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1995년 12월 23일 인도 하리아나주 다브왈리에서 일어난 화재.2. 사고 내용
당시 다야난드 아르야 베딕 사립학교에서 연말 학업 성적 우수자에게 표창식 행사를 하고 있었다. 표창식 행사를 위해 학교 건물 내에 거대한 텐트 조형물을 세웠는데, 텐트 조형물은 철골과 합판, 폴리에스테르 천으로 만들어졌다. 표창식 행사는 텐트 조형물 안에서 진행됐다.학생과 학부모 등 2천여명의 사람들이 모여 행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발전기에서 합선이 일어나면서 불똥이 튀었고, 불똥이 텐트에 닿으면서 화재가 일어났다. 텐트 조형물이 순식간에 타들어가자 놀란 사람들이 유일한 출입구로 도망갔다. 하지만 수많은 사람들이 한번에 이동하기에 출입구는 너무 좁아 병목현상이 일어나 사람들끼리 엉켜 출입구가 막혔다. 사방은 3m 높이의 벽 위에 철조망까지 있어 탈출이 불가능해졌다.
소방대와 구조대원들이 출동해 사람들을 구출했으나 인근 병원들의 시설이 이 정도 되는 환자 수를 감당하기엔 턱없이 부족했다. 환자들은 먼 병원까지 이송돼야 했고, 그 과정에서 치료가 늦어져 목숨을 잃은 사례도 많았다. 분노한 희생자 유가족들이 이에 항의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결국 사고로 최소 442명이 사망했다. 사망 원인 대다수는 압사였다. 기록에 따라 사망자 수는 500명을 넘기도 한다. 부상자 수도 수백에 달했다. 당시 다브왈리의 인구 수가 약 5만명이었단걸 감안하면 인구의 1%가 하룻 밤 만에 사라졌다.
3. 사고 이후
하리아나 주 주지사 바잔 랄은 3일간의 애도기간을 선포하고 모든 공식 기념행사를 취소했다.희생자 유가족들은 단체를 조직해 병원 시설 확장등을 히에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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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압사 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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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1년 | 방갈로르 서커스 화재 |
1995년 | 다브왈리 화재 |
2005년 | 데비 사원 압사 사고 |
2013년 | 라탄가르 힌두교 사원 압사 사고 |
2024년 | 하트라스 압사 사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