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전적 정의
날개의 동의어. 2011년 8월 31일자로 표준어로 인정되었다.
단, 표준어라고 해도 문장에서 동위를 차지한 것은 아니므로 날개라고 써야할 부분에 나래라고 쓰면 안된다. 이 경우 나래는 날개의 문학적 표현이라고 해서 날개와는 별도의 표준어로 인정된 것이다.[1] 즉, 가곡 그네에서 '나래쉬고 보더라'라고 하는 것은 이제 시적 허용이 아니라 표준어지만 기사문에서 '한반도로 찾아온 철새들이 한강 둔치에서 나래를 쉬며' 운운하면 표준어법에 어긋난 글이 된다.
형태소로 분석하면, '날개'는 '날-'이라는 어간에 접미사 '-개'가 붙은 형태인데, 과거에는 '-개'의 [ㄱ]가 유성음화에 마찰음화를 겪고 조음 위치까지 후두 쪽으로 밀려나면서 [ɡ > ɣ > ɦ]로 발음되는 경우가 있었다. 이 약화된 [ㄱ]를 한글 자모 'ㅇ'으로 써서 '날애'가 된 것.[2] 그리고 '나래'는 이 '날애' 사이의 [ɦ]가 다시 약화됨에 따라 연음을 적용하여 쓴 표기다.[3]
이런 내막을 고려하면 어원을 살려 '날애'로 적을 법도 하나, 모음으로 시작하는 접미사는 '-이', '-음'과 같이 생산적인 접미사가 아닌 이상 그냥 연음을 적용하여 쓰게 되어 있으므로[4], 결국 [나래]는 그냥 '나래'로 표기하게 되었다.
2. 순우리말 이름
순우리말 이름 중 하나로 한국에서 여자 이름으로 쓰는 이름 중 하나. 일본 애니에서 이름이 츠바사인 여성 캐릭터들은 국내에서는 대부분 이 이름으로 로컬라이징된다. (ex. 피규어17 츠바사&히카루의 시이나 츠바사→은나래, 천사의 꼬리의 잉꼬 츠바사→나래)드물게 남캐에게 이 이름이 적용된 경우가 있는데, 용자지령 다그온의 카자마츠리 요쿠(翼의 음독임)는 한국판에서는 '김나래'라는 이름으로 개명되었다.
2.1. 실존 인물
2.2. 가공 인물
- 소설
- 나래 - 부서진 세계
- 신나래 - 백종원의 도전 요리왕
- 서나래 - 나와 호랑이님
- 만화
- 웹툰
- 애니메이션
- 나래 - 모래요정 바람돌이 등장인물 앤 홉킨스의 번안명
- 은나래 - 피규어17 츠바사&히카루 등장인물 시이나 츠바사의 번안명
- 홍나래 - 트로피컬 루즈! 프리큐어 등장인물 타키자와 아스카의 번안명
- 게임
- 나래 - 몬스터길들이기
- 나래 - Dream of Scheherazade
- 강나래 - 라이브 온 카드리버 등장인물 코제리 아이의 번안명
- 고나래 - 좀비고등학교
- 빛나래 -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등장인물 브라이트 윙의 번안명
- 드라마
3. 기타 동음이의어
- 나래(배틀로봇) - 로봇 대회의 배틀로봇
- 나래카드 - 북한의 전자결제 카드 브랜드
- 나래차기 - 태권도의 발차기 기술
- 서울나래학교 - 서울특별시 서초구 염곡동 염곡안 1길 25에 위치한 특수학교이다.
- 화성나래학교 - 경기도 화성시 동탄대로10길 11에 위치한 특수학교이다.
- 나래이동통신 - 삼보컴퓨터의 자회사로 무선호출기 사업을 했던 회사다. 한국프로농구 초창기 ' 원주 나래 블루버드' 농구단을 운영한 바 있다.
[1]
같은 시기에 나래와 같은 형태로 표준어로 인정된 단어중에는 '내음'도 있다. 이 경우 내음은 냄새와 완전히 동위에 있는 것이 아니라, '향기롭거나 적어도 나쁘지 않은 냄새'라는 의미로 인정되었다. '떨구다'의 경우도 '떨어뜨리다'와는 별도로 '시선을 낮추다'라는 의미로만 한정적으로 인정된다.
[2]
'ㅇ'은 무음가를 나타내기도 하지만 성문 반찰음 [ɦ\]를 나타냈다.
[3]
'모래'는 [ㄱ\] 약화에 따라 연음을 적용한 표기가 아예 표준 표기가 된 경우다. 본래는 '몰개'였으며 [ɦ\]를 지닌 '몰애'를 거쳐 '모래'가 되었다. 일부 방언권에서 '모래'를 '몰개'라고 하는 경우가 있다.
[4]
'묻엄', '죽엄', '집웅', '잎아리' 등으로 쓰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