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8-09 00:48:51

꽃향기 살인사건

1. 개요2. 등장인물
2.1. 메인 캐릭터2.2. 용의자
3. 사건 전개
3.1. 범인에게 죽은 인물3.2. 범인에게 죽을 뻔한 인물3.3. 범인의 정체와 범행 동기
4. 평가 및 여담

1. 개요

명탐정 코난의 오리지널 에피소드. TVA 90화(1998.02.09), 한국판 X파일 1기 7화(2014.01.28).

한국에선 한 번 방영되지 않았다가 X파일[1]에 선정되어 방영됐다. 당시 문제가 됐던 건 작품 주 소재가 우리나라에서 크게 활성화되지 않은 꽃꽂이인데다가, 무엇보다 작중 중요 인물이 기모노를 입고 있어서 왜색 문제에 걸렸다. X파일 당시엔 왜색 문제에 어느 정도 관대해지기도 했고, 추가로 '재일교포' 설정으로 꽃꽂이와 기모노 문제를 전부 해결했다.

2. 등장인물

2.1. 메인 캐릭터

2.2. 용의자

  • 오자키 미도리(尾崎翠)[2]/송채희
    33세. 리카의 매니저. 성우는 시마즈 사에코/ 김영은.
  • 오카노 리카(岡野 利香)/추미향
    28세. 꽃꽂이 예술가. 꽃꽂이를 하면 접혀있는 꽃잎이 펴지는 기술을 시전한다. 호텔에서 파티를 주최했다. 한국판에서는 재일교포란 설정이 붙었다. 상당히 깐깐하고 오만한 성격으로 보인다. 성우는 시오타 토모코/ 김효선.
  • 시라키 다이스케 (白木 大介)/백건수
    58세. 호텔 사장. 성우는 나카노 유타카/ 박만영.
  • 아나콘다 카타기리 (アナコンダ 片桐)
    35세. 프로레슬링 선수. 한국명은 성인 카타기리를 지운 아나콘다. 성우는 미즈우치 키요미츠 / 김정훈.

3. 사건 전개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3.1. 범인에게 죽은 인물

1 시라키 다이스케
사인 교살

3.2. 범인에게 죽을 뻔한 인물

표적 2 오카노 리카 3 오자키 미도리
의도 살인 자살
결과 코난에 의해 미수에 그침

3.3. 범인의 정체와 범행 동기

리카는 꽃 따위 조금도 사랑하지 않아요. 자신의 명예와 돈을 위해서 이용했을 뿐.
이름 오자키 미도리(송채희)[3]
신분 오카노 리카(추미향)의 매니저
가족 언니 하루카(고인)
살해 인원수 1
살인미수 인원수 1
범죄 목록 살인, 살인미수
동기 복수

꽃이 펴지는 기술은 오카노 리카가 아닌, 범인의 언니(하루카)가 최초로 개발한 것이었다. 그러나 제자였던 리카가 그 기술을 가로채고 시라키를 등에 업어 자기 것인양 발표하고 다녔으며 심지어 하루카가 그 사실을 밝히지 못하게 그녀를 완전 매장시켜 버린다. 결국 자신이 개발했던 기술을 제자에게 빼앗기다 못해 꽃꽃이 예술가로서 명예도 전부 잃어버린 하루카는 자살하였고, 언니의 유서로 모든 진실을 안 여동생인 미도리는 오카노의 매니저로 일하면서 복수의 기회를 노렸던 것이다. 비록 리카를 살해하는데 실패했지만 모든 것이 밝혀지고 스폰서인 시라키도 죽은 이상 리카는 하루 아침에 명예와 지위 등 전부를 잃고 세상으로부터 매장되었으며 진짜 주인인 하루카의 명예도 원상 복귀되었다.[4]

4. 평가 및 여담

범행 동기가 처절하다는 평가를 받는 에피소드 중 하나다. 게다가 미도리는 범행 동기가 크므로 정상참작이 적용되어서 감형될 듯 보인다.

다만 사건 자체만 보면 완성도가 별로인 사건이다. 미도리가 범인이라면 살인 예고장을 보낸 건 자작극이었다는 말인데, 굳이 살인 예고장을 보낸 이유도, 그 살인 예고장 때문에 코고로를 부른 이유[5]도 작중에선 설명되지 않으며, 작중 그 누구도 의문을 가지지 않는다. 또한, 살인 방식 역시 독을 준비했으면서 시라키는 굳이 수면향으로 재운 뒤 교살하는 번거로운 방법을 택했으며[6][7], 리카를 독살한다면 평범한 기회는 얼마든지 있었는데 굳이 공연 때 쓸 꽃에다 독을 넣고 녹기를 기다린다는 번거로우면서 관객에게 사람이 죽는 모습을 보게 하는 엽기적인 방법을 택했다. 심지어 미도리는 리카와 함께 죽을 생각이었으므로 뒤를 생각할 필요가 없었다. 꽃을 통해 죽이려고 한 건 그들이 훔쳐간 하루카의 방법을 통해 복수하는 방법이었다고 해석할 수는 있으나, 작중에선 언급되지 않는다.

24년의 세월이 흐른 후, 비슷한 에피소드로 1063화 <표적이 된 병아리 감정사> 편이 방영했다.

또한, 26년 뒤에는 원신에서 이 사건과 거의 같은 트릭으로 사람을 살해하는 스토리가 나온다.[8]


[1] 방영 당시 여러 문제로 미방영된 에피소드 중에서 해결책이 나온 에피소드만 골라 더빙판으로 방영해주는 시리즈다. [2] 여담으로 일본 근대기의 소설가 중 한자까지 같은 사람이 있다. [3] 가명이며, 본명은 언급되지 않았다. [4] 실제로 코난이 이와 같은 언급을 했다. 사실상 인과응보+자업자득이라고 할 수 있다. 덤으로, 리카는 자신이 가로챈 기술로 얻은 수익만큼 하루카-미도리 자매의 또 다른 가족들이나 친척들에게 배상금을 물어주어야 할지도 모른다. [5] 심지어 리카는 살인 예고장을 대수롭지 않게 여겨 미도리가 코고로를 부른 걸 괜한 걱정이라고까지 여겼다. 즉, 리카가 살인 예고장에 겁 먹어서 미도리를 시켜 코고로를 부른 것도 아니라는 말이다. [6] 굳이 변호하자면, 혹여나 시라키가 갑작스러운 이유로 방에서 벗어나거나 다른 사람이 방에 들어온다면 무고한 사람도 독살당할 수 있으니까 일단 수면향으로 재운 뒤에 확실히 죽이려고 했을 수도 있다. [7] 추가로 경찰의 무능함이 적나라하게 드러나기까지 한다. 시라키가 앞에서 교살당했다는 사실이나 저항흔이 없다는 사실조차 코난이 지적해야 알아본다. [8] 둘 다 꽃봉오리 안에 독을 넣은 뒤, 꽃이 개화하면 독이 퍼져나와 사람을 독살시켰다. 코난에서는 꽃을 냉동시켰다가 서서히 해동되면서 꽃이 개화했지만, 원신에서는 밤에 피는 꽃의 꽃잎에 약한 접착제를 발라 꽃을 밀봉시켜놓고, 밤이 되면 자연스럽게 꽃이 개화하는걸 이용했다. 또한, 원신에서는 단순 독극물이 아니라 특수한 향수를 사용했는데, 향수만 써서는 큰 영향이 없지만 다른 향과 조합해 강력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켜서 살해했으며, 향수의 잔향은 살해장소에 있던 각종 꽃 향기로 감춰졌다.