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14 18:13:47

꿈의 물방울, 황금의 새장

꿈의 물방울, 황금의 새장
夢の雫、黄金の鳥籠
파일:꿈의 물방울, 황금의 새장.휴렘.png
장르 역사
작가 시노하라 치에
출판사 파일:일본 국기.svg 쇼가쿠칸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학산문화사
연재처 쁘띠 코믹
레이블 플라워 코믹스
연재 기간 2010. 05. 21. ~ 연재 중
단행본 권수 파일:일본 국기.svg 20권 (2024. 10. 10.)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권 (2024. 10. 15.)

1. 개요2. 줄거리3. 발매 현황4. 등장인물
4.1. 하렘4.2. 황족4.3. 환관 및 궁녀4.4. 오스만 신료4.5. 기독교 국가4.6. 기타 인물
5. 비판
5.1. 재현 오류
6.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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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 시대극 만화. 작가는 시노하라 치에(篠原千絵).

우크라이나 출신 노예에서 오스만 제국의 황후가 된 실존 인물 휘렘 술탄[1]의 일대기를 소재로 한 순정만화다.

2. 줄거리

16세기 초, 우크라이나의 궁벽한 시골에 살던 정교회 성직자의 딸 '알렉산드라'는 고향 마을의 산 너머, 강너머에는 무엇이 있을까 호기심을 가지고 있는 소녀이다. 미지의 세계를 궁금해 하는 알렉산드라이지만 그녀에게는 자신의 어머니, 할머니가 그래왔듯이 평생 고향에서 농사 짓고 사는 농민의 삶이 기다리고 있을 뿐이었다.

하지만 타타르[2]의 침공으로 그녀의 삶은 예정되었던 궤도를 벗어나기 시작했다. 타타르족에게 납치된 알렉산드라는 부모님과 헤어지고 노예가 되어 팔려나가게 될 처지가 되었다. 노예로서의 삶을 거부한 알렉산드라는 함께 납치된 친구 '올랴'와 탈출을 시도하지만 올랴 또 다른 노예 소녀인 엘리자베타의 밀고로 붙잡힐 절체 절명의 위기에 처한다. 그때 갑자기 나타난 흑발의 미청년이 알렉산드라를 구해준다. 자신을 '마테우스 라스카리스'라는 그리스 상인으로 소개한 그 청년은 낯선 땅에서 도망을 쳐도 소용이 없다고 조언을 해 주고 남쪽의 대국에서는 여자 노예라 할지라도 능력만 있으면 신분 상승을 할 수 있다고 말하며 학문과 교양을 익힐것을 권하며 알렉산드라를 다시 노예상에게 데려 간다.

얼마 후 노예선을 타고 흑해를 건넌 알렉산드라가 오스만 제국에서 노예 시장에서 팔려 나가려 할때 다시 나타난 마테우스는 알렉산드라를 사서 자신의 집으로 데려온다. 마테우스는 알렉산드라에게 교양과 지식을 배울 기회를 주고 싶다면서 선대 황제 시절 하렘에 있던 '나심 부인'에게서 여성으로서 갖추어야 할 각종 지식과 예법, 예능을 전수 받는다. 마테우스에게 연모의 감정을 품게 된 알렉산드라는 기쁜 마음으로 모든것을 배우고 마테우스의 배우자가 될 꿈에 부풀어 있었지만 마테우스에게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듣게된다. 마테우스가 노예 알렉산드라를 사서 교육시킨 이유는 마테우스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주인에게 헌상할 여자를 바치기 위함이라고 말해준다.

알렉산드라가 하렘에 들어가는 날, 마테우스는 알렉산드라에게 두가지 선물을 준다. 하나는 '휴렘'이라는 이름, 또 다른 하나는 문이 없는 황금 새장, 어디에 있든 자유롭다는 것은 마음에 달렸다는 의미로 준 것이다.

휴렘으로 불리게 된 알렉산드라가 이스탄불의 궁전에서 보게 된 자신의 주인인 술탄은 즉위한지 얼마 되지 않은 오스만 제국의 10대 황제 쉴레이만. 그리고 자신의 주인에게 휴렘을 바친 그리스 상인 마테우스의 정체는 역시 자신처럼 노예로 오스만으로 끌려 왔다가 쉴레이만의 시동장(侍童長)이 된 이브라힘. 쉴레이만에게서 목소리가 마음에 든다는 말을 들은 휴렘의 하렘 생활이 시작된다.

3. 발매 현황

쇼가쿠칸 계열 쁘띠 코믹(プチコミック)에서 2010년 5월부터 연재를 시작했으며 단행본은 플라워 코믹스 레이블로 발매되었다.

