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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 비긴즈 (2005) 다크 나이트 (2008) 다크 나이트 라이즈 (2012)
1. 소개
다크나이트 트릴로지의 오리지널 스코어를 다루는 문서.다크 나이트까지는 한스 짐머와 제임스 뉴튼 하워드가 공동 작곡을 맡았고 다크 나이트 라이즈에서는 짐머 단독으로 음악을 맡았다. 감독 놀란은 짐머에게 먼저 음악 작곡을 부탁했는데 짐머가 하워드도 같이할 수 있겠냐고 제의해서 함께 참여하게 됐다.
짐머는 이전 배트맨 영화에서 쓰인 스타일의 음악을 반복하려 하지 않았기 때문에 다크 나이트 트릴로지의 스코어 음악은 오케스트라와 일렉트로닉 뮤직의 융합이되었다.
2. 배트맨 비긴즈
할리우드 영화음악의 두 거두 한스 짐머와 제임스 뉴튼 하워드가 공동 작곡했다. 또한 한스 짐머 사단으로 불리는 라민 자와디, 론 밸프 및 멜 웨슨도 보조 작곡가로서 참여했다.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은 원래 작곡가로 한스 짐머를 단독으로 선임했다. 하지만 짐머는 다른 유명 작곡가와 협업을 하고 싶어했기에 놀란의 허락을 받고 제임스 뉴튼 하워드도 초대해 공동작업으로 프로젝트를 이끌었다.[1]짐머와 하워드는 로스 앤젤레스에서 작곡을 시작했고, 런던으로 이동한 뒤 12주 동안 머물면서 스코어 대부분을 완성했다. 또한 둘은 촬영장에 방문하여 음악에 대한 영감을 얻었다. 분업 방식으로 작곡되었다는 얘기가 있지만 하워드의 인터뷰에 따르면, 모든 곡들이 공동작곡으로 이루어졌다고 한다. 짐머가 작곡을 시작한 곡을 하워드가 끝내거나, 하워드가 시작한 곡을 짐머가 끝내거나. 하워드가 유일하게 관여하지 않은 곡은 딱 하나였는데 그게 영화에서 가장 유명한 곡이 되었다고 한다. # 정황상 "Molossus"인듯.
짐머와 하워드는 이전 배트맨 영화에서 했던 스타일의 음악을 만드는 것은 피하고 다른 방향으로 접근하고자 했다. 그래서 스코어는 오케스트라와 일렉트로닉 음악의 융합이 되었고, 영웅적인 테마보다는 범죄 스릴러영화에 가까운 스타일로 작곡되었다. 팀 버튼 감독의 <배트맨> 영화와 비교하자면 짐머와 하워드가 추구한 배트맨 음악은 매우 미니멀리즘한데, 짐머가 작곡한 배트맨의 테마는 단 두 개의 음으로만 구성되어있다. 또한 90인조 오케스트라가 스코어를 연주했는데, 일반적인 경우보다 많은 수의 첼로를 편성해서 더욱 두텁고 단단한 관현악 사운드를 만들었다. 한편 주인공 브루스 웨인의 비극적인 유년시절을 표현하기 위해 소년 소프라노도 모집했다. 이러한 방법을 통해 짐머와 하워드는 음악을 통해 배트맨이란 캐릭터에 인간적인 차원을 투영하고자 했다.
OST 앨범에는 비밀이 숨어있다. 첫 번째는 OST의 모든 곡 제목들이 모두 박쥐의 학명이라는 것인데, 즉 모든 사운드가 박쥐를 표현하고 있다. 그리고 이 4번 트랙부터 9번 트랙까지 제목의 앞글자만 따서 읽으면 BATMAN이 되는데, 이는 브루스 웨인이 두려움을 극복하고 마침내 배트맨이 되지만 자신의 두려움과 마음 속의 공허함을 가진 상태를 묘사한 것이다. 이러한 점들은 모두 한스 짐머가 의도한 것이다.
