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의 영화에 대한 내용은 단테스 피크 문서 참고하십시오.
Dante's Peak | |
단테스 피크 | 단테스 피크 SE |
이 맵이 사용된 공식 리그 | |
피디팝 MSL ABC마트 MS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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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족간 전적 | |
단테스 피크 | |
테란 : 저그 | 0:6 |
저그 : 프로토스 | 5:2 |
프로토스 : 테란 | 0:1 |
단테스 피크 SE | |
테란 : 저그 | 5:5 |
저그 : 프로토스 | 8:2 |
프로토스 : 테란 | 0:5 |
1. 소개
피디팝 MSL, ABC마트 MSL에서 사용된 스타크래프트 맵. 기존의 오드아이를 교체하는 맵으로, 이후 ABC마트 MSL에선 트라이애슬론 대신 몬테크리스토가 들어갔다. 이 맵의 오리지널 버전은 능선이 직선형인 반면 SE는 능선의 모양이 수정되었다. 또한 오리지널은 미네랄 멀티가 존재하나 SE에서는 미네랄 멀티 지역에 2500의 가스가 추가되어 모든 멀티가 가스멀티가 되었다. 대신 12시, 3시, 6시, 9시 멀티의 가스도 2500으로 줄었다.전반적으로는 저그가 유리한 맵으로, 자원 지역들이 가깝게 붙어있어 다수의 멀티를 가져가기 쉬우면서도 능선이 있어 러커와 다크스웜을 활용해 상대의 진격을 늦추거나 수비하기 좋고, 중립 멀티가 본진과 본진 사이에 끼어있는 구조이다 보니 공중상의 거리가 가깝기 때문에 역뮤탈과 드랍을 통한 견제도 큰 효과를 발휘한다. 오리지널은 테란과 프로토스 모두 저그에게 압살당했으며, 피디팝 MSL 4강 4저그의 원흉으로 꼽히는 맵 중 하나이다.[1] 그나마 SE버전에서 일부 지형 수정 및 모든 멀티가 가스멀티가 된 덕분에 타종족도 빠르게 3~4가스를 확보할 수 있게 되었고, 레이트 메카닉이 본격적으로 주류로 대두되면서 테저전은 어느정도 격전이 되었지만, 토스는 여전히 압살당했다.
토스에게는 애리조나, 달의 눈물, 오드아이와도 견줄 수 있거나 그 이상이라고 해도 무방한 맵[2]인데, 특히 테프전 밸런스가 공식전적 T:P = 6:0이다. 즉 저그를 상대로도 힘들지만 테란을 상대로는 답이 없다. 중앙 멀티들이 모두 개방형에 센터가 무진장 넓어 벌처를 돌려 견제하기 매우 좋으며, 많은 자원 지역이 본진과 가깝게 이어져 있고 가로/세로에는 능선까지 있어 테란이 손쉽게 자원 지역을 확보하면서 좋은 위치에 자리잡는 게 가능하다. 토스 입장에서는 안 그래도 벌처 때문에 드라군이 강제되는 상황이라 테란의 이어지는 확장을 막을 방법이 없다.[3] 게다가 가로/세로에서는 자칫 능선을 점령당하면 러시 아워 비슷하게 토스가 일방적으로 압박당하는 상황에서 테란은 전진 멀티가 가능해지고 순식간에 4가스/5가스를 확보해 메카닉 물량이 터져나온다. 대각선은 그나마 낫지만 상술한 이유들 때문에 여전히 불리하며, 애초에 대각선보다 가로/세로 나올 확률이 더 높다.
2. 대표 경기
이 맵에서 펼쳐진 명경기는 피디팝 MSL 32강 정명훈과 김민철의 최종전이 있다. 정명훈이 5배럭으로 저그의 스타팅 멀티를 끊으면서 지속적으로 공세를 펼쳤으나, 김민철이 자원도 충분치 못한 상황에서 아드레날린 업그레이드도 안 된 저글링과 디파일러의 절묘한 활용으로 그 공세를 모두 버텨내고 울트라까지 확보하며 역전승을 거뒀다. 김민철에게 철벽이란 별명이 붙은 계기가 된 경기.같은 대회 8강 이제동 vs. 장윤철 5세트 또한 명경기로 꼽히는데, 장윤철의 신들린 듯한 견제와 위치 선정으로 교전에서 엄청난 이득을 거두고 이제동을 그로기 상태까지 몰아넣었으나, 드랍 한 방으로 자원줄 마르는 사이 가까운 멀티 거리를 이용해 멀티 자리에 해처리 다 피고 물량 쏟아낸 이제동에게 패배한 경기가 있다.
그리고 역시 같은 대회에서 벌어진 16강전에서는 이제동이 드론 러쉬로 전상욱을 KO시킨 경기가 있다. 관련 경기.
ABC마트 MSL에서 펄쳐졌던 16강 김민철과 신상문과의 경기도 있다. 영상. 레이트 메카닉을 잘 잡던 김민철을 상대로 물러서지 않고 레이트 메카닉을 썼으며, 운영과 멀티태스킹 확장력으로 김민철을 말 그대로 관광시켜버렸다. 신상문의 인생경기 중 하나이자 김민철이 레이트 메카닉에게 관광당하는 몇 없는 경기이다.
[1]
다른 하나는 트라이애슬론. 그런데 트라이애슬론은 그래도 테프전에서 토스가 유리하고 뒷마당의 존재로 땡히드라가 봉쇄되어서 뮤탈만 조심하며 커세어를 잘 쓰면 저프전도 괜찮아서 토스도 할만했다. 단테스피크는 아예 모든 면이 저그한테 유리하고 토스가 타 종족 상대로 비빌 건덕지가 아예 없었다는게 문제다.
[2]
전부 토스가 저그, 테란 모두에게 쳐발릴 수밖에 없는 극한의 토스 압살맵이다. 그 머큐리조차도 테란전만큼은 충분히 승산이 있었다!
[3]
자원도 많으니 캐논을 많이 깔면 괜찮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건 테란도 마찬가지라 탱크 몇 대만 슬쩍 돌려서 타격하면 그만이고, 토스가 소수 탱크에 압박받는 사이에 테란은 손쉽게 좋은 위치에 자리잡아 버린다. 특히 중앙멀티에 가스가 생긴 SE버전에서 이게 더 심하다. 명백한 토스맵인 카트리나조차 중앙 멀티는 아닌 앞마당이 개방형이고 장거리로 탱크와 러커 포격이 가능한 지형 구조로 인해 토스 쪽이 풍부한 뒷마당 자원을 바탕으로 스노우볼링을 못굴리면 지상 싸움에선 테란과 저그도 할만했는데 단테스피크는 캐리어와 아비터는 물론 모든 빌드가 안통하는 맵과 지형 구조로 인해 자원이 풍부하다는 이점을 테란과 저그가 더 일방적으로 잘써먹어서 토스를 씹어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