4. 등장인물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4.1. 하렘

본 이야기의 주 배경인 오스만 제국 내 후궁들의 거처에 속한 사람들.
  • 하프사 술탄
    파일:attachment/꿈의 물방울, 황금의 새장/Hafsa.jpg
    풀 네임은 '아이셰 하프사 술탄.' 하렘의 가장 웃어른인 '발리데 술탄(Valide Sultan)'[3]이자 쉴레이만 1세,하티제 술탄의 생모. 휴렘이 쉴레이만의 총애를 받게 되자 쉴레이만의 자식이 한명뿐이라는 사실이 그동안 아쉬웠는지 휴렘이 쉴레이만의 자식을 더 낳길 바라고 있다. 실존 인물로, 실제 역사에서는 발리데 술탄의 자격으로 휴렘과 귈하바르의 다툼을 억제하는 역할을 담당[4]했으나 아무래도 나이 탓인지 일찍 사망했고, 그후 귈하바르는 몰락한다.
  • 누르 자한
    1권에서 회임한 후궁. 회임 소식이 알려지자 굴바하의 사주를 받은 환관들에게 살해당한다. 당시 굴바하는 가짜 편지로 둘을 꾀어내서 둘 다 보스포로스 해협에 담글 생각이었으나, 휘렘은 늦게 도착해서[5] 살았다.
  • 네샤트
    5권에서 등장한 후궁. 굴바하와 같은 시기에 입궁했지만 자녀는 없다. 휘렘이 메메드 황자를 가졌을 때 휘렘에게 붙으려다가 굴바하에게 죽는다.
  • 호메이라
    11권에서 속임수를 써 쉴레이만의 총애를 얻으려 했으나 실패하고 쫓겨난다.

4.2. 황족

본 이야기의 배경인 오스만 제국 궁정의 종실.
  • 무스타파 황태자[7]
    파일:attachment/꿈의 물방울, 황금의 새장/Mustafa.jpg
    귀엽다2.
    귈바하르의 아들이자 쉴레이만의 장남. 7살의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모후와 휴렘의 관계와 제국의 황위 계승 과정에서 일어날 죽고 죽이는 다툼을 보았던지라[8], 자신은 황제가 되어 제국 너머 바깥 세상을 꼭 보고 싶다며 죽고 싶지 않다고[9] 말한다. 휴렘의 자식들이자 이복동생들인 황자 메메드와 공주 미흐리마하고도 허울없이 친하게 지내는 영특하고 다정한 성격의 왕자이다.[10]

    실존 인물이자 쉴레이만의 아들들 가운데 가장 유능했던 사람으로, 일반 국민들 사이에서도 인망이 높아 휴렘만 없었다면 쉴레이만의 뒤를 잇는 황제가 되었을 인물이다.[11] 하지만 자신의 아들들 가운데 차기 황제가 나오기를 바랐던 휴렘의 음모로 인해 반역죄로 몰려 처형당했으며, 결국 쉴레이만의 뒤를 이어 휴렘의 잘 나신 아들 셀림 2세가 즉위. 오스만 제국의 쇠퇴는 이로부터 시작되었다.[12]
  • 메메드 황자
    휘렘의 첫째 아들. 여기서는 이브라힘이 자기 아이라고 의심해서 예를 갖추지 않고 후견인이 되지 않으려 한 뒤로 휘렘과 틀어지는 원인이 된다[13].
  • 미흐리마 술탄
    휘렘이 9권에서 낳은 딸. 실존 인물로, 군주로서의 재능은 뛰어났던 아버지와 어쨌든 머리는 좋았던 어머니의 피를 물려받은 덕에 상당히 총명했다고 전해진다. 아버지 쉴레이만이 이뻐하여 군사 원정에도 데리고 갔고 가는 곳마다 페르시아어로 기행문을 썼는데, 페르시아어를 할 줄 안다는 건 그 자체로 지식인이라는 뜻이었다. 갑부이자 재상이었던 뤼스템 파샤의 아내이기도 했으며, 셀림 2세 치세에는 재상인 소콜루 메메드 파샤 다음 가는 제국의 2인자로 행세했다[14]. 덧붙여 현대 터키어로 "Mihrimah" 라고 쓰므로, "미리마" 라고 표기하거나 "미흐리마흐" 라고 옮기거나 해야 한다.
  • 셀림 황자
    링크에도 걸려 있지만, 훗날의 셀림 2세. 오스만 제국 역사상 최초의 암군이며, 휘렘 술탄이 욕을 먹는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다.
  • 바예지드 황자
    쉴레이만과 휘렘의 아들로 셀림의 동생. 휘렘이 저 세상으로 간 뒤 형 셀림과 황위 쟁탈전을 벌이는데, 이런저런 이유[15]로 부황의 총애를 잃고 반란 모의를 꾸미고 있다는 의심까지 받자 정말로 반란을 일으켰다가 재상인 소콜루 메메드 파샤와 셀림[16]에 의해 진압되고 사파비 제국으로 망명했다. 이후 쉴레이만은 바예지드의 처형을 놓고 사파비 황제 타마습 1세와 협상을 벌였고, 타마습은 금을 받는 대가로 오스만이 파견한 처형 집행인이 바예지드의 목을 치는 데 동의했다.

