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14:11

나미카제 미나토/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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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대장부 호카게3. 작중 평가4. 아버지로서5. 스승으로서6. 작중 묘사

1. 개요

나루토의 등장인물 나미카제 미나토에 대한 평가를 설명한 문서.

2. 대장부 호카게

애초에 녀석의 닌자로서의 그릇은 역대 최고였다. 술법의 재능도 뛰어났고 두뇌도 명석했고 인망도 두터웠지.
지라이야
파일:미나토 [평가].png
미나토의 인품과 그간 행보를 보면 엄청난 대장부인 것을 알 수 있다. 유년기 시절에도 쿠시나를 따돌림에서 구해주진 않았으나[1] 목숨의 위협이 되는 구름 마을의 납치에서는 곧바로 구해줬으며 호카게가 되어서도 구설수 하나 없이 마을을 이끌어나갔다. 그나마 문제되는 부분이 애니판 오리지널로 카카시를 암부로 소개해줬던 건[2]이었지만, 미나토 또한 젊은 편이었다는 것과 히루젠에게 조언을 구해 뒷처리를 확실히 하는 것 등 실수가 아예 없진 않아도 그걸 최대한 제대로 처리하고자 하는 노력을 보였다.

군자적인 면모는 부활 후에도 잘 드러나는데, 예토전생된 호카게들이 사스케로부터 우치하 멸족 사건에 대해 듣고 이타치를 영웅화하거나 그 사건이 어쩔수 없었다고 합리화 하는 반면 미나토는 일어난 계기와 사건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했고 나였다면 최대한 사건이 일어나지 않게 막았을거라며 다른 호카게들과도 꽤 상이한 태도를 보였다. 링크 덤으로 츠나데의 무한 츠쿠요미 환각 속에서는, 그 환각속 소설의 내용에 따르면 우치하를 온건하게 융화시키기 위해 히루젠을 고문으로 삼고 이타치를 통해 본인과 우치하 일족 가주인 후가쿠와 직접 대면해 그들의 요구사항들을 가능한 만큼 들어주며 우치하 일족이 차별당한걸 최대한 풀어줬으며[3] 그 결과 본인의 목표대로 우치하 일족이 나뭇잎 마을에 완벽히 융화하는데 성공했다. 본편에선 토비의 사건탓에 단명하긴 했지만 상술한대로 사건에 대해 보인 태도를 보면 단명만 안했어도 성공유무는 둘째쳐도[4] 일단 비슷한 행보를 걸었을 가능성이 높으며, 나루토가 구미로 인해 따돌림을 당하는일도 없었을지도 모른다.

그렇다고 마냥 이상주의자도 아닌데, 토비 정체를 알게 되자 당황하고 싸우는 내내 착잡해 했지만 그렇다고 싸움을 피하거나 아니면 망설이지도 않았다. 빨리 그의 일탈에 대해 알았으면 말려봤겠다는 미련은 가지고 있지만 공사는 확실히 구분하며 지금의 토비는 이미 돌이킬수 없다고 여기고 당당히 맞섰다. 그가 어릴적 누구보다 친하게 지냈던 인물중 하나가 본인이고 본인도 비슷했음을 고려하면 정많은 미나토입장에선 큰 선택이었던 셈. #

한 집안의 가장이었으나 아내와 자식을 희생시켰단 점에서 비판받기는 하지만, 이는 미나토도 억울한게 그 당시엔 딱히 다른 방안도 없었고 그나마 이렇게라도 안했으면 자식과 마을이 싹다 날라갈 판이었고 무엇보다 쿠시나 본인부터가 미나토의 심정을 이해하고 자신이 적극적으로 나서는 태도를 보였기에 본인도 호카게라는 입장과 그녀의 남편으로서 이들만 데리고 도망치겠다고 할수도 없는 입장이었다. 가족애가 엄청나고 누구보다 인간적인 호카게였으나 그 조차 결국 자기 능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어쩔수 없이 자진해서 나선 아내를 희생시키고 아들을 인주력으로 할 수밖에 없었던 것. 거기에 이후 나루토의 앞에 혼령의 모습으로 나올때 모든 것을 안 나루토가 배빵을 때리고 울면서 달려드는 것도 모두 이해해주고 받아들였다. 애초에 이런 일이 생기게 한 토비와 마다라와 넓게 본다면 나루토를 제대로 돌봐주지 못했다고 평을듣는 히루젠이 욕먹어야 마땅하지 미나토가 욕먹을 일은 절대 아니다.

워낙 재임 기간이 짧아서 한 게 없다는 말을 듣기도 하고 네타 캐릭터로 놀림받지만 이건 독자들도 농담으로 하는 소리일 뿐 초대, 2대, 3대 시절에 보여준 젊은 나이에 취임한 신임 호카게[5]가 그걸 표면으로 튀어나오지 않게 제어한다는 것부터 엄청남을 증명한다. 그리고 우치하 일족 말살 사건에 대한 미나토의 견해에서 알 수 있듯이 미나토는 이런 부조리함이 없어져야 한다는 걸 가장 잘 아는 호카게였다.

또한 미나토는 젊었다. 분명 미나토가 살던 시기는 전쟁의 상처가 가라앉고 표면적으로나마 평화로웠던 시기라지만 그래도 마을 전체를 다스린다는 점에서 젊음은 경험의 부족이란 단점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심지어 미나토는 이전까지 사무직도 아니고 일선에서 뛰던 현장직이었음까지 고려하면 더욱더 장래가 유망했던 인재였던 셈이었고 미나토만 죽지않고 현역으로 남아있었어도 이후 나뭇잎 부수기와 우치하 일족 몰살같은 비련의 사건들을 예방하거나 아니면 좀더 적은 피해로 사후처리를 할 수 있었을 가능성이 큰데, 우치하 일족은 상술했듯 그들과 다툼을 가능한한 피하고 그들을 받아들이고자 했고 오로치마루가 늙은 히루젠을 상대로 살짝 우세했던걸 고려하면 적어도 1:1로서는 미나토가 이 당시 오로치마루보단 확실히 우세했다. 거기에 미나토는 선술까지 쓸 수 있으니 확실히 오로치마루보다 강하다. 그가 호카게로 유일하게 가진 문제가 재임 기간임을 고려하면 여러모로 아쉬운 부분.

