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단추전지(button battery) 또는 동전형 건전지(Coin cell battery)는 흔히 손목시계나 저가형 레이저 포인터 따위에서 보는 은빛 동전 모양 배터리를 지칭하는 용어다. '수은전지'라고도 불리는데, 옛날에는 실제로 원료로 수은을 썼기 때문이다. 수은 사용이 금지되어 리튬이나 알카라인으로 대체된 지금에도 이름만은 남은 것.2. 용도
두께가 얇고 크기가 작은 특성이 있어 AA, AAA같은 규격을 쓰기 힘들 크기가 작은 전자 제품이나 공간이 좁은 곳에 종종 쓰인다. 주로 손목시계나 다마고치같은 소형 장난감에 주로 쓰인다.그 외에도 컴퓨터 메인보드의 CMOS[1] 전원이 없을 때 설정을 저장하는 용도로 CR2032 배터리가 많이 쓰이고 있다.
3. 종류
다양한 규격이 있지만 주로 쓰이는 종류는 다음과 같다.명칭 | 지름 | 높이 | 전압 |
CR2016 | 20mm | 1.6mm | 3V |
CR2025 | 20mm | 2.5mm | 3V |
CR2032 | 20mm | 3.2mm | 3V |
LR44 | 11.5mm | 5.4mm | 1.5V |
LR44 그래픽 예시 |
4. 충전 가능 여부
단추전지를 충전할 수 있다고 오해하는 경우도 있는데 충전은 기본적으로 불가능하다. CR 시리즈의 소재는 이산화망간 리튬이기 때문이다.충전이 되는 단추전지는 PD2032같이 앞에 PD가 붙는 것인데, CR 시리즈 보다 가격이 최소 20배에서 30배 이상 비싸다. PD2032의 경우 국내 오픈마켓 기준 1개에 5천원 내외. ML2032 또는 LIR2032와 같은 이름의 단추전지들도 충전이 가능한 리튬전지인데, 이쪽의 경우 1개에 2천원 내외, 해외직구 시 10개 세트가 8천원 중반 정도로 PD2032보다 훨씬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충전 가능한 단추전지이다.
손목시계에도 태양광 충전기능이 내장된 기기를 위한 충전식 단추전지가 있는데 역시 가격이 비싸다.
5. 여담
크기가 작기 때문에 영유아가 호기심에 삼켰다가 질식하거나 위장으로 들어가 장기의 천공, 화상 등의 사고가 빈발한다. 따라서 영유아가 있는 집은 취급 관리에 주의해야한다. 이런 사고를 막기 위해 듀라셀에서는 단추전지에 쓴맛을 코팅하고 있다.[2] 다만 이 쓴맛 코팅 때문에 기기에서 단추전지를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는데 전극과 맞닿는 부분을 칼로 살짝 긁어 코팅을 제거해주면 인식이되기도 한다.
[1]
2011년대 이전까지 제작된 메인보드의 대부분은
바이오스(BIOS)를 사용하며 2011년에 출시된 샌디브릿지부터 대다수의 메인보드는
UEFI를 사용하고 있다.
[2]
닌텐도 스위치에서 사용하는 게임 카트리지의 쓴맛 코팅과 비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