4.3. 환관 및 궁녀

하렘 내 후궁들의 시중을 들거나 심부름을 하는 집단. 보통 거세한 남성은 환관으로, 일반 여성은 궁녀로 들어가나 궁녀가 황제의 사랑을 얻은 경우 후궁으로 승격된다.
  • 샤피크
    파일:attachment/꿈의 물방울, 황금의 새장/asd.jpg
    귀엽다.
    이브라힘이 환관장에게 요청하여 나이마, 쟈미라와 함께 휴렘을 돕는 백인 소년 환관. 안타깝게도 듣지도 못하고 말하지도 못한다. 하지만 그 덕분에 흑인 환관만이 들어올 수 있는[17][18] 하렘에 들어 올 수 있었으며 휴렘의 기미상궁[19]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독이 든 수프를 비둘기에게 먹여 휴렘을 독살 위기에서 구했으며 귈바하르의 음모를 알아차리고 이브라힘에게 알리러 간 것도 이 아이. 여러번 휴렘의 목숨을 구한다. 익사할 뻔하다가 이브라힘에게 구조된 휴렘이 이브라힘의 저택에서 이브라힘과 동침 할때 그 방문 앞에 서 있었다고 이브라힘에게 살해될 뻔했지만 휴렘의 만류로 목숨을 구한다. 그 후 이브라힘이 로도스 공략에 종군했을 때는 소콜루와 함께 휘렘을 노리는 굴바하의 부하들을 제거했다[20]. 가공 인물인 듯.
  • 나이마, 쟈미라
    휴렘이 하렘에 처음 들어올때부터 휴렘을 수발하는 궁녀들. 위의 샤피크와 함께 가공 인물로 추정.
  • 사하르
    파일:attachment/꿈의 물방울, 황금의 새장/サハル.jpg
    휴렘이 측실에서 이크발(Ikbal)로 승격한 후 휴렘을 따르게 된 수행 궁녀장. 하렘의 수상한 분위기에 의구심을 가지는 휴렘에게 모르는 것은 모르는 대로 신경 쓰지 말고, 보지 않고 말하지 않고 듣지 않는 것이 하렘을 살아가는 방법이라고 충고하나 훗날 휴렘의 든든한 오른팔로서 하렘을 다스리는 수석 궁녀장이 된다.
  • 누르 자한
    휴렘이 노예로 팔려올 때 만난 또래의 슬라브족 노예 소녀이며 본명은 옐리자베타(Елизаве́та). 휴렘처럼 포로로 붙잡혀온 것이 아니라 경제 사정 때문에 팔려갔기에 돈 많은 주인에게 팔려 호강하고 싶어 한다.당시 후궁의 여성들을 사러온 환관장에게 띄어 쉴 자한이라는 이름을 얻고 쉴레이만의 총애를 얻어 휴렘보다 먼저 이크발이 되었다.그후 쉴레이만이 휴렘에 빠져 쉴 자한을 찾지 않게 되었지만 임신을 한 걸 알면서 눈치도 없이 동네 방네 떠벌리고 다니나 귈바하르에게 걸려 하렘의 정원에서 건장한 남성들에게 납치당한 후 보스포루스 해협에 수장당하는 허망한 최후를 맞는다.[21] 당시 휴렘도 궐바하르의 편지에 낚여 수장당할 뻔 했지만 다행히 이브라힘과 샤피크의 도움으로 무사했으며 그 후 쉴 자한이 마치 없는 것처럼 행동하는 하렘의 분위기를 보며 독한 마음을 품게 된다.
  • 자히드
    하렘 흑인 환관장. 하렘의 모든 업무는 이 사람이 도맡아 하고 있다. 하렘에서 쉴레이만의 총애를 받고 있는 여자들이 감쪽같이 사라져도 모르쇠로 일관중이다. 귈바하르의 뇌물을 먹은 듯. 물론 이 이야기 내의 가공 인물로, 위의 '샤피크' 문단에서도 소개했듯이 쉴레이만 때까지는 흑인들이 환관에 다수 기용되지 않았으며 그에 따라 흑인 환관장이라는 관직 자체가 없었다.