배트맨의 액션 테마이자 사실상 텀블러의 테마곡으로 꼽히는 Molossus는, 메인테마에 버금가는 위상에도 불구하고 1번 트랙이 아닌 10번 트랙으로 수록되어 있다. 사실상 다크 나이트 트릴로지의 서막을 연 곡으로, 이 곡에서 나온 악상들은 후속작들에서도 활용된다. 대니 엘프먼이 만든 배트맨의 테마곡과 비교해서 들어도 재미있는데, 대니 엘프먼의 배트맨 메인 테마는 웅장하고 동화적, 몽환적인 느낌이 강하다면, 배트맨 비긴즈의 메인 테마는 좀 더 날카롭고 현실적면서도 SF적인 느낌이 조금 들어있다. 박쥐가 날갯짓을 하는 듯한 소리의 반주가 일품. 이곡은 영화 후반부에 경찰차들이 배트맨이 타고 다니는 텀블러를 추격하는 장면을 위해 작곡된 곡이다.
결과적으로 짐머와 하워드의 스코어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특히 "Molossus"가 크게 인기를 끌었다. 스코어 전반적으로 하워드보다는 한스 짐머의 색채가 더 느껴지는 편이지만, "Corynorhinus" 등 하워드의 색채가 물씬 풍기는 애가(哀歌)적인 음악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곡 듣기
그 외 영화에 삽입된 기성곡
트랙 | 곡명 | 작곡 | 연주 |
1 | Folletto!...Folletto from Mefistofele | 아리고 보이토 | |
1 | Happy Birthday To You | 힐 자매 | |
1 | Divertimento In D |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
3. 다크 나이트
The Dark Knight (Original Motion Picture Soundtrac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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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ectors Edition | |
짐머와 하워드는 배트맨 비긴즈에서 정립한 악상들을 속편에서 그대로 활용했다. 《Molossus》에서 극대화되었던 배트맨의 액션 테마는 영화 후반부 액션씬의 음악《Introduce A Little Anarchy》에서 다시 재등장했고, 《Like a Dog Chasing Cars》과 같은 곡에서는 악상이 더욱 확장되었다.
배트맨 비긴즈와 달리, 이번 작품에서 짐머와 하워드는 분업 방식으로 작업을 했다. 짐머는 '조커'와 '배트맨'에 집중했고, 하워드는 '하비 덴트/투 페이스'의 테마에 집중했다. 《Why So Serious?》나 《A Dark Knight》같은 웅장하거나 강렬한 액션음악은 한스 짐머가, 《Harvey Two-Face》와 《Watch the World Burn》같은 드라마틱하고 인물의 정서를 표현하는 악곡은 제임스 뉴튼 허워드가 담당했다고 보면 될 것이다. 《Agent Of Chaos》와 같이 극적인 곡들은 둘의 공동 작업으로 이루어졌다. 여담으로 곡 제목들은 등장인물들의 대사에서 따왔다.
