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3년 12월 13일 ~ 2020년 12월 21일
1. 개요
대한민국의 소설가. 본관은 의령(宜寧)[1].2. 생애
1933년 12월 13일 충청남도 서산군 서산면 동문리(현 서산시 동문동)[2]에서 아버지 남세원(南世元)[3]과 어머니 이낙년 사이의 2남 2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1940년 아산군(현 아산시) 소재 도고공립심상소학교(현 도고초등학교)에 입학했다가 3학년 때 아버지의 전근으로 서산영공립국민학교(현 서산초등학교)로 전학했다. 8.15 광복 후 팔봉국민학교와 지곡국민학교로 전학했다가 정미국민학교를 졸업했다. 1947년 서산농림중학교(현 서산중앙고등학교)에 수석입학했으나, 2학년 때 결핵에 걸려 1년간 휴학했다가 곧 중퇴했다.
그 뒤 1948년 당진중학교 2학년에 편입했다가 6.25 전쟁 중이던 1950년 말 장결핵에 걸려 장기간 입원하게 되었고, 또 다시 학업을 포기해야 했다. 1953년에는 어느 정도 회복이 되어 아버지의 권유를 받고 대전사범학교(현 공주교육대학교) 연수과에 수석으로 입학하여 졸업했다. 졸업 후 학교장 추천으로 서울대학교 사범대학에 입학을 허가받았으나 강의를 듣고 실망해 곧 진학을 포기했다고 한다.
그 뒤 교사 생활을 조금 하다가 그마저도 1954년 임파결핵이 발병하여 그만두었고, 수도의과대학 부속병원에 입원하여 3차 수술을 받으며 장기 요양 시간을 가졌다. 이때 글을 쓰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후 서라벌예술대학 문예창작과에 입학하기도 했으나 1년 만에 중퇴했다.
1958년 작품 「경고구역」이 첫 추천을 받았고, 1959년 『자유문학』에 작품 「굴뚝 밑의 유산」으로 등단했다. 1961년에는 「너는 뭐냐」로 제6회 동인문학상 후보상을 수상하면서 승승장구하는가 싶었으나, 1965년에 『현대문학』에 발표한 단편 「분지」가 북한 조선로동당 기관지인 『조국통일』에 소개되면서 이른바 분지 필화사건을 겪었다.
그래서 작품도 작품인데 문화 탄압의 사례로 더 유명한 작가다. 이후에도 1974년 민청학련 사건 및 문인 간첩단 사건 등에 연루되어 대통령 긴급조치 1호 위반 혐의로 구속되어 또 한 번 감옥에 갔다가 그해 8월 석방되고, 1980년에도 예비 검속으로 구속되기도 하는 등 수난이 끊이질 않았다.
말년에는 건강이 나빠져 칩거하였다.
2020년 12월 21일 서울특별시 도봉구 쌍문동 한일병원에서 별세했다.
배우자 신순남(辛順南, 1934~1996)은 1963년부터 외화 번역가로 일하면서 <달라스>, <형사 콜롬보>, <디즈니랜드>, <호호 아줌마> 등 수천여 편 가량의 미국 외화 및 일본 애니메이션 번역을 많이 맡은 바 있다.( 조선일보 기사)
3. 작품 목록
- 분지
- 허허 선생
- 편지한통
- 엄마, 아 우리 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