ナオス国
하스하 연합공화국을 구성하는 12개의 국가 중 하나로 하스하 남동쪽의 영토를 차지하고 있다. 영토의 면적은 연합 국가 중에서 가장 넓지만 그 대부분은 사막으로 뒤덮여 있다. 수도는 모든 것을 보는 시녀라고 불리던 에다쿠다 아톨에서 따온 에다쿠다(エダクダ).
하스하 12개국 중에는 AP 기사단이 직접 주둔하지 않는 나라가 있는데, 나오스 또한 그중에 하나이며 그 대신 나오스 국가 기사단이 따로 편성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중공업이 발달한 이 나라는 하스하로서는 매우 중요한 요지이다. 하스하 가맹국 중에서 모터헤드를 자체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곳은 4개국 뿐인데, 마도대전이 발발하면서 그중 2개국은 바하트마 추기군이 점령하거나 영향력 아래 놓이는 바람에 나오스와 옌싱 공화국에서 증산되는 모터헤드는 전쟁의 승패를 좌우할 정도로 매우 중요한 것이었다.
나오스는 국명도 그렇고 수도 명칭도 과거 아톨의 무녀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 많다. 오래전 무녀를 지낸 나오스 아톨(ナオス・アトール)과 에다쿠다 아톨이 그녀들이다. 베라국 공방전 이후 전쟁이 소강 상태에 빠지자 기렐의 영향력 아래 놓여 있던 나오스국 정부는 크발칸과 안전보장 조약을 체결한 상태이다. 이 조약은 행성 괴멸을 앞두고 비밀리에 국민들의 새 터전을 찾고있던 크발칸과 미노그시아 남부에 영향력을 확대하고 하스하 연합이 붕괴된 상태를 고정시키기 원하는 기렐의 이익이 맞아떨어져 맺어진 것으로, 막후에서 난민 구호 활동에 힘을 쏟은 논나 스트라우스 신관장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