짐머와 하워드가 공동 작곡한 스코어는 큰 호평을 받았고, 그래미를 수상했으며 BAFTA에도 노미네이트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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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 One
트랙 | 곡명 | 길이 | 비고 |
1 | Why So Serious? | 9:13 | 조커의 테마곡이자 앨범 타이틀곡. 매우 기괴하고 신경 거슬리는 조커 다운 곡이다. 이 곡에 나온 악상은 조커가 등장하는 장면마다 활용되어 조커의 캐릭터성을 더욱 각인시켜주었다. |
2 | I'm Not a Hero | 6:34 | 배트맨이 홍콩으로 가서 라우를 납치해 도주하는 장면에 나온다. |
3 | Harvey Two-Face | 6:16 | 하비 덴트의 테마곡. 아름답고 우아한 곡이다. 그래서인지 투 페이스로 타락하고 난 뒤에는 이러한 분위기의 곡은 나오지 않는다. |
4 | Aggressive Expansion | 4:35 | 조커의 계락으로 서릴로 판사가 폭사하고 롭 경찰청장이 독살되는 상황이 연달아 벌어지고, 낌새를 눈치챈 브루스가 마지막 타겟인 하비를 숨긴 순간에 조커가 파티장에 등장한다. |
5 | Always a Catch | 1:40 | 조커가 도로 한 가운데에 서서 무서운 기세로 배트포드를 몰고 자신에게 돌진하는 배트맨에게 자신을 들이받으라며 사납게 고함치는 장면에 나온다. 여담으로, 이 대사는 영화에 나온 적이 없다. |
6 | Blood on My Hands | 2:16 | 하비와 고든이 마피아 은행 관련해서 얘기를 나눌 때 나왔다. 중간에 하비 덴트의 테마가 흘러나온다. |
7 | A Little Push | 2:42 | 하비가 부상당한 조커의 부하인 토머스 시프를 총으로 위협하며 조커에 대해 심문할 때 나온다. |
8 | Like a Dog Chasing Cars | 5:03 | 인질극이 벌어지고 있는 프루잇 빌딩 반대편에서 배트맨과 고든 사이에 인질극 관련 갈등이 벌어질 때 나온다. 팬들에게 인기가 많은 곡이다. |
9 | I Am the Batman | 1:59 | 하비가 레이첼과 작별하고, 경찰들이 그를 이송할 때 나온다. |
10 | And I Thought My Jokes Were Bad | 2:28 | 리스를 죽이지 않으면 병원을 폭파시키겠다는 조커의 협박에 시민들이 들고 일어나 리스를 죽이려 하고, 경찰들이 그를 대피시킬 때 나온다. |
11 | Agent Of Chaos | 6:54 | 조커가 알려준 위치로 배트맨과 고든이 각각 레이첼과 하비를 구하러 가고, 그들이 없는 틈을 타 조커가 경찰서를 폭파시키고 유유하게 도주할 때 나온다. |
12 | Introduce A Little Anarchy | 3:42 | 조커의 부하들과 배트맨, SWAT 팀이 프루잇 빌딩에서 싸울 때 나온다. |
13 | Watch the World Burn | 3:47 | 하비와 고든 가족, 배트맨이 레이첼이 죽은 건물에서 대면할 때 나온다. |
14 | A Dark Knight | 16:14 | 배트맨의 테마곡. 엔딩 크레딧에 나온다. |
Disc Two - (Bonus Special Edition)
트랙 | 곡명 | 길이 | 비고 |
1 | Bank Robbery (Prologue) | 5:23 | 영화의 오프닝인 은행 강도씬에 나온다. |
2 | Buyer Beware | 2:55 | 스케어크로우와 체첸 패거리의 거래 현장을 배트맨이 급습할 때 나온다. |
3 | Halfway to Hong Kong | 3:43 | 하비가 마로니와 그의 부하를 재판하는 씬에 나온다. |
4 | Decent Men In An Indecent Time | 2:50 | 조커를 체포한 고든이 가족과 재회하고, 고든과 바통 터치한 배트맨이 조커의 머리를 냅다 책상에 쳐박음으로서 취조를 시작할 때 나온다. |
5 | You're Gonna Love Me | 4:50 | 초반부는 조커가 배트맨 자경원단 중 한명인 브라이언을 죽이고 그의 시신을 목 매달아 시장실 창문에 던져놓았을 때, 중•후반부는 브루스의 파티장에 난입한 조커의 부하들과 배트맨이 싸울 때 나온다. |
6 | Chance | 3:33 | 조커가 의장대 안에 숨어들어 시장을 노린 저격을 가하고, 고든이 대신 맞는 희생을 하여 현장이 아비규환이 될 때 나온다. |
