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8-01 05:49:14

단(고수)

[[파일:고수 단.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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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3. 능력
3.1. 숨겨진 능력
4. 기타5. 관련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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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네이버 웹툰 고수에서 등장하는 물건. '생명의 돌'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 이름이나 표면적인 효과, 서역의 주술사에게서 얻어왔다는 점 등으로 봐서는 연금술 전설 속의 현자의 돌을 모티브로 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푸른 눈의 주술사'가 만들어 옥천비에게 건네준 푸른 단과, 그의 연구 자료를 획득해 환사가 만들어낸 푸른 단붉은 단 총 3개의 단이 확인되었다.

2. 상세

용비 구휘 옥천비의 행방을 쫒으며 단에 대해 알게 되었으나, 그에게서 사실을 듣기 전까지는 제대로 알지 못했다.

정확한 기원은 불명이나, 과거 대마교전을 앞두고 병으로 죽어가던 옥천비에게 서역에서 찾아온 '푸른 눈의 주술사'가 넘겨주었다. 옥천비는 이 푸른 단 덕분에 병을 치유하고 원래의 힘을 되찾았으나, 단에 대한 통제력을 잃을 경우의 부작용을 경계하여 그 힘을 억누르자 했다. 대마교전이 마교의 패배로 끝난 후, 옥천비는 천곡산에 은거하여 오랜 세월 자신의 모든 힘으로 단의 힘을 억누르고 봉인하고 있었고, 그러던 도중 주술사의 제자를 사칭한 환사가 스승의 유지에 따라 단을 회수, 파괴하겠다고 한 것에 속아 단을 빼앗긴다.

환사는 푸른 단과 주술사가 남겨놓은 기록을 바탕으로 또 하나의 단인 붉은 단을 만들어낸다. 혈비에게는 원래 단을 부수고 재료로 삼아 만들었다고 거짓말을 했지만 실제로는 완전히 새로 만들어낸 물건이다. 푸른 눈의 주술사가 가져온 단은 푸른색 육각형 형태인 반면, 환사가 만든 단은 붉은색 나선의 형태를 취하고 있다.

이후 환사와 옥천비가 협력관계였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환사가 옥천비의 단을 빼앗은 것이 아니라 그 이외의 푸른 단과 붉은 단 2개를 각각 제조한것으로 보인다. 푸른 단은 강룡의 몸에, 붉은 단은 혈비의 몸에 심어놓았으며 이 중 붉은 단은 혈비의 사망과 함께 완전히 파괴된다. 기능에 차이가 있는지는 불명이나, 혈비의 마도환생과 강룡의 마도환생에서 느껴지는 반응이 달랐으므로 붉은색이 좀 더 열등한 제품, 혹은 미완성품일 가능성도 있다. 옥천비가 말하길 본인이 말한 단에 대한 언급은 과장이 좀 되어 있었다고.[1]

뢰신청룡검처럼, 자격이 부족할 경우 소유주를 집어삼킨다. 옥천비의 과장처럼 점점 강해져 겉잡을 수 없을 정도가 되는 건 아니지만, 정도를 넘어서는 힘을 부리면 단의 힘을 통제할 수 없게되어 괴물처럼 변해버린다.[2] 이 상태에서 몸 속의 단이 깨지거나 하여 폭주할 경우 흉측한 괴물이 되며, 종국에는 이성조차 잃어버린다. 강룡이 이런 모습을 보고 자기도 이렇게 되는 것 아니냐며 식은 땀을 흘리는 걸 봐선 푸른 단이라고 다르지 않은 모양.

공능을 완전히 이끌어내려면 마도환생(魔道還生)이라는 과정이 필요하다. 각성해도 힘을 다루는 방법은 소유자가 알아서 익혀야 한다.

각성할 경우 날카로운 손톱이 돋아난다. 실제로 무기처럼 써먹을 수 있어 손톱으로 상대를 베거나 찌를수도 있다. 혈비의 경우 단의 힘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했는지, 아니면 레플리카인 붉은 단이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손톱이 길어질 뿐만 아니라 재생과 소생을 거듭할수록 덩치가 커지고 피부가 붉게 물들어 각성하기 전에 비해 외형이 무척이나 달라졌다.

