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다크레이스(Darkwraith)는 다크 소울 시리즈에 등장하는 인간형 몬스터이다.다크 소울에서는 작은 론도 유적(11개체)에서, 다크 소울 3에선 로스릭의 높은 벽(1개체)과 팔란의 성채(독늪에서 1개체, 심연의 감시자 보스룸 앞 길목에서 2개체)에서 발견할 수 있다.
2. 전투능력
다크 소드라는 전용 검을 이용해 파워풀하고 독특한 검법을 구사하며 무자비한 연속공격이 특징이다. 이들의 검술은 플레이어 또한 강공과 전투기술을 이용해 살짝이나마 흉내낼 수 있다.공격력도 강하지만 무엇보다 진짜 강점은 바로 흑기사 바로 아래급의 무지막지한 강인도. 대기 상태에서도 강인도가 적용되고 있어 소형무기 약공으로는 사실상 경직이 안 들어간다. 덕분에 함부로 맞딜하려고 하다간 큰코 다치게 된다.[1] 다만 패링이 손에 익었다면 문제될게 없다. 1회차라면 강인도고 뭐고 앞잡+기상시 강공 2번으로 쉽게 처치가 가능하다. 1편은 패링 판정도 넉넉해서 대충 칼을 들어올리는걸 보고 눌러도 앞잡이 가능하며, 정 패링하기 까다롭다면 뒤로 빙글빙글 돌면서 뒤잡을 노리면 편하다. 1편 한정으로 뒤잡 판정이 체감상 본작 중에서도 특히 후하다.
왼손에는 다크 핸드를 가지고 있다. 공간을 일그러뜨리는 방어막을 형성할 수 있는데 소형무기로 공격하면 튕기므로 참고.[2] 플레이어의 공격이 한 번 튕기면 확정적으로 종베기를 시전하는데, 방패가드로 타이밍을 익혀놨다가 나중에 이를 이용해 패링낚시를 더 수월하게 할 수 있다. 패링이 어려우면 적당히 발로 차기만 해도 앞잡이 가능하다. 가끔 사용하는 전투기술 '흡정'의 경우 사거리는 짧으나 피하지 못하면 플레이어의 얼굴을 손으로 붙잡고
약점으로는 1편에선 신성변질무기나 성속성의 아르토리우스의 대검, 3편의 경우에는 팔란의 대검, 늑대기사의 대검이 있다. 반대로 모든 물리 공격[3]과 마력, 벼락, 화염, 어둠, 출혈, 동상에 강하다. 독, 주술 '매료'에는 아예 면역이다.
3. 상세
3.1. 다크 소울
작은 론도 유적에서 처음 등장하는 몬스터이다. 이들은 멀쩡하던 시절엔 4인의 공왕의 부하였으나 공왕이 심연에 의해 타락해버리자 이들도 같이 어둠에 빠졌다고 한다. 타락한 초기에는 '사교'라고 불렸으나 하는 일이나 생김새 때문인지 공연히 다크레이스로 불리게 되었다.다크레이스라는 이름은 갑옷과 계약 명칭에서만 언급되고, 작중 등장하는 NPC 잉그와드는 이들을 '흡혼귀', 그리고 4인의 공왕을 '흡혼왕'이라고 부른다. 그 이유는 이들이 다른 사람의 세계에 침입하여 그들의 생명과 소울을 훔쳐가기 때문이다. 다크레이스가 다른 사람의 세계에 침입하는건 그들의 기술이 아니라 카아스의 소행이며, 흡정 또한 카아스의 산물이다.
기본적으로 다크레이스는 작은 론도 유적 출신이긴 하지만 카아스의 소행으로 인해 그 후에도 새로운 다크레이스는 계속 생겨날 수 있다. 당장 플레이어인 선택받은 불사자도 다크레이스가 될 수 있으며, 다른 다크레이스들과 전혀 다른 장비를 사용하는 가시의 기사 커크 또한 악명높은 다크레이스였다고 설명된다.[4][5] 3탄에서도 동일한 장비의 암령 커크가 침입하지만, 동일인물인지는 불명이다. 이 커크는 로자리아의 손가락의 일원으로 "로자리아의 손가락/가운뎃손가락 커크"라는 타이틀을 달고 나온다.[6]
뒤잡, 패링 판정이 유달리 후한 본작중에서도 특히 뒤잡이 잘 들어간다.