4.4. 오스만 신료

오스만 제국 내 술탄을 보필하며 업무를 담당하는 대신들과 친위대인 예니체리로 구성된 집단.
  • 피리 메흐메트 파샤
    쉴레이만 제위 초기 오스만 제국의 대재상. 유럽 정복을 계획중인 쉴레이만에게 내정에 힘을 써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결국 쉴레이만의 의도대로 베오그라드 원정에 따라 나선다. 이브라힘을 경계하고 있으며 스파이 혐의를 뒤집어 씌우려 했으나 이브라힘이 추궁당하고 있는 현장에 알비제 그리티가 나타나 이브라힘의 결백을 증명함으로서 수포로 돌아간다. 실존 인물로, 셀림 1세에 의해 재상에 임명되었으며 이브라힘 파샤가 그 뒤를 이었다. 쉴레이만 시대에 몇 안 되는 투르크계 출신 재상이라는 점이 특이 사항.
  • 카슴 파샤
    쉴레이만 제위 초기 오스만 제국의 제 4 재상[22] 황태자 시절 쉴레이만을 가르치던 스승이기도 하다. 나이가 들어 은퇴한 후에는 쉴레이만의 도서관에서 휴렘에게 자신의 지식을 전수한다. 실존 인물.
  • 아흐메트 파샤
    오스만 제국의 유럽 지역[23] 총독. 쉴레이만의 유럽 원정에 따라 나섰으며 베오그라드에서 이브라힘을 깔보며 무시했으나 결국 이브라힘의 계책 앞에서 데꿀멍한다. 카심 파샤가 제 4 재상에서 은퇴한 후에는 재상(대재상이 아니라 그냥 재상. 즉 최고 관직이 아니다) 자리를 승계받았다. 쉴레이만이 주최한 사냥에서 늑대를 잡으려고 용을 썼으나 실패하고 그 늑대는 이브라힘이 자신의 사냥매로 잡는다. 실존 인물로, 이브라힘을 크게 경계한 끝에 이집트 총독으로 좌천되었다가 그 곳에서 반란을 일으켰지만 진압당하고 처형되었다.
  • 소콜루 메메드
    이브라힘이 휴렘에게 붙여둔 시동. 원한다면 무스타파를 암살할수도 있다고 넌지시 이야기하나 휴렘은 거절한다. 역사상으로는 쉴레이만 치세 말기에 대재상이 되어 셀림 2세, 무라트 3세 시기까지 권세를 누리는 인물이다. 암군이었던 셀림과 무라드를 대신하여 국정을 운영했으며, 정치력은 나쁘지 않았으나 사실상 관직 매매나 다름없는 짓으로 부를 축적하는 등[24] 탐욕을 부리기도 했다. 다만 16세기 중, 후반 오스만 제국의 주요 인물 가운데 한 사람이기는 하나 휘렘의 시동이었던 기록은 없다. 메메드의 관직 경력은 황실 시종장이나 전령 등으로 임명된 1541년부터 추적할 수 있는데, 이브라힘이 처형된 것이 1536년이다.

4.5. 기독교 국가

오스만 제국과 적대하는 기독교계 국가들의 집단으로 작중에는 이탈리아 베네치아 공화국과 헝가리 연방 왕국이 주로 나온다.
  • 알비제 그리티
    베네치아 공화국의 청년 상인이자 이브라힘의 친구. 현재 갈라타 지구에 살고 있으며 베네치아 정부 몰래 이브라힘에게 무기를 팔면서 오스만 제국을 후원하고 있다. 베네치아 공화국의 귀족의 서자로 태어났기에 출생과 신분을 가리지 않고 뛰어난 인재들의 출세를 보장했던 오스만 제국에서 출세를 하는 것은 물론 자신이 사랑하는 하티제 술탄과 결혼하기 위해서 하티제의 남편 자격에 걸맞은 고관 대작이 되려 하고 있으며 이슬람교로 개종할 준비도 하고 있다.[25]

    실제 역사 속 인물인 알로이시오 그리티(Aloisio Gritti)이며 베네치아공화국의 유력 귀족이자 후에 국가원수로까지 당선된 안드레아 그리티(Andrea Gritti)의 서자였다. 다만 실제 역사에서 오스만 제국에서 활로를 모색한 것은 사랑 따위가 아니라, 적자만 인정하는 베네치아에서는 출세에 한계가 뚜렷했던 반면 오스만 제국은 능력 제일주의였기 때문이라고 추정된다. 재상이었던 이브라힘 파샤와는 친했기에 그의 후원을 받았던 듯 하지만, 1534년에 전사하고 만다. 이슬람으로 개종하려 했는지는 미지수인데, 물론 오스만 황궁에서 고위 관직에 오르려면 이슬람으로 개종하는 것이 필수였지만 알비제가 노리던 것은 오늘날 헝가리의 일부로 기독교 국가였으며 당시 오스만의 신하국이었던 트란실바니아 공국의 공작 자리였기 때문이다.
  • 로요슈 2세
    파일:attachment/꿈의 물방울, 황금의 새장/lajos.jpg
    헝가리의 국왕. 쉴레이만이 유약한 술탄이라는 신하들의 말을 듣고 오스만 사신의 목을 자르지만 그 '유약한 술탄'이 헝가리 남부에서 가장 크고 중요한 요새였던 베오그라드를 공격해오자 당황해 하면서 신하들의 탓으로 돌린다.[26] 결국 12권에서 헝가리를 침공한 오스만 제국군과 맞서 싸우다 대패하고 퇴각하던 길에, 강에 빠져 익사하는 걸로 나온다. 한 나라를 다스리는 왕치곤 주근깨가 있는 어린 소년의 모습으로 등장하는데 실제로 러요시 2세가 죽을 때 나이가 겨우 21살이었으며(베오그라드 함락 당시에는 16살) 막시밀리안 1세의 손녀이자 신성 로마 제국의 황제 카를 5세와 오스트리아의 페르디난트 1세의 여동생인 안나를 아내로 두었고 그의 누나인 안나는 아내 안나의 오빠인 페르디난트의 아내였다.[27]
  • 릴라당 기사단장
    1522년 로도스 공방전 당시 성 요한 기사단의 기사단장으로서 수비군을 지휘했던 인물. 실존 인물로, 비록 공방전에서 패했지만 기독교 세계는 물론 황제 쉴레이만으로부터도 높은 평가를 받았고 이후 기사단이 몰타 섬에 재정착할 때까지 기사단을 이끌었다.