3. 능력

첫 전투 당시 강룡에게 상대가 되지 않던 혈비가[3] 단의 힘을 손에 넣자마자 강룡을 압도했고, 단독으로는 구휘나 용비와 비슷하거나 쳐치는 듯했던 옥천비도 단의 힘으로 회춘하자마자 단의 힘과 재생력을 앞세워 용비와 구휘를 차례로 상대해 쓰러뜨리기 일보 직전까지 몰아붙였다.[4]

소유주에게 엄청난 회복력을 부여한다. 특별히 각성하지 않아도 병에 걸려 죽어가던 옥천비를 전성기의 몸상태로 회복시켰으며, 혈비로부터 패배하여 도망치던 강룡의 내력을 삽시간에 회복시켰다. 하지만 각성 이전에는 심각한 신체손상을 수복할 수 없는지,강룡의 외상은 대부분 교룡갑이 치료했다.[5]

탈진과 죽음의 공포를 느끼다 죽거나 죽음의 위기에 처했을 경우, 마도환생(魔道還生)이란 술법이 발동한다. 일종의 탈태환골 비슷한 것으로, 이를 거치면 단을 통해 이계의 특수한 힘을 손에 넣어 내외공이 폭발적으로 증가한다. 이 힘을 영기(霊氣)라 부르며 소유자의 몸 주변을 단의 색깔과 동일한 아지랑이처럼 감싸는 것으로 묘사된다. 보통은 영기를 볼 수 없고, 마찬가지로 영기를 쓸 수 있거나 선도술 같은 특수한 능력이 있어야 한다. 강룡과 가우복이 마도환생한 혈비의 기에 대해 이질적이라거나 살아있는 인간의 기가 아니라며 소름 끼쳐한 것을 보면, 확실히 보이지는 않더라도 뭔가 이상한 기운이 느껴지는 모양이다.

힘과 속도가 엄청나게 증폭되고, 각성을 거듭하면 육체의 강도까지 인간을 초월하게 된다. 각성을 거듭한 혈비는 소진홍 도겸의 공격을 쉽게 막아냈다.[6] 혈비는 단을 각성하여 힘과 속도가 엄청나게 강화된 강룡을 눈으로 따라잡기도 버거워하며 압도당했고, 구휘 역시 단을 각성한 옥천비의 완력이 상상 이상으로 강력해졌다 평했다.

사지가 찢겨나갈 정도로 육체가 손상되어도 금새 회복하는 초재생능력까지 손에 넣는다. 머리가 잘리거나 심장이 파괴당하는 정도는 물론 조각조각 분쇄당해도 멀쩡히 재생될 정도. 이때 몸이 상처 수준을 넘어 터지고 으깨져 형체를 유지할 수 없는 수준이 되면 단을 중심으로 몸이 재구성되는 등.. 치유력 수준이 아니다. 단을 파괴하면 재생할 수 없지만, 반대로 말하면 단이 파괴되기 전까지는 불사신이나 다름없다.[7]

또한 내공이 엄청나게 증폭된다. 멸절이륜을 쓰는 것 만으로 내력의 소모가 극심하고 묵륜의 발동에 시간이 걸렸던 강룡이[8] 멸절오륜, 멸절구륜을 매우 가볍게 사용했고, 멸절이륜으로 천원진 채로 천곡산을 반파시켰다. 강룡 스스로도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힘이 폭증된다며 당황했을 정도. 피골이 상접할 정도로 내력을 흡수당해도 금새 회복하고, 식령수를 이용한 천원진의 압력[9] 속에서도 내력의 지속적인 소모로 인한 불편함을 무시할 수 있을 정도의 회복력까지 가지게 된다.

마도환생을 거친 세 사람 모두 단의 힘을 통제할 수 없을 것 같은 위화감을 느낀 걸 보면 힘을 끌어다 쓸 수록 상당한 위화감을 느끼는 듯. 가장 먼저 마도환생의 비참한 최후를 보여준 혈비 역시 단의 힘을 적극적으로 끌어다 쓴 이후 신체가 변형되는 징후가 나타나다 또 한 번의 죽음을 거쳐 인간과 거리가 먼 괴물로 각성했고, 옥천비 또한 비슷하게 용비+구휘+강룡의 협공에 무력감을 느낀 직후 단에게 잡아먹혀 회춘, 동시에 신체가 혈비와 비슷하게 변형되는 징후를 느꼈다.

단의 능력으로 추정되는 기술 중 혈비가 몸을 투명하게 만드는, 정확히는 허공에서 몸을 사라지게하는 기술을 선보인적이 있다. 언급에서 유추해보면 영기를 다루는 기술의 일종으로 추정된다.

단의 진가는 이계의 문을 열수 있는 능력이지만, 정확히 무엇인지는 불명이다. 일단 환사가 굳이 혈비를 제물로 삼으려고 했던 것을 보면 레플리카인 붉은 단으로는 할 수 없는, 원본이라고 할 수 있는 푸른 단으로만 가능한 것이라고 추측된다. 이 과정을 거쳐 이계의 문이 열리면 세상은 지옥이 된다고 하니 파멸적인 결과를 불러오는 듯.