3.2. 다크 소울 2
2편에서는 로드란과 너무 먼 거리여서인지 다크레이스가 적으로서 직접 등장하지 않는다. 다만 다크레이스의 갑주만은 드렝글레이그에서도 구할 수 있기에, 이들이 2편에 등장하는 지역까지도 헤메었을 가능성을 짐작해볼 따름이다.3.3. 다크 소울 3
3편에서도 등장하긴 하지만 나와서 자기들 하던 일만 계속하고 있을 뿐, 다크레이스가 3편의 세계에서 어떤 위치에 있는지는 설명이 전혀 없다.[7] 3편에서는 '잔불'이 인간성 시스템을 대신하고 있다 보니 같은 방법으로 침입해도 소울과 잔불을 얻을 수 있는데, 다크레이스는 특이하게 자기들이 챙길 이유도 없는 파랗게 질린 혀를 드랍한다.[8] 이 아이템은 로자리아의 손가락들이 침입하면서 혀를 빼앗아 그 증거로 삼는 관례의 상징인데 다크레이스가 이들과 무슨 관계인지는 불명이다. 다만 적안구 플레이버 텍스트에도 나오듯 본래 다른 이의 세계에 침입하는건 다크레이스의 업이었으며, 단순히 인간성을 훔치는 데서 혀를 빼앗는 것으로 바뀐 로자리아는 다크레이스의 분파에서 시작했을 가능성이 있다. 더불어 이들을 이끌던 카아스가 관여한 론돌에선 여전히 다크 핸드가 사용되고 있는 듯.약손가락 레오날의 퀘스트를 진행하면 그에게 열쇠를 받아 로스릭의 높은 벽에 갇혀 있는 다크레이스를 만날 수 있는데 혼자서 수많은 로스릭 기사들을 죽여버리고 간지나게 홀로 서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감옥은 로스릭에서 가장 깊은 지하감옥이며, 여기에 로스릭 기사들과 다크레이스가 같이 있는 걸로 보아 다크레이스가 로스릭에 침입했으나 실패하고 로스릭 기사들도 처치하는데에는 실패해 겨우 감옥에 밀어넣는 것만 가능했던 것으로 보인다.
다른 다크레이스들은 팔란의 성채에서 셋 만날 수 있는데 하나는 노야의 불씨를 지키고 있고[9], 다른 둘은 심연의 감시자 보스룸을 향해 유유히 걸어가고 있다. 다크레이스는 자신들 외에 모든 세력과 적대하기에 가만히 내버려두면 그루들과 민달팽이들을 학살하는 광경을 볼 수 있다.
2페이즈 심연의 감시자와 떠서 이기기도 한다. 다만 해당 영상에선 플레이어가 체력을 어느 정도 깎은 상태이며, 1페이즈부터 싸울 경우 당연히 다크레이스 쪽이 체력 부족으로 진다.
그런데 정작 필드몹인 흑기사한테는 둘이서 싸워도 깔끔하게 얻어터진다. 물론 애초에 체력과 공격력 모두에서 흑기사에게 뒤지는 데다가 다크레이스의 공격은 흑기사가 방패로 방어하거나 슈퍼아머빨로 무시할 수 있지만 흑기사의 공격은 기본적으로 특대검이라 다크레이스의 강인도로는 버티기 힘들며, 몇몇 공격[10]에는 아예 다크레이스도 무시 못하는 공중/다운 판정이 붙어 있어 다크레이스가 맥을 못 추리는 게 당연하다.
또한 망자 추가 데미지 판정을 받지 않기 때문에 망자는 아니며 그것보다 더 상위의, 심연의 권속인 존재들이다.