4.6. 기타 인물

  • 아타 메메드
    이브라힘과 하티제의 아들.
  • 올가
    휘렘의 고향 친구. 타타르족에게 붙잡혀 오스만에 노예로 팔려간 뒤 어느 부자의 첩이 됐으나, 1년만에 질린 부자에게 소박맞은 뒤 다시 팔렸고 11권에서 시장을 둘러보던 휘렘과 재회했을 때는 거지로 연명하고 있었다. 다행히 휘렘이 도와줘서 구제된다.

5. 비판

이건 어디까지나 실제 역사를 기반으로 만든 픽션 만화이니까 깊게 생각하면 안 된다.

5.1. 재현 오류

모하치 전투나 로도스 공방전, 베오그라드 함락 같은 큰 사건들은 순서대로 다루지만 각색된 부분이 많다.

예를 들어 이브라힘 파샤는, 상인 노릇을 한 적이 없다. 십대의 나이에 노예로 팔렸고, 그곳에서 쉴레이만을 만나 이후 그가 황제로 즉위할 때까지 늘 함께 했고. 그 후에는 지휘관으로서 전장에 나갈 때를 빼놓고는 늘상 콘스탄티노플에 있었기 때문. 즉 그가 휴렘을 쉴레이만에게 바치는 설정도, 있을 수 없다.

그 외에도, 만화니까 특히 눈에 띄는 복장 재현 같은 부분도 아쉬운 점이 많다. 위에 서술된 것처럼 실제 역사에서는 19세기 이후 널리 사용된 페스가 작중에 등장한다거나, 샤샤(휴렘)가 사는 마을을 습격한 타타르 약탈자들이 무슨 튀르크족 스타일의 예복 비스무리한 옷을 입고 있다거나...[28] 전반적으로 제대로 재현했다기보다는 그냥 널리 알려진 오스만 제국이나 타타르의 이미지만 대강 차용해서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 등의 매체를 통하여 관련 자료들을 찾아보기 쉬워지면서 모리 카오루 신부 이야기처럼 재현에 철저하게 만전을 기하는 작품들이 많아졌고, 이 때문에 독자들의 눈이 상당히 높아졌음을 생각한다면 영 아쉬운 부분.

또한, 개개의 재현 오류를 넘어 작품의 전반적인 분위기 연출에도 아쉬운 점이 있다. 작가의 대표작인 하늘은 붉은 강가 같은 경우, 일단 작품 배경부터 역사라기보다는 신화나 전설처럼 인식되기 쉬운 고대 히타이트이고, 주술 등 판타지 요소도 많이 삽입되어 있기 때문에 실제 역사가 배경이라는 인상을 별로 주지 않는 편이고, 이 덕분에 치밀한 재현의 부담을 크게 덜 수 있었다.[29] 게다가, 주인공인 유리 역시 현실에서 과거로 시간이동(또는 차원이동)했다는 설정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현대의 독자와 거의 같은 시점에서 작품 세계를 관찰할 수 있고, 이 덕분에 독자의 시점과 주인공의 시점 사이에서 거의 모순이나 괴리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비해 꿈의 물방울, 황금의 새장은 현대 독자들 사이에 알려진 바가 상당히 많은 오스만 제국을 배경으로 하고 있기에, 일단 전작보다 재현 부담 자체가 클 수 밖에 없다. 더구나, 주인공인 휴렘(샤샤) 역시 16세기 사람이기 때문에 현대인인 독자의 시점과 주인공의 시점 사이에 상당한 차이가 발생할 수 밖에 없는데, 이에 대한 작가의 고려가 다소 부족했던 것으로 보인다.

16세기임에도 불구하고 19세기부터 근대화개혁의 일환으로 착용하기 시작한 페스 비슷한 모자를 쓴 인물들이 간혹 보인다.

