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01:08

NH-D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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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녹투아 NH-D15.jpg

1. 개요2. 상세3. 유의사항4. 여담

1. 개요

Noctua사의 공랭 CPU 쿨러. 140mm NF-A15 대형 쿨링 팬을 2개 장착한 쿨러이다. NH라는 약어 때문에 별명은 농협.

2. 상세

NH-D15 쿨러의 성능은 2015년에 출시된 이후 한 때 공랭 쿨러 중에 압도적 1인자의 자리를 차지하여 이 당시에 출시한 2열 수랭 상대로 비교가 가능한 성능으로 상당히 우수한 축에 들어갔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 조금씩 성능이 좋거나 동급 수준의 딥쿨의 게이머 스톰 어쌔신 3나 쿨러마스터의 Hyper 620s 등 많은 대장급 공랭 쿨러들이 출시되고 일체형 수랭 역시 큰 발전이 있어서 7만원대 2열 수랭도 냉각 성능면에서 이 제품을 넘어서는 경우가 많게 되어 공랭 쿨러 1인자 자리에서는 물러나게 되었다. 그래도 2015년에 출시된 이후로 2020년도에도 여전히 공랭 쿨러 중 대장급 쿨러 중에 하나로 인정 받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엄청나게 대단한 것이다.

현재는 수랭식 쿨러와 비교할 때 이 제품의 의의를 찾는다면 팬의 정숙함, 펌프가 없어 소음과 수명 문제 차단, 누수 원천 방지 등에서 찾아야 할 것이다. 특히 전술한 쿨러들을 비롯해 대장급 공랭 쿨러들이 출시되는 족족 비교가 이루어지는 쿨러가 바로 이 NH-D15이니 말 다 한 셈이다. 일종의 공랭 쿨러 끝판왕의 전투력 측정기 격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차세대 모델 소식이 한동안 없다가 2023년 컴퓨텍스에서 2세대 모델이 공개됐으며, 2024년 7월 2일에 발매되었다.

3. 유의사항

이렇게 좋은 제품이지만 단점도 상당한데, 가격이 2023년 10월 기준으로는 15만원대 초반의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어서 비싼 쿨러 중에 하나이며 크기 역시 대장급 공랭 쿨러라서 엄청나게 크다. 그래서 케이스 호환 여부부터 잘 알아봐야 하며, 1차 허들을 통과해도 ATX 메인보드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그나마 간섭이 적은 편이지만 mATX 메인보드를 사용하는 경우 간섭이 많아 메인보드 호환성이라는 2차 허들이 기다리고 있어 질러 놓고 고민이 생긴 사람이 부지기수다. 다나와 페이지는 유통사가 댓글란 관리를 안 하고 있기 때문에 위에 설명한 공식 홈을 찾아보거나 아래 설명을 잘 읽자.
  • 다나와 기준으로 'CPU 장착 높이'가 165mm이상인 케이스만 장착 가능하며 그렇지 않으면 옆판을 못 닫는다. 일부 케이스가 실제로는 표기보다 큰 경우도 있지만 이런건 누가 알려주지도 않으며 드물다. 실제로는 쿨러가 배송중 미세하게 휘어서 165mm라도 옆판이 눌리는 경우가 있으니 여유를 두고 사야 한다.
  • CPU가 인텔이고 보드 사이즈가 mATX, 그래픽카드에 백플레이트가 있으면 대부분 간섭해서[1] 그래픽 카드를 누른다. 옆판이야 열고 쓰면 그만이지만 이건 실제로 부품을 손상시킬 수 있고, 이 조합이 게이밍으로 가장 인기있기 때문에 꼭 체크해야 한다.[2] AMD보드는 mATX도 되지만 전원부가 큰 보드들은 CPU슬롯이 밑으로 내려오기 때문에 간섭하는 경우가 있다. ATX보드는 대부분 간섭하지 않으며, 보드에서 CPU슬롯을 위로 칠 때 보드 정중앙 나사홀이 그래픽 카드 슬롯과 같은 높이인지 보면 된다. 그래픽 카드 슬롯이 나사홀보다 낮으면 간섭하지 않는다. 이 또한 막시무스 포뮬라같은 극오버 보드는 예외.
  • 팬이 램 슬롯을 다 가린다. 방열판이 없는 일반 램의 경우는 크게 문제될 것은 없지만, 튜닝 램의 경우 방열판 등 때문에 높이가 높은 경우가 있어 간섭으로 장착히 불가능해지는 경우가 있으니 유의할 것. 거기에다가 장착이 되었다 하더라도 간섭 영역 때문에 램을 교체하기 위해서 CPU 쿨러를 해체해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 당연히 RGB도 가려서 안보이며 이 목적으로 튜닝램을 샀으면 난감해질 수 있다. 튜닝램은 높이도 높아서 덩달아 케이스도 비싸고 큰 걸 사게 된다. 튜닝램 장착시 케이스 크기를 계산하는 법은 튜닝램의 높이에서 순정램 높이 32mm를 빼고 거기 165mm를 더하면 된다. 인기있는 지스킬 트라이던트 같은 경우 44mm이므로 44-32+165=177로 177mm이상의 CPU장착공간이 필요하게 된다. 다른 방법으로 동봉된 팬은 사이즈가 140mm이지만 구멍은 120mm팬용 간격으로 뚫려 있기 때문에 케이스 팬과 바꿔 끼울 수 있다. 1팬을 떼어도 큰 성능손실은 없기에 떼고 쓰거나 반대쪽으로 옮기기도 하는데 옮기면 고주파같은 소음이 나는 경우가 있어 추천되진 않는다.[3]
140mm 팬을 하나 더 달아 3팬으로 쓰기도 하지만 이 방법은 전원부 방열판과 간섭이 일어날 수도 있어 신중해야 하고, 80도 수준의 고온 테스트에서도 쿨링 효율이 크게 증가하지 않는다. 쿨러의 최대 온도는 히트싱크 크기에 비례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개체에 따라 방열판 떨리는 소리가 심하게 나서 싸구려 쿨러보다도 훨씬 시끄러워진다. 이 정도로 발열을 신경쓴다면 280mm 이상의 수랭을 쓰는게 옳다.
크기가 크다 보니 무게가 1.3kg나 된다.[4] 일반적으로 메인보드는 수직으로 배치하는데 그렇게 되면 쿨러는 수직으로 고정부에 압력을 가하게 된다. 즉 메인보드에 위쪽은 바깥쪽 방향으로 아래는 안쪽방향으로 메인보드에 많은 압력이 가해진다. 따라서 이로 인해 메인보드가 파손될 가능성이 수랭에 비해선 높다고 할 수 있다. 수랭에 비해서 그렇다는 거고 제조사도 이걸 알아서 장력에 강한 백플레이트를 제공하기 때문에 이로 인한 파손 사례는 알려져 있지 않다. 정 걱정되면 고전 방식으로 케이스를 눕혀서 쓰거나, 그래픽카드 지지대로 겸사겸사 쿨러도 받쳐놓으면 그래픽 카드 무게 문제도 같이 해결된다.
제품에 Y케이블이 동봉되어 있어서 거기에 팬 두 개를 연결하는게 보통이지만 미관 상 하나를 펌프핀에 연결하면 최대속도로 작동하는데 이때는 바이오스에서 스마트 팬이 켜져있는지 확인해서 키거나 그래도 안 되면 PWM 대신 DC모드로 작동시키면 된다. 한쪽이 최대 속도여도 그렇게 시끄럽지 않은게 성능을 증명한다.

