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오멸 감독의 영화. 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를 소재로 한 작품으로, 역사적 사건을 실화화 한 지슬: 끝나지 않은 세월 2의 경우와는 달리 좀 더 사건을 간접적이고 상징적 측면에서 접근하고 있다. 사고가 있던 해인 2014년 크랭크인하여 2015년에 영화제 등지에서 공개되었지만 정식 개봉은 세월호 4년째인 2018년에야 가능하였다. 오멸 감독이 박근혜정부의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에 이름이 올라가 있는 데다 가뜩이나 세월호를 소재로 해서 개봉이 미뤄진 것.기본적인 소재는 죽은 자들이 잠시 머무는 장소인 미륵도에 혼자 사는 노인에게 세월호로 희생된 선생님( 이상희)과 학생들이 찾아와 머무르는 이야기다. 분량이 1시간 30분 정도로 짧은 편이나 연출이 아트하우스 스타일이라서 꽤 집중을 요하는 작품.
지슬도 영화의 형식적 측면에서 씻김굿 같은 영화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눈꺼풀은 아예 굿하는 장면도 나오고 좀 더 추모성이 짙은 영화다. 사실 세월호라는 소재라고는 해도 본격적으로 희생자의 영혼이 등장하는 장면은 영화가 시작한지 1시간이나 되어서야 나온다. 참고로 영화 전체 런닝 타임은 위에서 썼듯이 1시간 30분이다.
이후 오멸 감독은 또 세월호 사건을 간접적으로 담은 파미르를 공개하였는데, 만들기는 눈꺼풀이 먼저인데 공개는 파미르 쪽이 더 빠르게 되었다.
차기작 장편 영화도 세월호 관련 영화라고 한다. 김탁환 작가의 거짓말이다를 영화화 한다고 한다.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