4. 관련 장비
다크레이스의 장비는 시리즈 대대로 획득방법이 다르다. 관련 장비들은 '어둠 세트'[11], 손상된 적안구(금이 간 붉은 눈동자의 오브) 및 적안구(붉은 눈동자의 오브), 다크 소드 등이 있다.- 1편 시점에서는 '다크 레이스' 계약 보상으로 획득. 0랭크에 다크 핸드를, 1랭크에 적안구를, 2랭크에 검과 갑주를 얻을 수 있다. 더불어 랭크업시 다크핸드로 흡수하는 인간성의 양이 늘었다. 거인의 묘지를 잘 뒤져보면 다른 다크레이스들이 사용하지 않는 '사신의 방패'[12]라는 소형방패를 얻을수 있다.
- 2편 시점에서는각 지역의 미믹들을 쓰러뜨리고 갑주를 개별적으로 얻을 수 있었다. 하지만 검과 다크핸드는 입수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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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편 시점에서는 대부분 일회용 침입 아이템인 '금이 간 붉은 눈동자'만 줄기차게 떨구지만 낮은 확률로 갑옷파츠, 다크 소드를 드랍하며 희귀한 확률로 파랗게 질린 혀가 드랍된다.
하지만 적어도 팔란 서약 공물을 위해 파밍하는 그루보다는 전부 다 잘 나온다.다크핸드는 론돌의 유리아를 통해서만 구할수 있다. 로스릭의 높은 벽에 있는 다크레이스는 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한 침입 아이템인 '붉은 눈동자의 오브'를 캐릭터당 1회에 걸쳐 드랍한다.
5. 기타
다크소울 1의 컨셉아트에서 말을 탄 다크레이스가 묘사되어 있지만 인게임에선 나오지 않았다.1편에서부터 3편에 이르기까지의 디자인에 차이가 약간 있다. 1탄에서는 뼈가 반짝반짝거리는 백골이었으나 3탄에서는 어두운 회색이 되었다. 3편의 플레이버 텍스트를 보면 거의 썩어 문드러지려 한다는 언급이 있듯, 이들의 장비도 영겁의 세월에 점점 낡아버린 탓일 듯.
1편때부터 흡혈귀 컨셉을 가지고 있었는데 다크레이스 본인들은 다크핸드로 흡정해도 손바닥을 얼굴에 갖다대고 소울을 빨아들이는 애니메이션을 가지고 있으나 플레이어가 흡정을 사용하면 진짜 흡혈귀처럼 목에 입을 대고 빨아들이는 차이점이 있다.
1편에서는 오로지 작은 론도 유적의 수몰구역에서만 등장. 작은 론도 유적이 물에 차있던 이유는 바로 다른 인간들이 이들처럼 심연에 타락하는걸 방지하기 위한것이었다. 낮은 확률로 쐐기석 원반을 드랍하기 때문에 파밍할 가치가 있다.
본래 기획된 컨텐츠중 하나로 네임드 다크레이스가 존재했었다. 잉그와드를 통해 얻는 퀘스트로 처치할 수 있었던 다크레이스로 '불사왕 자-엘(Undead King Jar-Eel 혹은 Ja-Yearl)'라는 이름까지 가지고 있었다. 캐릭터 모델도 다 만들어놨는데도 결국 인게임에 등장하지는 않았다. 해당 영상은 미사용 모델을 장작의 왕 그윈에 적용한 것.
3탄 1.00버전에서는 감시자 보스룸 앞에 있는 다크레이스가 한마리당 2500소울이나 줬는데, 그루들 덕분에 소울파밍하기에 좋은 수단이었다. 이후 어느시점부터는 500소울로 줄어들었고 현재는 해당지역의 그루들과 같이 모두 잡아도 2000소울을 겨우 넘는 정도가 되었다. 단 이정도의 소울을 주는건 팔란의 성채 다크레이스 뿐이고, 로스릭 감옥에 갇힌 다크레이스는 여전히 1회차 2500소울을 준다.
유명한 버그로 심연의 감시자와 싸움을 붙이는게 가능하다. 다크레이스를 보스룸 입구까지 끌고온 다음에 진입하면 가끔 다크레이스가 플레이어도 아닌 주제에 안개벽을 뚫고 보스룸까지 쳐들어와서 싸우게 되는것. 게다가 설정에 충실하게 심연의 감시자와 싸우면서 혼자서 1페이즈를 쌈싸먹는 전투력을 가지고 있다. 감시자는 심연 추가 데미지까지 달고 있는데도 말이다. 대부분은 1페이즈에서 깎인 체력 때문에 2페이즈에서 지는 경우가 많지만 가끔 2페이즈 돼서야 난입해서 감시자를 털어먹는 경우도 있다.
