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0 09:29:14

나루미 L. 안쥬

파일:a7rerfp.jpg

1. 소개
1.1. 과거

1. 소개

鳴海・L・杏樹 (なるみ・L (える)・あんじゅ)Anju L. Narumi

학원 앨리스의 등장인물.

한국판 이름은 진유하.

나이는 27세.

성우는 이시다 아키라/ 김광국.

앨리스 학원 초등부 B반의 담당 교사. 외모와 성격에 딱 알맞는「 페로몬 앨리스 」를 지니고 있다. 화려한 외모와 능글맞은 성격의 소유자로 넉살이 좋아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다.[1] 앨리스 학원 출신으로 어릴 때부터 앨리스 학원에서 자랐다.[2]

미캉을 처음 만났을 때 자신의 페로몬 앨리스가 통하지 않자 무효화 앨리스라고 짐작하고 학원에 데려온 장본인이다. 작중 사쿠라 미캉을 ‘미캉 짱’이라고 부른다. 후에도 여러모로 미캉을 잘 챙겨주지만 여기엔 이유가 있다.

1.1. 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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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부터 강력한 페로몬 능력 때문에 학원의 암부로 활동했고, 자신이 가진 강한 힘과 과도한 업무량으로 스트레스가 쌓여 삐뚤어진 성격으로 성장했다. 당시 특별능력반과 함께 당시의 위험능력반 아이들을 맡고 있던 유키히라 이즈미(미캉의 친아버지)가 초등부 교장과 담판을 지어 비호하고 있었다.

그러나 당시 나루미는 틈만 나면 페로몬으로 온갖 말썽을 일으키는 문제아였다.대상은 주로 미사키 유키히라는 당시 나루미에게 유일하게 자신의 앨리스가 통하지 않고 진심으로 대하는 사람이었지만, 당시 나루미는 누군가에게 마음을 열지못했고 유키히라도 나루미만 봐줄 수 없어서 고민하다가, 마침 곁에 있던 유카를 보고 '같은 고독을 안고 있는 아이들이라면 잘해나갈 것' 라고 생각하며, 유카에게 "나루미의 파트너가 되어줄 것" 을 부탁한다. 그러나 유카를 처음 본 나루미는 '초등부 교장의 애인' 라는 소문의 유카를 탐탁지 않게 여기고, 자신의 앨리스를 사용해서 멋대로 유카에게 거하게 망신을 줬다(...) 정확히 뭐였는지는 나오지 않았다... 때문에 페로몬 앨리스가 풀리고 분노한 유카에게 의식을 잃을 정도로 두들겨 맞았다고 한다(...).

파트너가 된 이후 유카는 유키히라의 부탁 때문에 나루미와 친해지려고 나름대로 노력했지만, 오히려 나루미는 유키히라 선생님한테 잘 보이려고 자신을 따라다니냐며 냉정하게 대했다. 그 이후에도 유카에게 좀처럼 마음을 열지 않았다.[3] 어느 날 가혹한 임무로 지쳐 있던 자신에게 유카가 찾아오자 자신의 앨리스를 훔쳐달라고 부탁한다. 이에 유카는 훔쳐도 훔쳐도 끝도 없이 나오는 나루미의 앨리스를 보고, 우주의 별처럼 예쁘다고 말하며 나루미와 함께 있어준다. 다음날 아침 자신의 앨리스 결정석은 남에게 보일 정도로 아까워서 안에 숨겨뒀다고 말하며, 유카에게 마지막 남은 자신의 결정석 하나를 넘겨준다. 이때부터 유카에게 마음을 열고 이내 그녀를 짝사랑하게 된다. 하지만 애초에 유카가 유키히라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에, 그저 누군가를 좋아할 수 있다는 사실에 기뻐서, 그 사람이 자신의 곁에 있어준다는 사실만으로도 만족해하며 마음을 전하지 않고 남몰래 유카를 지키기 위해 노력한다.
그러던 중 유카가 당시 학생회장이었던 시키 마사치카와 약혼한다는 소문이 퍼지자, 술과 담배에 찌들어 방황할 정도로 질투심에 휩싸인다. 그 모습을 보고 충격받은 유카에게 그녀를 누구에게도 넘기고 싶지 않을 만큼 좋아한다고 고백한다. 하지만 유카에게 거절당하고 한동안 거리를 둔다. 그래도 나루미가 자신을 위해 뒤에서 고생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초등부 교장에게 가려는 유카에게 "그건 희생이 아니라 자아도취일 뿐이고 좀더 스스로 강해져라 " 라고 충고하고 화해한다. 이후 유카와 유키히라 이즈미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이어지자 자신의 짝사랑을 단념한다. 하지만 이런 평온한 일상도 초등부 교장에 의해 유키히라가 살해당하면서 하루아침에 완전히 망가지고 만다.

