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03 13:28:12

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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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역사3.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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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날진은 날지 눈크 인터내셔날(Nalge Nunc International)에서 판매하는 수통 브랜드로, 아웃도어 물병 중에서는 전세계적으로 독보적인 입지를 지니고 있다. 본디 연구실용 안전용기들 및 각종 기타 제품들을 만들던 기업이었지만, 자사의 플라스틱 용기들을 직원들이 물병 용도로 쓰는 것을 보고 스포츠 용품으로 진출하게 된 기업이다. 후에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Thermo Fisher Scientific)의 자회사가 된다.

2. 역사

1949년, 뉴욕의 로체스터에서 에마뉴엘 골드버그(Emanuel Goldberg, 1911 - 1999)[1]가 플라스틱을 이용한 연구실용 제품들을 만드는 회사를 설립하며, 자신의 아내인 나탈리 리비 골드버그(Natalie Levey Goldberg)의 이름 첫 글자를 따 "날지"라는 이름을 짓는다. 이후 이 회사는 계속해서 플라스틱 제품들을 만든다.

1960년대, 회사 직원들 중 야외 활동을 즐기는 이들이 하이킹과 백패킹등에 자사의 플라스틱 용기들을 물병으로 쓰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날지의 플라스틱 용기들은 튼튼하고 열에도 강하며 가벼웠기 때문에 기존의 수통들보다 훨씬 뛰어났던 것이다.[2]

1970년대, 날지 뿐만 아니라 기타 회사의 플라스틱 실험실 용기들이 아웃도어 용으로 자주 쓰이는 것을 보고, 당시 회장이던 Marsh Hyman은[3] 이를 이용해 아예 스포츠용 플라스틱 수통을 만들기로 결정한다. 바로 "날진"의 탄생이었다.

이후 날진 수통은 등산, 캠핑, 하이킹 등등 온갖 아웃도어 및 스포츠 활동에 널리 쓰이게 되며 매우 독보적인 입지를 가지고 있다. 날진 자체를 모르는 사람들도 언젠가 한번쯤은 보았을 물병. 트라이탄을 사용하는 주력 제품군은 넓은 주둥이로 인해 편리한 세척 및 음용이 가능하며, 온도에 강해 끓는 물을 부어도, 물을 넣고 얼려도 멀쩡하다.[4] 가볍고 튼튼하며, 마개 역시 물이 새는 일이 드물어 10년 넘게 쓰이는 날진 수통을 보는 일이 어렵지 않다.

3. 제품

  • Wide Mouth
    - 넓은 입구를 가진 제품군이다.
    • Tritan Water Bottle
      - 명실상부 최고의 베스트셀러 제품군이며, 이 제품군의 32oz(약 1리터) 수통은 그냥 "날진 수통" 자체의 대명사가 되어버렸다. 48, 32, 16oz 크기가 있다.
    • Sustain Water Bottle
      - 재료의 50%를 재활용한 플라스틱으로 만든 제품군이다. 재질은 트라이탄으로 동일하다. 32, 16oz 크기가 있다.
    • OTF(On The Fly) Water Bottle
      - 뚜껑을 나사식이 아닌 한 손으로 젖혀 열 수 있게 만든 방식의 제품군이다. 32, 24, 12oz 크기가 있다.
    • Steel Backpacker
      - 트라이탄이 아닌 스테인레스 스틸로 만든 제품군이다. 38, 32oz 크기가 있다.
    • Ultralite Bottle
      - 1970년 제일 처음 나온 오리지널 버전이다. 트라이탄이 아닌 HDPE재질로 불투명하게 만들어 졌으며, 48, 32, 16oz 크기가 있다.
  • Narrow Mouth
    - 좁은 입구를 가진 제품군이다.
    • Tritan Water Bottle
      - 입구 크기 이외엔 동일하며 32, 16oz 크기가 있다.
    • Sustain Water Bottle
      - 역시 입구 크기 이외엔 전부 동일하며 32, 16oz 크기가 있다.
    • Oasis Bottle
      - 클래식한 군용 수통의 모습을 그대로 따 온 수통이다. 군용수통과 크기가 거의 동일하며 32oz 크기만 있다.
    • Ultralite Bottle
      - 입구 크기 이외엔 동일하다. 32, 16oz 크기가 있다.
  • Pull Top
    - 물병을 눌러 쭉쭉 물을 쏘아 먹는 형식의 빨대가 달린 수통 제품군이다.
    • 22oz Fitness ATB
      - 자전거 물병 홀더에 맞게 만들어진 수통이며 빨대 위로 젖혀 열 수 있는 뚜껑이 하나 더 달려있다.
    • 22oz Fitness Draft
      - 여러 운동용으로 나온 수통이다.
  • 기타
    • 10oz Flask
      - 흔히 보이는 힙 플라스크이다. 뚜껑을 술잔으로 사용 가능하며 청소가 매우 힘들어 녹이 쉽사리 슬어버리는 스테인레스 제품과 달리 관리가 편리하다. 힙 플라스크 치고는 300ml라는 넉넉한 용량을 자랑해 소형 물병으로도 사용 가능한게 특징.
    • 20oz MultiDrink
      - 빨대와 뚜껑이 달린 수통이다.
    • 30oz N-Gen
      - 뚜껑에 고리가 달린 수통이다.


[1] 동명의 물리학자가 있으니 혼동 주의. [2] 플라스틱 수통은 1961년부터 미군의 수통으로도 널리 쓰였지만, 물을 오래 보관하면 플라스틱 냄새가 심하게 배었다. 가게에서 판매되는 플라스틱 생수병은 1970년대 이후에나 나오게 된다. [3] 이 사람의 아들까지 연구실 플라스틱 병을 보이스카우트 활동을 할때 물병 용도로 쓰고 있었다. [4] 물론 그렇다고 물을 넣고 불 위에 올려서 끓이진 말자. 물을 얼릴때도 2/3만 넣으라고 홈페이지에 나와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