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탐정 코난 원작 에피소드 | ||||
산장 붕대남 살인사건 | → | 노래방 살인사건 | → | 에도가와 코난 유괴사건 |
1. 개요
カラオケボックス殺人事件노래방 살인사건
애니메이션 42화, 단행본 5권에 실린 에피소드이다. 무슨 이유에선지는 알 수 없지만, 국내에서는 미방영되었다. 아무래도 작중에 나온 노래 저작권 때문인 듯하다 또는 산장 붕대남 살인사건이 불방 되었던 탓에 앞부분에 나온 산장 붕대남 살인사건 요약 된 것 때문에 불방 되었을 수도 있다. 그 때문에 국내 더빙판에서는 코난의 아주 형편없는 노래 실력이 몹시 뒤늦게 공개되었다.
인기 록그룹 렉스 멤버와 함께 노래방에 가게 된 란과 소노코, 코난. 생방송 토크쇼에 출연해야 하는데도 보컬이자 리더인 키무라 타츠야는 거침없이 술을 마셔댄다. 매니저가 말려도 "닥쳐 이
메주야!"[1]라며 폭언을 일삼는다. 뿐만 아니라 같은 멤버들에게도 폭언을 일삼는다. 그의 말에 따르면 곧 렉스가 해체된다고 한다. 멤버와 매니저들을 마구 조롱하던 그였지만 왠지 그의 표정은 슬퍼보인다. 그러던 중 갑자기 그의 애창곡 블러디 비너스가 울려퍼진다. 토크쇼에 늦겠다고 매니저가 말리지만 노래하고 싶을 땐 노래해야 한다며 블러디 비너스를 열창하던 키무라 타츠야. 노래를 마친 후 주먹밥을 먹던 그는 갑자기 피를 토하며 쓰러지고 결국 사망하고 만다. 남들 눈에는 자살로 보여도 내 눈엔 살인사건으로 보인다. 과연 범인은?
쿠도 신이치가 코난으로 변한 후 처음으로 신이치 본인의 목소리로 해결한 사건이다. 코난이 슬픈 사건이라고 안타까움을 표하고 란 역시 사건이 끝난 후 눈물짓는 반응을 보인 사건이기도 한데, 뜯어보면 전체적으로 씁쓸한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사건이라 할 만하다.
2. 연재/방영 정보
애니메이션 | |||
국가 | 제목 | 회차 정보 | 방송 시기 |
노래방 살인사건 | 42화 | 1996년 12월 16일 | |
노래방 살인사건 |
없음[더빙] 미방영 X파일 1기 13화 [자막] |
2021년 8월 4일 | |
단행본 | |||
노래방 살인 사건 | 5권 File 6 | ||
자살이냐, 타살이냐! | 5권 File 7 | ||
노래에 담긴 비밀 | 5권 File 8 | ||
비극적 오해 | 5권 File 9 |
3. 등장인물
3.1. 레귤러 캐릭터
3.2. 사건 관련 인물
- 키무라 타츠야(木村 達也) (21세)[2]
- 시바자키 미에코(芝崎 美江子) (20세)
- 야마다 카츠미(山田 克己) (21세)
- 테라하라 마리(寺原 麻理) (23세)
- 스미이 고(隅井 豪) (28세)
4. 줄거리