의상 재현과 별개로 당대의 풍습, 톱카프 궁전같은 당대의 건축물 내부와 외부 모습, 그 당시 사용되던 물건 등, 배경 묘사와 재현은 굉장히 잘 된 편이다.

6. 기타

  • 황금 새장은 오스만 제국 하렘의 별명이기도 했다. 본래는 '황금의 새장'이 아니라 '황금 새장'으로 번역되어야 겠으나 어째서인지 한국어로 번역된것들은 죄다 '황금의 새장'으로 번역되어 있다.[30] 오스만 제국의 하렘은 '황금 새장'이라는 별칭으로도 불렸는데, 이걸 작가가 알고 제목으로 삼고 작중에 등장시켰는지 궁금해진다.

[1] 유럽에서는 록셀라나, 록셀란이라는 이름으로 부르며 한국에서도 휴렘 술탄이라는 이름 보다는 록셀라나, 혹은 록셀란이라는 이름이 더 유명한 황후. [2] 실제 역사에서는 오스만 제국의 신하국이었던 크림 칸국이었다. 이 부분은 굳이 실제 역사와 다르게 만들 필요가 없으므로, 이 '타타르족'에 대해 달리 구체적으로 묘사되지 않았다면 크림 칸국으로 볼 수 있을 듯하다. [3] 현 황제의 어머니를 가리키는 용어. [4] 오해의 소지가 있어 보이기에 분명히 해 두면, 휘렘 술탄과 마히데브란 술탄의 분쟁을 억제한 것은 모후랍시고 꼴사납게 나선 게 아니다. 후궁들 사이의 분쟁을 억제하는 것이 발리데 술탄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었다. 다만 이로 인해 발리데의 권력이 강대해져서 쾨셈 대에 이르러서 하나의 권력집단이 된다. [5] 이브라힘이 샤피크를 보내서 못 가게 막았다. [6] 'Hatice'를 '하티세'로 읽는 사람들이 보이는데 튀르키예어에서 c는 dʒ 발음으로 읽는다. 즉 '하티세'보다 '하티제'에 가깝다. [7] 황태자가 아니라 황자가 맞다. 오스만에서는 황위를 이을 태자를 공식적으로 책봉하지 않았기 때문. 오스만어로도 셰자데(Şehzade고라고 해서 황자를 가리키는 단어만 있지 여러 셰자데 가운데 하나를 특별하게 지칭하는 말은 없었다. [8] 다만 마히데브란과 휘렘의 다툼에서 영향을 받았다는 건 괜찮은 각색이지만, 황위 계승 과정 운운은 지나쳤다. 쉴레이만은 셀림 1세의 외아들이라 형제를 살해하는 관습이 자리잡은 이래 처음으로 평화롭게 황위를 계승했기 때문. 더 나가자면 사실 외아들은 아니고 위베이스라는 이복동생이 있었는데, 그 친모가 행실에 문제가 많다 하여 하렘에서 쫓겨나 재혼한 뒤에 위베이스를 낳았고 이 경우 황위 계승권이 없었다. 이 덕에 위베이스는 목숨을 건졌고, 생물학적 아버지인 셀림과 이복형 쉴레이만의 보호를 받았다. 특히 쉴레이만은 위베이스에게 관직을 하사해 바그다드 대총독에 이르게 했고, 이후 위베이스가 예멘 지역에서 일어난 반란을 진압하다 전사하자 동생이 죽었다고 통곡했다. 즉 오히려 각색하기에 따라서는 위베이스 파샤를 등장시켜 화목한 가정을 묘사하다가, 마히데브란과 휘렘의 갈등이 격해지면서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도 있다. [9] 그런 무스타파를 본 휴렘은 우크라이나 시절, 바깥 세상을 보고 싶어 했던 자신을 떠올리며 무스타파를 애틋하게 생각하게 되고, 휴렘이 권력을 자기 손에 거머지되 무스타파를 포함한 그 누구도 죽이지 않겠다는 결심을 굳히게 하는 계기가 된다. [10] 실제 역사에서 셀림과 달리 휘렘의 장남 메메드 왕자는 무스타파하고 친하게 지냈다. [11] 실제 역사에서, 차기 황제감을 아무런 증거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잡았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반란이 일어났을 정도. 이 반란은 오래가지 않아 진압되었지만, 쉴레이만은 당시의 재상이자 휘렘 술탄의 사위로 무스타파 처형을 주도했던 뤼스템 파샤를 파직하여 불만을 잠재워야 했다. 다만 자신의 사위가 재상이 되는 것이 여러모로 편리하다는 휘렘 술탄의 음모로 신임 재상은 취임 2년만에 처형당하고, 다시 뤼스템이 복직. [12] 오스만 제국이 쇠퇴한 가장 큰 원인 세 가지를 들라면 내부의 부패와 민족주의의 발흥으로 인한 발칸 반도에서의 반란들, 러시아 제국의 남하를 들 수 있는데, 이 가운데 '내부의 부패'는 다시 재상들의 정권 농단과 하렘 세력의 정치 개입으로 나눌 수 있다. 