인성, 능력, 리더로서의 자질 등 모든 면에서 완성형에 가까운 인물이고 나루토의 불행한 유년기, 미나토가 죽은 뒤 나뭇잎 마을에 불행한 사건들이 연달아 일어났던 점 때문에 나루토 IF 떡밥의 핵심에 있는 인물. 당장 미나토가 살아있었더라면 바뀌었을 역사와 그로 인한 나비효과 역시 장난이 아니다.[6]

미나토의 모습은 소년 만화 주인공이 매우 잘 성장했을 경우의 대표적인 사례이기도 하다. 호감을 일으키는 외모에 인술이나 통찰력까지 닌자로서의 능력도 완벽하지만 좋은 스승을 뒀고 기반도 튼실한데다 어린 시절부터 싹수가 보였고 결국 가장 어린 나이에 호카게의 자리에까지 올랐다.[7] 실수는 없진 않았지만 그런 실수에 대해 빠르게 윗어른에게 조언을 구하는 점이나 사회의 부조리함에 대한 견해와 대처는 지도자로서의 면모 또한 뛰어나고 마을을 위해 기꺼이 희생했고 이런 완벽한 인물로만 비춰진 것뿐 만이 아니라 아내를 잃고 아들을 혼자 두게 되는 미래에 대한 걱정으로 아파하는 모습은 인간적이기까지 하다.

3. 작중 평가

나루토가 페인과의 싸움에서 미수화를 했을때도 구미 봉인의 술식을 걸었던 미나토가 나타나서는 자신을 구해줬다고 말했었지.. 그냥 손 놓고 죽을 자는 아니라고 생각은 했지만...
(중략)
미나토가 나루토 몸에 구미를 봉인하고서 그 봉인을 풀 열쇠까지 남겨둔 건 다 위해서였나... 하기야 허튼 짓은 절대로 안하는 녀석이었지...[8]
츠나데

미나토는 작품 초반부터 많은 등장인물들에게 찬사가 쏟아졌다. 나뭇잎 마을을 구미로 부터 구한 영웅으로서 회자되었고 나선환의 개발자였으며 나루토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영웅이 되어가는 장면엔 미나토의 모습이 겹쳐지는 묘사도 자주 나왔다. 성격도 온화하며 자상했고 젊은데다 미남이기까지 한 전형적인 엄친아 설정이었다. 작중 페인전에 등장해 나루토의 구미를 다시 봉인하고 아버지로서 부자 간에 훈훈한 장면이 연출되었고 또다른 위험을 예고하기까지 하는 등 작품 전반적으로 미나토에 대한 대접은 아주 좋았다.

그러나 마을의 영웅으로서 희생했더니 아들인 우즈마키 나루토는 마을에 왕따를 당하는 시련을 겪게 되고 누구보다 아꼈던 제자 가면의 남자가 되어 뒤통수를 거하게 작렬하고 마을을 침략하게 된 원인 또한 다른 제자인 카카시가 무덤 앞에서 혼잣말한게 누출된거라 우스운 꼴이 되었다.[9][10] 워낙 젊은 나이에 요절을 했기 때문에 마을을 위한 희생을 제외하고는 뚜렷한 업적이 없었던지라 한게 없는 호카게라는 불명예스러운 소리만 생겼다.

그리고 무엇보다 제4차 닌자대전에서는 예토전생된 호카게들 중 가장 이미지가 실추됐다. 그전까지 비중이 가장 적었지만 전투에서 계속 활약해 주가가 대폭 오른 2대 호카게와 정반대의 입장. 이전에는 강한건 물론이고 성숙하고 침착한 성격에 다정하고 희생적인 등등 소위 완벽남으로 보여졌던 미나토였던 데다가 전장에 도착한 직후만 해도 십미의 미수옥을 시공간인술로 날려보내고, 구미 차크라 모드를 사용했고, 오비토를 비뢰신으로 저지하는 등, 금빛섬광의 이름에 부끄럽지 않은 활약을 보여줬다.

그러나 육도선인인 사람한테 한 팔을 잘린 건 어쩔 수 없다 치더라도 작명센스로 유치한 모습을 보이거나 사스케에게 오더를 무시당하고 3주째 기술을 사용 못 한다거나 회상하느라 한눈팔다가 검은 제츠에게 구미를 뺏기는 것도 모자라 비뢰신으로 마다라에게 한 기습조차도 안 먹히고 한 팔이 마저 날아가고 발로 차이고 나중에는 수리검 물고 달려가다가 그냥 이유없이 넘어지는등 미나토 팬들에게는 눈물나는 장면만 이어지고 있었다. 가이 대신 구도옥을 맞아 회피한 후로는 한동안 언급조차 되지 않더니 몇 화 뒤에 정신을 잃고 있다가 깨는 등 안쓰러운 모습만 계속하고 있었다. 그래도 아직 무한 츠쿠요미의 영향을 받지 않아 활약할 여지는 남아있으니 기대를 해볼까? 했었지만 결국 음의 쿠라마를 넘겨준 것 이외에는 아무것도 못하고 성불했다.

더불어 나루토의 어린 시절과 선인모드를 비롯해 의도치 않게 적지 않은 설정오류를 만들었다. 다만 이건 본인의 잘못이라기보다는 작가가 예상한 완결 시점을 훌쩍 넘을 정도로 연재가 장기화 됨에 따라 생겨난 불가항력의 문제다.

