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21 18:45:43

남섬자이언트모아

남섬자이언트모아
South Island giant moa
학명 Dinornis robustus
Owen, 1846
분류
<colbgcolor=#FC6>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조강Aves
†모아목Dinornithiformes
†모아과Dinornithidae
†자이언트모아속Dinornis
남섬자이언트모아D. robustus
멸종위기등급
파일:멸종위기등급_절멸.svg
1. 개요2. 상세3.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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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뉴질랜드 남섬에서만 서식했던 모아. 학명의 뜻은 '강건한 무서운 새'.

2. 상세

조강에 속한 조류들 중에 가장 키가 컸던 종이다.[1] 암컷의 경우 키는 최대 3.6m고,[2] 엉덩이까지의 높이도 2m로 사람보다 높았으며 체중은 250kg 이상 나갔다. 만약 현재까지 생존했다면 타조를 제치고 가장 키가 큰 현생 공룡이 될 수 있었다.

보존된 깃털을 통해 깃털의 대부분이 적갈색이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어린 개체의 경우 천적인 하스트수리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해 얼룩덜룩한 위장색을 띠었을 가능성이 있다. 초식성 조류로 짧고 날카로운 부리는 초목을 자를 때 이용했고, 위석을 삼켜 식물의 소화를 도왔다.

남섬자이언트모아를 포함한 자이언트모아속의 생태에 관해선 오늘날의 화식조 등 같은 고악류의 생활상을 통해 어느 정도 추측이 가능하다. 남섬자이언트모아는 암컷이 더 크고 힘이 셌기 때문에 암컷이 수컷을 두고 다른 암컷들과 경쟁했을 것이며, 알은 모래언덕의 공동 둥지나 통나무, 바위틈 사이에 낳았을 것이다. 알을 낳은 후에는 수컷이 부화 때까지 세 달 동안 알을 품었을 것이다. 덩치가 큰 만큼 남섬자이언트모아의 알은 현생 닭 알의 80배 정도로 럭비공만큼이나 컸지만 알 두께는 비정상적으로 얇아서 1.4mm밖에 되지 않았다.[3] 따라서 자이언트모아속 수컷이 암컷에 비해 굉장히 작았던 이유는 알을 깨뜨리지 않고 조심스럽게 품기 위한 적응이었을 수 있다. 알의 거대한 크기로 보건대 자이언트모아속의 새끼는 태어나자마자 걸을 수 있었을 것이다. 이 종도 1500년대 이전에 마오리족에 의해 멸종되었다.

3. 관련 문서


[1] 체중으로는 코끼리새가 더 무거웠다. [2] 아프리카코끼리의 머리 높이와 비슷하다. [3] 북섬자이언트모아는 1mm를 아주 살짝 넘는 정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