7 | You Complete Me | 4:50 | 경찰과 배트맨과 조커의 추격씬 중•후반부, 조커가 돈다발을 시원하게 불태울 때, 그리고 조커가 말로써 하비를 구슬려 타락시키는 장면에 나온다. |
8 | The Ferries | 9:56 | 3만명의 시민들과 죄수들이 각각 두 척의 배에 나눠타고, 조커가 살고 싶으면 폭발 스위치를 누르라며 폭발 협박을 가하자 양쪽 배에서 분쟁이 일어날 때 나온다. |
9 | We Are Tonight's Entertainment | 5:37 | 조커와 배트맨이 프루잇 빌딩에서 치열하게 싸우다 조커가 방심한 사이 배트맨이 조커를 건물 밖으로 밀쳐내고, 둘이 마지막 대화를 주고받을 때 나온다. |
10 | A Watchful Guardian | 6:44 | 배트맨이 하비의 죄를 뒤집어쓰고 도주하고, 그 뒤를 경찰들이 쫓으며, 고든의 나레이션이 깔리며 영화의 타이틀이 뜬다. |
11 | Why So Serious? | 5:29 | The Crystal Method 리믹스. |
12 | Poor Choice Of Words | 6:14 | Paul Van Dyk 리믹스. |
13 | Gunpowder and Gasoline | 4:33 | Mel Wesson 리믹스. |
14 | Rory`s First Kiss | 6:03 | Ryeland Allison 리믹스. 여담으로, 촬영하는 영화가 다크 나이트임을 숨기기 위해서, 몇몇 군데에서는 Rory`s First Kiss라는 가제로 촬영했다고 한다. |
발매된 사운드트랙 내에 포함되지 않은 트랙
트랙 | 곡명 | 연주자 | 비고 |
1 | Balmoral | 퍼레이드 음악 | |
2 | Scatterin' Monkey | 붐 붐 새틀라이츠 | |
3 | 4 A Moment of Silence | 붐 붐 새틀라이츠 | 이 두 곡은 클럽 신에서 삽입되었다. 붐 붐 새틀라이트의 북미 인지도를 올리는데 큰 공헌을 했다. |
4. 다크 나이트 라이즈
세 번째 작품에선 제임스 뉴튼 하워드가 하차하고 한스 짐머가 작곡가로서 단독으로 이름이 올라갔다. 하워드는 인터뷰에서 작업에 손을 뗀 이유에 대해 자신보단 한스가 프랜차이즈의 적임자였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물론 짐머와 하워드가 만들었던 전편의 음악적 요소들은 그대로 차용되었다.전곡 듣기
Digital Bonus Tracks
No | 제목 | 재생시간 | 듣기 | 비고 |
16 | Bombers Over Ibiza | 5:52 | ||
17 | The Shadows Betray You | 5:20 | ||
18 | The End | 6:13 |
Enhanced CD Bonus Tracks
트랙 | 곡명 | 길이 | 비고 |
16 | Bombers Over Ibiza | 5:51 | |
17 | No Stone Unturned | 7:29 | |
18 | Risen from Darkness | 4:27 |
MovieTickets.com Exclusive Track
트랙 | 곡명 | 길이 | 비고 |
16 | All Out War | 3:17 |
Z+ App Origins Pack
트랙 | 곡명 | 길이 | 비고 |
16 | Wayne Manor | 22:05 | |
17 | Bane | 19:45 | |
18 | Selina Kyle | 5:41 | |
19 | Orphan | 4:51 |
그 외 영화에 삽입된 기성곡
트랙 | 곡명 | 연주자 | 비고 |
1 | Pavane pour une infante défunte | Minnesota Orchestra, Stanislaw Skrowaczewski, Conductor | |
2 | The Star-Spangled Banner | C.J. Coyne | |
3 | Roses From the South | Johann Strauss II | 댄스 장면. |
[1]
원래 이 두 작곡가의 협업은 David Koepp이 연출한 《시크릿 윈도우》가 될 예정이었다. 본래는 하워드 혼자 음악을 맡기로 했지만 한스와 함께 작업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해서 협업이 성사된 것. 그러나 하워드에게 개인적인 문제가 생겨 하차하게 되었고 짐머도 같이 하차하여 협업이 무산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