4. 아버지로서

미나토에 대한 최대의 비판은 자기 아들을 최악의 고난에 부딪히게 만들었다이지만, 상술했듯 이 당시엔 이게 유일한 선택지였다. 어차피 설정상 미수는 죽여도 부활하므로 닌자 세계의 안정화를 위해서는 불가피하게 봉인해야 하는데, 가히 차크라 병기나 다름없는 미수를 온전하게 봉인할 수 있는 장소따위는 작중에 없다. 그렇다면 결국 미수를 안정적으로 봉인시키기 위해서는 인주력을 만드는 것만이 유일한 해답인데 어차피 누구를 인주력으로 만들더라도 미수를 심은 자는 심었다고 비판당할 것이고, 인주력은 몸 안에 괴물이 있다고 멸시를 당할 것이 기정사실이다. 게다가 미나토가 나루토를 인주력으로 만든 건 단순히 그 자리에서 인주력으로 만들만한 존재가 나루토 뿐이라서가 아니라, 왕두꺼비 선인이 예언하였던 '세상에 큰 재앙을 가져올 자'가 가면의 남자이고 그것을 구원자로서 막아줄 '예언의 아이'가 나루토임을 직감했기에 후에 나루토에게 힘이 되어주기 위해 구미라는 강대한 힘을 남겨준 것이다.[11]

거기에 미나토는 그냥 간 것도 아니고 만일을 위해 자신과 쿠시나의 차크라도 같이 안배해뒀으며[12], 뒤늦게 찾아온 히루젠에게 자기 아들을 부탁하기도 했다. 즉 미나토 입장에서는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해냈음에도 구국 영웅의 아들이자 히루젠을 후견인으로 둔 나루토가 그렇게까지 천대받을 거라곤 생각할 수도 없었다. 그러나 굳이 미나토가 자살을 했어야 하냐는 의견도 많다. 그 상황에서 쿠시나는 죽더라도 자신까지는 굳이 죽을 필요가 없었고 쿠시나도 그걸 말렸는데도 불구하고 동반자살을 했고 이 선택은 아버지로서는 절대 좋은 선택은 아니다. 아닌 게 아니라 만약 쿠시나는 죽었다 하더라도 미나토라도 살았다면 나루토는 지금보다도 더 좋은 환경에서 자랐을 것은 말할 필요도 없기 때문. 요약하면 아버지로서는 문제 있는 선택이었으나 인간이자 공직자로서는 공리주의적 관점에서 봤을때 최선의 선택을 했다.[13][14]

거기에 나루토의 유아기 문제는 미나토의 관계자들 모두가 크든 작든 엮여있는 문제다. 직접 부탁받고도 사실상 방치했던 히루젠이 가장 큰 원흉임은 물론이고 자신의 제자이자 측근이었던 카카시조차 자기가 담당 선생을 맡을 때까지 나루토에게 관심이 단 하나도 없었고,[15] 쵸지의 아버지이자 미나토와 여러번 팀을 짜 활동했던 아키미치 쵸자는 아예 나루토를 없애자는 의견에 동조했다.[16] 거기에 지라이야도 제자의 자식의 이름을 자기 소설에서 따왔냐면서 자기가 대부가 된 격이냐며 호들갑 떨며 기뻐했던 주제에 맨날 마을 밖만 싸돌아다니느라 미나토의 유일한 혈통에 대해선 제대로 관심을 가져주지도 않았고 2년 동안이나 나루토와 같이 지내면서도 그에게 아버지에 대해 말한 적은 1번도 없었다.

게다가 이후에 미나토 본인이 선인모드를 쓸 수 있다는 것과, 미나토가 가마분타의 주인이었다는 것 또한 밝혀졌는데,[17] 묘목산의 두꺼비들 모두 미나토에 대한 언급은 조금도 없던 것 또한 의문이다. 2대 선인인 후카사쿠는 과거 나루토에게 선술을 가르쳤을 때 아무나 이런 선술을 배우는 것이 가능한 것이 아니라고 말하면서 오직 지라이야와 나루토만이 배울 수 있다고 말을 하였고, 이후에 나루토가 성공적으로 선술을 배웠을때도 오직 지라이야와 비교만 하였지 미나토는 언급조차 없었으니.

게다가 나루토의 정체를 나뭇잎 마을에서 그 누구도 몰랐다는 것 또한 의문이 가는데 미나토의 금발과 벽안이 흔한 것도 아니고[18] 친근하게 지내면서 서로를 다 알고 지내는 마을에서, 미나토의 사망과 당시의 쿠시나가 만삭이었음 등등을 카카시와 쵸자를 포함한 대부분의 닌자들이 몰랐을 리도 없다.[19] 심지어 우즈마키 일족은 작중 시점에서는 거의 멸족 상태여서 흔한 성도 아니었을 거고, 초대 호카게의 아내 4대 호카게의 아내가 우즈마키 일족인데 나루토가 이들과 모종의 연관이 있을 수 있다는 것조차 다른 이들이 짐작하지 못했다는 것 또한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지 않는다. 한마디로 말하면 이들은 호카게의 아내와 성씨가 동일하고 심지어 같은 인주력이기까지 한 나루토를 보고도 4대 호카게와 1의 연관성도 알지 못했다는 것이다.

작중 초반에도 4대에 대한 설정이 잡혀있던 걸 고려하면 이는 전적으로 작가의 역량부족 탓인데, 작가가 나루토의 성장이란 점에 초점을 맞춰 그려나갔기에 유년기 시절을 너무 처참하게 그려내 나루토가 주변의 도움을 받을 여지를 죄다 잘라낸 게 이후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기존에 있던 떡밥이나 설정들이 밝혀지는 과정에서 막대한 모순으로 돌아오게 된 것이다. 게다가 이후에 미나토가 나루토의 아버지인 것이 밝혀지면서 선인모드를 비롯한 설정이 붙었지만, 이 역시 이전에 있던 설정과 맞지 않으면서 설정구멍이 생기고 말았다. 즉 처참했던 유소년기의 초반부와 대비되어 영웅이 된 후반부의 극적인 감동을 노린 구성이 돌이킬 수 없는 설정구멍을 낸 것.