크리스마스 날 소노코는 아빠의 연줄로 인기 록그룹 렉스의 뒤풀이에 참석하게 되었다며 란에게 같이 가지 않겠느냐고 제안한다. 이에 란과 코난도 함께 간다. 란과 소노코가 노래하는 걸 들은 렉스의 리더 키무라 타츠야는 "어떤 그룹보다 낫네."라고 비꼬듯이 말하며 생맥주를 벌컥벌컥 퍼마신다. 매니저 테라하라 마리가 토크쇼가 있다고 말리지만 그는 "닥쳐! 이 메주야!"라고 폭언을 날린다. 야마다가 매니저로서 한 말인데 참으라고 하자 타츠야는 "그러는 넌 우리 팀의 드럼으로서 제 몫을 하고 있냐?"고 폭언을 날리고 기타 담당인 시바자키 미에코에게도 기타 연주가 엉터리였다고 디스한다.얼마 후 노래방 주인 스미이 고가 안주거리들을 서빙해 들고 온다. 타츠야는 자신이 매니저한테 부탁해서 여기로 오자고 했다고 말한다. 스미이 고는 타츠야에게 "늘 너한테 감사하고 있어."라고 고마움을 표하고 나간다. 타츠야는 왕년의 리더가 이런 후진 노래방이나 하고 있다며 안타까움 반 디스 반을 한다. 그리고 캐럴 루돌프 사슴코가 울린다. 선곡을 한 사람은 타츠야. 중학생 때까지 산타클로스가 있다고 믿고 다녔다는 매니저 테라하라 마리를 위해 선곡한 것이라 하며 비꼰다. 결국 마리는 부르면 되지 않냐며 노래를 부르는데 생각보다 가창력이 뛰어나 모두가 놀란다. 계속되는 타츠야의 막말 때문에 분위기가 갈수록 험악해지자. 타츠야의 인성에 분개한 코난은 도대체 무슨 낯짝을 하고 있나 한번 보자며 슬그머니 다가가서 그의 얼굴을 보는데 이상하게도 테라하라 마리의 노래를 듣는 타츠야의 표정이 왠지 슬프다. 뒤를 이어 시바자키 미에코가 눈물을 흘리며 노래한다. 그녀가 눈물을 흘리는 이유는 이제 렉스가 해체되기 때문이다. 키무라 타츠야는 엉터리 같은 드럼, 유치한 기타, 도도한 매니저와도 바이바이라며 이제 솔로로 전향한다고 막말을 쏟아냈다.
그리고 키무라 타츠야의 대표곡이자 애창곡인 블러디 비너스가 울려퍼진다. 테라하라 마리는 이러다 토크쇼에 늦겠다며 말렸지만 타츠야는 막무가내다. 기어이 블러디 비너스를 불렀다. 평소대로 점퍼를 벗어 던지면서 열창했다. 하지만 그 노래가 그의 장송곡이 될 것이라고는 그 때는 미처 몰랐다. 노래를 마친 타츠야는 카즈미에게 주먹밥을 달라고 했고 카즈미는 주먹밥을 던져주었다. 주먹밥을 먹으며 그는 "렉스를 관두냐?"는 소노코의 질문에 솔로로 데뷔하는 것뿐이며 벌써 신곡까지 만들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 제목을 말하려는 순간 피를 토하며 쓰러지더니 사망한다.[3] 처음엔 노래방 주인 스미이 고가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되었으나 음식에서 어떠한 독도 검출되지 않으면서 미궁에 빠졌다. 과연 범인은 누구인가?
5. 스포일러
5.1. 희생자 목록
5.1.1. 범인에게 살해된 인물
1 | 키무라 타츠야 |
사인 | 청산가리로 인한 독살 |
5.2. 범인의 정체와 살인 동기
"그래요, 성형수술 했어요!! 타츠야를 위해서!!"
이름 | 테라하라 마리 |
나이 | 23세 |
신분 | 렉스의 담당 매니저 |
살해 인원수 | 1명 |
범행 동기 | 분노, 배신감[4] |
범죄 목록 | 살인 |
본래 테라하라 마리는 타츠야, 주점 주인인 스미이와 같은 인디밴드 소속으로 지금과 다르게 얼굴에 주근깨가 덕지덕지 난 데다 얼굴까지 긴 추녀였다.[5] 같은 밴드에 있을 때부터 마리는 타츠야를 짝사랑했는 데 정식으로 고백하지는 않았지만 타츠야 역시 마리가 추녀였음에도 그녀를 좋아하고 있었다.
