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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KBS에서 제작하여 방영한 국수에 관한 6부작 다큐멘터리. 인사이트 아시아 시리즈 중 하나다. 2008년 12월 7일부터 주간으로 방영했다. 총제작비는 9억원. 방영 당시 반응이 좋아서 2009년 한국방송대상 대상을 수상했다. 2009년 지상파 다큐멘터리의 열풍을 주도한 작품 중 하나. 같은 해 8월에는 다큐멘터리 내용을 책으로 간추린 단행본도 출간되었다. 연출은 이욱정, 염지선[1]. 음악은 싱어송라이터 윤상이 담당.중국계 미국인 요리사 켄 홈(Ken Hom)을 진행자로 내세워, 전 세계 국수의 유래와 전파, 발전과정을 다루었다. 속도감 있는 진행과 화려한 영상미, 독특한 특수효과로 지루하지 않게 볼 수 있다. 1부(파일럿 편)에서는 성우 임채헌이 내레이션과 켄 홈의 목소리를 모두 맡았으나, 2부부터는 배우 송승환이 내레이션을 맡고, 켄 홈의 목소리는 자막 처리하였다.
6편 모두를 보기 힘든 사람은 1편만 봐도 무방한데 2~6편의 내용을 압축한 것이 1편이기 때문.
교학사 고등학교 독서와 문법 1 교과서에는 <맛있는 국수에 고명이 빠졌다>라는 이 다큐멘터리의 평론이 실려 있다.[2] 한국의 국수에 관한 분량이 낮은 것과 중국계 미국인 요리사 켄홈을 호스트로 삼은 점[3][4], 각 나라의 국수 문화를 병렬식으로만 나열한 채 그 연관성과 근거들을 제대로 얘기하지 않았던 점을 비판했지만, 미식사를 다큐멘터리로 소개했다는 점은 호평했다.
때문에 해당 다큐는 요리인류의 전신이되는 미식사 다큐로 볼수도 있으며 사실 주요 주제가 국수일뿐 실제 내용은 요리인류의 프롤로그 내지는 프리퀄로 봐도 무방하다.
2020년 3월 30일부터 KBS 다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편을 모두 볼 수 있게 되었다.
2. 수록 순서
- 1부 기묘한 음식(2008.12.7) : 파일럿 편.
- 2부 미라의 만찬(2009.1.3) : 중앙아시아에서 발견한 밀가루와 빵과 국수로의 발달
- 3부 파스타 오디세이(2009.1.4) : 이탈리아의 파스타
- 4부 아시아의 부엌을 잇다(2009.2.21) : 중화권, 히말라야권, 동남아권에서 발달한 국수
- 5부 인류최초의 패스트푸드(2009.2.22) : 일본의 국수 문화
- 6부 세상의 모든국수(2009.3.28) : 각종 국수의 소개
- 부록: 누들로드 다이어리
3. 여담
- 이 다큐멘터리를 연출한 이욱정 PD는 나중에 스케일을 더 확장한 요리인류라는 음식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고 직접 출연하기까지 한다. 그리고 염지선 PD는 소위 이태웅 사단에 합류하여 모던코리아의 제작총지휘(CP)로 활약하게 된다.
- 이 방송의 내용을 토대로 한 아동용 만화책이 있다. 제목도 똑같이 '누들로드'다.
이 책의 줄거리는 푸드킹이라는 중국의 대기업 음식점 사장이 주최하는 세계적인 국수 요리 대회에 어린 한국인 소년과 소년의 이모, 소년을 짝사랑 하는 소녀가 모험을 떠난다는 이야기다. 소년의 아버지도 국수 요리사였지만 수행을 위해 집을 나선 뒤로 연락이 없었다. 그런데 아버지가 푸드킹 밑에서 일하고 있었는지
가면과 망토를 쓰고 소년의 앞을 가로막는 라이벌 역할을 한다.
내용의 전개가 특이한데 요리사의 기본이 자신이 최고라고 생각하는 음식을 만드는 것이 아닌 상대방이 원하는 음식을 만드는 것을 강조한다. 그래서 국수 요리 대회 중에 탕수육을 만들고 합격을 하기도 한다.[5]
[1]
이후
모던코리아 CP를 맡았다.
[2]
책에는 TV 프로그램들에 관한 여러 사람의 평론을 다룬 동명의 책에 실린 글로, 김보선이라는 학생이 썼다.
[3]
한국에서 제작됐다는 점도 있지만, 역사와 문화에 중점을 뒀기에 진행자 없이 관련인물의 인터뷰를 삽입하는 게 더 객관적이었을 것이라고 썼다.
[4]
참고로 켄 홈은 한국 국수를 깠다.(...) 고명을 별로 많이 안 올려주고, 냉면에 대해서는 '면은 따뜻하게 먹어야 한다'는 본인의 취향 때문에 별로라고 여겼다. 그러면서 냉면 국물이 따뜻하면 좋겠다는 뻘소리를 내뱉기도 했다. 사실 켄홈은 요리같을걸 할때도 은근히 자기방식을 고집하면서 까다롭게 한다 원채 켄홈이 좀 보수적이고 까다로운 사람이어서 저런 발언을 한것으로 보인다
[5]
사실 심사위원의 아들이 병원에 입원 중이라 안절부절 못 한 상태였는데 주인공이 그것을 이모의 도움을 얻어서 알아차리고 국수 대신 탕수육을 만들어 아들한테 가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