이러한 모순된 설정 오류를 메우기 위해서, 3대 호카게나 주변 사람들이 일부러 나루토의 출생에 입다물기 위해 고의적으로 관심을 두지 않았다는 추측이 가능하다. 구미의 인주력이었다는 사실은 마을에서 대대로 비밀 사항이었고, 구미의 인주력이 출산을 할 때 약해진다는 것은 그보다 더한 기밀이었다. 나루토의 존재가 알려진다면 4대 호카게인 미나토와 쿠시나가 죽은 경위가 밝혀지고, 인주력의 출산에 관한 극비 사항이 새어나갔을 것이다. 그러므로 3대 호카게인 히루젠이나 주변 인물들이 나루토의 출생을 자연스럽게 은폐하게 되고, 미나토와 쿠시나의 관계 또한 비밀이 되어 나루토는 아버지의 성이 아닌 어머니의 성인 우즈마키'''를 따르게 되었다는 추측이 가능하다. 웃기게도 작중에 드러난 나미카제 일족은 호카게인 미나토 뿐이고 우즈마키 일족은 오히려 타국에서도 알아줄 정도로 유명한 일족이었다는 게 옥에 티이기는 하지만...[20]

하지만 이 경우 미나토가 나루토가 인주력이 된 과정이 비밀로 될 것이라는 예측을 못하고 마을 사람들이 아들을 영웅으로 칭송할 것이라는 행복회로를 돌리고 죽었다는 이야기가 된다. 극비 사항에 마을 내에서 어떻게 취급되는지 잘 알 수밖에 없는 호카게가 인주력은 비밀 사항이라는 사실과 그런 인주력의 출산이 극비 사항이라는 것을 잊거나 혹은 무시한 상태로 아들의 인생을 희생하고 방치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다.[21] 3대 히루젠이 미나토와 쿠시나의 재산을 횡령했다는 의혹이 있는 것처럼 결국 이는 장기 연재로 작가의 역량 부족으로 인한 설정 오류로 봐야한다.

이 두 가지 사이의 균형을 맞추는데 실패한 작가는 그냥 거의 모든 사람들이 나루토를 단순히 싫어하거나, 잘해봐야 무관심적인 방관 정도로 일관하는 태도를 가진 것으로 묘사해 버렸다. 후반의 나뭇잎의 온갖 병크들과 설정 변경 및 추가는 무리한 장기연재 등 약간은 감안해 줄 여지가 있으나 미나토와 나루토의 혈연관계는 외모 등만 봐도 처음부터 설정해 둔 걸로 보이는데, 그런에도 이런 괴리가 발생한 것은 작가의 불찰이다.

게다가 원작에도 나오지 않는 애니메이션의 오리지날 연출은 이런 요소를 더욱 악화시켰는데 단순히 마을 사람들에게 터부시 받으면서 간섭받지 않는 나루토를 대놓고 주민들이 폭언을 하거나 괴롭히는 장면들이 나오는 등[22] 나뭇잎 마을의 닌자들과 주민들이 배은망덕한 사람들로 표현되는데 일조했다.

한 술 더 떠서, 미나토가 쿠라마를 나루토 안에 봉인한 것이 정말 불가피한 선택인 건지도 의문이다. 제 4차 닌자세계대전 당시, 양의 쿠라마는 "내가 나루토에게서 뽑혀 나갔으니 나루토는 곧 죽을 거다. 4대 호카게를 찾아가 나의 반쪽을 나루토 안에 집어넣게 해라. 그럼 나루토는 살 수 있다."라고 했으며, 팔미는 자신의 꼬리를 킬러 비에게 줘 그가 죽지 않게 했다. 이걸로 미루어 "인주력이 미수가 뽑히면 죽는 이유는 대량의 차크라가 몸 속에서 제거됐기 때문"이라고 추측 가능하다. 그렇다면 쿠시나에게서 쿠라마가 뽑혔을 당시, "어떻게든 차크라를 보충시키거나' 쿠라마를 그녀 안에 재봉인한다면 그녀도 살고 미나토도 살 수 있지 않았을까?" 라고 가정할 수도 있다. 즉 미나토의 사고방식이 진짜 나루토를 위한 건지, 또 진짜 불가피한 선택이 맞는지, 심히 의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이것 또한 반론의 여지가 있는 게, 아무리 우즈마키 일족이 생명력이 강하다고는 해도 쿠시나는 이미 나루토를 출산하여 봉인이 약해질 대로 약해진 상태였고 그것이 화근이 되어 쿠라마도 뽑혀 나간 상태였다. 즉 이미 반 시체나 다름없는 상황에서 어설프게 쿠시나에게 차크라를 보충시켜 쿠라마를 재봉인한다고 해도 다시 튀어 나올 가능성 또한 적지 않았다.[23] 만약 저대로 갔다면 정말 최악의 결말을 맞을 수도 있었다. 게다가 나루토와는 경우가 전혀 다른 게 나루토 때는 죽어가는 나루토를 살리기 위해 쿠라마가 스스로 나루토 안에 들어간 것이다. 그러니 설령 봉인을 뚫고 나갈 수 있다고 해도 당연히 안 났을 것이다. 그렇다고 아직 인간에 대한 증오와 적대감으로 가득한 쿠라마에게 쿠시나를 살리기 위해 그녀 안에 들어가 달라고 부탁해봐야 들어줄 턱이 없으니[24] 남은 방법은 쿠시나 외에 다른 인물에게 강제로 재봉인하는 것인데 그 당시 쿠라마를 안정적으로 봉인할만한 수단은 시귀봉진 뿐이었다. 결국 나루토를 인주력을 만들지 말지를 떠나 쿠라마로부터 마을을 지키기 위해서는 쿠시나와 미나토가 죽을 수밖에 없는 것.[25]

종합하자면 아버지로서 비판받을 수는 있지만 당시 상황을 고려하면 미나토로서도 그게 최선이자 유일한 방법이었고 얼마 남지 않은 시간 동안 나루토에게 해줄 수 있는 건 모두 해주었다. 그리고 그런 그의 행동 덕에 나루토는 인주력으로서 쿠라마의 힘을 성공적으로 제어해 세상을 구원하는 영웅이 되었다.[26] 단지 미나토 주변 사람의 개연성 없는 행동 때문에 나루토가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내게 되어 정작 미나토까지 욕을 먹게 된 것.