후에 타츠야가 스카우트 제의를 받고 오버로 데뷔할 때에도 그녀 없인 안 간다고 했고, 마리에게도 "매니저라도 좋으니까 같이 가자."라고 말했다. 마리는 타츠야의 제안에 감동을 받았고 한편으론 타츠야 역시 자신을 좋아할지 모른다고 생각해 매니저가 되었다. 그리고 타츠야에게 어울리는 여자이자 매니저가 되고 싶다는 생각에 못난 자신의 외모를 성형수술을 통해 완전히 바꾸었으나 이건 비극의 시작이었다. 갑자기 성형수술 한 이후부터 마리를 보고 "메주"라고 놀리며 온갖 폭언[6]을 일삼았고 타츠야의 변심과 자신을 막 대하는 태도에 마음의 상처를 입은 그녀는 결국 살인을 결심한 것이다
하지만 반전이 있었으니, 그건 그녀의 오해였다. 타츠야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마음 속 깊이 마리를 사랑하고 있었으며[7] 솔로 데뷔 후 발표할 신곡도 마리를 위한 노래였다. 제목은 "진짜 너에게 해주고 싶은 말". 사실 진성 츤데레였던 타츠야는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에 서툴렀고, 겨우 자신을 위해서 얼굴까지 바꿔버린 그녀에게 알 수 없는 분노를 느껴 메주라고 폭언을 했던 것이다.[8] 그리고 원작에서는 타츠야가 렉스 멤버들에게 거칠게 구는 이유도 나오는데 사장의 명령으로 솔로로 데뷔하게 되었고, 동료들이 자신 없이도 알아서 잘 해나가길 바랐기에 정을 일찍 떼어버리기 위해서였다. 마리를 사랑하는 만큼 동료들도 소중히 여기고 있었던 것.[9]
결국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하지 못하는 남자와 남자의 변해버린 태도에 여자가 오해를 하면서 낳은 비극이었던 셈이다.
6. 범행 트릭
마리가 독을 발라둔 곳은 점퍼 안 소매 팔꿈치 부분이었다. 그러므로 점퍼를 걸치게 되면 셔츠에 자연스럽게 독이 묻게 된다. 그리고 키무라 타츠야는 항상 블러디 비너스를 부를 때는 점퍼를 벗어 던지는 퍼포먼스를 보이고 노래 중간에 팔꿈치를 양손으로 잡는 동작을 취했다. 이 특징만 잘 기억하면 충분히 살인을 저지를 수 있는 것이다. 즉, 블러디 비너스는 살인을 위한 미끼였던 셈이다. 그리고 미리 주먹밥이나 샌드위치 등 맨손으로 집어먹는 음식을 주문해두어, 블러디 비너스 열창을 마친 타츠야가 독을 만진 손으로 뭔가를 집어먹는 순간 독살당하는 트릭이 만들어졌다.그리고 범인이 테라하라 마리라는 물증은 바로 그 점퍼였다. 분명히 키무라 타츠야는 흡연자였고 이곳에서도 담배를 피웠는데 그의 지포 라이터가 어디에서도 발견되지 않았다. 그렇다면 점퍼가 분명히 바꿔치기 되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의 지포 라이터는 테라하라 마리가 입고 있던 점퍼에서 발견되었다. 테라하라 마리의 점퍼에서 라이터가 발견된 이유는 단 하나. 그녀가 범인이고 독을 바른 곳을 숨기기 위해 점퍼를 바꿔치기 했기 때문이다.
7. 원작과 애니메이션의 차이점
- 사건 발생 전 야마다 카츠미가 도라에몽 노래 부르는 부분은 애니메이션에선 저작권 문제로 나오지 않았다.
- 원작에선 사건 발생 후 코난이 노래방에 있는 음식들을 먹는 장면이 나오지만 애니메이션에선 나오지 않는다. 그 외에 코난이 시바자키 미에코에게 가서 테라하라 마리에 대해 묻는 부분은 원작과 애니메이션에선 나오지만 테라하라 마리에게 가서 야마다 카츠미에 대해 묻는 부분과 야마다 카츠미에게 가서 시바자키 미에코에 대해 묻는 부분은 애니메이션에선 나오지 않았고, 스미이 고가 3년전 밴드 시절 사진에 나온 자신을 가리키는 부분도 애니메이션에선 제외되었다.