결국 유카는 유키히라 살해의 진상을 알고 그 복수로 초등부 교장에게 무효와 앨리스를 넣어 빈사 상태로 만든 뒤 학원을 탈주하려고 한다. 이에 나루미는 유키히라의 대신이라도 좋으니 자신도 함께 탈주하겠다며 진심으로 유카를 좋아한다고 고백한다. 하지만 유카는 그 누구도 나에겐 유키히라 선생님을 대신할 수 없다며 나루미의 마음을 거절하고, 나루미마저 끌어들일 순 없다며 혼자 떠나려고 한다. 그러나 나루미는 이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자신의 페로몬 앨리스를 사용하면서까지 유카를 붙들려고 한다. 이에 놀란 유카는 페로몬 앨리스와 자신을 짝사랑하던 나루미의 마음까지 훔쳐가고 끝내 홀로 학원을 떠난다. 결국 그때부터 유카가 Z의 일원으로 앨리스 학원 학생들의 앨리스를 훔치고 다니다가 미캉을 만날 때까지 그녀와 재회하지 못했다. 과거 편의 진실과 나루미의 회상을 봐도, 나루미가 유카를 얼마나 사랑했는지 절절히 알 수 있다. 심지어 십여 년이 지나 미캉이 성장한 지금까지도 이 사랑은 현재진행 중이며 거의 집착 수준이다.[4]

본래 성격은 나츠메보다 더한 냉혈인이었다. 그나마 루카와 미캉처럼 의지할 사람이라도 있었던 나츠메와는 달리, 나루미에겐 그조차 없었던 터라 과거에는 이러한 염세적인 성격이 매우 심했다. 유카는 탈주하기 전에 나루미에게 학원에 남아 자신과 같은 아이들이 생기지 않게 해달라며 호타루의 오빠인 이마이 스바루와 사쿠라노를 부탁했지만, 유카가 사라진 뒤 예전처럼 감정이 무뎌진 상태로 돌아가버리는 바람에 두 아이들을 외면했다. 그러면서도 앨리스 학원에 남아 선생님이 되어 과거의 자신과 비슷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조금씩 성격을 바꿔나갔다. 본래는 그저 대외적으로만 가식적인 상냥한 모습을 보였지만, 어느 순간부터 자신이 외면했던 아이들에게 죄책감을 가지게 되었다. 그리고 이는 앨리스 학원의 학생들에게 진심으로 애정을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참고로 현재 모습이 자신이 짝사랑했던 유카의 연인이자 자신의 은사이기도 했던 유키히라 이즈미의 파격적인 성격과 비슷하다. 지금의 성격 형성에 유키히라의 영향이 아주 없지는 않을 듯.

미캉이 유카의 딸임을 가장 먼저 눈치챈 인물이며, 때문에 미캉을 앨리스 학원에 입학시킨 장본인이기도 하다. 또한 유카와 유키히라와의 과거와 그들에 대한 죄책감 때문에, 미캉을 소중히 여기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그러나 미캉을 너무 과보호하는 바람에 초등부 교장에게 찍혀 페르소나의 앨리스에 의해 서서히 몸이 좀먹혀 죽기 직전까지 가지만, 미캉이 훔치는 앨리스를 발현해 페르소나의 앨리스를 빼내면서 원래대로 회복한다.

이후 훔치는 앨리스를 노린 초등부 교장에게 미캉이 노려지자, 아예 미캉을 데리고 학원에서 도망쳐 숨어 살 작정까지 한다. 미캉은 모든 진실을 알고 어머니 유카와 함께 학원을 떠나기로 결정하고, 유카 또한 나루미를 뿌리치지 못하고 그와 함께 학원을 떠나기로 결정한다. 그러나 초등부 교장이 설치한 폭탄으로 인해 유카가 나루미를 감싸안고 사망하면서, 사랑하는 사람을 눈 앞에서 잃은 현실에 완전히 망연자실해한다. 이후 미캉마저 미궁동에 유폐되자 유카와 유키히라의 무덤 앞에 찾아가 더 이상 유카에게 얽매이지 않을 것이며, 앨리스 학원의 학생들을 위해서라도 뒤돌아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다짐한다.