5. 스승으로서

당신은 항상 중요한 순간에 늦어.
우치하 오비토
팬덤에선 미나토는 굉장히 훌륭한 캐릭터로 인식되기 때문에 언급은 적은 편이지만 일각에선 '괜찮은 스승이었나?'등의 스승으로서의 부정적인 평가가 있다. 오비토와 카카시가 싸우거나 의견충돌이 발생하면 중재역을 본인(스승)이 맡아야하는데 대부분 제자인 린이 맡는다던가,카카시의 멘탈 케어를 제대로 해주지 못하였다는 논란도 있고, 린이 사망한 후 PTSD 증세를 보이는 카카시를 동료도 여차하면 죽여야하는 암부에 투입 시킨다던가하는 방조적이나 부주의스러운 묘사가 있기 때문이다.[27] 다만 미나토가 카카시를 암부에 넣었다는 건 어디까지나 애니메이션의 오리지널 스토리다. 원작에서는 그저 카카시가 과거에 암부였다는 언급만 있지 어떠한 경위로 들어가게 되었는지는 말하지 않았다. 그러나 시대 상으로 보면 4대 호카게 시절에 들어간 것은 맞고 보통 암부는 호카게의 추천으로 들어가게 된다. 그리고 제자들에게 심각한 시기엔 왜인지 부재하는 스승 기믹도 있어서 오비토도 이 점을 비난하며 원망했다. 그래서 카카시가 초기에 스승으로서 부적합한 모습을 보인데는 미나토의 영향이 있지 않았나 하는 추측도 있다.

하지만 하나씩 짚어보면 그렇게 타당한 주장은 아니다. 일단 반의 중재역을 거의 항상 린이 했다는 인상은 애니에서 오비토의 지겹고도 지겨운 오리지날 회상이 일조한 바가 적지 않다. 원작에선 적어도 애니 수준으로 회상남발은 하지 않았는데, 그 원작 기준으로는 린이 중재역으로 나왔다 할만한 장면은 역시 카구야한테 몸빵 시켜주던 때 오마쥬된 둘의 손을 잡고 끌고 가는 씬 정도다.

카카시 외전에선 특제 의료박스를 카카시에게 선물로 주었고, 지각한 오비토한테 카카시가 툴툴대고 오비토는 너 줄 선물은 없다고 투닥대다가 미나토가 원만히 마무리짓고 데려간다. 오비토의 정체가 밝혀지는 무대사 회상씬에서도 린이 특별히 싸우는 둘을 중재하는 장면은 안 보인다. 미나토는 카카시 외전에서 실전에서 우는 오비토를 다잡고, 카카시를 구해내고 치도리의 불완전성에 대해 충고했다.

한편 오비토에게 카카시의 아픈 과거를 알려주고 이해해 줬으면 좋겠다는 말을 전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렇게 보면 빈도를 굳이 세어보지 않더라도 린과 미나토의 그리 차이가 크지 않다고 할 수 있다. 미나토 반의 일상은 카카시 휘하 7반 꼬맹이들과 달리 오랜 시간에 걸쳐 묘사되지 않았고, 그렇다고 회상 자체가 그렇게 많지도 않았기 때문에 이 한정된 자료만으론 평소에 미나토가 린만 믿고 둘의 싸움을 방치했는지에 대한 근거 자체가 매우 부족하다.

항상 늦는 구조대 기믹의 경우 역시 짚고 넘어가야 할 점이 있는데, 이 시점에서 카카시는 이미 미나토와 계급상으로 동등한 상급 닌자었고, 오비토와 린도 엄연히 중급 닌자다. 나이가 어려서 그렇지, 이미 스스로 뭔가를 판단, 결정, 해결해야 할 수준이다. 따라서 스승이 언제까지나 따라다니고 지켜보며 뒷수습을 해줘야 할 수는 없는 것이다. 실제 이들이 맡은 임무는 제압한 바위마을 닌자를 확인사살만 했어도 결과가 크게 달라졌을 것이다. 더구나 평범하게 임무를 해 나가는 평화로운 시기도 아니고 전쟁 때였다. 미나토는 엘리트였고 나뭇잎의 큰 전력이었기에 수많은 전장을 돌아다니며 아군을 보조해야 했다. 예시로, 닌자들에게 표식된 쿠나이만 잘 던져달라 하고 자기가 혼자 다 처리하겠다고 하는 장면도 나온다. 즉, 미나토한테도 매우 힘든 전쟁이었던 것이다.

아무것도 모르던 오비토로선 언제나 간발의 차로 늦게 도착해 구원하는 스승이 원망스러웠을거고 스승은 스승대로 죄책감을 느꼈겠지만 어쩔수 없는 상황이었다. 사실 미나토가 이쪽으로 원망을 많이 듣는 것은 비뢰신의 술의 사용자이기 때문이다.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나타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사람이라면 당연히 어디로든 순식간에 이동할 수 있는 미나토이고, 그만큼 위급한 상황에서는 미나토가 나타날 것을 기대할수도 있다.일각에서는 만약 위험한게 린이나 오비토가 아니라 쿠시나였으면 바로 날아가서 구했을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하지만 미나토도 순식간에 원거리를 이동 할 수 있을 지언정 어디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파악할수는 없을테니 이러한 기대는 다소 무리라고 할 수 있다.

또 받는 비판으로는 제자들이 죽거나 고생하는데 혼자서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사는 건데, 예를 들어 카카시 같은 경우는 오비토와 린이 죽고 거의 평생동안 PTSD에 걸려있었다. 그러나 미나토는 린이랑 오비토가 죽은지 몇년 되지도 않았는데 혼자 호카게가 되고 아내랑 잘먹고 잘사는 모습을 보여준 데다가 아이까지 가지게 되는 등 제자를 잃어 슬퍼하는 모습은 단 일순간 밖에 나오지 않으며 PTSD에 시달리는 카카시의 케어를 제대로 해주지도 못했다. 심지어 린이 죽은 날은 10월 10일인데 이건 나루토 출산 날과 같다. 물론 출산날에 바쁘긴 하겠지만 적어도 며칠 전엔 린의 무덤에 와줄 수 있었는데 그저 기뻐하는 모습만 보이고 린이나 오비토에 대해서는 조금도 생각하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오히려 카카시의 친구인 마이트 가이가 카카시를 챙기거나 카카시를 여러모로 걱정하는 모습이 더많이 나오고 심지어 카카시 암부편에선 카카시를 위해 암부나 단조의 뿌리에 넣어달라는 모습까지 보이면서[28] 이런 비판이 더 많아 졌다.

