태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