이 두 가지가 모두 쉴레이만 치세에 싹이 터서 셀림 2세 시대에 무럭무럭 자라났다. [13] 다만 "황자에게 예를 갖추지 않는다 = 내 아이라고 주장하는 것 = 대역죄를 자인하는 것 = 처형" 이라는 공식(?)이 성립하므로, 설령 메메드가 이브라힘의 아들이라고 친다 하더라도 황자로 대하지 않는 건 성대하게 자폭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아무래도 작가가 이브라힘과 휘렘의 사이를 갈라놓을 괜찮은 방법을 생각해내지 못한 듯. [14] 역대 황제들은 모후에게 품위 유지비를 지급했고 모후는 이 자금으로 모스크를 짓거나 자선사업을 하거나 했는데, 휘렘 술탄이 정치에 처음으로 개입하기 시작하면서 이 유지비가 정치 자금으로 활용되기 시작한다. 그런데 휘렘이 쉴레이만보다 먼저 저 세상으로 갔으므로, 셀림 2세 시대의 "퍼스트 레이디" 는 누나 미리마였다. [15] 여러 가지가 있었지만, 가장 큰 건 셀림은 쉴레이만이 명을 내리면 무조건 "네, 알겠습니다" 로 일관했던 반면 바예지드는 이게 무슨 뜻인가, 나한테 이득이 되나 재보고 나서야 움직였다. [16] 취소선이 쳐져 있듯, 셀림은 명목상으로만 참전하고 모든 일은 소콜루가 알아서 처리했다. 제아무리 재상이라고는 해도 황자들 간의 황위 계승전에 일개 관료가 주도적으로 관여하는 건 이것이 처음이었으며, 이후 황위 계승법이 변질되고 이윽고 폐지되는 첫 단계가 된다. [17] 재현 오류. 일단 오스만이 흑인 환관을 적극적으로 기용하기 시작한 것은 쉴레이만 시대 이후인 무라드 3세 시대(1574~1595)부터이며, 반세기 가량 앞당겼다고 하더라도 흑인 환관이 대부분이었다고 하면 맞지만 '흑인 환관만이 들어올 수 있는'이라 해서는 안 된다. 당장 같은 주제를 다룬 터키 사극 위대한 세기를 봐도 하렘에서 일하는 환관인 '쉼뷜 아아'는 흑인이 아니다. 또한 보안상의 이유로 벙어리를 황궁 시종으로 쓴 경우는 많으나, 귀머거리를 기용했을 것으로는 보기 어렵다. 오스만 제국까지 멀리 갈 것도 없이 어느 나라, 어느 시대나 시종이라고 하면 주인의 말을 즉시 알아듣고 이행해야 하는데, 다른 사람도 차고 넘치는데 굳이 귀머거리를 써서 고생할 필요가 없다. [18] 참고로 왜 흑인 환관이 하렘에 주류로 들어오냐면, 백인 환관들은 고환만을 제거하고 들어오지만 흑인 환관들은 고환 뿐 아니라 음경까지 모두 잘라냈기 때문에 여성들을 건드릴 수 없어 하렘에 주로 이용되었고 백인들은 여성들의 안전을 위해 하렘에 들어서지 못하고 술탄의 직속으로 임명되었다. [19] 수라를 들기 전에 독이 있나 없나 미리 확인을 하는 검식관. [20] 여러모로 막장인 설정. 일단 이브라힘은 로도스 공방전에 참가한 적이 없으며, 여기까지는 각색이라고 쳐도 소콜루가 끼어들 시기가 아니다. 쉴레이만 시대에 그냥 소콜루라고만 하면 소콜루 메메드 파샤를 가리키는 것일 텐데, 로도스 공방전은 1522년에 벌어졌고 메메드는 1505년생이다(덧붙여 만화의 중심 인물 중 하나인 쉴레이만 황제가 1494년에 태어났다). 즉 공방전 당시에는 아직 십대 후반의 소년에 지나지 않았으며, 실제로 1519년에 데브시르메 제도로 징집되었으므로 로도스 공방전 당시에는 한참 교육을 받고 있어야 맞다. 소콜루 메메드 파샤가 쉴레이만의 치세를 자세히 이야기할 때 빼놓기 힘든 인물인 것은 맞으나, 그가 본격적으로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하는 것은 쉴레이만 치세 중반기인 1540년대부터다. [21] 심각한 고증 오류로, 황제의 외아들을 낳았건 말건 간에 마히데브란에게는 이런 짓거리를 벌일 수 있는 법적인 근거가 전혀 없었다. 하렘 여성들의 생사여탈권은 오로지 황제의 생모인 발리데 술탄만이 행사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22] 오스만 제국의 재상 제도는 조금 독특했는데, 처음부터 재상(Vezir)이 여러 명이었다. 