'제자들에게 무엇을 가르쳤냐?'하는 비판점을 보면 일단 때가 전쟁중이었고 미나토가 호카게가 됐을 때 나이가 겨우 22세였고 24세에 임기 3년도 못 채우고 사망했다. 그리고 칸나비 전투가 있던 당시 오비토와 린은 13세, 카카시가 12세였다. 즉 사제지간이라지만 이들의 나이차이는 크지는 않았을거고 전쟁을 끝낼 즈음이 20대 초반이었으니 미나토도 담당 상급 닌자가 되었을 땐 많아야 20세였을 가능성이 크다. 일단 하급닌자들은 닌자의 기본인 팀워크는 물론 기초 체술, 인술, 환술에 대한 지식과 실전경험부터 쌓게 해 줘야 했다. 그리고 카카시나 오비토나 린또한 약하지는 않았고 각자 자신들만의 술법[29]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고난이도의 A랭크인 나선환이나 S랭크의 비뢰신의 술을 전쟁중에 가르쳐주는 것은 거의 불가능했을 것이고 굳이 이 두 술법을 가르칠 이유도 없다.[30]

미나토의 술법의 재능외의 부분은 명석하고 빠른 판단력, 많은 경험으로 얻은 노련함과 침착함, 뛰어난 기본기 그리고 전투센스 정도가 있는데, 이건 하루 아침에 쌓이는 게 아니라 타고난 재능과 훈련, 실전경험이 필요하다. 린과 오비토가 카카시급의 천재가 아니었음[31]에도 비교적 어린 나이에 중급닌자로 승격한 걸 보면 이런 쪽으로의 교육은 착실히 시켰음을 알 수 있다.[32]

그리고 스승들은 보통 이런 공통적인 기본소양을 닦아줘서 한소대의 대장노릇을 할수 있는 중급 닌자로 승격시켜주는 역할이지 스승의 기술을 제자들이 그대로 전수하는 역할이 아니다.[33] 평범하고 일반적인 닌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술법은 5속성의 인술을 사용하거나 환술이나 체술 혹은 의료인술이 대부분이다.[34]

종합하면, 미나토가 스승으로서 제자들의 교육에 특별히 소홀한 모습을 보인 적은 없으며, 시대가 시대인 만큼 제자 교육에 신경을 쓰기에는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볼수 있다. 다만 완전히 어려운 상황이었나에 대해서도 좀 의문인게, 비뢰신의 술을 카카시에겐 안 가르쳐줬으면서 호위역 3인조에게는 가르쳐줘서 이 셋은 혼자서는 못 써도 셋이선 일단 쓰기야 쓰는 수준이다. 즉 역량 모두를 전수해 단독 사용자 만들기는 어려워도 기본기 정도라면 더 재능 낮고 직속 제자도 아닌 사람에게도 가르칠 시간이나 능력 정도는 있었다는 반증이기 때문에 여기에 의문을 가져서 쟤들도 일단 가르쳐놧으면서 카카시는 왜 안 가르쳐줬냐는 질문을 가지는 이들도 있다. 게다가 만화경 말고 일반 사륜안이 퍼먹는 차크라 낭비라도 생각해보면 기본기 수준으로만 배워둬도 차크라 아끼기가 쉬운 비뢰신 가르치기가 더 이득이긴 하고 전쟁 종결후 구미사변으로 미나토가 사망하기 전까지 카카시에게 어느정도는 전수해줄 시간이 있었을 탠데도 미나토가 카카시에게 비뢰신의 술을 가르쳐 주는 모습은 일절 없다.결국 작중 묘사된 바를 고려해보면 스승이라기보단 결국 군대 교관에 가까웠음을 부정할 수는 없다.그리고 이런 교관같은 태도는 제자 카카시에게도 그대로 이어지게 된다.

그러다 2010년대 후반 들어서서 과연 좋은 스승이었나 하고 다시 논란이 약간 일어난 상황이며 카카시 열전에서 나온 묘사[35] 때문에 또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6. 작중 묘사