4. 여담

2019년 말 크로맥스 블랙 제품이 출시되었다. 커뮤니티에서는 더이상 똥색을 강요당하지 않는다고 환호하는 반응이지만 크로맥스만 들어가면 창렬해지는 녹투아 아니랄까봐 성능이나 소음에서 기존 제품 대비 나아진건 없는데 가격만 더 비싼 것이 단점. 녹투아 쿨러를 알아볼 정도면 가성비에 민감한 구매자는 아닐테지만 굳이 가성비를 비교하자면 그렇다.

Noctua에 따르면 크로맥스 버전의 냉각성능이 비도색 버전에 비해 살짝 낮은 것은 사실이나 그 온도 차이가 0.1°C 이하로 매우 미세해서 측정하기조차 어렵다고 한다. 따라서 크로맥스와 비도색 버전의 성능은 사실상 동일하다고 봐도 무방하다. 출처

한편 NH-D15는 인텔 12세대의 IHS 휨 이슈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다. 인텔 12세대는 직사각형의 IHS을 가지고 있는데, IHS의 중간 지점을 ILM이 압박하면서 IHS가 휜다. 이는 CPU 쿨러의 히트베이스와의 완전한 접촉을 막기 때문에 냉각 성능에 상당한 악영향을 주게 된다. NH-D15는 이런 문제에 해당하는 대표적인 CPU 쿨러이고, IHS 휨 이슈에 영향을 덜 받는 다른 제품들보다 냉각 성능 하락폭이 크다.

이를 직접적으로 확인시켜주는 예시가 바로 NH-D15와 Thermalright Peerless Assassin 120, RC1700 간의 플랫폼 별 성능 우열관계이다. 인텔 11세대 혹은 라이젠에서는 크기가 더 큰 NH-D15가 일관되게 더 좋은 성능을 보이지만, 유독 인텔 12세대에서만큼은 Peerless Assassin 120과 RC1700이 더 나은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시장에 나오고 있는 휨 방지 가이드를 적용했을 때 NH-D15와 두 제품의 성능이 비슷하게 나타나는데, NH-D15의 성능 향상분이 후자에 비해 더 커서 그런 것이다. 하지만 물리적인 크기와 휨 방지 가이드 장착의 어려움[5]을 생각해보면 NH-D15는 여전히 인텔 12세대와 이후 세대에서 상대적으로 비효율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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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텔 10세대까지는 무조건 간섭했는데 11세대부터 일부 보드가 개선되었다. 허나 85%정도는 여전히 간섭한다. 12세대는 ASUS와 ASRock보드가 간섭이 많은 편이다. [2] NH-D15가 처음 나온 때엔 백플레이트가 고급 제품에만 있어서 아슬아슬하게 안 닿는 정도였는데 이젠 제일 싼 카드 말고는 다 달려있다. 쿨러 무게가 1.3kg라서 무시할 수준이 아니다. 간섭을 피하려 카드를 밑 슬롯에 달면 병목에 걸린다. ASUS 최고급 보드마저도 아래 슬롯에는 PCIe 배속을 x8까지만 주고 일반적으론 x4다. x16을 주는 보드는 고가의 HEDT 보드 뿐이다. 쿨러를 세로로 장착할 수도 있으나 이 방법은 케이스 전체를 수직대류로 설정하지 않으면 쿨링성능이 1팬장착보다도 낮아진다. [3] 일반적인 장착 방법으로도 드물게 날 때가 있는데 이게 항상 나는 경우이며, 그냥 문제없이 쓰는 사람도 있다. [4] 3팬 그래픽 카드들이 이정도 무게가 나온다. [5] 메인보드 제조사에 따라 AS가 날아가는 경우도 있고, 나사 조임도 교체 전 가이드에 조여져 있던 나사와 동일한 강도로 조여야 한다. 때문에 일반 드라이버가 아닌 토크 드라이버를 쓰는 경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