이는 초창기(구체적으로는 콘스탄티노플 함락 이전까지) 오스만 제국이 여러 투르크계 부족들의 연합정권 비슷하게 운영되었기 때문인데, 이 재상들 가운데 한 명이 황제의 옥새를 보관하는 역할을 맡은 것을 계기로 힘이 강화되기 시작하여 '대(大)재상(Vezir-i Azam 또는 Sadrazam)'으로 불리게 된다. '제4 재상'이라는 것은 대재상이 아니라 여러 재상들 가운데 한 사람이라는 뜻. [23] 루멜리아. 다만 '오스만 제국의 지배를 받는 유럽 지역=루멜리아'라 보면 곤란하고, 혹시나 오스만 제국의 에야레트 체제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다면 항목(영어) 참고. [24] 고위 관직에 오르고자 하는 자는 재상에게 '선물'부터 해야 했는데, 좋게 말해 선물이지 관직 매매라 봐도 무방하다. [25] 실제로 오스만 제국은 데브시르메 제도로 非투르크인들을 관료들과 장교로 기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며(역대 오스만 재상 절반 이상이 非투르크인이며, 메메드 2세 시대부터 쉴레이만 시대까지는 90%가 넘는다고 봐도 좋다) 제국 후기로 가면 프랑스인이나 독일인에게도 관직을 부여하는 모습이 보인다. 아랍인은 비교적 대우를 못 받은 편. 애초에 오스만 제국의 국법에 민족이라는 개념이 고려되어 있지 않았으며(민족 개념 자체가 없었던 건 아니지만, 혈통이 아니라 고향과 모국어로 대충 구분해놓은 것에 불과했다. 당연히 큰 의미가 부여되지는 않았고, 민족 따위보다 훨씬 중요했던 건 무슬림이냐 아니냐 하는 문제.) 바르바리 해적들로 이루어진 오스만 제국 해군에는 이탈리아 출신 지휘관도 있었으니, 알비제의 생각은 충분히 일리가 있었다. [26] 참고로 당시 헝가리 국왕의 권위란 바닥으로 추락해 있었으므로, 신하들. 즉 귀족들의 입장에서 이런 로요슈의 태도는 웃기지도 않는 것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베오그라드 공방전 당시에도 군대를 보내라는 왕명이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군사를 보낸 귀족은 단 한 명도 없었으며, 이로부터 5년 뒤에 벌어진 모하치 전투에서도 똑같은 일이 반복되어 국왕이 제일 먼저 군사 집결지로 향해야 했다. [27] 즉 페르디난트 1세는 러요시 2세에게 형님 겸 매형인 샘이며 훗날 이 사실을 근거로 페르디난트 1세가 헝가리에 대한 지배권을 주장한다. [28] 약탈당하는 마을 주민들도 마냥 무기력하게 약탈당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무기나 하다못해 농기구라도 들고 필사적으로 저항하는 경우도 드물지 않았고, 이 때문에 당시의 유목민 약탈자들은 자신의 몸을 보호하기 위해 갑옷과 투구등을 착용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 봐도, 약탈은 꽤나 위험한 사업(...)인데 방어구 없이 달랑 천옷만 입고 마을에 쳐들어갈 리가 없다.(...) [29] 최소한, 히타이트의 경우 오스만 제국에 비해 생활상이나 문화등이 구체적으로 밝혀진 바가 적고, 그만큼 재현이 틀렸다고 딴지 걸 사람도 드물다. [30] 黄金の鳥籠에서 'の'를 '의'로 그대로 읽은 듯. 역시나 일본에서 소개된 눈의 여왕과 비슷한 사례인데, 일본어의 の는 원칙상 명사와 명사 사이에 반드시 집어넣어 주어야 한다. 즉 한문의 어조사와 마찬가지로, 굳이 번역하지 않아도 무방하다. 물론, '君のもの(너의 것)'처럼 '~의'로 번역해야 함이 분명한데도 번역하지 않는 것도 문제. 사실 이런 걸 잘 알고 정확히 적용. 나아가서는 한국어로 되도록 자연스럽게 옮기는 것이, 번역가로서 반드시 갖추어야 할 자질이다. [31] 이쪽이 실제 역사 속의 휴렘과 더 비슷한데, 대략 기황후 비슷한 인물이었다고 보면 된다. 어느 막장 드라마에서의 기황후가 아니라, 실제 역사에서의 유능한 황위 계승 후계자를 죽여버리고 자신의 아들로 갈아끼운데다 이브라힘 파샤를 비롯해 자신의 앞길을 가로막는 유능한 관료들을 여럿 때려(?) 잡은 행적 덕분에 시청자들에게 쌍X 소리를 들었지만, 그 미모 때문에(...) 마냥 미워할 수 없다는 말을 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