사람 자체가 인격자, 모범적인 아버지이자 남편, 훌륭한 스승, 닌자로서의 강력함, 호카게로서의 인망, 요절, 수려한 외모를 두루 갖춘 치트 캐릭터. 워낙 모난 곳이 없고 훌륭하기 때문에 안티가 거의 없는 캐릭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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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구름마을때 한 말을 보면 그냥 무시한건 아니고 계속 지켜보고는 있었다. 어차피 또래들 사이에서의 따돌림 같은건 인주력이라는 그녀의 위치를 고려하면 어쩔수 없기도 했고, 쿠시나가 마냥 당하진 않고 다 패버릴 수 있는 정도였기에 굳이 개입하지는 않았다. 만약 따돌림의 수준이 구름 마을에 납치당한 것과 비슷한 수준으로 격화되었다면 그 때는 나섰을 가능성이 높다. [2] 그 당시 카카시는 동료 오비토와 린의 죽음으로 인해 많이 피폐해져 있었는데 왜 암살부대에 넣은지는 의문이다 [3] 이중 제일 대표적으로 나온게 우치하 일족이 나뭇잎 마을의 정치에 제대로 참여할 수 있게 해준 것. 우치하는 2대 호카게 토비라마에 의해 경무부대를 맡으면서 정치 참여가 불가능해졌다. [4] 우치하 일족의 멸망과 미나토의 단명 둘 다 츠나데가 제대로 알지 못했던 단조와 토비의 암약이 있었음을 고려하면 실패가능성도 낮진 않다. 다만 미나토가 비슷한 행보를 걸을거라는 점만큼은 거의 확실. [5] 심지어 그와 4대 호카게 자리를 두고 경쟁한 닌자는 이당시 딱히 걸리는 문제점도 없었던 전설의 3인방중 하나이자 유일하게 현역으로 남아있던 오로치마루였다. [6] 우선 나루토가 곱게 자랐을테고, 단조를 견제하며 우치하 학살을 막았더라면 이타치의 탈주 및 사스케의 증오 또한 없었을 것이다. 우치하 학살 관련해서 단조에 대한 주요 비판점 중 하나가, 다른 방법도 충분히 가능했는데 굳이 최후의 극단적인 수단을 밀어붙였다는 것. 대화를 시도하거나, 여차하면 시스이의 코토아마츠카미도 있었다. 미나토가 살아있었더라면 다른 결과로 이어졌을 거라는 암시도 수차례 나온다. 또한 오로치마루의 나뭇잎 부수기 당시에도 히루젠 vs 오로치마루와의 결전에서도 거의 동귀어진에 가까운 승패였는데, 오로치마루 역시 히루젠이 조금이라도 젊었다면 자신의 승리는 어림없었다는 점을 인정하는 점을 보면 미나토라면 혼자서 오로치마루를 포함한 소리 마을 및 모래 마을 연합 전체를 어렵지 않게 제압했을 것이다. 애시당초 미나토가 떡하니 있는 상황에서 오로치마루는 나뭇잎 부수기를 시도조차 안할 가능성이 크다. [7] 사루토비 히루젠이 정식으로 호카게가 된 나이는 27세이다. [8] 지라이야도 페인과 싸우기 직전 이와 동일한 평가를 하면서 구미 봉인의 열쇠를 가지고 있던 게로토라에게 나루토에게 가라고 했다. [9] 아이러니하게도 아꼈던 제자 오비토의 타락은 또다른 소중한 제자인 카카시가 린을 죽인 사태에서 일어났고, 그 린이 죽게 된 원인을 만든 건 오비토의 먼 조상인 아직도 안 죽고 살아있었던 노친네. 한 마디로 제자의 조상에게 뒷통수를 맞았다. [10] 마다라는 오비토를 작정하고 이용해먹었고, 그것을 위해 주워온 것이다. 즉 이 양반만 아니었어도 린이 3미의 인주력이 될 일도 카카시가 그 때문에 린을 죽일 일도, 죽은 줄 알았던 오비토가 살아돌아온 후 흑화해서 마을을 침공하고 미나토 본인과 아내를 죽게 만들 구미를 날뛰게 할 일도 없었을 것이다. [11] 만일 그게 아니었다면 시귀봉진의 특성상 그냥 자기자신에게 절반이 아니라 완전체 구미를 통째로 봉인했어도 구미는 다시는 부활하지 못하게 된다. [12] 자신의 차크라는 구미의 봉인이 완전히 풀리려는 순간에, 쿠시나는 나루토가 구미의 차크라를 제어하기 위해 스스로 봉인을 풀었을 때 발현되도록 하였다. 보면 알겠지만 쿠시나는 나루토가 구미를 제어하려 한 이상 반드시 만날 수밖에 없는 반면 자신은 철저히 안전장치로서만 존재해 경우에 따라서는 나루토와 만나지 못할 수도 있었다. [13] 공리주의적으로 봤을땐 아내와 본인이 희생하고 나루토가 인주력이 되는 것으로 마을을 살린 셈이니 옳은 선택으로 보고 다른 쪽으로 봐도 그대로 있어도 아내와 아들이 죽을수도 있던 상황이라 적어도 아들이라도 인주력으로나마 살린 것이니 윤리적 관점으로 볼 때 비판을 아예 안받을순 없어도 크게 비판받기도 힘들다. [14] 애초에 말할 것도 없지만 당연히 미나토도 아들이 인주력이라는 큰 짐을 짊어지길 바란 것이 아니었고 토비가 끼어들어 쿠시나의 봉인을 망쳐놓는 바람에 지금의 결과가 생긴 것이다. 따라서 비판하려면 미나토가 아니라 토비가 더 크게 받아야 맞다. [15] 다만 카카시의 경우 지속된 암부 임무 때문에 현실에 신경 쓸 틈이 없었고 자기 자신도 PTSD에 시달린 상태여서 누구를 도와줄 만한 상황도 아니었다. [16] 숨어 말한 것도 돌려 말한 것도 아니고 잘 보이는 길 한복판에서 사람들과 이 소리를 했다. 심지어 친구의 아내가 인주력이었고 마찬가지로 인주력인 킬러 비까지 상대했던 주제에 미수가 나오기 전에 인주력 째로 죽이자 같은 안일한 생각이나 하고 있었다. [17] 심지어 가마분타는 초반부 나루토가 자력으로 자신을 소환했다며 실랑이를 벌일 때 '자신의 머리 위에 올라탄 것은 4대 호카게 이후로 나루토가 처음' 이라며 미나토와 나루토의 관계도 어느 정도 아는 듯이 독백까지 했다. [18] 심지어 머리 모양도 미나토가 좀더 길쭉하고 뾰족하긴 하지만 어릴 때의 나루토와 비슷한 머리 모양이다. [19] 특히 나뭇잎 마을에 병원이 여럿이라는 묘사도 없고, 사스케의 모친인 미코토와 쿠시나가 서로 이름으로 부를 정도로 친하게 지내기도 했으니, 나루토 기수의 모친들은 전부는 아니더라도 출산일이 두세달 정도 차이라면 최소한 어느 정도 면식은 있었을 것이다. 