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권 통일 연합이 자랑하는 무기로, 기지 곳곳에 설치된 2문의 포대다. 중앙 사령부의 관제 시스템의 제어 하에 각 포대들이 기지를 노리고 공격해오는 적들을 자동으로 록온한 뒤 일제 사격을 퍼부어 섬멸시키는 것.
막강한 위력을 지니고 있지만, 선제 공격이 아닌 거점 방어를 위한 무기로 보인다. 이 당시까지의 통일 연합의 체제와 전략을 감안하면, 각 거점의 방어를 공고히 함으로써 군사적 억제력을 유지시키고자 했던 것으로 보인다.
오퍼레이션 데이 브레이크 이후 연합이 붕괴되면서 기본적으론 연합의 잔존 세력들에 대해 우세를 보이던
OZ에 있어서도 이 무기는 주의를 기울여야 할 존재였다. 실제
루크레치아 노인과
젝스 마키스가
생크킹덤을 해방시키기 위해 공략전을 펼쳤을 때도 이 포대들의 등장으로 그 때까지 젝스측의 일방적 공세였던 전황이 완전히 뒤집어졌을 정도였다.
그러나
톨기스를 상대로는 이것도 별 소용이 없다. 이유는 너무 빨라서 레이더가 포착을 못해서 그렇다고.
사실 지구권이 무대였던 초반 이 무기로 애먹은 것은 OZ측 뿐이며, 건담 파일럿들이 이와 대적한 적은 없다. 이야기의 무대가 우주에서 다시 지구로 옮겨진 중반에는 연합의 잔존 세력들이 사실상 괴멸된 상태라서 그런지 등장이 없다. 어차피 이거 갖고는 지구권 곳곳을 공략하는
모빌 돌
비르고 부대에 대적하기엔 역부족으로 보이지만.
사족으로 애프터 콜로니 외벽에 설치된 외부 빔포들이나
리브라의 선체 곳곳에 탑재된 빔포들 역시 이 노벤타 포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