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롯데공업에서 생산했던 라면이고 최초 판매가는 25원[2]. 후에 농심으로 사명을 바꿀 때 어원이 된다.
1975년에 출시된 라면으로 1978년 TV 광고에서 원로 코미디언인 구봉서와 일명 '후라이보이' 곽규석이 등장해서[3] "형님 먼저 드시오, 농심라면. / 아우 먼저 들게나, 농심라면. / 형님 먼저 아우 먼저 형님 먼저 아우 먼저..."[4] 라는 광고대사를 통해서 잘 알려져 있다. 그렇기 때문에 당시에 농심라면을 먹어봤던 중노년층들에게는 잊혀지지 않는 추억의 광고대사로도 손꼽혔다. 배경으로 깔리는 CM송은 윤형주 작곡.
이 CF의 후속작도 만들어졌는데, 기본 내용은 같지만 마지막 부분에 구봉서가 "고맙다 아우야~"하면서 라면 그릇을 가져가는 내용으로 마무리된다. 여담으로 구봉서는 당시 광고료로 한 달에 농심라면 세 박스를 받았는데, 아파트에 올라가면 이웃들이 다들 달라고 부탁하면서 한 봉지, 한 봉지씩 나눠주다보니 집에 오면 한 봉지밖에 안남았다고 했다.[5]
이후 후발주자 라면들이 잇따라 출시하고 1986년 같은 회사의 매운라면인 신라면의 출시와 인지도 상승으로 인해서 한때 생산이 중단되어 폐지되었다.
그러다가 한때 형님 소고기라면 이라는 이름으로 리메이크 출시를 하였는데 이 때 광고에서도 다른 모델들을 통해서 "형님 먼저 아우 먼저" 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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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지에는 설화로서 1973년부터 1981년까지 사용된 국민학교 교과서 국어 2-2의
의좋은 형제의 그림을 베꼈다. 정작 그 농심의 창립자
신춘호와 그 형인
롯데그룹의 창립자
신격호는 거의 남남 수준으로 사이가 틀어진 게 아이러니하다.
[2]
2023년
소비자물가지수로 환산하면 294원이다.
[3]
화면 왼쪽이 구봉서, 오른쪽이 곽규석이다.
[4]
구봉서가 두 살 위. 동영상에서도 알 수 있듯이 결국에는 아우가 먼저 먹는 걸로 해결을 보나 싶었는데 막상 아우가 먹으려고 하니 형이 손을 뻗는 장면이 압권이다.
[5]
SBS 다큐멘터리 <한중일 라면삼국지>, 2010년 7월 21일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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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재출시 초기에는 한정판이었지만, 반응이 좋았는지 정식 판매를 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