시노(1월), 사쿠라(4월), 쵸지(5월), 사스케, 키바(7월), 시카마루, 이노(9월), 나루토(10월), 히나타(12월) [20] 작중에 밝혀진 우즈마키 일족만 해도 나루토를 포함하여 5명이나 되며 나뭇잎 창설 일족인 센쥬 일족과 먼 친척 관계라는 사실도 밝혀졌다. 물론 "우즈마키 일족이 이렇게 많고 나루토도 그 중 한 명일 뿐임!" 이라는 식으로 묻어가려 했을 수도 있겠지만 나루토가 있던 시기에 나온 우즈마키 일족은 나루토 하나이고 그나마 그 핏줄을 이어받은 나가토와 카린이 겨우 나왔다는게 문제. [21] 우치하 이타치와 비슷하다. 이타치 또한 마을을 위해 일족을 학살하고 동생이 자신을 죽임으로써 마을의 영웅이 되길 바라면서 죽었지만 결과는 이타치의 의도와 전혀 다르게 나타났다. [22] 초반부에 이런 행동은 히루젠이 금지시켰다고 했으니 이 또한 설정오류다. [23] 실제로 쿠시나도 금강봉쇄로 쿠라마를 구속한 뒤 그대로 자신 안으로 끌어들여 죽을 생각이었다. 즉, 봉인 자체부터 실패할 가능성이 높을 뿐더러 어찌어찌 봉인에 성공한다고 해도 살 수 있다는 보장은 없었다는 뜻이다. 거기다 원래 설정상 인주력은 미수가 뽑히는 그 순간 바로 사망하는게 정상인데 쿠시나는 생명력이 워낙 강한 우즈마키 일족이었기에 미수가 뽑힌 후에도 즉사하지 않고 어느정도 버틸 수 있었던 것뿐이다. 미수를 뽑아낸 장본인인 토비 또한 이 점에 감탄할 정도. [24] 구미를 붙잡은 초대 호카게부터 인주력들은 구미를 단순히 강력한 힘을 가진 재앙으로 여기며 대했고 쿠라마 입장에서는 쿠시나도 별로 다를 바 없었다. 앞에서 말한 이들을 미수를 하수인으로 취급하고 막말하며 하대하던 마다라와 같은 녀석으로 취급했으니 말 다 한 셈. 쿠라마 입장에서는 하시라마도 쿠시나도 마다라와 다를 바 없는 자였으니 당연히 이런 쿠라마가 쿠시나를 살려 줄 리 만무하다. [25] 만일 이때 쿠라마를 제대로 봉인하지 못했다면 봉인이 풀린 쿠라마는 곧장 나뭇잎 마을에 대한 분노로 마을과 나라를 부수고 다녔을 것이다. 나뭇잎 마을에서 완전체 쿠라마를 저지할 수 있는 건 하시라마의 목둔과 쿠시나의 금강봉쇄 뿐인데 하시라마는 이미 죽었고 쿠시나 역시 쿠라마를 잠시 묶어두는게 고작이라 미나토로서는 더 이상에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다른 선택지가 없었다. [26] 만약 미나토가 나루토에게 쿠라마를 남겨놓지 않고 자신을 길동무 삼아 시귀봉진으로 봉인했다면 당장 나루토는 구미의 인주력이 아니라 그냥 평범한 고아로서 지금보다는 덜 불우하게 살았을지도 모르지만 그랬다가는 가면의 남자를 막을 수단이 사라져 결국 세상이 멸망했을 것이다. [27] 실제로 이런 행동을 하면 안좋은 경우 동료를 죽여야 하는 광경의 재현으로 인해 PTSD가 재발해서 무슨 일이 날지도 모른다. 미나토 본인은 나름 곁에 두겠다고 암부에 넣은 것 같지만, 일이 거기까지 안 터진건 그냥 운이 좋았을 뿐이다. 현실에서도 이런 병사들은 전선에 세우기는커녕 주로 관심병사로 분리해서 사고치기 전에 다른 대로 빼두고 관리할 정도다. [28] 그러나 히루젠은 가이가 암부와 맞지않는다고 단조는 마음의 어둠이 부족하다고 거절하여 암부에는 들어가지 못했다. [29] 카카시는 자신이 개발한 뇌절과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백광도, 오비토는 우치하 일족의 특기인 화둔술 그리고 린은 의료닌자다. [30] 당시 미나토의 나이와 전쟁이란 환경, 그리고 미나토가 나선환을 완성하는데 3년이 걸렸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당시엔 나선환 자체가 아예 완성되지 않았을 가능성도 적지 않다. 비뢰신 같은 경우는 수만 명의 닌자들, 각국의 역대 천재와 천재들이 결집한 총집합에서도 사용가능자가 미나토와 창안자인 토비라마 둘 뿐일 정도로 어려운 술법이다. [31] 다만 이 부분은 논란이 있을수도 있는 게, 우치하 마다라가 죽기 직전에 아주 짧은 시간에 지도했음에도 오비토는 우치하 술법의 거의 모든 것을 다 익히고, 목둔까지 익히는 천재성을 보여준다. 덕분에 좀 가르치면 되는 애를 갖다가 미나토는 뭘 했길래 실력 못 길러놨냐는 말도 있을 정도다(…) 물론 센 사람이 무조건 잘 가르치지는 않는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당장 개인적으로는 강자인 카카시도 스승으로썬 교습 측면에서 모자란 부분을 제법 보였을 정도다. 게다가 오비토의 사륜안은 우치하 일족 특유의 눈이다. 사륜안을 써 본 사람이 가르쳐야 하는데 우치하 일족도 아닌 미나토가 사륜안 사용법을 가르칠 순 없는 노릇 아닌가? [32] 다만 중닌시험 난이도가 오히려 나루토 때보다도 낮게 묘사된다는 점도 감안해야한다. 이 시절 중닌시험은 별 기교 없는 컨닝페이퍼 전달마저도 안 잡을 정도로 감시가 허술했고 나루토 시점에서 중닌시험 통곡의 벽 1호기로 묘사되던 서바이벌전은 아예 없고 3 : 3 반별대항전 다음에 토너먼트로 넘어가는 식이었다. 즉 좀 역량미달이어도 빨리빨리 중닌 만들기 문화가 겹쳐서 (3차 닌자대전은 인력난이 극심해서 중닌직급반 달았다면 소년병까지 마구 차출해가던 시기다. 고급 병력보단 그냥 적당한 수준의 병력마저 아까운 전시인만큼 후시대보다 허들이 낮아졌을 가능성도 충분하다) 오비토나 린쯤 되는 하급닌자들도 보다 빠르게 중급닌자 승급이 가능했을 수도 있다. [33] 미나토나 카카시나 처음에는 자신의 소대원들을 부하라고 불렀다. [34] 아스마의 8반이나 쿠레나이의 10반도 스승이나 제자들마다 사용하는 술법이 아예 다르고, 그나마 카카시반의 사스케나 가이반의 리가 스승의 술법 스타일이 제자에게 큰 영향을 끼친 케이스다. [35] 카카시가 아버지 장례식에서 마을 사람들에게 욕먹을땐 또 방관하다가 뒤늦게 나타나서 멋진 이미지로 도와주고 사라지는 모습. 그런데 이게 쿠시나가 집단괴롭힘을 당할 때는 정작 대놓고 방관했다가 나중에 멋지게 구해주는 모습이랑 매우 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