3.1. 숨겨진 능력

"역시...잡아먹는 수밖에"
"나는 그러기 위해서 태어난 것이니까"
단의 자아

단(丹)과 단(丹)은 서로를 흡수할 수 있다.

단이 가진 진정한 능력이며, 그 존재 이유라고 할 수 있다는 것이 강룡의 내면의 단의 목소리에 의해서 드러났다.

서로가 가진 단을 부수고 흡수하는 것으로 상대의 단은 물론이고 상대의 존재 자체를 아예 흡수해 버릴 수 있는 힘이 있다. 강룡과 옥천비가 서로를 대상으로 시전했으며, 결과적으로 옥천비가 패배해 옥천비의 단은 물론 그 육체까지 완전히 흡수해버려 아예 존재 자체를 없애버렸다. 마치 두 존재가 액괴처럼 융합되어 승자인 강룡만이 홀로 남게되는 기이한 과정을 거쳐서.

단이 흡수된 상대는 완전한 사망에 이른 것인지, 단을 흡수할 수록 얼마나 강해지게 되는지, 단을 흡수함으로서 추후 다른 부작용이 있는지는 현재로서 불명.

4. 기타

사실상 고수 판 블러드스톤, 고수 후반부 저평가의 원인.

그 어마어마한 능력 덕분에 혈비와 옥천비 모두 엄청난 최종 보스 보정을 발휘했지만, 억지스러울 정도로 사기적인 재생능력 때문에 극 중 긴장감이 떨어졌고[10] 무엇보다 단의 능력을 보여준답시고 허구한 날 쳐맞다보니 옥천비는 '과거 용비와 구휘가 함께 덤벼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절대강자'에서 '단 없었으면 진작 털렸을 주제에 입만 산 찌질이'로 평가가 수직하락했다. 완결 후 후기에서 작가들조차 '망할 단'이라는 독자들의 비판을 고스란히 수용하면서 설명을 포기했을 정도로 실패한 설정으로 꼽힌다.

단이 없었다면 애초에 이렇게 맞아주면서 싸울 리가 없었다는 의견도 있지만, 작중 묘사로 보아 옥천비는 단이 깨질지도 모른다는 공포를 느낄 정도로 아슬아슬한 순간이 한 두 번이 아니었다. 이런 상황에서 단만 믿고 그냥 맞아준다는 건 말이 되지 않으며, 독자들의 눈에는 그저 '실력이 딸려서 못 피했는데 템빨로 간신히 버텼다'는 걸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하다못해 재생능력을 이용해 공격에 올인하여 용비랑 구휘한테 치명상이라도 입혔다면 모를까, 용비는 시종일관 옥천비를 압도하다가 지병으로, 구휘는 그런 용비를 도와주려다가 혈맥이 파열되어 기공을 제대로 운용 못하는 패널티까지 받고 시작했음에도 압도하기는 커녕 폭렬의 진에 아무것도 못하고 구휘가 탈진할 때 까지 버티는 것 밖에 할 수가 없었고[11], 그동안 벌써 몇 번은 죽었을 정도로 얻어맞았는데도 계속 단의 힘으로 회복하면서 버티는 전개가 반복되다보니 질질 끌려서 좋은 평가가 나올 수가 없었다.[12]

단이 가진 기이한 힘이 아수라혈교의 마공과 비슷하게 보였고, 실제로 작중 인물들도 헷갈렸긴 했지만, 실제로는 마공과 이계의 힘인 영기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다. 마공이 아무리 기이한 힘을 부린다고 해도 무공의 체계이기 때문에 이계의 힘을 부리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이는 마교의 대주교인 옥천비가 직접 강조한 사실이다. 혈비 본인이 '위대한 파천신군도 마공에 대해선 알려주지 않더냐?' 라고 한 것은 상당히 애매한 부분. 전작에서 보여준 마공과 미묘하게 다른 묘사들이 있기 때문.

혈비는 이계의 기운인 영기를 수련하기 위해 그 힘을 간접적으로 다뤄볼 수 있는 포태궁에서 수련을 하기도 했다.[13] 때문에 막 단의 힘을 개방했던 강룡보다 영기를 다루는 능력 자체는 더 능숙했었다.

다만 전전작인 괴협전이나 마왕[14]에서 이러한 요소[15]가 많이 나왔다는 것, 그리고 용비불패에서도 뢰신청룡검의 힘으로 이미 죽었음에도[16] 용비와 싸웠던 상관책을 생각해보면...? 괴협전 리메이크 각이다!

