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스에서 나왔다. 1997년에 1998학년도 수능 대비로 처음 나온 학습지였는데, 당시 과학, 사회탐구 전문 학습지였던 케이스가 전 과목 학습지로 사업을 확장하던 과정에서 나온 것....1의 노스트라다무스처럼 잘 찝어준다고 해서 붙인 이름인데, 그 이름 답게 1년짜리 매달 나오는 학습지가 아니라 수능 100일을 앞두고 쪽집게 식으로 나오는 단기 학습지였다. '수능시험 날 두고 봅시다'라는 광고 카피가 인상적.[1] 수능 검토위원들이 직접 만든 학습지라고 홍보를 했었는데, 1년만에 그게 사기라는 게 뽀롱이 나서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어쨌던 1999학년도 수능을 앞두고는 아예 통년제 전과목 케이스 학습지도 새로 나오면서 사업을 확장하긴 했지만, 케이스[2]가 부도났기 때문에 더 이상 발행되지 않는다. 참고로 저 짤방은 2009년 포스터인데, 꽤 오래 장수했던 거다. 왜냐하면 1999년 수험생들 사이에서 만약 올해 멸망하지 않으면 노스트라다무스 학습지도 망하겠네라고 키득댔었기 때문이다.(...) 사실 1990년대만 해도 어린이 오컬트 서적 같은 곳에서도 노스트라다무스가 단골로 등장했고 심지어 학습지 이름으로까지 지어질 정도로 꽤 인지도가 있었으나, 2000년 밀레니엄 이후에 인지도가 상당히 추락했었음에도 학습지 이름을 바꾸지 않고 노스트라다무스로 꿋꿋하게 밀고 나갔던 것도 대단하다면 대단하다. 사실 학습지 이름이 노스트라다무스로 지어졌던 것은 그가 당시만 해도 최고의 예언가의 대명사였기에 수능시험 잘 맞춘다라는 의미로 학습지 이름을 노스트라다무스로 지은 것일 텐데, 그의 하이라이트 예언인 1999년 멸망설이 2000년 밀레니엄 이후로 잊혀진 이후에도 무려 10년 이상 노스트라다무스로 명맥을 유지해오고 있었으니 1999년 수험생 입장에선 '어 이거 아직도 있었어?'라고 놀랄만한 일이긴 하다. 결국 노스트라다무스의 말로처럼 부도가 나서 사라졌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