다크레이스 코스프레는 쉽지만 갑옷 성능이 쓰레기고 플레이어에겐 자체 슈퍼아머같은 게 없기 때문에 완벽하게 흉내낼 수 없다.[13] 다크레이스 풀셋으로 맞춰입는 유저는 거의 없다. 그나마 무게가 가볍기 때문에 1회차에서 어거지로 입는 것 정도. 거기다 다크레이스의 자세도 고유한 간지포즈라서 플레이어를 왜소해보이게(...) 만든다.
다크레이스의 시초는 카아스, 즉 아노르 론도 시대부터 시작된 탓인지, 그들의 갑주는 아노르 론도 기사들의 갑옷 양식과 비슷한 느낌을 준다.[14] 마찬가지로 아노르 론도 시대에 유폐되었던 고리의 기사들의 갑옷과도 잘 어울린다.
설정으로나 전투력으로나 전혀 관계없는 왕의 묘지기는 정말 뜬금없이 다크레이스의 투구를 쓰고 있다. 투구만 쓰고 있으면 모르겠으나 킹의 갓지기라는 소리까지 들을만큼 엄청나게 약한데다 다크레이스와 비슷한 구석이 하나도 없어서 오히려 다크레이스를 향한 신성모독으로 느껴질 정도.
[1]
3편 기준으로 이걸 뚫으려면 강인도나 스태미너 감쇄율이 높은 공격을 해야하는데, 초반에 이게 가능한 대표적인 수단으로는 직검의 전기 약공격, 대형무기 평타가 있다. 중형 방패를 뚫는다고 생각하고 공격하면 거짓말같이 한번에 경직이 걸리므로 이걸 반복하면 쉽게 처치할수 있다.
[2]
다크레이스의 다크 핸드는 중형 방패, 유저의 다크 핸드는 소형방패의 판정을 가지고 있다.
[3]
참격이 그나마 데미지가 높게 들어간다.
[4]
참고로 1편의 커크는
미야자키와의 인터뷰 내용에 의하면 혼돈의 종자 계약자다. 다크레이스이면서 혼돈의 종자인건지, 다크레이스를 관두고 혼돈의 종자로 들어간건지는 불명. 게임 시스템 상으로는 이중계약은 불가능하다.
[5]
커크의 등장 장소로 추정컨데, 다크레이스 계약을 파기하고 혼돈의 종자로 들어갔을 가능성이 크다. 갑옷 설명에서도 과거형으로 설명하고 있으므로 빼박. 그런데 어떻게 선불자의 세계에 침입하는지는 의문이다.
[6]
깊은 곳의 성당에서 출현하며 처치하면 로자리아의 침실에서 시체로 나와서 장비 루팅이 가능하다.
[7]
다만 오래된 존재들이라 그런지 갑옷이 1편에 비해 상당히 많이 삭아있다.
[8]
게임 상에서 파랗게 질린 혀는 특정한 서약이 없는 상태에서 암령으로 호스트 처치에 성공한 경우에도 얻을 수 있는 서약 아이템이다.
[9]
팔란의 성채 화톳불이 있는 건물에서 나와 왼쪽으로 가면 계단이 있는데, 올라가지 말고 계단 뒤로 돌아가면 나온다.
[10]
플레이어가 쓸 때 R2로 발동되는 공격들. 예시로 올려치기가 있다.
[11]
1편에서는 '사교'세트였으나 2편부터 어둠세트로 이름이 바뀌었다.
[12]
그윈 세력과 대적하기 위해 번개저항력을 90이나 달고 있는 소형방패. 아쉽게도 게임내에서 이걸 사용하는건 플레이어뿐이다.
[13]
게다가 다크 소드는 강공보다 약공의 성능이 훨씬 좋은것도 한몫한다.
[14]
색상만 제외하면 온슈타인이나 용 사냥꾼의 갑주 등과 잘 어울리는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