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16:24

느린마을


1. 개요2. 느린마을 막걸리3. 느린마을 소주4. 느린마을 증류주5. 느린마을 약주

1. 개요

배상면주가에서 만드는 술. 공식 쇼핑몰

2. 느린마을 막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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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린마을 브랜드의 생 막걸리다. 도수는 6도. 파생품으로 도수가 12도인 사양주 '느린마을 막걸리 한번더', 고수와 액상과당을 추가하고 탄산이 강화된 '느린마을 막걸리 방울톡', 역시 액상과당을 첨가하고 살균탁주로 만든 '느린마을 늘봄막걸리'가 있다.

대중적인 막걸리들보다 전통에 가까운 양조 방식이 특징이다. 일본식 입국이 아닌, 국순당 계열 회사에서 사용하는 개량누룩(무증자용, 즉 생쌀 발효용)을 사용하며, 누룩, 효모, 쌀가루로 이양주를 담그고 출고 직전 덧술(삼양주)해 단맛을 낸다. 이 과정에서 아스파탐 등 막걸리에 흔히 들어가는 감미료는 전혀 쓰이지 않는다. 그래서 감미료로 단맛을 내고 탄산이 가득한 시큼한 막걸리에 익숙하다면 당혹스러울 정도로 심심하고 담백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곡물의 고소함이 동반되는 특유의 부드러움과 은은한 탄산감, 그리고 감미료를 넣은 것들에 뒤지지 않는 단맛 덕에 막걸리 애호가 사이에서 금정산성 막걸리, 송명섭 막걸리, 옛날막걸리古, 호랑이 생막걸리 등과 함께 호평받는다.

생막걸리라는 특성상 병입된 뒤에도 발효가 계속 진행되기 때문에, 얼마 안 된 술과 오래된 술의 맛이 현격히 다르다. 배상면주가는 이를 계절에 비유해 봄, 여름, 가을, 겨울로 일컬으며, 공식 쇼핑몰에서도 각 계절, 즉 발효 진행도에 따라 막걸리를 따로 판매하고 있다. 갓 병입된 막걸리는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이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톡 쏘는 맛과 시큼함이 올라와 완전히 새로운 술을 마시는 기분을 낼 수 있다.

양조 방식 특성상 가격은 일반적인 막걸리보다 확실히 높다. 750ml에 3,400원 정도. 하지만 병당 만 원이 넘는 고가의 막걸리도 꽤 출시된 상황임을 감안하면 가격은 합리적인 수준이다. 애초에 막걸리라는 게 그리 비싼 술이 아니다 보니 절대적인 가격차가 많이 난다고 보기는 어렵다. 시중의 저렴한 막걸리와 비교했을 때 제 값을 못 하는 막걸리는 결코 아니므로 돈 좀 더 보탤 가치는 충분하다.

3. 느린마을 소주

증류식 소주로, 느린마을막걸리를 증류해서 만든다. 도수는 21도.

4. 느린마을 증류주

위의 느린마을소주와는 다른 제품이며 느린마을소주 원액에 주정을 섞어 만든 술이라 그런지 가격이 훨씬 싸다. 도수는 16.9도. 도수와 가격대를 보면 딱 희석식 소주의 대체용으로 겨냥하고 나온 것 같다. 주정만으로 만든게 아니라 증류식 소주 원액에 주정을 섞은 하이브리드(?)라서 가격은 싸면서도[1] 일반 희석식 소주와 같은 역한 냄새가 거의 없다.

5. 느린마을 약주

청주. 주세법상으로는 약주. 도수는 12도.


[1] 라곤 하지만 그래도 일반 희석식 소주의 1.5-2배 가격이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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