영기를 다루는 힘이라던지 이계의 문을 연다느니 다양한 떡밥이 있었지만 혈비전 이후로는 그냥 재생팩터 이상도 이하도 아니게 됐고, 신선림 세 사람이 단이 가진 힘으로 강화된 이들과도 어렵지 않게 맞먹는 것처럼 묘사되어 위상은 추락하고 온갖 떡밥은 맥거핀이 된 것도 모자라 가우복의 흡성대법 한 번에 영기가 싹 적출된 이후로는 장사에나 동원되는 등 대우는 나락까지 떨어졌다. 다만 혈비전과 옥천비전의 묘사가 오락가락 하는 걸 봐선, 중간에 전개를 변경한 걸로 추측된다.

옆동네에서도 이와 비슷한 전개가 나오자 관련 언급이 나왔다

5. 관련문서



[1] 정작 옥천비 본인도 단의 공능에 대해서는 비교적 자세히 몰랐던것을 보면 그의 발언 역시도 재고할 여지가 있다. [2] 단에 먹혔어도 젊은 모습으로 회춘했던 옥천비도 강룡의 단 때문에 순간적으로 힘의 통제가 힘들어지자 팔이 이형으로 변한다. [3] 엇비슷하다는 서술이 있었으나, 강룡이 직접 기공이건 권술이건 상대가 안 된다며 혈비를 아예 하수 취급하는 대사와 묵륜마환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걸 보면 기본적으론 혈비가 한참 아래다. [4] 사실 이긴 건 맞다. 용비는 지병과 체력 문제로 리타이어, 구휘는 용비를 구하면서 입은 부상으로 인해 옥천비의 승리를 인정했다. [5] 요화단주 흑란이 탈진한 강룡을 치료해줬을 때도 상당히 빠른 속도로 회복되었다는 언급이 있다. [6] 단 이외에 맨몸으로 그 정도 방어력을 낸 사례는 은형수마권을 쓴 용비불패 외전의 장운뿐이다. 튼튼한 육체로 유명한 용비불패 당시의 구휘조차 한참 급이 낮은 육진강 휘하 암수의 기습에 상처는 입었다. [7] 극후반부에 드러난, 서로의 존재 자체를 잡아먹을 수 있는 단의 힘을 생각해보면 존재 자체를 단에 귀속시켜 육체를 계속해서 재생성하는 것에 가까울 것이다. 마도환생을 거친 이를 죽이기 위해선 단을 파괴하거나, 단을 깨운 소유주끼리 존재 자체를 흡수해 지워버리는 것밖에 없으니. [8] 이때는 제운강, 무명 때와 마찬가지로 제대로 싸우기도 전에 입은 부상의 영향일 가능성이 높다. 천원진으로 코피를 흘리고 휘청일정도로 내력을 소모한 뒤에도 용격투, 광멸공을 쓰고, 혈비에게 뛰어들며 몇 환인지는 알 수 없으나 연환공을 쓰려 한 점을 보면 최소한 멸절이륜이 강룡 내력의 한계는 아니라는 것. [9] 반면 용비와 구휘는 각자의 절기를 한번씩 사용한 것 만으로 기진맥진해졌고, 홍예몽 역시 공진을 상쇄하는 기공막을 오래는 유지할 수 없을 거라며 난처해했다. [10] 아예 형체조차 안 남을 정도로 갈려도 재생되는 수준이다보니, 아무리 치명상을 입어도 독자들은 '어차피 재생하겠지'하면서 전혀 긴장하지 않는다. 용비-구휘-강룡 모두를 활약시키기 위해 부여한 능력이겠지만, 아무래도 긴장감이 떨어지고 지루한 건 어쩔 수 없는 부분. [11] 용비가 말하길 단이 없었으면 옥천비는 이미 잿가루가 되어버렸을 거라고 한다. 거기다 폭렬의 진의 엄청난 열기로 기공조차 제대로 사용할 수 없었다. [12] 덕분에 템빨도 뭣도 없이 팔이 날아가면 날아간대로 강룡과 치열하게 싸우던 사패천의 주가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았다. [13] 참고로 이 포태궁은 마교와 일절 관련이 없다. 어디까지나 주술사의 기록을 보고 환사가 만들어낸 일종의 수련장이다. [14] 괴협전의 프리퀄에 해당하는 내용으로, 전 8권 완결. [15] 정체를 알 수 없는 주술, 이계에서 불려나온 괴물, 재생능력을 사용하는 아군 혹은 적 등등 [16] 머리가 날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