그리고 초등부 교장 암살에 실패한 레오와 학생들 앞에 나타나 전세계로 중계되는 방송을 통해 계속 자신이 고통받는 아이들을 외면해왔음을 고백하며 초등부 교장의 악행을 방관하고있었던 것에 대해 사죄한다. 그리고 모든 것을 끝낼 작정으로 암부 시절의 기술을 이용해 초등부 교장을 암살하려고 한다. 하지만 그가 죽이려 한 초등부 교장은 가짜였고 그후 나타난 진짜 초등부 교장이 쏜 총에 맞는다.

초등부 교장은 나루미를 붙잡아 여론에 이용하려고 했지만 학생들은 나루미의 편을 들고 있었고, 나루미에게 설득된 레오와 결단을 내린 진노가 나루미를 피신시킨다. 이후 노다는 다른 선생님들에게 더 이상 우리도 방관할수 없다며 학생들을 지키자고 설득한다.

마지막 화에서 미캉을 친딸처럼 생각하고 있지만 그에 못지않게 미캉을 아끼는 시키같은 딸바보는 안 될 거라고 한다. 미캉도 예전에 나루미를 자신의 할아버지와 비슷하다며 할아버지라고 불러도 되냐고 물었다가, 이왕이면 아빠라고 불러달라는 나루미의 말에 아빠라고 불렀던 적이 있다. 완결 기념 책에 나루미가 미캉을 안고 너의 아빠가 되고 싶다며 아빠라고 불러달라고 말한다. 그리고 뒤에서 이 모습과 자신에게 미래에 아버지라 부르는 나츠메에게 당황한 유키히라가 그려진 장면이 있다.

유카와의 관계는 마지막까지 나루미만의 짝사랑으로 남은 것처럼 보이지만, 작중 행적을 보면 유카 역시 나루미를 가족보다 더 소중한 존재로 대했음을 알 수 있다. 유카는 유키히라의 죽음으로 인해 더 이상 누군가를 자신의 일에 끌어들이고 싶지도 않고 좋아하고 싶지도 않다고 생각했는데, 나루미만큼은 끝내 뿌리치지 못한 걸 보면 단순한 가족 이상의 마음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라는 추측이 있다.[5] 작중에서 유카의 마음은 확실하게 드러나지 않았지만 적어도 나루미만큼은 진심으로 유카를 사랑했고, 그녀 사후의 모습을 봐도 남은 평생을 유카에 대한 순정을 가지고 살아갈 게 확실하다.

나츠메와의 관계는 미캉을 학교로 스카웃했던 관계자 중 한 명인 데다 나루미의 가식적인 언동과 미캉과의 잦은 스킨십 때문에 험악했다. 하지만 자신과 비슷한 성격을 가졌던 나루미의 과거를 엿본 이후 나츠메도 나루미를 이해하게 되었다. 미캉이 미궁동에 유폐된 이후 해결 방안을 찾는 나루미에게 나츠메는 자신은 나루미처럼 후회뿐인 인생을 살고 싶지 않다고 말한다. 이에 나루미도 본래 성격을 드러내며 평상시처럼 예의라곤 찾아볼 수 없는 나츠메의 행동에 "버르장머리없는 녀석. 진짜 혼 좀 날래?"라며 티격태격대는 등 어느 정도 마음을 터놓게 된다.

초등부 교장과 그 세력이 몰락하고 미캉과 나츠메도 자유가 된 이후 앨리스 학원의 부속 음악학교의 교장이 된다.


[1] 다만 아무 것도 모르는 순진한 학생들에게만 인기가 좋을 뿐, 학원 내의 속사정을 아는 초등부 B반 학생들에겐 이런저런 미움을 받고 있다. [2] 나루미뿐만이 아니라 앨리스 학원의 교사(선생)들은 모두 앨리스 학원 출신이다. [3] 이때의 모습이 마치 초창기의 나츠메와 미캉과 비슷하다. 학교에서 여러모로 난처한 입장에 놓인 두 사람을 파트너로 이어줬던 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정한 듯하다. [4] 초등부 교장의 위협이 전면화되자 유카가 나루미는 학교에 남기고 미캉과 함께 떠나려고 하자, 미사키에게 더이상 유카를 잃으면 이번에야말로 견딜 수가 없다고 소리친다. [5] 작가의 말에 따르면 본래 유카와 함께 죽을 예정이었다고 한다. 나루미가 유카와 함께 죽음으로써 둘 사이에 사랑은 존재했다는 의미를 성립시키며 이어 줄 예정이었다. 그런데 이를 들은 담당 편집자가 그러면 미캉이 너무 불쌍하다고 결사 반대를 해서 혼자 살아남는 것으로 바꾸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