- 기무라 타츠야 사망 관련 뉴스가 애니메이션에선 나오지 않았다.
- 사건 종료 후 모리 란은 쿠도 신이치 집앞에서 3시간째 기다리자 이를 숨어서 지켜본 코난(신이치) & 아가사 히로시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코난은 집안으로 들어가고, 신이치의 집안에 불이 켜져있는 걸 본 란은 집안으로 들어가지만 집안의 불이 꺼지며 어둠속에서 나타난 코난은 신이치 목소리로 란에게 말을 걸고 어두워서 란은 코난의 모습을 볼 수 없었고 코난은 란의 손을 잡으며 서로 대화를 하다가 선물만 남긴 채 사라지고, 란은 선물을 보며 기뻐한다. 여기까진 원작과 애니메이션이 동일하지만 란은 집안을 돌아다니며 신이치를 찾아다니자 코난은 1시간 동안 란에게 들키지 않으려고 피해다녔고, 애니메이션에선 이 부분이 제외되었다.
8. 기타
신서유기 3 7화의 기상 미션에서 이 에피소드가 나온다.소노코가 재벌집 딸이라는 설정은 이 에피소드에서 처음 등장했다.
피해자인 타츠야는 진짜 악의를 가지고 그런 태도를 보인 것은 아니지만, 죽기 전의 언행만 보면 정말로 멤버들을 싫어하는 것처럼 보여서 자업자득이라는 시선도 있다.
[1]
원어판은 ブス로, 일본어로 추녀를 말하는데, 여성을 상대로 하는 말 중에서는 제일 심한 비속어 중 하나다.
[2]
누가봐도 당시 절정의 인기를 자랑하던
기무라 타쿠야를 참조했다.
[3]
애니메이션에선 피를 토하는 부분이 나오지 않은 채 그대로 쓰러지며 사망했다. 참고로 아오야마 고쇼는 이 부분을 그리고 난 후 의사인 동생에게서 '청산가리 먹는다고 피를 토하지 않아'라고 한 소리를 들었다고 한다.
[4]
사실은 범인의 오해였다.
[5]
참고로 코난은 주점 주인이 보여준 전 그룹 사진에서 지금도 음악 쪽 일하는 사람은 2명뿐이라며 외모가 변한 마리를 지목하여 이를 알게 되었고, 그 사진의 뒷면에 쓰인 가사로 타츠야의 속마음을 알게 되며 만약 자신의 추리가 맞다면 이 사건은 너무 슬프다며 이례적으로 안타까워하는 모습까지 보여준다.
[6]
초반부에서 타츠야가 그녀에게 신청한 "루돌프 사슴코" 노래는 못 생겼다는 이유로 모두에게 놀림받는 루돌프 즉 과거 추녀였던 그녀를 조롱하는 노래였다. 그러나 사실 빨간 코로 놀림 받던 루돌프가 산타를 만나 행복해지고 모두에게 인정받았다는 것을 가사를 보듯이 이는 남에게 보여지는 자신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사랑해주고 그런 너를 좋아하고 있다라는 타츠야의 마음이 담긴 노래이기도 했다.
[7]
타츠야는 전 그룹 리더이자 노래방 사장에게 늘 "마리는 왜 남들의 시선을 신경 쓰냐, 왜 나 때문에 성형을 한 거냐"라며 늘 하소연 했다고 한다. 마리는 혼자만의 생각으로 성형이 타츠야를 위한 것이라 생각했지만 사실 타츠야는 마리의 본래의 모습을 사랑했던 것이다.
[8]
타츠야를 짝사랑하고 고백했던 기타 담당 미에코는 이때 그가 이미 사랑하는 여자가 있다고 했던 게 매니저 마리였단 걸 깨닫는다.
[9]
실제로 마리 때처럼 드럼 담당인 야마다에게 자신 없이는 아무것도 못한다고 "도라에몽"을 부르게 했으나 사실 도라에몽처럼 소중한 친구임을 의미하는 중의적 의미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